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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집 ... 최 종 천

20년 전 부천시 약대 시유지에는황토로 벽돌을 만드는 벽돌공장 근처에벽돌만으로 지은 둥지가 있었다주로 추석연휴 동안 친구들을 동원해밤낮 없이 다 지어 놓으면 시청 철거반이와서 보고는 다 지어 놓은 집을 부술 수가 없어돌아가면 집짓기에 성공하는 것이다짓다 만 집은 그 벽돌을 다 실어가 버렸다창문은 비닐로 가려놓으면 되었다혹 돈을 많이 번 집이 있어 둥지가 비게 되면몇 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언제부터 그렇게 둥지가 비기 시작했다사람들은 둥지를 버리고 집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집은 사흘 동안에는 지을 수가 없는 것이다태어나 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집을 지으며집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우리는 일생동안 집을 짓다가 가는지도 모른다. 점점 더 크고 아름다운 집을 얻으려 애쓰고 우리의 재화와 관심을 쏟아 부어 넣는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 더 나은 집을 또 추구하다가 나중에는 시인의 말처럼 집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사람이 집을 누리고 사용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잘 꾸며지고 가꾸어진 집이 사람을 거느리고 사람을 달고 사는 꼴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집은 우리의 한 생애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한 가지 도구이거나 연장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시인

2011-07-06

주식시장과 투자심리학

효율적 투자는 상식적 투자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동일한 위험을 가진 두 개의 자산이 있으면 높은 수익률의 자산에 투자하고, 같은 수익률의 자산이 있으면 위험이 낮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효율적 자산을 선택하고도 실제 투자를 진행하다 보면 비효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핀란드 북부에 서식하는 들쥐인 레밍(lemming)은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다른 동료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한 마리가 달리면 뒤를 이어 다른 레밍들도 달려간다. 앞에 있는 레밍은 오히려 뒤의 추격에 자극을 받아 더 빨리 달려가게 되고 그 앞에 강이나 절벽이 있으면 결국 모든 레밍들은 비극을 피할 수 없게 된다.레밍효과(lemming Effect)는 바로 그들의 맹목적인 습성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이 이야기에서 투자 심리학의 핵심을 알 수 있다. 바로 맹목적 투자의 위험성이다.대다수 투자자들은 주가지수가 상승할 때 매입을 시작하고 주가지수가 정점에 도달하기 전·후에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한다.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혹시나 하며 기다리던 투자자들도 지쳐서 주식을 매도하게 되는데 매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시에 매도량이 넘치게 된다.레밍효과처럼 다른 투자자가 매수할 때 맹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다가 반대 상황이 오면 다시 맹목적으로 매도하는 현상에 의해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내년부터 국민연금은 수익률 향상을 위해 주식투자 비중을 지금보다 2.8% 증가시킬 계획이다. 상품의 매매와 마찬가지로 매수자가 증가하게 되면 주가도 올라가게 된다.이처럼 주식시장의 매력이 증가하는 시기에 개인이 범하기 쉬운 오류를 투자 심리학을 통해 살펴보면, 첫 번째는 자신을 너무 믿지 말라는 것이다.대다수 투자자들은 자신의 지식과 투자경험에 대한 확신이 강해 투자위험은 과소평가하고 기대수익은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보유한 주식에 대한 확신이 너무 강하면 주변의 부정적 견해를 무시하게 되고 듣고 싶은 정보만 받아들여 결국 비효율적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서 손실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주식에 대한 통제력이 있다고 착각하게 되면 가격차이를 이용한 잦은 매매를 통해 손실이 증가하게 된다.두 번째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기분에 휩싸이지 말라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축적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실패 경험이 더 많다면 또 다른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실패했을 때의 기분과 후회가 적은 수익에도 주식을 빨리 매도하게 하면서 오히려 하락하는 주식은 오래 보유하게 해 손실을 확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수익을 내고 싶다면 스스로를 더 돌아보면서 냉정하게 시장을 읽는 눈을 키워야겠다.

2011-07-05

쉰 목소리 나오면 성대결절 의심하세요

오랫동안 큰소리로 말을 하거나 무리하게 발성하는 데 따른 성대결절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을 많이 사용하는 교직원 가운에 환자가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대결절 진료환자가 2006년 12만3천명에서 2010년 14만1천명으로 5년간 15% 증가했다.관련 진료비도 114억2천만원에서 144억6천만원으로 27% 늘었다.2010년을 기준으로 여성은 9만1천430명으로 전체 환자의 65%를 차지한 반면, 남성은 4만9천317명으로 35%에 불과했다.직역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공무원 및 교직원 가입자가 3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가입자는 288명, 지역가입자는 284명이었다. 공무원 및 교직원 가입자 중 여성은 지역가입자나 직장가입자에 비해 환자 수가 36%, 남성의 경우도 28% 많았다.성대결절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성 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이다.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 점막이 자극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해 결절이 점점 단단해진다. 특히 6~7세 남자 어린이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나 교사 등 지속적으로 음성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성대결절의 주된 증세는 쉰 목소리다.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해 지연발성, 고음에서 목소리 갈라짐 등도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신향애 교수는 “성대결절이 생기면 성대 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도록 충분한 가습과 함께 음성 휴식, 음성 치료,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음성치료로 80% 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이어 “성대 점막의 손상을 막으려면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하는 한편 목에 힘을 주어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충고했다.◇성대결절의 원인성대결절의 원인은 지속적인 음성과용이나 무리한 발성으로 인해 생긴다. 반복되는 진동으로 성대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결국 섬유화가 발생하여 결절이 점점 단단해지며, 특히 6~7세경의 남자 어린이 혹은 30대 초반의 여성, 가수, 교사 등 지속적인 음성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다.◇성대결절의 증상음성과용이나 상기도 감염 후 자주 재발하는 애성(쉰목소리)이다. 일반적인 대화를 할 때보다 노래할 때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결절이 성대진동을 방해해 지연발성, 고음에서의 목소리가 갈라지고 부드럽지 못한 목소리가 나고 중복음이 발생한다. 병의 경과나 음성과용 등에 따라 크기, 색깔, 대칭도가 다르며 일반적으로 양측성이고, 미세혈관 확장이 동반되기도 한다.◇성대결절의 치료법성대점막의 윤활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충분한 가습과 함께 음성휴식, 음성치료, 인후두역류질환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성대결절의 경우 음성치료로 80%이상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초기의 성대결절은 음성휴식과 음성치료로 호전되나, 만성적인 성대결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최소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을 경우 시행한다.◇성대결절의 예방법성대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을 피하고 목에 힘을 주고 말하지 말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반대로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하며, 고함을 지르거나 큰소리를 내는 것도 피해야 한다.또한 큰 소리를 내기 쉬운 시끄러운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목이 쉬거나 피곤할 때는 음성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가 목소리에 나타나게 되므로 충분한 휴식이 목소리 건강에 필수적이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7-05

병원도 전문성 인증시대

보건복지부가 10월부터 시행하는 `전문병원제도`에 대한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전문병원 지정은 해당 의료기관이 특정 질환 및 진료과목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에 대해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전문병원제도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현재 대형병원의 환자 쏠림 현상 등 왜곡된 의료서비스전달체계로 인해 환자의 대기시간 증가, 높은 의료비 지출 등 의료서비스의 비효율적 이용이 발생하자 집중화·표준화된 진료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제도를 추진한다.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전문병원 신청을 받아 10월 전문병원을 지정한다.9개 질환은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및 화상이다.9개 진료과목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및 정형외과다.한방은 중풍질환, 척추질환, 한방부인과다.복지부는 3년마다 평가를 통해 재지정 및 취소하고 3년 주기로 신규 지정한다. 전문병원에 지정되면 의료기관 명칭에 전문병원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만큼 병원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다.포항에서는 에스포항병원과 세명기독병원이 각각 뇌질환, 정형외과 전문병원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 2008년 11월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뇌질환 및 척추질환 병원으로 개원했으며 우수한 의료진 영입, 최첨단 장비 구축, 24시간 전문의 진료체제 등으로 단 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특히 뇌질환 수술 가운데 국내 대학병원도 성공 시술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뇌동맥류 수술은 매년 전국 유명 대학병원 수준의 수술 성과를 내고 있다.정형외과 전문병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02년 7월 정형성형센터를 개설해 2006년 `수부외과전문의 수련병원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전 의료진이 연 1회 이상 해외 학회 참여 및 3회 이상의 국내외 연수를 통해 연구와 진료를 병행하는 환자중심의 진료를 구현하고 있다.정형외과 분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병원은 올해 4월 `정형성형센터`를 `정형성형병원`으로 격상했다.세명기독병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전문병원지정은 정부가 해당 병원의 특정 질환 및 진료과목의 우수한 진료를 인정하는 것이다”면서 “우리 병원은 병상 수, 의료진 현황 등 지정 요건을 고루 충족하는 만큼 지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7-05

2분기 어닝시즌에 대비할 때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67% 상승해 2,125p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책에 관한 우려 심리와 기대심리의 공존 속에 주 초반 조정 흐름의 양상을 이어갔으며, 2,050선을 전후로 변동성이 큰 장세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주 후반 그리스 의회의 재정긴축안 표결에서 긴축안이 통과되고 이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국내외 증시는 바닥다지기 국면에서 벗어나 상승 흐름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6천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오랜만에 한국증시에 힘을 보탰고, 기관은 8천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2,000선 초반에서 지수를 지탱했다. 반면 주 후반 코스피 지수 상승시 매도로 대응하던 개인은 1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 속에 건설, 보험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지난 금요일은 전 업종 고른 상승폭을 보여 긍정적인 하반기 주식시장의 출발을 보였다.5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다시금 2,000선 초반까지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와 이로 인한 더블딥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물론 이러한 악재 요인들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및 중국의 경기회복세는 다시금 강해질 가능성이 높고 유로 리스크 역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시 증시는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원인으로 미국 지표 부진의 주 요인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정상화가 7월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한 산업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는 설비투자 및 고용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최근 발표된 미국 경기 선행지수 반등세가 이를 뒷받침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또한, 중국의 GDP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행정지원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 강도는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마지막으로 그리스 문제는 유로존 국가들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갖고 있기에 궁극적인 해결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부터는 경기 모멘텀과 2분기 실적이 해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재정 리스크 이후에는 시장은 경기 리스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고용 등 월초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시장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가 예정돼 있어 이에 주목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2011-07-04

“귀에 들어간 물 억지로 빼지 마세요”

까딱하면 상처내 감염 인한 외이도염 불러와방치땐 만성으로 진행… 청결·건조 유지해야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는 계절 여름에는 무엇보다도 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나 수영장, 강 등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연스럽게 귀 속으로 물이 들어가기 마련이다.그런데 귀에 들어간 물을 빼려고 손가락 등으로 귀 안을 후비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염증이 더 잘 생길 수 있다.◇외이도염외이도는 겉의 귀, 즉 바깥의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기까지의 귓구멍을 말한다.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병에 걸린 기간 및 심한 정도에 따라 급성 외이도염, 만성 외이도염, 악성 외이도염 등으로 구분된다.외이도는 일반적으로 약산성을 띠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자연적인 귀의 방어기전으로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한다.귀지 역시 산성성분으로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니 억지로 전부 제거할 필요는 없다. 귀에 물이 들어가서 긁게 되면 이러한 방어기전이 파괴된다. 특히 외부자극에 의해 피부에 상처가 나면 외이도염에 쉽게 걸릴 수 있다.통상적으로 외이도염 환자는 물놀이가 잦은 8월에 가장 많다.외이도염은 아니지만 고막에 구멍이 있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있어 고막튜브삽입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물이 들어가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외이도염의 증상외이도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 가려움증, 진물이 나는 것, 귀가 답답한 것, 청력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귓구멍이 많이 부어오르는 것 등이다.귓바퀴를 당겨서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면 급성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급성외이도염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장기간 오래 지속되는 만성외이도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급성외이도염은 항생제와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해야 하고 많이 간지럽기 때문에 증상치료를 같이해야 한다.중요한 것은 면봉 사용 등, 더 이상 외이도에 자극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외이도염 치료 역시 예방이 최선이다.외이도염의 가장 중요한 예방은 첫째 외이도에 자극을 주지말아야 한다.둘째,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가급적 물놀이 할 때에 귀마개 등을 사용해서 물에 잠기는 일이 없도록 하고 물놀이 이후에 외이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면봉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고 할 수 없이 사용해야 한다면 겉부위에만 살짝 물을 흡수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깊이 귀를 후벼서는 안된다.대부분의 외이도염은 적절하게 치료되면 쉽게 완치되지만 당뇨병 환자나 고령자, 만성 신부전 환자 등 면역이 좋지 못한 분들은 귀주변의 뼈까지 염증이 파급되는 악성외이도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니 즐거운 휴가 후에 귀가 아파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도움말 포항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이정래 과장/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6-30

탯줄혈액 안전성 높아진다

앞으로는 정부가 제대혈(탯줄혈액) 은행의 허가권을 갖고 품질을 관리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대혈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대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한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우선 법률 시행과 함께 제대혈 은행 허가제가 도입된다.제대혈 수집·보관·공급 업무를 하는 제대혈 은행은 설립 단계에서 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정부는 제대혈은행에 대한 지도·감독 및 심사·평가를 통해 품질관리가 이뤄지는지 점검한다.또 정부는 `기증 제대혈 은행`을 지정하고 관련 예산도 지원한다.품질이 좋은 기증 제대혈을 더 많이 모아 제대혈 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치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시행 첫해인 올해는 기증 제대혈 은행 1개에 10억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있을 때 빠르고 효율적인 제대혈 공급을 지원하는 제대혈 정보센터도 설립된다.정보센터는 법 시행 전까지 개별 제대혈 은행에 흩어져 있던 기증 제대혈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식을 원하는 환자와 일치하는 제대혈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검색해 매칭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또 제대혈을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도 정비된다.제대혈을 활용한 치료법, 줄기세포, 의약품 임상시험 등을 원하는 기관은 제대혈 은행으로부터 제대혈을 공급받을 수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법 시행을 통해 제대혈 관리업무 전 단계에 걸쳐 공공관리 체계가 마련됐다”며 “기증 제대혈 활성화, 품질관리 강화, 연구 활성화 등을 통해 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6-30

뱃살 빼는데는 식이섬유·운동 최고

“뱃살 빼려면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 드세요”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나쁜 내장(복부) 지방을 줄이려면 식이섬유, 그 중에서도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웨이크 포르스트대학의 한 내과전문의가 발표했는데 연구결론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하루 10g씩 먹고 적당한 운동을 5년 동안 계속하면 복부지방을 각각 3.7%와 7.4%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실험대상은 미국인 중에서도 복부지방이 많아 고혈압, 당뇨병 발생률이 높은 흑인과 히스패닉계 주민 1천114명. 복부지방과 피하지방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함께 식습관 등 생활방식을 조사하고 5년 후 다시 똑같은 조사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식이 섬유는 좋은 균이 살기 쉬운 장내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이섬유와 장 건강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탄수화물의 일종이며 일반 탄수화물과는 달리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설되며 열량도 매우 낮다. 물에 잘 녹는 수용성(과일, 해조류, 콩류)과 녹지 않는 불용성(채소, 곡류)으로 분류된다.우엉, 고구마 등에 많이 함유된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재료가 된다. 또 장을 자극해서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배변이 촉진돼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다만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불용성 식이섬유를 많이 먹으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불용성 식이섬유의 양을 늘이면 장의 움직임이 좋아진다.하지만 장의 연동운동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변비일 경우 불용성 식이섬유가 장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섬유질은 또다른 말로 셀룰로스라고 하는데 식품 중에서 채소·과일·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사람의 소화효소로는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고분자 탄수화물이다. 갈색 색소(리그닌), 과일 속의 펙틴, 미역·다시마의 끈적끈적한 성분(알긴산), 특히 버섯류에 많다. 육류나 생선류·우유제품에는 거의 없다.우리 몸에 필요한 1일 식유섬유량은 25~30g이다. 섬유음료 한 병의 양은 대부분 100mL 정도이고, 식이섬유는 5mL 정도 들어 있으며 34~60kcal이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n

2011-06-30

다이어트 음료 되레 식욕촉진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체중 증가와 혈당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는 2편의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보건센터의 헬렌 하즈다(Helen Hazuda) 박사는 474명을 대상으로 평균 9.5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체중, 허리둘레, 다이어트 음료 섭취 등을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 더 늘어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과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보도했다.이 중에서도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2번 이상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리둘레가 5배(약5cm)나 더 많이 늘었다고 하즈다 박사는 밝혔다.연령, 당뇨병, 흡연, 운동, 교육수준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다이어트`, `무가당`, `저칼로리` 음료에는 자당이나 과당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으며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하즈다 박사는 지적했다.한편 같은 대학 류머티즘-임상면역학 교수 가브리엘 페르난데스(Gabriel Fernandes) 박사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당뇨병 위험이 큰 일단의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먹이와 함께 옥수수기름과 아스파탐을, 또 다른 그룹은 옥수수기름만 3개월 먹인 결과 아스파탐 그룹이 대조군보다 혈당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두 연구논문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6-30

한정된 자원과 무한한 욕망

한정된 자원으로 무한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떤 재화를 어떻게 생산하느냐 하는 자원배분의 효율성 문제와 생산된 재화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배분되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경제적인 효율성 문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잘 정립돼 있지만 소득 분배는 주관적인 가치 판단의 문제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만족스러운 해답을 찾기 어렵다. 이러한 소득의 분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총 소득규모의 파악 못지 않게 경제정책의 수행에 필수적이며 소득분배 불균형이 국민들 사이에서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소득의 분배 상태를 통계적으로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에는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가 있다. 로렌츠곡선이란 미국의 통계학자 M. Lorenz가 창안한 것으로 가로축에 저소득층부터 고소득층 순서로 인원 분포도를 그리고 세로축에는 저소득층부터 소득액 누적 백분율을 그려서 얻어지는 곡선이다. 소득의 분포가 완전히 균등하면 곡선은 대각선(45°직선)과 일치한다. 완전 평등한 소득분배를 의미하는 대각선과 로렌츠곡선 사이의 면적을 대각선 아래의 면적으로 나눈 비율이 지니계수가 된다. 이 계수는 이탈리아의 인구·통계학자인 지니(Corrado Gini)가 소득분포에 관해 제시한 통계적 법칙인 `지니의 법칙`에서 나온 개념이다.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분포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은 물론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의 자산 분배 정도도 파악할 수 있다.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을 가지는데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보통 0.4가 넘으면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본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칠레, 멕시코 등에서 불평등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통계청에서 매년 지니계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도시 2인 이상 비농가구의 지니계수는 조금 개선(2009년 0.320 → 2010년 0.315)이 됐으나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느끼고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권숙자 과장

2011-06-30

명의신탁자에게 과세 해 취소된 사례

조수미씨는 2000년 4월9일 상속취득 한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소재 답 1천878㎡를 2010년 7월1일 양도하고, 2010년 8월30일 양도가액 1억3천900만원, 취득가액 1억1천600만 원으로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했다.관할세무서는 조수미씨가 신고한 취득가액을 부인하고 상속세 및 증여세 법에 따른 보충적 평가방법을 적용해 상속개시 당시의 기준시가 3천380만원을 취득가액으로 산정해 2011년 2월1일 조씨에게 2010년 과세연도 양도소득세 2천314만9천540원을 부과처분했다.조씨는 둘째 오빠인 조용국씨에게 당초 아버지에게 사준 것으로 아버지 사망 후 조용국씨 부친으로부터 상속 받은 농지로 상속개시 당시 급성당뇨와 합병증으로 투병중인 조용국씨의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 조수미씨에게 명의신탁을 부탁했으며, 경작·관리·양도 등 일체의 행위를 조용국씨가 했다는 이유로 2011년 3월22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결정되자 2011년 5월11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했다.국세청은 ①실질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조용국씨가 위 토지에 대해 1998년 3월18일 매매예약가등기를 한 사실이 확인되는 점 ②위 토지의 양수인인 양숙준씨가 매매대금 선금 1천만원을 조용국씨에게 지급했고, 잔금은 법무사 직원과 조용국씨가 조수미씨를 방문해 조수미씨의 도장을 받고 조용국씨에게 대금지급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③조용국씨가 위 토지 매매대금 중 중앙새마을금고의 채무변제액 2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사용했음이 금융조회결과로 확인되는 점 등에 비춰 위 토지는 조용국씨가 조수미씨에게 명의신탁한 부동산으로 봐야 할 것이므로 이 건 양도소득세는 조수미씨가 아닌 조용국씨를 위 토지의 실질소유자로 봐 과세해야 한다는 이유로 당초결정을 모두 취소했다.(심사양도2011-0135·2011년 6월13일)☞ 세무사 의견위 사건은 `과세의 대상이 되는 소득·수익·재산·행위 또는 거래의 귀속이 명의일 뿐이고 사실상 귀속되는 자가 따로 있는 때에는 사실상 귀속되는 자를 납세의무자로 해 세법을 적용한다`는 국세기본법상의 실질과세원칙에 충실한 사례이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6-29

효율적인 사업 승계

얼마 전 컨설턴트의 소개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고객을 만났다.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고 두 자녀 모두 사랑스럽지만 향후 사업체의 승계를 고려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결혼한 딸과 사위에게 사업체를 물려줘야 할지 아니면 나중에 미성년자인 아들이 성장한 후 사업체를 물려줘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객은 개인사업으로 6년간 운영했고 사업자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은 본인 명의로 되어 있었다.매년 급속한 매출의 증가 및 사업의 확장으로 금융기관에 대출도 많고 소득세율은 최고세율인 38.5%에 해당되며, 여유자금은 은행의 예·적금으로 운용하고 있었다.주변 지인들에게 법인전환을 권유받은 상태지만 아직 법인전환과 개인사업체 운영상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법인세 최고세율은 24.2%로 현재 고객에게 해당하는 소득세 최고 세율인 38.5%와 단순 비교해도 14.3%정도 낮은 세금을 법인 명의로 납부할 수 있다. 즉 개인이 납부하던 38.5%의 세금을 법인전환 후에는 법인명의로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법인으로 전환 시 해당 자산을 법인으로 이전하게 되면 고객은 급여 및 상여, 배당, 퇴직금 등 규정된 방법으로만 법인의 이익금을 받아 올 수 있게 된다.이때 기존 생활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급여를 높게 책정하면 다시 최고 세율 구간이 38.5%에 해당돼 법인전환으로 인한 실익은 크지 않게 된다.따라서 개인사업체 전부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보다 배우자에게 일부 증여해 공동사업자로 전환 후 개인사업체를 계속 운영하면 소득분산 효과에 의해 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고 배우자는 자금출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법인으로 전환하거나 개인사업체를 유지하더라도 결국 승계문제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는데 해당 고객의 경우 자녀는 2명이지만 현재의 사위와 미래의 며느리까지 포함하면 가족구성원이 늘어나게 되어서 재산분할 과정이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중소기업의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할 경우, 상속세를 크게 절세할 수 있지만, 가업을 상속하는 자녀에게 사업자산이 모두 이전되므로 자녀 간에 재산분쟁이 생길 수도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류분 제도에 대해 안내했고, 미리 사업승계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자녀를 위해서도 따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유류분 제도는 상속 시 재산분할에서 소외받는 상속인을 위한 것으로 고객님이 자녀 중 1인에게 모든 자산을 상속하도록 유언했다고 하더라도 소외받은 상속인이 가정법원에서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법정지분의 50%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상속세를 절세하면서 향후 1명의 자녀에게 기업체를 승계하고 싶으면 미리 소외받는 자녀의 법정 상속 지분 중 50%(유류분)인 약 14.3%(배우자, 자녀 2명 기준)에 해당하는 자산을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2011-06-28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아프면 인공관절 반치환술 좋아요

수술하는데 기술적 어려움 있어도성공률 높고 관절운동 정상과 비슷 65세 여성 A씨는 5년 전부터 등산만 하면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시큰거렸다. 집에서 며칠 쉬고 나면 좋아지고 해서 병원에 가지 않고 지냈다. 그라나 얼마 전 집 앞 텃밭에서 쪼그리고 앉아 야채를 가꾸며 일하고 나서부터는 무릎이 아프고 붓기도 있어 가까운 동네 병원을 찾아갔더니 퇴행성 관절염이 증상이 있지만 아직 연골이 남아있어 인공관절 수술을 할 정도로 심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한달 간 약물치료를 실시했다. 하지만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아서 큰 병원을 찾게 되었다.노인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처럼 노인성 질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정형외과적 영역에서는 노인성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과 퇴행성 관절염이 그 대표적 예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90%이상)이 여성에게서 생긴다.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중에서도 대부분은 무릎의 안쪽부분(내측)에 주로 생긴다.동양인들은 무릎관절이 약간 내반변형(안짱다리)이 되어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내측으로 치우쳐 발생되기 시작하고 그 균형이 무너지면 내반변형(안짱다리)이 급속히 진행한다.하지만 몇일 쉬고나면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생각하여 병을 키우고 있다.▲퇴행성관절염의 약물치료약물치료 요법으로는 우선 투약을 시행해 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물리치료, TPI(압통점 주사요법), Plorotherapy(증식주사 요법), 관절 내 연골주사(하이알루론 산)요법 등을 시행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보존적 요법에 좋아지지 않고 결국 수술적 요법이 필요하다.▲퇴행성관절염의 수술적 치료수술적 요법으로는 나이가 50세 이전에는 연골 재생을 시도해 보는 미세골절수술, 자가 골연골 이식술, 자가 연골세포 이식술 등이 있으나 연골의 부분적 마모 또는 손상에 사용할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이 비교적 광범위하게 진행되었지만 그 부위가 무릎관절의 안쪽에만 국한되어 발생했을 경우에는 절골술(정강이 뼈를 인위적으로 골절시킨 후 보행 시 무게 중심 축을 마모가 덜된 외측으로 이동시켜 고정하는 수술) 또는 인공관절 반치환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체 관절면이 모두 침범했을 때에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인공관절 반치환술특히 최근 들어 비교적 많이 시행되는 무릎관절 인공관절 반치환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인공관절 반치환술의 장점으로는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하여 수술이 간단하고 절개부위도 작아서수술 시간도 빠르고 성공률이 높고 조기 합병증이 적으며 기능이 많이 보존된다. 또한 수술의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고, 수술 후 관절운동 범위가 거의 정상에 가깝고, 수술 비용도 적고, 수술 수기의 발달로 인해 그 결과가 좋아지면서 점차 반치환술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미국에서는 수술 빈도가 전치환술의 약 5~10%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적응증과 수술수기에 있어서 실수에 대한 폭이 좁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단점이 있다.△인공관절 반치환술의 적응증.첫째, 퇴행성 관절염이 무릎의 한쪽 부분에만 국한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둘째, 전방십자인대가 잘 보존되어 있어야 한다.셋째, 내측 변형이 심하지 않고 굴곡구축(무릎이 다 펴지지 않고 구부려져 고정된 정도)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전통적으로 인공관절 반치환술(한구획 치환술)은 좀 마르고 활동이 많지 않은 고령의 환자에서 주로 시행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적응이 되는 나이 그룹을 둘로 나누어 젊은 환자에서도 적응을 넓혀가고 있다. 첫째로 젊으면서 뚱뚱하지 않은 환자로 두 번의 인공 관절술을 예상하고 그 첫 번째 수술로 시행하는 것이고, 둘째로 80세 이상으로 잔여 생존 기간이 10년 미만의 환자로서 수술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 적은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환자에서 시행한다.△예후1970~1980년도 초기에는 환자 선택의 잘못, 인공관절 삽입물의 문제점 및 수술 수기의 미숙 등으로 인해 인공관절 반치환술(한구획 치환술)의 예후가 별로 좋지 못하였다.그러나 최근 들어 적절한 환자의 선택 및 과학의 발달로 인한 삽입물의 개선 및 수술 술기의 개발로 인해 수술 후 삽입물의 수명이 평균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2차 수술을 받기까지 관절 치환물의 10년 생존율이 83%~ 98% 까지 보고되고 있다.최근 시행되고 있는 슬관절 인공관절 반치환술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 중에서 내측으로 특히 많이 마모된 환자들에게서 나이가 비교적 젊고 활동적이거나 인공관절 전치환술이란 큰 수술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나이가 많고 체력이 약하거나 혈압 당뇨 등 기존병이 많은 환자 등에서 제한적으로 적절한 적응증을 선택하여 사용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 후 기능 및 예후가 양호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11-06-28

하루 600칼로리 다이어트로 성인당뇨병 탈출

하루 600칼로리의 극한 다이어트로 2형(성인)당뇨병 탈출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 대학 자기공명영상(MRI)실장 로이 테일러(Roy Tailor) 박사는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4년이 안 된 남녀환자 11명이 하루 식사량을 600칼로리로 제한하는 8주간의 극한 다이어트 끝에 당뇨병 탈출에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 인터넷판과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다이어트 참가자들은 다이어트 시작 1주일 만에 모두 아침식사 전 공복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왔다.8주가 지나자 이들은 체중감소와 함께 췌장과 간(肝)에 낀 지방이 8%에서 6%로 줄어들면서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산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충분한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당뇨병 증세는 사라졌다.이들은 8주간의 다이어트가 끝난 후 건전한 식사에 관한 조언을 받으면서 정상적인 식사를 다시 시작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후 이 중 7명은 여전히 당뇨병에서 벗어난 상태가 유지되었다.전원이 완치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것은 개인에 따라 당뇨병에 대한 감수성(susceptibility)이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테일러 박사는 이 실험은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크게 줄이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가설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당뇨병 환자에게 이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 실험결과는 과체중인 당뇨병 환자가 정상적인 방법으로 체중을 상당히 줄이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연합뉴스

2011-06-28

바닥다지기 이후 횡보 국면 이어질 듯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90% 상승해 2,090p에서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및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주 초반 하락하던 국내 증시는 꾸준한 기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2,050선 내외로 단기 저점을 형성했으며, 지난 금요일 그리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이 긴축안을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며 2,090선까지 회복했다.시장에 산재된 악재 요인들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으나, 하반기 미국 및 중국 경기회복세와 유로 리스크 역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로 인한 증시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1조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1조2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최근 주식시장은 미국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6월 말로 예정된 2차 양적완화 정책 중단에 따른 유동성 우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마켓의 긴축 등이 맞물리는 가운데, 남유럽 문제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감이 컸었던 점이 주된 조정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또한, 국내 저축은행 사태와 기업실적 기대감의 하향 우려감 등과 국내외 수급의 악화로 인해 지수는 고점대비 10% 내외의 조정을 거치면서 주도 주군들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하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지난 2, 3월의 급조정 당시와 같은 비율(9%)의 조정이 나왔고, 악재들이 추가 악화되기 보다는 선 순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급격한 추가 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지난 고점인 2,200Pt대를 돌파하는데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6~7월까지는 바닥다지기 이후의 횡보 국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하지만 7월 이후 하반기 시장흐름은 낙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유가 등 상품가격의 하향안정화로 인해 이머징마켓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약화되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정책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풍부한 유동성 정책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일본도 지진이후 제조업 위축은 3분기부터 빠른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도 인플레이션 압박만 둔화된다면 내수소비 경제로의 전환 템포가 하반기에 빨라질 것이기에 국내 시장으로 비교할 때 추가 상승 국면으로 진행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1-06-27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유흥주점 아닌 사례

최봉수씨는 2005년 4월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녹수`란 상호로 이른바 텍가라오케를 개업·운영하다가 2007년 10월23일 영업장을 폐업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2007년 6월20일부터 같은해 10월17일까지 사이에 위 영업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도장(댄스 플로어) 등 유흥시설을 갖추고 유흥접객원을 둬 영업이 이루어짐으로써 특별소비세의 과세유흥장소인 유흥주점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특별소비세 7억6천975만4천원을 부과처분토록 했다.최씨는 ①위 텍가라오케가 특별소비세의 과세유흥장소인 유흥주점이라고 할 수 없고 ②신용카드 사용자 중 50여명을 표본추출해 우편조사를 실시하고 그에 대한 답변인 확인서만으로 유흥주점으로 본 것은 국세기본법 제16조의 근거과세 규정에 위반 돼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했으나 기각(2008서969·2008년 10월31일)됐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2009구합3705·2009년 9월17일)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서울고등법원은 ①영업장을 찾은 손님들의 1회 결제금액은 10만원부터 450만원 정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1회 평균 약 64만2천100원의 금액이 주류대 등으로 결제된 점 ②영업장은 택가라오케라는 신종 주점으로서 일반적 단란주점보다는 대규모의 기업형 주점이고 각종 모임장소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서 남성 손님들 외에 남녀 혼성 또는 여성들만 여러 명이 오는 경우도 자주 있고 이 사건 영업장을 이용 한 적이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그 곳에서 접대부 및 홀에서 춤추는 모습이나 댄스플로어를 보지 못했다고 하고 있는 점 ③영업장 인근에서 거의 유사한 영업을 했던 택가라오케의 경우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시(2007년 6월20일~2007년 9월13일)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유흥 장소로 봐 특별소비세 등을 부과하는 처분이 예고됐다가 업주가 신청한 과세적부심에서 특별소비세 과세유흥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업소 측 주장이 받아들여져 특별소비세는 부과되지 않았던 점 ④영업장의 직전 운영자인 백인숙씨의 경우 특별소비세 등이 부과됐다가 그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에서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유흥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소판결이 선고, 확정됨으로써 특별소비세부과 처분이 취소된 점 등을 종합하면 위 영업장이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유흥장소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특별소비세를 모두 취소했다.(서울고법2009누32088·2010년 10월26일) 이에 관할세무서는 대법원에 항고했지만 심리불속행 항고 기각됐다.(대법 2010두28137·2011년 3월24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6-22

예방백신 없는 수족구병 손과 발 잘 씻어야 예방할 수 있어요

#. 아들 둘을 키우는 이동철(포항시)씨는 요즘 6살 난 첫째 아들 때문에 걱정이다.얼마 전 병원에서 수족구병 진단을 받은 아들이 입 안이 헐어 음식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있다. 전염성 질환이라 매일 가던 어린이 집도 며칠째 결석시키고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을 꼬박꼬박 먹이고 있다.이씨는 “(아이가)음식을 잘 먹어야 약도 먹고 빨리 나을 수 있을 텐데 입안이 헐다 보니 음식 먹는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 같다”며 “옆에서 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手足口病)`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환자가 늘자 정부 부처인 보건복지까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는 올해 20번째 주인 지난달 8~14일 외래환자 1천 명당 9.8명, 21번째 주에는 12.9명, 22번째 주에는 16.1명, 23번째 주에는 21.1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올해 환자 수 증가 추이는 지난 2009년과 지난해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분석했다.질병관리본부는 “만6세 미만의 연령대가 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의료기관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며 “또 홍보물 등 예방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등 수족구병 예방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수족구병이란수족구병은 여름과 가을에 흔히 생기는 질환이다.말 그대로 손발과 입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전염성 질병이다. 콕사키바이러스A16나 장바이러스(엔테로 바이러스)71의 감염이 원인이며 주로 영유아나 취학기 아동에 잘 나타난다. 드물게는 성인에게도 감염된다.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벼워 미열과 함께 입 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이 나타나고 7~10일 뒤 저절로 낫는다.입 안의 인두는 발적되고 혀와 볼 점막, 후부인두, 구개,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증세는 수두와 비슷하지만 수두와는 달리 온몸이나 털이 있는 부위에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고 손, 발, 입, 엉덩이 부위에 집중된다.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특히 입안에는 궤양, 손발에는 붉은 발진으로 시작해 수포로 이어진다.큰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어 무서운 질병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해 첫 증상이 나타나면서부터 수포성 발진이 없어질 때까지는 학교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피하고 집 등에서 격리생활하는 것이 좋다.특별한 치료를 해야 할 정도의 큰 병은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가라앉는 병이다. 열은 3일 정도면 가라앉고 구내염도 5~7일, 손발의 발진도 일주일이면 낫는다.다만 입안의 궤양으로 인해 물이나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유동식이나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차게 해서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물을 거부해 탈수증상이 오지 않도록 수분 공급에 신경써야 한다.▲호흡기 분비물이 원인전파경로는 사람의 대변이나 침이나 가래, 콧물 같은 호흡기를 통한 분비물이다.주로 여름과 가을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때문에 일종의 유행병으로 때문에 자신의 자녀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같은 곳에는 보내지 말아야 한다. 특히 증상이 생기고 나서 1주일이 될 무렵 전염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 한다.대부분은 감기처럼 쉽게 지나간다.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을 필요도 없다. 치료는 대증요법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집에서 안정가료를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이의 열이 높고 구토를 심하게 경우, 아이의 상태가 안좋아지는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예방법과 주의할 점수족구병으로 탈수가 심해지만 수액을 맞고 음식은 뜨겁거나 차가운 것 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장운동이 좋지 않기 때문에 피자와 통닭 등 기름기가 많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나쁘다.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수액과 해열제, 면역 글로블린, 스테로이드제 등 대증요법을 활용한다.손과 발 등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철저,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의 청결 유지, 아이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 분류 소독 등을 지켜야 한다.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진단을 받은 경우엔 전문의 치료와 전염 예방을 위해 어린이 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 시설은 피해야 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