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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UNIST 김정범 교수 초청 콘퍼런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4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정범 교수를 초청해 9월 SSGC(St rokeSpine Grand Conference)를 개최했다. 매월 진행하는 에스포항병원의 SSGC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 교수 또는 각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콘퍼런스이다. 이번에 초청된 김정범 교수는 현재 UNIST(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에는 척수 손상 치료할 ‘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그 연구 결과가 학술지 ‘이라이프’(eLife) 온라인판에 발표됐고 2017년에 척수손상 환자치료 패치를 개발하여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9월 SSGC 강연의 주제는 ‘Therapeutic strategies for spinal cord injury’이란 내용으로 참석한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다수의 의료진과 앞으로 연구의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의견을 나눴다.권흠대 에스포항병원 병원장은 “Spi nal cord injury에 대한 치료 전략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들을 알게 된 유익한 콘퍼런스였다”며 “임상을 통해 환자의 치료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장벽을 넘고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SSGC라는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서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9-28

계명대 동산병원 배성욱 교수, 대장항문학회 우수 학술상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사진 교수가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에서 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배성욱 교수팀은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고 수술을 시행한 국내 직장암 환자 84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항암방사선 전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세포 내 유전자들이 쉽게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상태) 및 유전체와 치료 반응과의 관계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수술 전의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높을수록 항암방사선의 치료 반응이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치료 전의 면역 관련 유전체 또한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진행성 직장암의 항암방사선치료에 대한 치료 예측 바이오마커(면역 관련 생체지표)에 대해서 오랜 기간 많은 연구가 있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바이오마커가 발굴되지 않아 이번 연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항암방사선치료 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과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세포 등과 같은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항암방사선치료 후 수술의 결정 및 항암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방법의 병합에 대한 단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28

노인성 배변 장애, 운동·마사지·식이섬유 섭취로 잡아라

변비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성 변비의 경우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고,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건강한 배변활동이 노후 건강관리에 주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변비와 변실금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축복일까?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건강하고 아픈 데 없이 오래 살아야 한다. 물론 노인에게 중요한 질환은 각종 악성질환,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된다.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변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심한 경우 한 달 동안 변을 보지 못해 대장 안에서 변이 돌덩이처럼 굳어져 장폐색이 생겨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젊은 시절부터 만성 변비가 있었던 어르신도 있지만 젊었을 때는 전혀 변비가 없다가 나이가 들어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각종 만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지다 보면 그로 인해 2차성 변비가 발생할 수도 있고 거동을 거의 못해 침대에 누워 지내는 노인 대부분은 예외 없이 변비로 고생을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다.변비만큼 노인들의 속을 태우는 것은 변실금이다. 변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일정량 이상의 대변이 여러 형태로 새어 나오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된다. 방귀가 의도하지 않게 새어 나오는 경우부터 고형변이 항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까지 여러 가지 정도가 있으며, 배변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변실금으로 진단한다. 65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주로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건강한 배변 활동을 위한 치료와 예방노인성 변비 환자는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해야 할까? 먼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장내시경, 각종 혈액 검사, 복부 CT 등 검사가 필요하다. 환자가 먹는 여러 약물을 분석해서 변비 유발 약물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또한 활동량이 어떤지, 수분 섭취량이 어떤지 등 생활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변비 치료는 고섬유소 식사 요법, 행동 요법, 약물 요법 등을 병용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식이 요법과 함께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완화제로 시작하며 고삼투압 설사제, 연성하제 등을 복용한다. 호전되지 않을 때 자극성 설사제나 장운동 촉진제를 고려하지만 장기간의 사용은 내성 문제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 치료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기상 후 공복 상태로 한 잔, 매 식사 후 한 잔, 취침 전 한 잔 등 최소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쌀밥보다는 현미밥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견과류와 요구르트, 청국장 등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비타민 B1·B2·C·E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글루타치온 및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고구마 섭취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노인 변비 환자는 변비가 있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가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건강한 배변활동을 위한 생활 습관평소 일정한 시간과 횟수로 배변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배변 욕구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하며,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매일 배변을 하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2일 또는 3일에 한 번 배변을 한다면 변비가 아니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평소 자신의 배변 횟수나 형태를 살펴 배변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식사 후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장의 운동 능력이 떨어져 배변 건강에 좋지 않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배꼽 아래쪽을 적당한 강도로 눌러주는 등 장에 좋은 간단한 운동과 마사지를 통해 장 운동이 활발해지도록 자극을 주면 좋다. 또한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은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현미 등 통곡류, 채소, 과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수분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붙어 체외로 배설하는 능력이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 미역, 버섯 등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도움말 -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28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2)

문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의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답 산재노동자가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 요청을 하게 되면 공단은 확인심사를 거쳐 과다본인부담금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30일 이내에 산재근로자에게 직접 환불하도록 통지합니다. 환불결정 통지를 받은 의료기관이 기한 내 환불하지 아니 할 경우 공단은 의료기관에 지급할 진료비에서 과다본인부담금을 공제하고 산재근로자에게 지급하게 됩니다.문 산재보험의 요양급여지급현황과 산재보험 보장율은 어느 정도인가요.답 공단은 일하다가 다친 산재노동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매년 약 1조3천억원의 산재보험요양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연도별 요양급여 지급 현황’은 2018년 1만150억원, 2019년 1만851억원, 2020년 1만3천98억원입니다. ‘산재보험 보장률’도 2018년 94.5%, 2019년 93.7%, 2020년은 94.2%로 유지되고 있습니다.문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와 산재보험 요양급여의 차이가 있나요.답 산재보험은 산재노동자의 진료비 부담 해소 및 노동능력 상실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 직업복귀 촉진을 위해 치과보철료, 재활보조기구, 화상 및 전문재활수가 등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산정기준에서 정하지 아니한 비급여 1천362개 항목을 추가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추가지원 항목은 산재보험 요양급여산정기준 224개, 재활 및 화상수가 등 1천138개가 있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관할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상부(054-288-52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9-26

추석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 주의보

추석 명절연휴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조상님의 묘를 찾아 여름 내내 웃자란 잔디를 정리하고 잡초를 뽑는다. 벌초나 성묘같은 야외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쯔쯔가무시 등 가을철 감염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강재명 과장은 추석명절을 맞아 벌초와 성묘를 하는 시민들이 주의할 점을 QA 방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했다.-벌초 전 미리 점검해야 할 것△벌초를 하는 모습은 명절 전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년 명절 전에 벌초를 하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들은 몇 가지 확인만 해도 예방할 수 있다.장비 사용 전 미리 점검을 하고, 주변 환경에 벌집, 뱀 등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벌초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작업 시에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벌초를 할 때 예초기 날에 의해 날아오는 것도 있고 주변 환경(진드기, 벌레, 풀독)에 의해서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로부터 대비하기 위하여 긴 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강렬한 색상의 옷, 향수, 단내 음식을 자제하여 벌레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진드기(쯔쯔가무시)△쯔쯔가무시는 세균을 가지고 있는 진드기의 유충에 사람이 물려서 감염된 바이러스 질병이다. 성묘 등 야외 활동 시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6∼21일 정도의 잠복기가 있는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발열, 발한, 두통, 결막충혈, 림프철 종대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과 함께 암적색의 평평하거나 솟아 있는 발진이 몸통과 사지에 나타난다.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는 가피(딱지)가 나타난다. 그리고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폐 침윤이 생기고 호흡곤란도 같이 동반된다. 이러한 진드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리지 않기 위해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풀이나 숲 주변에는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하며, 활동 후에는 즉시 옷을 털어내고 몸을 씻어주는 것이 예방하는 길이다. 만약 쯔쯔가무시에 걸렸다고 의심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 검사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좋다.-예초기△예초기에 의한 사고는 벌초 중에 일어나는 사고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벌초를 시작하기 전 안전 수칙을 확인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예초기는 평소에 잘 사용을 하지 않다가 벌초 시즌이 되어서야 사용을 한다. 따라서 오래 사용하지 않았던 예초기는 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 할 수 있고 긴 팔, 긴 바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사용해야 한다. 고장이 나거나 잠시 멈춘 경우 전원을 끈 상태에서 보호 덮개를 씌우고 확인을 해야 한다. 점검 중 갑자기 예초기가 작동되어 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예초기 사용 시 반경 15m이내에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접근을 막는 것이 좋고, 만약 예초기에 의해서 사고가 났다면 상처부위의 이물질을 깨끗한 물로 씻어서 청결하게 하고, 수건이나 천으로 상처 부위를 가볍게 압박하는 것이 좋다. 칼날이 살에 박혔을 시, 손으로 건드리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벌△벌에 의한 쏘임은 우리가 벌초를 하다가 방심하는 사이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벌 쏘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벌초 할 장소에 도착 즉시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보면서 벌의 움직임이 있는지 또는 벌집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하다. 근처에 벌집이 있다면 벌집을 제거한 후 벌초를 하는 것이 벌에게 쏘이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만약에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은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모자를 착용한 상태로 20∼30m이상을 대피하거나, 무리하게 쫓아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서 벌이 진정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1분 이내에 카드 등의 모서리를 이용해 밀어서 벌침을 제거해야하고, 쏘여서 주변에 알레르기 쇼크를 일으키는 분이 있다면 1시간 이내에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뱀△가을철은 뱀의 독이 가장 올라 있을 시기이므로 벌초를 하게 된다면 미리 장화나, 가죽 구두를 신어서 보호를 해야 한다. 긴 막대기로 주변을 치면서 뱀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예방하는 방법이고, 만약 뱀에 물렸다면 환자를 눕히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독사에 물렸다면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5∼10cm 부근에 끈이나 고무줄 등으로 묶어 압박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한다./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강재명 과장

2021-09-14

에스포항병원서 신경외과학회 대경 심포지엄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지난 11일 병원 내 대강당에서 2021년 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 연수 교육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신경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와 에스포항병원이 주최로 대경지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진행됐다.심포지엄은 계명대 동산병원 김창현 교수가 진행을 맡아 전공의 세션을 시작으로 ‘척추’와 ‘뇌혈관’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4명의 연자들이 최신연구 동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척추 세션 좌장은 참조은병원 최은석 병원장을 맡았으며 연좌는 영남의대 신경외과 김상우 교수는 ‘Clinical experience with DLIF’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에스포항병원 조재만 진료과장은 ‘Enough lumbar stenosis(Lateral recess, Foraminal stenosis) decompression safely Without facet violation using UBE’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뇌혈관 세션은 영남대병원 장철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분당차의대 신승훈 교수, 에스포항병원 홍대영 부원장이 연좌로 나서 뇌혈관질환 센터의 현황과 미래, 지역사회에서의 뇌혈관전문병원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역심뇌혈관센터를 위해 신경외과가 해야 할 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소통의 장(場)을 지속해서 마련하여 대경지회 회원들이 서로 연구 증진 교류를 하는 심포지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14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 美수면학회지 논문 발표

동산병원 조용원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는 수면센터 조용원사진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조 교수가 연구·발표한 새로운 치료 방법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철분 주사 단독요법’이다. 이 치료방법은 세계 최초의 연구로 올해 8월에 세계수면학회에서 발간하는 ‘Sleep Medicine’ 2021년 84권 (Volume 84 AUG 2021)에 게재됐다.철분주사 단독요법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뿐 아니라 수면의 질도 호전되고, 치료 시 환자 61%에서 1년 동안 치료 효과가 지속한다.조 교수는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ferric carboxymaltose 1500mg)를 투여했다. 그 결과 6주 뒤 철분주사 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또, 52주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고용량 철분 주사 단독요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이 장기적인 약물 복용 없이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Volume 17(7) 2021년 7월호에 게재됐다.조용원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병인 중 하나가 철분 결핍인데 국내 철결핍성 빈혈 환자의 상당수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동반되고 불면증 및 우울감이 높다”며 “이들을 치료할 때 철분 주사요법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9-14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1)

문 산재노동자가 부당하게 부담한 진료비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인가요.답 네. 산재노동자가 부담한 진료비용이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의료기관 또는 공단으로부터 되돌려받을 수 있는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가 2021년 6월 9일부터 시행 중에 있습니다.문 이 제도의 도입취지는 어떻게 되나요.답 그동안 일부 의료기관에서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산재노동자에게 진료비용을 부담시키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었으나, 본인부담 진료비가 산재보험 요양급여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제도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됐습니다.문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른 효과를 어떻게 예상하나요.답 이제는 ‘산재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확인제도’를 통해 연간 약 3만2천명의 산재노동자가 약 16만건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산재요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공단은 제도를 안정적으로 시행해 부당한 진료비 부담을 해소하고 산재보험 보장성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기타 문의사항은 관할 근로복지공단 재활보상부(포항 054-288-5290) 또는 콜센터(1588-0075)로 문의하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2021-09-12

손 씻기·익혀 먹기 등 일상수칙 잘 지켜야

민용훈 진료과장 포항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식중독은 독성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걸리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도 포함 될 수 있고 세균에서 나오는 독소, 화학물질도 포함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민용훈 진료과장은 누구나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해 QA 방식으로 알기 쉽게 안내했다.-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원인)?△특히 6, 7, 8월에 식중독이 많이 일어나는데 흔하게 원인을 일으키는 균으로는 장염비브리오균, 캄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조개나 해산물에 오염되는데 그것을 우리가 먹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가 있다. 캄필로박터균은 흔히 닭고기, 오리고기 등 내장 쪽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충분히 익히지 않고 드시면 식중독에 걸릴 수가 있다. 살모넬라균은 계란, 계란 껍데기, 육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계란을 덜 익혀 드셨을 때 식중독에 걸릴 수가 있다.-식중독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식중독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장염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설사, 구토, 복통, 미열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심한 경우에는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38.5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 할 수 있다.-병원 진료 사례△식중독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일반적으로는 임상적으로 진단이 이뤄진다. 환자 분들에게 “어제 날 음식을 먹었는데 오늘부터 설사하고 토해요”, “얼마 전에 했던 음식인데 조금 뒀다가 먹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토해요”등의 이야기 들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임상적으로 식중독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서는 탈수, 염증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서 혈액검사도 진행하기도 한다. 만약 식중독이 식당, 학교, 회사에서 대량으로 발생했다면, 보건소의 현장조사관이 식중독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대변 검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검사는 식중독 원인 균들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기에 일반적으로 병원에 왔을 때는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증상 나타났을 때 병원 치료방법△식중독의 증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질 수가 있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이틀에서 일주일 사이에 자연치유가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간단한 수액치료 및 대증치료로 구조적인 치료를 한다면 금방 증상이 호전이 된다. 일반적인 식중독 (설사, 구토)에는 항생제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설사를 계속하며 고열이 지속되거나, 혈변이라는 점액성변을 보는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가 있다면 증상에 따라 하루나 삼일정도 처방하고 있다.□식중독 일상 예방법※씻어먹기 : 전 국민이 이렇게까지 평소에 손을 잘 씻었던 적이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코로나19 때문에 손 씻기를 잘하고 있다. 그 덕분에 식중독도 함께 예방이 되고 있다. 요리하시는 분들은 조리 전 손과 식재료를 씻고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잘 씻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식재료를 만지고 다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분의 균들은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꼭 실천하는 것이 좋다.※익혀먹기 : 말 그대로 잘 익혀 먹으면 된다. 장염비브리오균, 칼필로박터균, 살모네라균 등은 85도 이상의 고열에서 대부분 증식이 억제된다. 고열로 충분히 속까지 익혀 드시면 식중독 원인균들이 억제된 상태로 먹을 수 있어 안전하다.※바로먹기 : 잘 씻어먹고, 잘 익혀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실온에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하게 된다면 다시 균들이 증식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조리 즉시 바로 먹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은 영하 18℃ 이하를 유지해주면 좋고, 냉장실 같은 경우는 5℃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관하는 기간은 포털사이트에서 식중독 지수가 나오는 데 그날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지수가 85이상의 식중독 높음 상태이면 실온에서 3∼4시간만 방치해도 식중독균들이 빠르게 증식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실온에서 음식을 방치하는 것을 주의하면 식중독을 예방을 할 수 있다.

2021-09-07

“피부 거칠어지고 부종 생기면 ‘단백질’ 충분히 섭취해 주세요”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다. 단백질은 근육이나 내장, 뼈, 피부 등 신체를 이루는 주성분으로 몸에서 물 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이렇게 중요한 단백질이 부족하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8월호에 게재된 자료를 통해 알아보자.□단백질 부족을 알리는 몸의 신호단백질은 다양한 기관, 호르몬, 효소 등 신체를 이루는 주성분이다. 몸에 축적되는 탄수화물, 지방과는 달리 일정량을 사용한 후에 모두 분해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단백질이 많이 든 육류의 소화 문제나 다이어트 등으로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단백질 결핍 상태가 되면 우선 신체가 단백질 섭취를 촉진하기 위해 단백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위약감이나 피로가 동반될 수 있으며 더 중요한 기관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골격근의 단백질이 분해돼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근감소증은 경미한 수준의 단백질 결핍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노인에서 특히 그러하다. Campbell은 노인에서의 근육량 감소가 단백질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에서 가장 심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단백질 결핍의 다른 증상으로는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손톱이 약해져 쉽게 부러지며 피부가 잘 갈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격이 약해져 부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단백질 혹은 아미노산의 결핍은 면역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고 감염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은 T세포, B세포, NK세포와 대식세포, 림프구의 증식, 항체의 생성을 조절하여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면역 기능의 저하는 약간 낮은 수준의 단백질 섭취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다.□단백질 부족으로 나타나는 ‘근감소증’근감소증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동반되는 근육의 양과 근력의 감소로 정의되고 있다. 1989년 어윈 로젠버그(Irwin Rosenberg)가 근감소증(sarcopenia)이라는 말을 도입하며 시작됐다. 노인의 근육량 감소는 부적절한 영양 섭취와 필수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에 대한 근육의 적응 실패가 한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에서 단백질 섭취량이 단백질 섭취 권장량(0.8g/kg/day) 미만으로 섭취하는 비율이 거의 40%에 이른다고 보고됐고 이렇게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노인에서 근육량과 근력이 유의미하게 감소됐다. 나이와 관계없이 근육에 대한 아미노산의 반응은 유지되기에 나이와 관계없이 정맥에 아미노산을 투여했을 때 근육의 단백질 합성이 증가된다고 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다른 연구에서도 경구 아미노산 투여 시 근육의 단백질 합성이 나이에 관련 없이 증가됐다.골다공증, 비만과 달리 아직 표준화된 진단 기준이 없고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근감소증이 노인에 미치는 건강상의 영향은 매우 명확하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시급하다. 근감소증은 넘어짐, 기초대사량 감소, 사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단백질 부족 예방 방법‘콰시오커’는 식이 단백질 결핍과 관련된 심각한 영양실조이다. 단백질의 극심한 부족은 위장과 장의 삼투압 불균형을 유발하여 부종이나 수분 보유로 내장의 붓기를 유발한다. 콰시오커는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식이 요법 권장 지침은 성인 일일 칼로리의 10∼35%가 단백질에서 나오도록 권장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섭취하는 칼로리의 5∼20%, 10대들이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의 10∼30%는 단백질로부터 얻어야 한다.우리나라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2명 중 1명꼴로 단백질 섭취량이 필요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충분한 단백질 섭취로 근육의 감소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50대 이상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단백질을 자신의 체중 kg당 매일 1g 이상 섭취해야 한다. 체중이 70kg인 남성은 단백질을 하루에 70g 이상 보충해야 한다는 뜻이다. 단백질은 다음과 같은 식품에서 찾을 수 있다. 해산물, 달걀, 견과류, 씨앗, 소고기나 닭고기, 콩, 두부와 같은 고단백 식품군 위주의 식사가 도움이 된다. 체중 60kg 내외의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섭취하려면 매끼 지방이 적은 살코기 혹은 생선 약 100g이나 두부 한 모 또는 달걀 2∼3개 정도의 양을 먹어야 한다. 근육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하는 류신(leucine, 아미노산의 일종)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되,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끼 단백질 반찬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단백질을 하루 세끼 고르게 섭취해야 한다./도움말 - 서희선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