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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응급의료계획 `전국 1위`

대구시가 `2011년 지역응급의료계획`전국 평가 1위에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최근 2011년도 국가 응급의료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16개 시·도 지역응급의료 계획을 심사·평가한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응급의료계획 평가는 각 지자체들이 응급의료 분야에서 보다 치밀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그 계획을 평가하므로써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응급의료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특히 이번 평가는 시·도 보건과장이 직접 발표하고, 시도 소방본부가 함께 참여하는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응급의료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신속 정확한 응급환자 이송, 지역 내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중증환자 중심의 응급 체계 개편 등에 대해 중점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다.평가 결과 우수에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등 8개 시·도가 선정됐다.시도별 순위는 대구, 서울, 부산, 인천, 전북, 경북, 대전, 광주, 강원 등의 순이다. 대구광역시는 1339-119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해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상근 공무원 배치, 응급의료전담 조직 신설, 1339-119 통합콜센터 설치 운영, 지역응급의료체계 선진화 전략기획단 구성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12

“美 비만치료제 `크넥사` 체중 감소 효과 크다”

미국 비버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크넥사(Qnexa)가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새로운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의 키쇼어 가드(Kishore Gadde) 박사는 크넥사를 1년 복용하면 체중을 평균 10kg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크넥사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식욕억제제인 펜터마인(Phentermine)과 간질-편두통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topiramate)를 혼합한 약으로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거부되었다.토피라메이트가 구순열-구개열(언청이) 아기 출산위험이 있는데 이에 관한 자료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었다.가드 박사는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2천500여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운동-다이어트 상담만 실시하고 또 한 그룹은 저단위 크넥사(펜터마인 7.5mg + 토피라메이트 46mg) 또는 고단위 크넥사(펜터마인 15mg + 토피라메이트 92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56주 후 저단위 크넥사 그룹은 체중이 평균 8kg, 고단위 크넥사 그룹은 10kg 줄어든 데 비해 대조군은 1.4kg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크넥사를 복용한 그룹은 이와 함께 혈압,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이 모두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부작용은 구강 건조(21%), 손발이 저리는 이상 감각(21%), 변비(17%), 불면증-현기증(10%) 등이었고 주로 고단위 복용 그룹에서 나타났다. 이상 감각은 펜터마인의 부작용이고 나머지는 토피라메이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2011-04-12

펀더멘털과 수급 체크하는 대응 전략 필요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33% 상승해 2,127p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일부 고점 부담이 부각되며 차익실현매물과 맞물려 상승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탄탄한 수급으로 견조한(주가의 시세가 내리지 않고 높은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주 후반부 일본 미야기현 근해에서 강진이 발생해 미국 증시에까지 악영향을 줬지만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으며,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도 지수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1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주 초반 순매도로 일관하던 기관도 지난 금요일 9천억원을 순매수하며 2,120선 지지에 동참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치중한 개인은 지수가 상승할수록 매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조선, 화학, 정유, 자동차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지난 금요일 대규모 중동 수주 소식으로 건설업종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주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 여부를 체크해 봐야 할 것이다.악재의 중량감이 줄었다는 것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반면 기술적 피로감이나 국제유가의 상승, 원화 강세 등이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일본의 지진과 원전 피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시장이 V자형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으며, 그만큼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강력하다고 판단할 수 있어 향후 조정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 역시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며, 물론 국내적으로는 물가 압박 때문에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엔화의 경우 약세로 방향을 잡고 있어 환율과 관련된 우려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1천원선 이상에서는 수출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므로 최근의 원화 강세 속도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 훼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글로벌 경기 호조로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자체가 크게 훼손된 상태여서 엔화 약세도 국내 증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국내 증시는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나 견조한 흐름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판단된다.따라서 이번 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실적호전 예상업종인 IT, 금융,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원화 강세 수혜주, 지진 수혜주, 그린 관련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람직한 대응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4-11

“뇌줄중 재발, 더 심한 후유증 남긴다”

원인·발생부위·심한 정도 따라 증상 달라뇌졸중, 완벽 치료 더불어 재발 방지도 중요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혈관성 원인에 의해 24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사망을 초래하는 갑자기 발생하는 국소 또는 전반적 뇌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임상징후` 라고 정의 한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는 중풍(中風)이라 했고 서양에서도 뇌졸중을 `stroke` 이라 하듯이 `벼락을 치듯 갑자기 증상이 온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뇌혈관 질환은 심혈관 질환, 종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뇌혈관 질환은 대체로 고령의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해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하면 식물인간 또는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으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이고 치명적인 후유증이 발생하므로 그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를 잘 알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뇌졸중의 증상은 원인과 발생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갑작스런 두통, 구토, 의식의 소실, 마비증상 등이지만 이외에도 어지럼증,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이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들이 무시하고 지내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최근 뇌졸중 치료의 발전은 예방적 측면뿐만 아니라 급성기 치료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다.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는 6시간 이내에만 병원에 내원하면, 60% 이상의 환자들은 막힌 뇌혈관을 뚫고,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최근 3시간 이내의 정맥내 혈전용해술과 6시간 이내의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병행치료 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하지만 국내의 경우 3시간 이내에 종합병원에 도착하는 뇌졸중 환자는 20%, 6시간 이내에는 32% 에 불과한 것이 현재 뇌졸중 환자를 초기에 치료할 수 없는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만일을 대비하여 혈전용해술의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중무휴 24시간 혈관내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뇌졸중은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과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뇌졸중 발생 초기에 뇌졸중 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치료팀의 협력치료가 필수 요소이다.뇌졸중은 효과적이고 완벽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뇌졸중의 발병 후 1년간 약 10%의 환자에서 뇌졸중이 재발하고, 새로 발생하는 뇌졸중의 넷 중 하나가 재발성 뇌졸중이다. 재발성 뇌졸중은 처음 발생한 경우보다 심한 후유증이 남고 치명률도 높다.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고려한다면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및 운동부족 등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뇌졸중으로 연결되는 가장 큰 위험 인자이므로 급성기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뇌졸중 대표 증상◆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2011-04-0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래환자 `1만명` 돌파

암전문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시 기장군)이 최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다.7일 의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외래환자 등록 1만명을 돌파했고 한 달 진료수입 3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7월 개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현재 47명의 의료진과 16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입원실이 부족해 오는 8일 42병상을 추가로 오픈, 208병상을 운영하며 올해 말까지 전체 320병상 가운데 250병상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하루 평균 진료환자는 300~400여명에 이르며 내원한 환자 중 외래환자는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85% 이상이 암환자로 나타났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무혈·무통증 수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까지 추적해 제거하는 정밀한 기능을 보유한 사이버나이프를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 40여명의 암환자를 이 장비로 시술했다.박찬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수도권과 같은 의료혜택을 동남권 지역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명도가 매우 높은 스타급 전문의를 초빙해 협진수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진료, 협력수술을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의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4-07

겨울이면 찾아오는 `수족냉증`

#. 30대 초반의 직장인 최모(포항시)씨는 겨울이 두렵다. 손발이 차가운 소음의 체질이라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탓에 집과 사무실에서 종일 난방기구를 끼고 살 정도다. 이상기온으로 올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잦을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일찌감치 장갑과 머플러 등을 구입했지만 몸 안에서부터 스며오는 냉기로 이마저도 속수무책이다. 외근이 잦은 직업 상 하루에도 몇 번씩 악수를 하는 최씨는 “사람들이 손발이 왜 이렇게 차냐고 묻는데 이제는 대답하기도 민망할 정도다”고 말했다. 겨울이 되면서 최씨처럼 수족냉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적잖다. 날씨가 추워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은 일년 중 질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고 특히 겨울철 여성들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 때문에 여성건강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냉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먹는 것부터 신경써라 일본의 음식은 우리와 다른점이 많다. 일본의 전통식은 장아찌와 같은 종류가 많은데 하나같이 소금으로 간을 했기 때문에 짠맛 위주이고 매운맛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은 태양인이나 소양인 체질이 드물고 우리나라에 비해 소음인 체질이 훨씬 많다. 소음인 체질이 이처럼 짠음식을 위주로 먹으면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싸늘해질 가능성이 높다.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녹차도 몸을 차게한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을수록 좋지만 성질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손발이 그래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서 고생한다면 익혀서 먹는 등 채소 및 과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귀찮아도 몸을 놀려라 운동은 우리 몸 구석구석의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몸을 근본적으로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의 생활패턴은 냉증을 유발하기 쉽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도저히 시간이 없다면 잠깐의 틈을 이용해서라도 스트레칭 등 몸을 자주 놀리는 것이 좋다. ◇옷, 신발도 신경써야 산부인과를 찾는 젊은 여성 중 골반 내 혈관 상태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모두 아랫배가 차고 생리통이 있거나 유산이 잦은 상황과 관련성이 많은데 이럴 때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감싸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신발도 마찬가지. 킬힐 등 굽 높은 구두를 자주 신다 보면 발가락과 발바닥에 지나친 하중이 실리게 되어 피로감이 쉬이 나타나고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에 긴장감을 주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다리가 붓거나 팔과 다리의 말초 부위 모세혈관에서 혈류순환 장애가 나타난다. 특히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찬 사람들의 모세혈관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모세혈관 주위의 조직에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아서 조직의 상태가 일정한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발이 편한 신발과 함께 운동에 재미를 붙이는 것이야말로 냉증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간단한 수족냉증 예방법 △손뼉치기 손뼉치기는 언제 어디서든 수시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수족냉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손뼉치기를 할 때는 손가락을 반듯하게 편 채로 양 손바닥을 정확히 마주친다. 좌우 손바닥을 십자로 엇갈려 손뼉을 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세게 칠 필요는 없지만 하루에 서너 차례, 한번에 적어도 60회 이상 손뼉치기를 해 손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발가락 마디마디 지압 발마사지는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족냉증 케어법이다. 발가락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따로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마사지를 할 때는 더운 물을 이용하면 효과적인데 뜨겁다 싶으면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에서 발가락 마디마디를 지압하듯 누른다. 한방에서는 냉증을 경락의 흐름이 정체돼 발생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다리 안쪽을 장딴지에서 허벅지까지 아래에서 위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1-06

성인남성 흡연율 30%대 진입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39.6%로 감소해 최초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9년 12월의 43.1% 보다 3.5%p 감소할 것이다. 특히 40대 남성의 흡연율이 2010년 상반기 50.0%에서 43.4%로 6.6%p 낮아졌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10.2%p 낮아진 것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대 남성의 흡연율은 48.5%에서 52.2%로 3.7%p 상승했고 20대 남성은 38.2%에서 40.9%로 2.7%p가 상승해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연지원 및 홍보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현재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2009년 말 3.9%에서 2.2%로 1.7%p 대폭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9세 이하 여성 흡연율이 5.8%로 나타나 여성 흡연자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으로 이들에 대한 흡연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흡연율이 크게 낮아진 것은 △흡연자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점과 △금연환경 조성(지자체가 금연구역을 조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10.8월 시행), △금연을 지원하고 유도하는 금연홍보활동(Self하지 말고, Help 받으세요!)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흡연자의 흡연 실태를 보면, 흡연빈도는 “습관적 흡연자”는 지난 상반기(`10.6월)보다 높아지고(95.0%, 2.9%p↑), “간헐적 흡연자”는 낮아진(5.0%, 2.9%↓p)것으로 조사되었다. 흡연이유는 스트레스(29.4%→26.2%)보다는 습관이 되어서(61.7%→67.4%)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자가 상반기보다 더 증가하였다. 흡연연령은 최초흡연연령(21.1세)과 규칙적 흡연시작연령(21.6세)과의 차이가 크게 적어 흡연시작 후 6개월 이내에 흡연이 습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금연시도 이유 현재 흡연자의 58.1%가 주로 건강이 나빠져서(72.5%)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여성의 금연 시도율(52.9%)이 상반기(45.2%) 대비 높아졌다. 금연실패 이유 “스트레스” 때문에 금연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조사보다는 7.6%P 하락하였다. 특히 의지 부족(14.6%→25.3%)과 습관/중독(13.9%→22.9%)으로 실패한 경우가 증가하였다. 향후 금연계획으로는 흡연자의 62.3%가 금연의향이 있으며 여성(29.4%)이 남성(16.5%)보다 6개월 내 금연의향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응답은 금연구역 확대(22.8%), 담배가격 인상(19.0%),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7.5%),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나타났다. 담배가격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49.3%가 효과 있다고 답변했고 금연의향가격이 평균 8,055.6원(상반기 대비 455.2원 낮아짐)으로 높게 나타나 비가격정책과 함께 가격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을 선진국 수준(OECD 평균 15세 이상 남성흡연율 27.3%, `08)으로 낮추기 위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비가격규제 정책 관련 법안이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조사기간에 주말을 2회 포함해 조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를 제고했다. 표본오차±1.79%, 95% 신뢰수준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1-04

임신중 휴대전화 행동장애 아이 출산 위험

임신 중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나중에 행동장애를 나타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보건대학원의 리카 카이페츠(Leeka Kheifets) 박사는 1996-2002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2만8천745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임신 중 휴대전화를 자주 사용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7세가 되었을 때 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이 아이들은 출생 전에만 휴대전화에 노출되고 출생 후 7세가 되기 전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이고 임신 중 휴대전화에도 노출되고 출생 후 7세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아이는 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에는 휴대전화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출생 후 7세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아이는 행동장애 발생률이 20% 높았다. 이 결과는 조산, 출생체중, 학습능력, 주의력, 임신 중 어머니의 흡연-음주 또는 약물 사용 등 아이의 행동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모두 감안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역학-지역사회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판(12월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0-12-09

마이크로 크레딧

마이크로 크레딧은 무담보 소액대출제도로 영세민에게 자활을 할 수 있도록 자금과 사업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실시하는 대출사업이다. 1976년 설립된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을 통해 처음 시작돼 세계적으로 확대됐다. 마이크로 크레딧을 통해 빈민 구호에 힘쓴 그라민은행의 설립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와 그라민은행이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더 잘 알려졌다. 현재 국내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신나는 조합`, `사회연대은행` 등 30여개의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고, 이들 단체가 지난 10년간 조성한 재원이 1천480억원, 빈민층에게 지원한 돈이 772억원이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마이크로 크레딧이 민간단체 중심에서 벗어나 정부가 주도하는 `미소금융사업`으로 더욱 확대·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미소금융사업은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 대출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향후 10년간 재계의 기부금 약 1조원, 금융회사의 휴면예금 및 기부금 약 1조원을 받아 총 2조원 이상의 기금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난 10년간 규모의 13배에 이르는 것으로 정부가 예상하는 미소금융의 혜택 대상자는 저소득층 20만~25만 가구다. 신용도 7~10등급인 저신용자에게 연 4~5%대 금리를 적용하고 1인당 대출금액이 500만~1억원이다. 금융위원회가 밝힌 세부지원 내용은 영세사업자 운영자금,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 프랜차이즈 창업희망자, 임차보증금 등 창업자금, 자활단체의 운영자금, 사회적 기업의 운영자금 모두 6가지 항목이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인 미소금융사업을 통해 마이크로 크레딧이 더욱 활성화되고, 혜택받는 서민들이 늘어나 서민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대출 후의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소상공인진흥원, 소상공인 지원센터가 연계해 돈을 빌려준 뒤에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각종 교육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3천억원을 우선 마련하고 내년 5월까지 20~30여개의 지역별 법인을 설립한다고 하니 내년에는 서민경제가 좀 더 미소짓길 기대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인턴직원 박미림

2009-10-08

간질 증세와 진단 ①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 방출로 발작증세 나타나지속땐 뇌에 영구적 손상… 경련시 빠른 조치 필요어떤 질환인가?. 경련(seizure)은 뇌신경 세포에서 갑작스럽고 조절할 수 없는 과도한 전기가 방출돼 운동 장애, 감각 이상, 인지 장애 및 행동 이상 등이 나타나는 간헐적인 신경계 장애를 뜻한다. 일반인들은 흔히 경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히 경기 중에 몸이 뻣뻣해지거나 끄덕거리는 운동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를 발작(convulsion)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련이 한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를 간질(epilepsy)이라고 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 생활 중에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경련이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전체 소아의 5% 정도가 한번 이상의 경련을 경험하게 되며, 소아기에는 경련의 원인이 될 만한 인자들이 많고, 뇌가 발달 과정에 있는 미숙한 상태여서 경련이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처치가 중요하다. 한편 대한간질학회에서는 간질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각인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개명작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1. 간질은 얼마나 흔한가? 간질은 전체 인구의 0.5~1%에 이르는 높은 유병율을 가지고 있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이중 15~25%는 기존의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간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소아 연령에서 열이 날 때 흔히 발생하는 열성 경련이나, 고혈압, 당뇨, 뇌의 출혈성 질환 등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질환들에 의해서도 경련이 발생하므로, 실제적으로 일생동안 한번이라도 경련을 하는 경우는 전체 인구의 10~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간질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간질 환자에서 나타나는 경련이 뇌의 전체에서 일어나는가, 일부분에서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전신발작 또는 부분 발작으로 분류하며 뇌의 어느 부분에서 발생하는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를 보이게 된다. 간질은 이러한 경련이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는가, 어떤 나이에 발생하는가, 하루 중 어떤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가, 또는 어떠한 경련이 나타나는가에 따라 여러 종류의 간질로 분류하게 된다. 간질은 종류에 따라 치료 약제가 다를 수 있고,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간질이라고 해도 어떤 종류의 간질인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경련은 위험한가? 경련이 나타나게 되면 의식을 잃는 등 자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어지게 되고, 주위 사람들에게 매우 당황스럽게 하는 신체 증상이 동반되지만, 대부분의 경련은 오래지 않아 다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다. 그러나 한 번 시작한 경련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그 자체로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경련이 나타났을 때에는 가급적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4.경련을 할 때는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 경련이 시작되면 자신에 대한 방어 능력이 없어지므로 우선 주변의 위험한 물건들을 치우고,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턱을 아래로 눌러주고 기도가 열리도록 목을 뒤로 펴준다. 또 경련을 할 당시에는 침의 분비가 증가하고, 간혹 구토가 일어나 토물이 입안에서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입안의 내용물이 바깥으로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한다. 대부분의 경련은 시작한 후 5분 이내에 끝나므로 이러한 상태로 관찰하다가 경련이 계속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긴다. 손을 딴다거나, 사지를 주무른다던가 하는 행위는 실제로 경련을 억제하는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이러한 행위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5. 간질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간질이 의심되면 경련에 대한 자세한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 뇌파 검사를 시행한다. 그러나 일반 뇌파 검사에서는 실제로 간질 환자라 하더라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반정도 밖에는 되지 않으므로, 처음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났다 하더라도 간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간질이라는 진단이 확실하면 간질을 일으킨 원인적인 질환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주로 시행하게 된다. 최근 과학 기술의 발달은 여러 진단 도구를 개발해 환자의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과거에 진단되지 못하였던 많은 질환이 규명될 수 있게 되었다. 뇌의 구조를 단층으로 촬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MRI 검사, 환자의 경련 양상을 감시하고 경련시에 경련성 발작 뇌파가 어느 부위에서 발생하는가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비디오/뇌파 모니터링 검사, 뇌 대사량 또는 혈류량을 측정해 뇌의 기능이 저하된 부위를 진단해내는 PET 또는 SPECT 검사 등 이러한 간질 환자들의 진단이나 치료에 매우 유용한 검사들이 최근에 개발돼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진단 방법들의 발달로 간질이 나타나는 병소가 어느 부위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에 따른 다양한 치료가 적용되고 있다.계속

2009-10-08

시험을 잘 치르게 하는 약

서울의 모 약국에는 시험을 잘 치르게 하는 약이 있다고 한다. 이약은 `신비의 묘약`이라 불리며 불티가 난다고 하니 과연 시험을 잘 치르게 하는 약이 있을까? 시험을 잘 치르게 하는 음식이나 약이 있다면 당일치기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에게는 단기성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입학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지금까지 공부한 기억을 고스란히 되살릴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 당일치기 시험에는 커피와 초콜릿 시험 12시간 전에 커피나 초콜릿을 먹으면 시험 점수를 올려준다는 보고가 있다. 효과를 발휘하는 카페인 량은 100mg으로 커피 두 잔에 해당하며 커피나 초콜릿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단기성 기억을 증가시켜 주는 뇌의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단기성 기억이란 전화 번호 책에서 즉석으로 외운 전화번호를 전화를 한 직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기억을 말한다. 이러한 단기성 기억력의 증진은 당일치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카페인은 또 행동을 민첩하게 해 주는 뇌의 영역도 활성화시켜준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하니 실기시험을 위해서도 유용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중대한 결과는 뇌 기능 향상을 위한 3만 8천명의 방사선과 전문인으로 구성된 북미연합 영상학회 년차 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 대부분의 항불안약은 수면작용 수반 필기시험이든 실기시험이든 시험을 치르는 사람이 가장 많이 겪는 일은 긴장감과 불안감 일 것이다. 이러한 감정은 시험을 잘 치루기 위해 가장 큰 장애가 된다. 왜냐하면 긴장과 불안한 마음은 기억력을 감소시키며 손 떨림이나 다리를 후들거리게 하는 등의 행동도 부자유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이론상으로는 불안증을 해소시켜주는 항불안약을 쓰면 된다. 그러나 바라움, 아티반, 리제 등 대부분의 항불안약은 수면작용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한다. 졸음도 없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약이야 말로 수험생을 위해 묘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면작용 없는 항불안약 프로프라놀롤 항불안약 중 졸음이 없는 약이 있다면 프로프라놀롤(인데랄정, 인데놀정)이다. 이 약은 원래 교감신경이 흥분해 심장박동이 증가하므로 상승된 혈압을 낮추는 교감신경차단 혈압강하약이다. 그러나 심장박동 증가는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또 손 떨림 증상도 일으키므로 프로프라놀롤을 항불안약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이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프로프라놀롤을 갑상선기능 항진증 환자에 사용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며 연자가 오랜 시간 대학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권유해 온 약이기도 하다. ▲주로 면접과 실기에 사용 프로프라놀롤이 완벽한 약은 아니다. 우선 전문의약품이므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약이며 또 운동선수들이 복용하기에는 도핑테스트에 걸리는 약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북한 사격선수 김정수가 도핑테스트에 걸려 은메달, 동메달을 박탈당하게 했던 약도 바로 이 약이다. 그리고 올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이 내 놓은 연구결과는 프로프라놀롤은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효능이 있다고 했다. 당연히 좋을 것 같지만 학계에서는 `두려움 등의 정신병리적 질환을 약리학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약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서울의 모 약국에는 약이 계속적으로 팔린다고 하니 면접시험이나 실기시험 시 표정이 굳어지거나 손발이 떨려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서 일 것이다. ▲머리 좋아지는 약 인체 전신을 연결하는 신경세포의 몸체로부터 수상 돌기가 많이 뻗혀 나온 사람은 머리가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수상 돌기를 증가시키는 약을 개발할 수 있다면 머리를 좋게 하는 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번 도전해 봄직도 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머리를 좋게 하기위해 우선 할 일이 있다. 매일 그 무엇을 외우거나 창작하거나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수상 돌기가 증가한다고 하니 그냥 있기보다는 고 스톱이라도 해서 머리를 더 많이 사용하므로 수상돌기를 증가시켜 볼 일이다.

2009-10-08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있어요!

아삭아삭~ 베어먹는 사과, 새콤달콤~ 참 맛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굽고, 튀기고…. 새롭게 조리해서 먹는 맛과 재미도 색다르다. 맛이 덜한 사과가 있거나 사과의 새로운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별미로 만들어보자. ■자투리 사과로 만드는 상큼한 사과차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 커피나 홍차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차 대신 상큼한 맛과 향의 사과차를 준비해 보자. 먹고 남은 사과의 자투리를 모아 여유 있게 끓여 차게 식힌 다음 페트병에 넣어 보리차나 음료수 대신 마셔도 좋다. ▲재료 사과 2개, 설탕 70g, 레몬 ½개, 물 5컵 ▲만들기 ① 사과는 얄팍하게 썰어 설탕과 얇게 썬 레몬을 넣어 재어 놓는다. ② 절인 사과에 물을 부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③ 사과의 향이 은은하게 우러나오면 체에 걸러 잔에 담아 낸다. ■사과파운드케이크 ▲재료 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버터 160g, 설탕 160g, 달걀 2개, 플레인요구르트 2큰술, 사과조림(사과 1½개, 레몬즙 2큰술, 버터 30g, 흰설탕 50g, 황설탕 30g), 캐러멜소스(설탕 50g, 물 1큰술, 뜨거운 물 2큰술) ▲만들기 ① 버터는 실온에서 자연 해동시키고, 박력분은 베이킹파우더와 함께 체에 두세번 내린다. ② 사과는 8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째 잘게 썰어 레몬즙을 뿌려 놓는다. ③ ②의 사과는 냄비에 담고 버터와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조린다. ④ 볼에 버터와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젓다가 달걀 푼 것을 세번에 나눠 넣어 계속 거품을 낸다. ⑤ ④에 플레인요구르트와 ①의 체친 가루를 넣어 플라스틱 칼로 자르듯이 가볍게 섞는다. ⑥ 둥근 틀에 유산지를 깔고 ⑤의 반죽을 7부 정도 담아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⑦ 케이크가 어느 정도 부풀면서 익으면 꺼내 윗면에 조린 사과를 얹어 다시 오븐에서 15분 정도 더 굽는다. ⑧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끓인 후 뜨거운 물을 넣고 저어 캐러멜소스를 만든다. 구운 사과 파운드케이크 윗면에 캐러멜소스를 고루 발라 완성한다. ■애플쿠키 ▲재료 박력분 130g, 아몬드파우더 50g, 슈거파우더 30g, 버터 150g, 사과 100g, 설탕 50g, 레몬즙 2큰술, 슈거파우더 적당량 ▲만들기 ①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썰어 냄비에 담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조려 식힌다. ② 박력분과 아몬드파우더는 섞어 체에 두번 정도 내린다. ③ 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해동시킨 다음 볼에 담고 거품기로 저어 거품을 낸다. ④ ③에 슈거파우더를 넣고 거품기로 거품낸 다음 ②의 가루와 조린 사과를 넣어 섞는다. ⑤ ④를 살짝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둥글게 뭉쳐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넣어둔다. ⑥ ⑤의 반죽을 25개로 나누어 둥글게 빚어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나란히 담는다. 윗면에 조린 사과를 작게 썰어 하나씩 얹어 장식한다. ⑦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⑥을 넣고 15~20분간 굽는다. 다 구워지면 뜨거울 때 슈거파우더를 뿌려서 낸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10-07

집에서 즐기는 조촐한 `와인 파티`

좋은 사람과 나눠 마시면 즐거움 두배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분위기`를 찾는다.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낙엽이 떨어지는 스산한 거리를 떠올리며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와인 한 잔 하는 낭만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 와인을 알게 되면 좋은 친구들과 함께 나눠 마시고 싶어진다. 와인 동호회를 중심으로 열리던 와인 시음회나 와인 파티를 집에서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와인을 좋아한다면 와인 파티의 호스트가 되는 것도 즐거운 일. 집에서 와인 파티를 열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 ■와인을 적극적으로 즐겨라참석 인원은 10명 미만 알맞아 와인은 발효를 거치기 때문에 병마다 다르다고 말할 정도로 맛과 향이 다양하다.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주 마시다 보면 여러 가지 맛 중에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게 되고, 좋은 와인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진다. 이때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여러 가지 와인을 나눠 마시며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와인 시음회나 와인 파티에 관심이 가는 때. 요즘은 집에서도 조촐한 와인 파티를 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와인을 마실 자리만 마련된다면 와인 파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인 파티는 초보 단계에서 고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열 수 있다. 와인 맛을 막 알기 시작한 초보자라면 서로 다른 포도 품종의 와인을 비교해 가며 마시는 방법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같은 생산업체나 지역, 그리고 같은 빈티지를 가진 와인들을 가지고 시음하도록 한다. 그래야 맛의 특징과 차이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 중급 단계가 되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같은 포도 품종의 와인을 비교해본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역사가 오랜 지역과 미국, 호주와 같은 새로운 지역의 와인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또는 같은 포도 품종이지만 다른 품질의 와인을 비교할 수도 있다. 가격별로 나누어 준비하면 간단하다. ■성공적인 와인 파티 준비치즈·비스킷 등 간단한 음식 준비 인원 가능한 한 10명 미만으로 정해서 와인 한 병을 모든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사람이 참석하면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힘들다. 와인 가장 중요한 준비물.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대여섯 가지가 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파티 참가자들이 한 병씩 가져오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라스 와인의 향을 담고 색을 보여주는 와인 잔을 충분히 준비한다. 글라스 개수는 일인당 그날 마실 와인의 종류만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어도 일인당 2개 이상은 준비되어야 한다. 음식 와인을 마시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준비한다. 치즈, 비스킷, 달지 않은 빵 등이 잘 어울린다. 특히 치즈는 와인의 맛을 더욱 높여주는 훌륭한 음식이고 시거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그 외 준비물 충분하고 깨끗한 물. 입 안에 남아 있는 와인을 헹궈내거나 잔을 헹구는 데 좋다. 특히 와인을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또한 물을 버릴 수 있는 빈 물통과 소감을 적을 수 있는 종이와 펜을 준비한다. 분위기 적당한 조명과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장소라면 O.K. 좀 서늘한 것이 와인을 제대로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 ■와인 파티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담배 피면 맛·향 제대로 못느껴 와인 파티는 여러 사람이 와인을 마시고 느끼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므로 꼭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우선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흡연은 미각을 마비시켜 와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게 한다. 또한 옆사람의 후각까지 지장을 주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기 전이나 마시는 중에는 금연이 필수. 만약 와인을 마시기 전에 껌을 씹었거나 금방 커피를 마셨다면 물로 입 안을 씻어낸다. 어떤 사람은 달거나 짜지 않은 빵을 한 조각 먹는 것이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와인은 마시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맛과 향을 내는 것이 특징. 와인에 대한 감상을 얘기할 때에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너무 자신의 느낌만 고집하면 파티 분위기를 망치게 되므로 주의할 것. 공식적인 와인 시음회나 시음장이라면 그 행사를 주최한 회사(수입회사일 경우가 많다) 측에서 서빙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한 와인을 나쁘게 평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자신의 잔을 다 채우고 와인에 관한 설명도 다 들었으면 시음 테이블에서 멀리 떨어져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10-07

통증, 어떻게 할까

“원인 모를 아픔, 조기 치료가 중요” 국소마취·소염제, 통증 경로 일시적 차단신경차단, 혈액순환 도와 자율신경 정상화통증의학과란 말 그대로 통증을 치료하는 곳이다. 통증은 급성인 경우 경보기처럼 우리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만성이 되면 늘 몸과 마음이 고통을 받게 된다. 심하고 오래된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수면장애, 우울증까지 동반하게 되므로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치료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통증은 원인과 기전이 매우 다양하고 치료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통증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통증 의학이며, 이러한 학문을 토대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 통증의학과이다. 통증은 주관적이고 감각적이며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그 반응이나 태도가 다양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신체적, 정신적 요인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치료에도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통증치료는 어느 단일 분과의 범주를 벗어나 각 과의 협동적 진료체제가 필요하며 물리치료 등의 보조요법도 필요하다. 통증의학과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는 통증환자에 대해 여러 가지 약물요법과 함께 신경차단법을 활용해 만성통증, 암성(癌性)통증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관리 등 급성통증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말초에서 생기는 통증 감각을 차단함으로써 통증에 의한 반응을 차단하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신경이 분포돼 있는데 신경치료는 통증을 유발한 신경의 주위에 직접 국소마취제와 소염제를 주사해 통증의 전달 경로를 일시적으로 차단한다. 그러면 진통 작용과 혈행 개선이 일어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염증과 부종이 개선된다. 신경은 운동신경, 지각신경, 자율신경 등으로 나뉘는데 각 신경은 투여된 치료제의 농도에 반응하는 정도가 모두 달라서 치료제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만 집중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신경차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우선 통증의 전달 경로를 차단해 심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고, 이어서 통증이 만들어내 악순환을 차단할 수 있다. 통증이 생긴 부위에는 척수반사로를 통해 원심성의 흥분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근육의 경련과 혈관의 수축이 일어나 허혈, 산소결핍, 대사이상이 발생한다. 혈액순환이 어려워 산소결핍이 생기고, 배출되지 않은 대사성 산물이 쌓이게 되면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돼 지각 신경을 자극하는 통증의 악순환이 형성된다. 거기에 질환이나 통증에 대한 불안, 염려, 공포는 더욱 교감신경을 자극해 악순환 형성을 촉진한다. 신경차단은 이 통증의 악순환 원인 부위를 차단하므로 통증자극을 차단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혈관을 확장시킨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대사 물질을 제거하고 자율신경을 정상화시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즉 단순히 통증을 덜어주는 방법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장기적 또는 영구적으로 치료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신경차단은 대부분 통증을 일시적으로나마 줄이는 동시에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원인이 되는 부위에 소량의 용량만을 사용하므로 전신적인 부작용이 없이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치료법이다.

2009-10-06

위험설계가 필요한 세가지 이유

우리는 재산을 모으는 데는 관심이 많지만, 재산을 지키는 것에는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자식의 교육비 마련, 대출로 인한 부채 상환, 은퇴 이후의 삶을 위한 연금 가입 등 저마다 환경,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러 가지 인생의 목표들을 위해 저축이나 투자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만약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커다란 사고가 발생한다면 지금까지 모아놓았던 저축과 투자들은 한순간에 사라져 없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재무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위험설계라 할 수 있다. 위험설계의 가장 큰 목표는 개인이나 가족의 삶이 어떤 위험에 처하더라도 그 이전과 변함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즉, 위험으로 인한 삶의 질 악화나 가정 경제 파탄 등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위험설계가 가지는 목표에는 경제성, 걱정의 제거, 법적 의무의 수행 등을 들 수 있다. 첫 번째 목표인 경제성은 개인이나 가족에게 닥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들에 대비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가족의 사망이나 질병, 상해에 대비하기 위해 수천만원씩의 돈을 비상자금으로 준비해 놓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 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는 만일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목표인 걱정의 제거는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으로부터 현재의 걱정과 근심을 제거함을 의미한다. 가령 가장의 조기사망에 대한 걱정을 종신보험으로, 가족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걱정을 건강보험으로, 타인의 재산이나 신체에 대한 우연한 배상책임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등으로 준비함으로써 어느 정도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세 번째 목표인 법적 의무의 수행은 법적으로 의무화된 사항을 수행함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은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2009-10-06

신종플루 손씻기에 아폴로 눈병 `뚝`

여름철만 되면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전염성 눈병(일명 아폴로 눈병)이 올해는 최하 수준의 발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의 `2007~2009년 학교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까지 서울지역 초중고의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모두 99명으로 2007년 2009명, 2008년 430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17곳·34명, 중학교 10곳·30명, 고등학교 12곳·35명 등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에 감염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 2007년에 유난히 많은 환자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감소했는데 신종플루 확산으로 일선 학교들이 손씻기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증이나 눈꺼풀이 부으면서 충혈 또는 출혈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아폴로 눈병은 전염력이 매우 강해 환자와 직접 접촉, 환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는 경향이 있어 매년 여름방학이 끝나는 초중고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왔다. 유행성 눈병 환자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공개한 `2006~2009년 유행성 각결막염 주별 발생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만 유독 전염병 유행시기인 7~9월에 감염자수가 치솟는 `피크 현상`이 없었고, 급성 출혈성 결막염 환자수 분석에서도 역시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작년 등과 비교할 때 올해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수에서 피크기가 발견되지 않는 등 발생 수준이 낮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집단수인성 전염병도 거의 반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일선의 한 교사는 “학교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자주 사용하게 했더니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던 눈병이 조용하다. 평소에는 눈을 마구 비비던 아이들도 신종플루의 무서움을 알고 손을 잘 닦는다”며 손을 자주 닦는 습관이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시교육청 정책제안방에 올려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2009-10-06

연속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 기대

지난주 추석연휴를 앞둔 국내증시는 주간기준으로 2%대 하락하며 1,650선을 밑도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한 상황에서 수급을 뒷받침하는 세력이 없어지면서 상승탄력은 크게 둔화하고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지난주 흐름은 매도가 매도를 낳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주 후반에는 투매성 물량까지 시장에 나오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주 4천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이 3천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이 2천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일부 소화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주 추석연휴에서 복귀하게 될 주식시장은 다시 분주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연휴 이후 많은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최근의 주가 하락을 어떻게 수습할지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번 주에는 주말 사이 발표될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3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을지 여부와 금통위의 금리결정 등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환율효과에 기인하는 측면이 강했는데 최근 환율의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은 앞으로 기업실적뿐만 아니라 수출 관련주의 주가 흐름, 외국인의 매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 이후 이번 달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선행지수의 둔화 등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부분이지만 금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 국내증시는 2주 연속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조정 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격적으로 대응해도 되는 반등인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일러 보인다. 당분간 증시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매매대상 종목군을 다소 슬림화하면서 단기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2009-10-05

`36`...유용주

기를 쓰고 반환점을 통과하자 맨 먼저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찬 것을 먹으면 이가 시리다 신 음식이 싫다 잠이 없어졌다 눈이 흐릿하다(한 이틀 걸려야 술이 깬다) 세상에 대한 열망이. 삶의 또 한 굽이가 그저 밋밋하고 낡은, 부석부석한… 코치는 시계를 들여다보며 죽어라 악다구니를 쓰는데 긴장으로 뭉친, 탄력으로 내달았던 장딴지가 흐물흐물 녹작지근 길이, 느닷없이 벌떡 일어나 세차게 뺨을 후려친다 노을이 되어 번지는 코피, 한 손으로 틀어막으며 반바지 추스르는데 무엇보다 오오, 이걸 어쩌나 새벽에 좆이 서지 않는다 날이 벼려지지 않는다유용주 시집 `크나큰 침묵`(솔,1996)서른다섯 살이 인생의 반환점이라면 나는 이미 10년이나 지나 와버렸다. 시의 내용이 꼭 내 이야기인 것만 같다. 몸이 허물어지고 세상에 대한 열망이 그저 밋밋하고 낡고 부석부석한 것이. 시`36`은 유용주 시인이 인생의 반환점을 통과한 36세에 쓴 자기 삶의 낭패감에 대한 진지한 반성문이다. 이런 처절한 인생 반성문은 곧 삶의 무서운 결의(決意)로 다가서는 일이다. 이 시를 읽으며 단기4333년(2000) 12월에 보내준 그의 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솔, 2000)를 다시 펼쳐본다. 붉은 볼펜으로 밑줄을 죽죽 그어가며 감동적으로 읽었던 그 때의 기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내 문학은 내 삶뿐이다”라는 건강하고 당당한 선언으로 시작하는 이 산문집은 그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든 책이다. 1부 `그 숲길에 관한 짧은 기억`은 여러 편의 아포리즘을 묶은 것인데, 편편마다 삶과 문학에 대한 시인의 거침없는 육성이 감동적으로,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먹물 든 사람들의 현학적이고 나약한 아포리즘을 일거에 넘어서는 위대한 아포리즘이라고 여러 사람들에게 책을 들이밀던 기억이 새롭다. 포항에 한 번 오겠다던 시인을 올 겨울에는 불러서 바닷가 선술집에서 과메기 안주로 소주잔을 나누며 그 당당한 生의 육성을 들어봐야겠다.시인

2009-10-05

양도성예금증서(CD)

양도성예금증서(negotiable certificate of deposit, CD)는 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예금증서로 환매조건부채권, 기업어음 등과 같이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중 하나이다. 1961년 미국에서 현재의 씨티은행이 은행예금 이탈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우리나라는 1974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쳐 도입되었으나 발행금리가 정기예금금리 이내로 규제된 데다 전문적인 중개기관이 없어 유통시장이 형성되지 못해 폐지되었다가 1984년 6월 은행의 수신기반 강화를 위해 다시 도입되었다. CD의 최장만기는 제한이 없고 최단만기만 30일 이상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만기이전의 중도환매는 안되지만 양도가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증권회사 등 중개기관을 통해 팔 수 있다. 최소 액면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나 고객이 기관이나 법인인 경우에는 대부분 10억원이상이며 개인인 경우에는 천만원이상이다. 또한 CD는 예치기간 동안의 이자를 액면에서 할인하는 방식으로 발행되므로 고객은 CD를 살 때 할인액을 차감한 금액만을 지급하고 만기에 액면금액을 받게 된다. 현재 CD는 한국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에서 발행할 수 있으며 대고객 CD는 정기예금과 동일하게 지급준비금 적립의무가 부과된다. 한편, 2000년말까지는 예금보호대상이었으나 2001년부터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되었다. 통상 CD금리라고 일컫는 CD유통수익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기금리로 한국증권업협회가 10개 증권회사로부터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번씩 국민, 신한, 씨티 등 6개 은행이 발행한 91일물 CD에 대한 거래수익률 또는 호가수익률을 통보받아 상하 각각 1개의 수익률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의 수익률을 단순평균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렇게 산출·고시된 CD유통수익률은 주택담보대출 등 시장금리 연동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CD유통수익률의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8월에만 0.16%p 상승하였다고 한다. CD유통수익률은 일부 소수 은행의 CD발행금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들 은행 가운데 어느 은행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높은 금리로 CD를 발행하면 CD유통수익률이 급등하는 등 단기자금시장 상황보다는 CD를 발행하는 몇몇 은행의 자금사정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CD유통수익률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을 활성화하는 등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함미정 과장

2009-10-02

손상된 관절 살리는 한방 치료법

흔히 관절염으로 대표되는 관절 질환은 나이 들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생하게 되는 노인병처럼 여겨져 왔다. 사실 55세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관절 질환이 노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젊은 환자들도 급격히 늘어 관절 건강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시사한다. 대부분 관절 질환은 관절을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많이 쓴 것이 문제가 돼 발생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라면 웬만한 피로나 손상은 인체가 지닌 자연치유력에 의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가 자연치유력이 약해졌거나 자연치유력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관절의 손상 속도가 빠를 때는 관절 손상이 아예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절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눈에 보이는 관절 손상을 해소하기에 앞서, 뼈나 연골, 인대를 상하게 할 만큼 심각한 원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바로잡아야 한다. 관절 질환의 원인은 흔히 짐작하듯 노화 때문이기보다는, 다른 질병 때문에 약해진 인체의 자연치유력, 잘못된 습관, 운동 부족, 비만,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면역밸런스의 와해 때문일 확률이 높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들을 그냥 내버려 둔 채 관절의 구조적 손상만 치료하면 관절 질환은 언제라도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이것이 대부분의 관절 질환이 만성화되는 대표적인 이유다. 이러한 관절 질환의 복잡한 특징은 한의학적 시각에서 이해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나 식습관, 노동 등이 생리적 부조화와 불균형을 초래한다. 그 때문에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떨어져 마침내 관절 손상을 극복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관절 이상 이면에 숨은 인체 생리의 부조화를 바로잡는 데는 인체의 유기적 관계를 중요하게 통찰하는 한의학적 접근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살찐 사람은 과도한 체중 때문에 관절에 항상 무리가 가는데 불필요한 체지방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가 병행돼야 하고 냉한 사람은 관절의 냉기를 없애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맞춤식 처방과 더불어 녹각(사슴뿔), 우슬(식물 쇠무릎의 뿌리), 와우(달팽이), 별갑(자라 등딱지), 홍화 등 뼈와 관절에 좋은 한약재를 첨가해 연골과 힘줄, 인대 등의 관절 조직이 재생되는데 필요한 콜라겐, 단백질을 공급하면 손상된 관절조직을 복원할 수 있다. 여기에 천연 진통제라 불리는 봉약침을 쓰면 효과가 배가된다. 봉약침 요법은 벌침의 강력한 살균 성분을 추출하여 환자의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침 치료점인 경혈에 봉약침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면역력을 강화해 염증을 제거하고 부기와 통증을 없애주며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관절염 치료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운동은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을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물 속 걷기와 실내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평소 콜라겐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멸치나 전어 등과 같이 통째로 먹는 생선과 족발, 곰국, 도가니탕, 홍어, 가오리, 돼지껍질, 복어껍질, 아귀 등에 콜라겐이 풍부하다. 소금은 관절을 붓게 하고 통증을 심하게 하므로 짠 음식은 피하고, 모든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를 통해 관절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또 다시 망가질 수 밖에 없다. 관절염 치료시 병행했던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상의 관리지침은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해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2009-10-01

불면증에 약을 써야 한다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수년간 지속된 불면증 때문에 업무는 물론 대인관계까지 어려워져 결국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20대 중반의 여성 지인이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약을 써 보라고 권해 보았지만, 이 정도면 약을 이용해 치료해 봄직도 하다. 그러나 약을 사용하더라도 원칙을 지켜 사용하고 또 약을 알고 사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면장애 질환의 실제 진료환자는 2001년 5만1천명에서 지난해 22만8천명으로 연평균 23.8%씩 늘어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단순한 수면부족이 불면증으로 이어져 바쁜 일상으로 인한 수면부족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세계 3위의 수면부족 국가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성인의 96%가 권장 수면시간에 턱없이 모자라는 잠을 자며, 하루 수면시간이 4~5시간에 그치는 비율도 21%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또 우리나라 국민의 73%가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수면부족을 단순히 개인의 생리현상만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일은 아니다. 수면부족 현상이 병적인 불면증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불면증은 또 심각한 비용을 유발하는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되면 약을 써야 불면증이란 어쩌면 수면 공포증일 수 있으므로 잠이 부족해도 염려할 것 없으며, 약을 당장 복용하기보다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건강한 수면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이용하라고 많은 전문인이 권한다. 그러나 수면장애로 인해 일주일에 한 시간도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나 `잠이 안 와 미쳐버릴` 정도라면 약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약을 써야 한다면 원칙을 지켜야 수면제를 써야 한다면 4주 미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근년에 새로 개발된 수면제는 과거에 비해 의존성과 내성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하지만 수면제를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담당 의사나 약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대부분 약이 습관성과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이 있어 다량사용하면 호흡마비로 인한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나 무력증, 어지러움, 운동 기능 저하 등의 공통적인 부작용도 가지고 있다. ▲일차적 불면증 치료약물 과거 수면약이라 하면 대표적인 약이 바르비탈계 약이었지만, 의존성과 호흡마비의 위험성으로 인해 1960년대 이후 벤즈디아제핀계 약물로 대체되고 있다. 벤즈디아제핀계 약은 불면증에 사용하는 일차적인 약으로 달마돔, 모가돈, 할시온, 세레피아 등이 있다. 이 약은 주로 불안증을 치료하는 약이지만 그 중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은 제제가 수면제로 사용된다. 이 제제는 적은 양으로 자연 숙면에 가깝게 수면을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안전역이 넓은 약이라는 장점이 있다. ▲효과 좋은 약 `졸피뎀` 벤즈디아핀계 약이 효과가 미약할 경우 이차적으로 사용하는 약으로 졸피뎀(졸피드 정), 조피크론(이모반) 등이 있다. 근이완이나 경련과 같은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30분 이내에 숙면을 유도한 후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자연생리수면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약이다. 배설과 반감기가 짧아 낮 동안의 업무수행 능력에 지장을 주지 않고 쾌적한 주간활동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는 약이다. ▲의사 처방 없이도 구할 수 있는 수면제 대부분의 수면제는 중독성이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의사 처방 없이도 쉽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면제가 있다. 항히스타민의 일종인 독시라민(자메로정, 스리판정)이라는 약으로 신경과민 등으로 인한 불면 시 수면유도 및 진정을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단점이 있다. 12세 이하 소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구갈, 시야 장애, 배뇨곤란 등의 부작용이 있는 약이다.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