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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가액 환산가액으로 인용 결정된 사례

서덕희(여·49)씨는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관동리 소재 답 1천786㎡를 2005년 6월20일 양도하고, 실지거래가액 기준으로 양도가액 8천100만원, 취득가액 7천300만원으로 해 2005년 8월30일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서씨가 위 토지를 취득할 때 소요된 가액이 7천300만원이 아니라 4천800만원 이란 이유로 2010년 6월8일 양도소득세 1천901만6천55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서씨는 취득 시의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면서, 관할세무서가 결정한 위 토지의 취득가액 4천800만원은 아무런 금융 증빙이 없이 양도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한 것이므로 위법·부당하며, 심사청구 시 제출한 매매계약서에 기재된 실지거래가액을 인정할 수 없다면, 취득가액을 소득세법 제114조 제5항 및 동법 시행령 제176조의2 제2항 제2호의 규정에 의해 환산한 가액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관할지방국세청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2월18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했다.국세청은 ①위 부동산을 서씨에게 양도한 이이균씨가 작성한 취득가액에 대한 확인서 상의 매매가액이 4천800만원 또는 7천300만원으로 일관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 ②이씨의 진술에 부합하는 매매계약서 또는 매매대금에 대한 금융자료 등 객관적인 증빙에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③취득가액이 불분명한 경우 위 소득세법 관련 규정에 따라 환산가액을 적용해 양도소득세과세표준을 경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된 양도소득세 중 1천261만3천970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양도2011-0054·2011년 5월2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세무사 의견위 사례는 필자가 직접 심사청구를 수행한 사건으로서, 관련 법령에 따르면 양도가액 또는 취득가액을 실지거래가액에 의하는 경우로서 장부 기타 증빙서류에 의해 당해 자산의 양도당시 또는 취득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을 인정 또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가액 또는 기준시가 등에 의해 추계조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국세청의 일관된 견해이다.

2011-05-25

노후준비 어떻게 할까

국민연금과 퇴직금에 의존하는 노후가 아닌 좀 더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30대부터 `노후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따로 관리하는 돈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노후준비의 원칙△빨리 시작하라=준비를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노후대책은 없다. 현재의 물가를 기준으로 5억원을 55세까지 마련하려면 지금 나이가 25세인 사람은 월 56만원(수익률 연 10% 가정)을 저축하면 되지만, 현재 30세인 사람은 월 81만 원을 저축해야만 한다.준비기간은 30년에서 5년(1/6)이 줄어들었지만 저축해야 할 금액은 1.5배로 늘어나게 된다. 노후대비를 뒤로 미룰수록 노후대비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건강해야 한다=노후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운동은 기본.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관심대상을 늘이는 것도 중요하다.관심을 갖는 대상이 많을수록 자신에게 의미 있는 대상이 많아지고 그것은 곧 인생이 풍요롭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연령별 노후전략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조언한 20대부터 50대까지 `행복한 노후를 위한 연령별 재테크 전략`을 살펴보면 어떻게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20대, 가계부를 쓰거나 자신의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라=20대의 소비습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적금은 은행 자동이체로 신청해서 여분의 돈이 새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30대, 커리어에 집중하고 노후보험을 설계하라=하고 싶은 일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꿈꾼다면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낫다.유동자산을 어느 정도 손에 쥐고 나면, 향후 20년간 무엇으로 먹고 살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다면 은퇴 후 자금과 아이들 학자금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들 대학 등록금이나 긴급자금 용도 통장은 따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40대, 지금껏 생각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자동차 할부금이나 집 대출금이 줄었다면 노후자금으로 넣어두자. 은퇴 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 매달 지금 받는 월급의 100%를 지출할지도 모른다. 또 노후에 살만한 집을 구입하고 퇴직 후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계획해둘 때다.△50대, 장기적인 수익에 초점을 맞춰라=먼저 소유 부동산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어떤 부동산을 처분하고 계속 보유할지 결정해야 한다. 은퇴가 코앞인데 막상 돈이 모이지 않았다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주식에 맞추고 퇴직연금이 얼마나 될지 미리 알아두자. 의료보험혜택이 적용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2011-05-24

우리나라 여성 편두통 무서워요!

환자 4명 중 3명 여성, 전북 대전 대구 順 많아약복용 보다 평소 어깨 목 등 통증치료가 좋아 우리나라 편두통 환자 4명 가운데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 진료환자 수가 4년 새 39만7천명에서 62만2천명으로 56% 늘었다.환자 수 증가와 함께 관련 건강보험 진료비도 2006년 256억원에서 2010년 490억원으로 1.9배 수준으로 늘었다.지난해를 기준으로 편두통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5만5천106명으로 전체(62만1천998명)의 73.2%를 차지한 반면 남성 환자는 16만6천892명(26.8%)이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여성(9만7천355명)과 남성(3만1천52명) 모두 가장 많았다.여성은 50대가 9만5천313명, 30대가 7만3천317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고 남성은 40대에 이어 30대(2만8천391명), 50대(2만8천277명) 순이었다.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분포를 보면 전북이 1천689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1천654명), 대구(1천461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는 1천96명으로 가장 적었다.일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 분포도 차이가 있었다.일하는 여성의 경우 20대가 1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천178명), 30대(1천148명) 순이었던 반면, 일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2천1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천984명), 20대(1천58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이처럼 편두통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의원급 진료기관을 찾은 편두통 환자는 47만8천명이었고, 종합병원은 6만6천명, 병원은 5만명이었다.◇편두통 환자, 왜 많나편두통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 김종헌 교수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편두통환자가 증가한데는 수면 장애와 피로,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또한 게임이나 과도한 컴퓨터 작업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성 편두통의 경우는 월경이나 피임약 복용시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농도가 줄면서 심한 편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또 “편두통 악화 요인으로는 이외에도 음식이나 음료, 약, 날씨 등이 있다”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예방 및 관리는자신의 편두통 악화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 피곤, 스트레스 외에도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이 있을 수 있다.음식과 같이 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고, 월경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요인이 있는 경우는 예방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경하게 할 수 있다.그러나 평소 습관적으로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그 밖에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깨, 목 등의 통증을 평소에 치료해 두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5-24

지방섭취 조금만 줄여도 당뇨병 위험 ↓

지방섭취를 조금만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아도 2형(성인)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앨라배마 대학 영양학과의 바버라 가우어(Barbara Gower) 박사는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 섭취를 줄이면 체중이 줄지 않는다 해도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가우어 박사는 건강한 과체중 남녀 6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체중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식사량은 줄이지 않고 전체 칼로리 중 각각 지방과 탄수화물을 조금씩 줄여 섭취하게 한 뒤 8주 후 당뇨병 관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지방섭취를 줄인 그룹은 실험 전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늘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능력인 내당능(glucose tolerance)이 개선되는 한편 신체가 인슐린에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는지를 나타내는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적으로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가우어 박사는 장기간에 걸쳐 당뇨병 위험을 최소화시키려면 지방섭취량을 27%부근에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영양학 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5-24

남성불임 의심되면 햇빛으로 비타민D 보충을

남성불임이 의심되면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마르틴 옌센(Martin Jensen) 박사는 비타민D가 정자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옌센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한 남성 340명의 비타민D 혈중수치를 측정하고 이들로부터 채취한 정자의 질을 평가하고 이 중 40명의 정자를 시험관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난자를 향해 달려가는 정자의 속도가 빠르고 난자를 돌파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건강한 정자의 수가 크게 모자랐으며 수정에 필요한 화학적 과정인 첨체반응(acrosome reaction)도 떨어졌다.이는 비타민D가 정자의 운동성(motility)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옌센 박사는 밝혔다.이는 또 휴일에 임신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조사대상자들은 절반이 비타민D 혈중수치가 50nmol/L(리터 당 나노몰)로 정상수치인 75nmol/L에 크게 못 미쳤다.비타민D는 주로 햇빛의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며 식품으로는 연어,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에 함유되어 있다.이 연구결과는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5-24

아빠가 쉽게 만드는 요리

아빠의 별미로 맛있는 5월 만드세요 `가정의 달`5월이 막바지다. 자녀들에게 늘 미안한 아빠들을 위한`백점 아빠`가 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여유를 도저히 낼 수 없다면 주말 잠깐 짬을 내 자녀들에게 별미를 만들어주면 어떨까. ▲고추장 스파게티재료 스파게티, 고추장, 토마토, 케찹만드는법1. 면을 소금물에 15분 정도 푹 삶는다.2. 팬에 버터를 두른후 바지락 조개을 넣고 뚜껑을 닫아 볶으면서 토마토를 다져 넣는다.3. 2에 고추장, 케찹을 넣어 1의 면을 두른후 들어낸다.▲마늘빵재료 바게트 빵, 버터, 마늘, 파슬리만드는법1. 버터를 팬에 두른후 앏??슬라이스한 바케트 빵을 굽는다.2.1에 다진 마늘과 파슬리를 흩어 들어낸다.▲즉석 피클재료 오이, 양초식초, 설탕만드는법1. 가시 오이를 소금으로 씻은후 얇게 슬라이스 한다.2. 식초:설탕(1:1.5)을 넣어 끓인후 1에 바로 붓는다.3. 30분 정도 지난후 먹어도 된다.▲계란찜재료 계란 두개, 새우젓, 밤, 실파만드는법1. 밤, 실파를 얇게 썬다.2. 다시물을 낸다.3. 계란의 두배정도 다시물을 넣는다.4. 냄비에 이중탕으로 끓인후 밤과 실파를 넣는다.5.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탕수육재료 돼지고기, 계란, 녹말가루, 소금, 후추, 식용유, 칠리소스, 설탕, 식초, 당근, 식초, 목이버섯만드는법1. 돼지고기를 채썰어 소금 후추로 30분 정도 밑간을 해둔다.2. 당근과 야채를 채썰어 준비해둔다.3. 목이 버섯을 찢어 참기름, 간장을 재운다.4. 1의 돼지고기에 계란 녹말가루을 섞어 튀김을 한다.(두번)5. 냄비에 당근, 목이버섯, 오이를 볶는다.6. 녹말가루 두술, 물 두술로 준비해둔다.7.5에 물을 붓고 칠리소스와 설탕 한술로 소스를 만든다.8. 4에 7을 붓는다.9. 설탕한술, 식초 한술, 간장 한술, 고추가루 반술로 해 찍어 먹는다.▲시금치 된장국재료 시금치, 마른새우, 된장, 쪽파만드는법1. 시금치를 데쳐 된장과 마른새우에 버물려 30분 정도 둔다.2.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1을 넣는다.3. 어느 정도 내기 전에 쪽파를 올린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1-05-24

외국인 수급동향에 주목해야 할 시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 하락해 2,111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가 유로존 부채 우려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2,100선에 대한 지지력은 확보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 목요일에는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40p 가량 하락했으나, 주 마감일인 20일 코스피는 중장기 이동 평균선인 2,080선이 강력한 지지선 으로 작용하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3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최근 국내주식형 펀드 순유입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수, 개인은 7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내수주 중심의 경기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적인 부분은 외국인은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자동차, 화학에 대해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나 이들 업종의 향후 이익전망이 변함없이 양호한 만큼 연기금과 투자자문사 등 기관들은 자동차, 화학업종 중심 매수가 이뤄지고 있어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최근 주식시장은 2,100선 언저리에서 높은 변동성의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며, 이는 저점 확인구간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촉각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금요일 상승세로 시장은 마감됐으나 아직 상승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며 당분간은 기간조정 속에 어렵게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황관 유지는 유효해 보이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부분적인 차익실현 성격이 짙어 기조적 이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하지만 기관 중심의 매수 종목에 접근하는 포트폴리오가 유효해 보이며,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해 장중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핵심 업종의 가격 변동 폭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 판단된다.지난주부터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인다.또한, 상승 국면 속에 4주 연속 코스피 지수는 하락했으며, 이는 그만큼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지난 금요일 60일 이동평균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여준 부분도 이와 같은 맥락이며, 섣부른 추세 예단보다는 반등시점을 모색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5-23

전세계약과 전입신고

전세계약을 할 때 가장 큰 걱정은 어떻게 하면 보증금을 보장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최근 전세가 상승으로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보증금은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로 염려되는 것은 당연한 것. 먼저 임차할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떼어 선 순위 근저당이 있는지, 있다면 금액이 얼마인지를 알아보고, 가압류·가등기 등 소유 및 권리에 제한되는 물권 및 채권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계약 시 반드시 소유자를 확인하고 소유자와 직접 계약해야 한다. 계약을 하고 나면 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즉시 전입신고와 함께 확정일자 날인을 받아야 한다.`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주민등록 전입신고의 효력발생 시기는 언제부터인가도 중요한 문제다.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임대차는 그 등기가 없는 경우에도 임차인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때에는 그 익일(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근저당설정과 전입 및 확정일자가 같은날이면 근저당이 우선함을 유의해야 한다.확정일자를 먼저받고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나중에 한 경우 주민등록 전입일 익일부터 확정일자에 대한 우선변제권이 주어지고, 반면에 주민등록을 먼저하고 확정일자를 나중에 받은 경우 그 대항력 발생 시기는 주민등록 전입일 익일부터 발생하나 우선변제권은 확정일자 받은 날로부터 발생한다.그러므로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계약 즉시 반드시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동시에 받아둬야 한다.이문옥 탑 공인중개사

2011-05-23

옵션(option) 이해하기

최근 국민들의 가슴을 철렁거리게 했던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 사제폭탄 폭발 사건이 부당이익을 노린 옵션투자자의 계획범죄로 드러나면서 옵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현재 옵션(option)이라는 단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특정자산을 정해진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있는 파생금융상품을 지칭한다. 여기서 파생금융상품이란 채권, 주식 등과 같은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금융상품을 일컫는데 대표적인 것이 선물, 옵션, 스왑 등이 있다.옵션의 종류는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콜 옵션과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이 있다. 당연히 콜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할수록 이익을 보고 반대로 풋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이 난다.한편 자신이 보유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헤저(hedger), 기초 자산에 의해 산정된 옵션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높거나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차익거래자(arbitrager), 기초자산의 보유 없이 위험을 부담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기자(speculator) 등이 옵션시장에 참가한다. 특히 일반 상품시장과는 달리 옵션시장에는 위험을 인수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투기자가 담당하고 있다. 즉,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위험은 결과적으로 투기자에게 대부분 전가된다. 재무관리의 기본인 위험이 높을수록 높은 수익이 가능하고 위험이 낮으면 수익도 낮은 원리가 옵션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다만 옵션시장 참가자중에는 정상적인 시장흐름에 인위적인 충격을 가해 수익을 얻으려는 자가 있어 때때로 문제가 되는데, 일반인보다 위험을 크게 선호하는 투기자중에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다. 위험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합법과 불법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다. 서두에서 언급한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과 서울역 사제폭탄 폭발 사건의 용의자도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경우라 할 것이다.옵션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상적인 거래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에 대한 대비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마련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강기우 과장

2011-05-19

혹시 내 아이도 벌써?

성조숙증은 아이의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질환이다.여아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되고 남아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성조숙증이란원인에 따라 진성과 가성으로 구분된다.조기 사춘기의 대부분은 `진성 조기 사춘기`로 대다수는 원인을 알지 못하지만, 30%가량은 중추신경계의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진성(True)은 여성의 몸에서 성선을 자극하는 축이 성숙한 상태를 말하는데, 실제로 배란이 일어나고 임신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 가성(Pseudo)은 대개 난소나 부신의 질병과 관련돼 발생한다.이 때 2차 성징은 유전학적으로 여자가 여성답게 되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남성화하기도 한다.진성 조기 사춘기는 빠르면 만 3~4세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의 뇌종양, 뇌의 선천성 기형, 수두증, 뇌염, 결핵성 뇌막염, 갑상선 저하증 등이 있으며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다.뇌종양이 원인이면 두통이 심하거나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급속히 나빠질 수 있다.반면 가성 조기 사춘기는 여아는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난소의 종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난소물혹, 선천성 부신 과형성, 부신종양 등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남아는 선천성 부신 과형성, 부신종양,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종양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여아가 호르몬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거나, 경구용 피임약을 사고로 복용한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조기진단으로 정확히 감별해야성조숙증의 증상은 성호르몬 분비증가에 의한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로 나타난다.여아는 유방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사춘기가 많이 진행되면 월경이 시작된다. 이에 비해 남아는 고환과 음경이 커지고 색깔도 짙어지며,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자라나기 시작한다. 이처럼 사춘기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에는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성조숙증 여부와 종류를 진단할 수 있다.하지만 사춘기의 발달이 약간 빠르다고 해서 모두가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것은 아니다. 사춘기가 빨리 왔지만, 정상범위 내에 있는 것인지, 정상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감별하는 게 중요하다.체격 성장이 또래보다 매우 빠르거나, 뼈 나이(골 연령)가 자기 나이보다 1년 이상 앞선 경우도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서 교수는 “진단은 자세히 병력을 이야기하고 신체검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장 속도의 변화, 성조숙증의 가족력, 출산력, 과거 병력, 성 호르몬 노출 여부 등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아이의 키와 함께 정확한 성적 성숙도, 성선자극 호르몬검사, 중추신경계 사진,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뼈의 성숙도를 측정하려면 손과 손목의 방사선 촬영을 6개월마다 반복하기도 한다.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에 의한 진성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하다.◇치료 빠를수록 좋아치료는 조기 사춘기의 원인과 범위,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종양의 수술적 치료가 아니라면 대개는 약물로 치료한다.진성인 경우 약물사용은 진단이 된 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약제는 평균사춘기의 연령까지 성선(난소)이 자극되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배란을 억제하고, 키가 크는 속도를 늦춰 보다 큰 키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서 교수는 “대개는 치료 1주일에 성선 자극호르몬이, 2주일에 성호르몬이 저하되고, 2차 성장은 점차 소실된다”고 말했다.사춘기 억제제는 4주에 한 번 근육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골 연령 검사를 통해 손실된 예측 키가 회복됐으면 종료하게 되는데, 보통 여아는 만 11세, 남아는 만 12세가 넘으면 중지한다.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국소 통증, 발진 등이 생길 수 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19

국내 `성조숙증 어린이` 급증

성장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성조숙증`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성조숙증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6천400명에서 2만8천명으로 4.4배 늘었다.연평균 진료환자 수 증가율은 44.9%에 달했다.성조숙증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많은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소아비만이 늘고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아이들이 성적 자극에 쉽게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설명했다.관련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2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7.8배나 늘었다.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67.7%였다.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 비율을 보면 여성이 전체의 92.5%를 차지한 반면 남성 비율은 7.5%에 그쳤다.연령대별로는 5~9세가 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14세가 26.7%였다. 그러나 0~4세 환자 비율도 2.3%나 됐다.통상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기 때문에 5~9세 연령대 환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이처럼 성조숙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소아비만 증가 △TV, 인터넷 등을 통한 성적 자극 노출 증가에 따른 호르몬 분비 영향 △자녀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대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 빈도 증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호르몬 증가 등을 들 수 있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19

커피 많이 마시면 전립선암 예방 도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캐스린 윌슨(Kathryn Wilson) 박사는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20%, 그중에서도 치명적인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은 6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진행성 전립선암이란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공격적인 형태의 전립선암을 말한다.윌슨 박사는 미국보건전문요원건강조사(HPFUS) 참가자 4만7천911명을 대상으로 1986년에서 2008년 사이에 4년에 한 번씩 커피를 얼마나 마시지는지를 조사하고 이를 전립선암 발병률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조사기간 중 5천35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고 이 중 642명은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밝혀졌다.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도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이 3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연령,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 전립선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카페인이 함유된 것이나 카페인을 뺀 커피나 효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커피의 이러한 효과가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항염증 성분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윌슨 박사는 말했다.커피에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전립선암과 연관이 있는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도 있다고 윌슨 박사는 밝혔다.지난주에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이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논문을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판(5월17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5-19

필요경비에 감가상각비 산입해야

양영호씨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임대사업자로서 2008년 과세연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 관할세무서가 2010년 11월5일 부동산임대사업에 대해 추계결정해 종합소득세 1천520만6천810원을 부과처분했다.양씨는 위 부동산에서 발생한 부동산임대소득은 실제지출 증빙 등에 의해 간편장부에 의해 실제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음을 근거로 처분청의 추계결정에 불복해 2011년 1월13일 이의신청을 했다. 관할세무서는 실제지출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필요경비 등은 인정했으나, 감가상각비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시 사업용 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 한해서 이를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있는 것이므로 감가상각비를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부 기각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2011년 3월11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법정신고기한 내에 종합소득세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지 아니한 거주자가 당해연도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는 장부 기타 증빙서류를 비치·기장하고 있는 경우에는 당해 장부 기타 증빙서류에 근거해 과세표준과 세액을 실지조사결정하는 것이며, 이때 당해연도 사업용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결산조정해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는 당해 연도의 소득금액계산 상 필요경비에 산입할 수 있는 것(소득46011-241·1999년 10월25일 같은 뜻 다수)이고 청구인이 무신고 후 제출한 간편장부에 감가상각비가 계상된 점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으므로 이는 위와 같이 당해 연도 사업용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결산조정해 필요경비로 계상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며, 따라서 위 부동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는 당해연도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 부과된 종합소득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소득2011-0032·2011년 4월18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5-18

보험금과 퇴직금, 상속재산에 포함될까?

흔히 상속재산이라 하면 상속개시 당시 피상속인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예금 등만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상속세법에서 정의하는 상속재산은 어디까지일까? △생명보험금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지급받은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의 보험금으로서 피상속인이 보험계약자가 된 보험계약에 의해 지급 받는 것은 상속재산으로 본다. 보험계약자가 피상속인이 아니더라도 피상속인이 사실상 보험료를 지불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피상속인을 보험계약자로 보고 이를 상속재산으로 간주한다.이때 상속재산으로 보는 보험금의 가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 금액으로 한다.상속재산으로 보는 보험금=보험금 수령액×[피상속인이 부담한 보험료 합계액/피상속인의 사망 시까지 불입된 보험료의 총 합계액]△퇴직금 등퇴직금·퇴직수당·공로금·연금·기타 이와 유사한 것으로서 피상속인에게 지급될 것이 피상속인이 사망으로 인해 상속인에게 지급되는 것은 상속재산으로 본다. 다만, 국민연금법·공무원연금법·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군인연금법 등의 규정에 따라 지급받는 유족연금·유족일시금·유족보상금 등은 상속재산으로 보지 않는다.△신탁재산피상속인이 신탁한 재산도 상속재산으로 본다. 다만 신탁의 이익을 받을 권리를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이익에 상당하는 가액은 상속재산에서 제외한다.이와 같은 재산은 상속이라는 법률상 원인에 의해 취득한 재산은 아니지만, 그 재산의 취득 결과가 상속으로 인해 취득한 것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므로 상속세법에서는 이를 상속재산으로 간주하고 있다. 상속세를 신고할 때는 간주 상속재산도 빠짐없이 챙겨서 신고하는 것이 좋다. 상속세를 신고하지 않거나 신고해야 할 금액보다 적게 신고한 경우에는 10~40%의 신고 불성실 가산세를 물어야 하고 납부까지 하지 않으면 내야 할 세금의 1일 0.03%를 가산세로 또 물어야 한다.사망일에 임박해서는 재산을 처분하지 않는 게 좋다. 상속이 된 후 부동산을 양도하게 되면 상속인이 상속일에 부동산을 취득한 것이 되므로 보유기간이 짧아 양도소득세가 없거나 적게 나오지만 상속 개시 전에 양도하면 피상속인이 보유한 기간이 길므로 양도소득세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피상속인이 10년 전에 취득한 부동산을 상속개시 전에 팔게 되면 10년 동안 보유분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상속을 받고 나서 1년 후에 양도하게 되면 1년이라는 기간에 대한 양도소득세만 내면 되므로 양도소득세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2011-05-17

원인불명 폐렴으로 연평균 94명 숨졌다

최근 `미확인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 질환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원인불명(특발성) 간질성 폐렴`으로 2003~2007년(5년) 사이에만 47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치면 약 94명꼴로 숨진 셈이다.특히 산모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급성 간질성 폐렴`의 사망률은 42%로 치명적 수준으로 파악됐다.이는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미확인 폐렴`이 이미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들 질환의 원인을 밝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가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 사망률 21.5%16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위원회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에 전국의 병원에서 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IIP)`으로 진단받은 환자 2천186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중 472명(21.5%)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역학조사는 간질성 폐질환의 실태를 밝히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것으로, 관련 논문은 2009년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지에 발표됐다.원인불명의 `특발성 간질성 폐렴`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만성에 속하는 `특발성 폐 섬유화증(IPF)`이 1천685명(77.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261명(11.9%), `특발성 기질화 폐렴(COP)` 186명(8.5%) 등의 순이었다.또 폐 섬유화가 급속도 진행되는 `급성 간질성 폐렴(AIP)` 24명(1.1%), 박리성 간질성 폐렴(DIP) 19명(0.9%), 호흡성 세기관지염-간질성 폐질환(RB-ILD) 9명(0.4%) 등으로 분류됐다.이 질환은 11세부터 94세까지 폭넓게 발병했는데 평균 나이는 65세였으며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NSIP) 환자의 평균연령이 57.1세로 가장 낮았다. 남녀 성비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질환별 사망률은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 24명 중 10명이 조사 당시 시점으로 사망한 상태여서 41.7%의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반면 9명(37.5%)은 조사 당시 생존해 있었으며, 5명은 추적에 실패했다고 학회는 보고했다.이어 특발성 폐 섬유화증 환자는 1천685명 중 사망 415명(24.6%), 생존 682명(40.5%), 추적실패 588명(34.9%) 등으로 두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이밖에 특발성 기질화 폐렴과 비특이적 간질성 폐렴환자의 사망률은 각각 10.8%, 10.0%로 비슷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사망자 분석을 바탕으로 급성 간질성 폐렴 환자와 특발성 폐 섬유화증의 3년 생존율을 각각 57%, 62%로 추산했다.주목할만한 점은 간질성 폐렴 중 환자가 가장 많은 특발성 폐 섬유화증의 경우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의 3분의 1에서 특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효과적인 약물개발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력은 특발성 폐 섬유화증 환자 중 18명(1.1%)에서 확인됐다.증상으로는 질환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서 운동시 호흡곤란(67%), 기침(61%), 객담(32%) 등의 순으로 많았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가천의대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는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산모 사망 사례는 급성 간질성 폐렴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국내에서 확인됐던 질환인 만큼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최근의 질환 추이와 원인 등에 대한 추가연구를 서두르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2006년에도 `급성 간질성 폐렴 산모` 사망 유사사례산모에게 급성 간질성 폐렴이 발생한 사례가 2003년과 2006년에도 논문으로 보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의대 산부인과 길기철 교수팀은 “2003년과 2006년 당시 각각 29살, 33살의 임신부한테 급성 간질성 폐렴이 발생해 1명은 치료 후 퇴원시키고, 1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결과를 학회지에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당시 길 교수팀의 임상 논문은 대한주산회지 2006년 11월호에 게재됐다.논문에 따르면 29세 환자의 경우 분만 예정일을 앞둔 상황에서 심한 호흡곤란으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입원 4일째에 태아를 사산했으며, 10일째에는 CT촬영을 통해 급성 간진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치료 35일만에 호흡곤란 증상이 없어지면서 안정된 상태로 퇴원했다고 의료진은 보고했다.반면 33세의 임신부는 3개월간 계속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해당 병원을 찾은 뒤 급성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쇼크 상태로 악화돼 사망한 경우에 속한다. 이 환자는 남자아이를 분만했지만 이 아이마저 생후 이틀만에 숨졌다.길 교수는 “급성 간질성 폐렴은 원인 불명의 급성 호흡 장애 증상을 보이며, 급속도로 폐포 손상이 이뤄지면서 그 결과는 매우 치명적”이라며 “최근에는 생존자 중에서도 이 질환이 재발되거나 점진적인 간질성 폐질환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추후 좀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05-17

10대 청소년 티눈·사마귀 주의 하세요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티눈 및 사마귀 질환`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티눈 또는 사마귀가 손등이나 전박부에 생길 경우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비급여대상이나, 발바닥, 발가락, 발 등에 생겨 보행이나 신을 신는데 통증이나 불편을 줄 경우에는 동 사마귀 제거 또는 티눈 제거는 급여대상이다.◇티눈·사마귀 환자 4년 동안 1.5배 늘어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티눈질환 및 사마귀질환의 진료환자가 2006년 36만9천명에서 2010년 55만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4년간 1.5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티눈 진료환자는 2006년 24만3천명에서 2010년 31만2천명으로 최근 4년간 1.3배, 연평균 6.42%씩 증가했고 2010년 기준으로 티눈 환자는 남성이 15만5천명, 여성은 15만6천명으로 나타나 남성과 여성간의 진료인원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10만명당 진료환자는 10대 연령층이 1천179명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다.성별로는 10대 여성이 1천175명, 20대 655명, 9세 이하 646명, 30대 46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10대 1천182명, 20대 744명, 9세 이하 717명의 순을 보였다.사마귀질환 진료환자는 2006년 13만6천명에서 2010년 25만8천명으로 최근 4년간 1.9배, 연평균 17.4%씩 증가했다.2010년 기준으로 사마귀질환 환자는 남성이 13만5천명이며 여성은 12만3천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마귀 질환의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는 티눈 질환과 같이 10대가 가장 진료를 많이 받았고 20대이하 연령층에서 많은 의료이용을 보였다.2010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10대가 1천368명으로 가장 높았고 9세이하 1천132명, 20대 654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는 10대 1천343명, 9세이하 1천11명, 20대 625명순을 보였다.◇증상 및 치료법△티눈티눈은 연성(soft)과 경성(hard) 두 가지 형태로 나누는데 경성 티눈은 주로 발가락 위나 발바닥에 생기며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긴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 원인인 마찰이나 압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고 바른 걸음걸이로 걸어서 압력이 어느 한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운 물로 살을 불린 후 면도칼로 조심해서 깎아내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감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사마귀사마귀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대부분이 5~20세 사이에 발생하고 15% 정도에서만 35세 이후에 나타난다.최근 사마귀 질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유는 전에는 병원을 가지 않았던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느는 이유가 있겠고, 또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진 이유도 있을 수 있겠다.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자연 치유 빈도가 높다. 특히 발바닥의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서 티눈처럼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티눈과 감별진단을 하여야 한다. 음부 사마귀는 자궁경부암과 관련이 있고 가장 흔한 성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 사마귀는 전염력이 강해 한번 성교로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성교 2~3 개월 후에 병변이 발생한다./최승희기자

2011-05-17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안전사고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가장 많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통계청 분석 결과 지난 2009년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 1천888명 가운데 32.0%인 604명이 안전사고로 사망했다.선천성질환(17.4%, 328명), 신경계질환(12.4%, 234명), 종양과 암 등 신생물(10.1%, 191명) 등을 제치고 안전사고가 어린이 사망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특히 9세 이하 어린이로 분석 대상을 한정하면 안전사고에 의한 사망 비율이 64.1%에 달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45.7%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익사(14.1%), 추락(8.9%), 질식(2.3%), 화상(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더 큰 문제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는 가정과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한국소비자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안전사고 발생장소 통계에 따르면 가정은 각각 59.2%와 64.0%에 달했다.복지부의 지난 2006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한 해 안전사고로 사망한 어린이의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2조1천136억원이며 18세 미만 아동 1인당 16억8천만원의 손실비용이 발생했다.그러나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의 지식은 64.8점(한국생활안전연합의 2009년 조사)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식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복지부와 한국생활안전연합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만 5세 이하 영·유아 자녀의 부모 3만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아동안전 키트도 배포하기로 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5-17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기간조정 장세 대비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27% 하락해 2,120p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초 국내증시의 반등은 무산됐으며, 화요일 국내증시가 부처님 오신날로 휴장한 가운데 이틀 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옵션만기일 매물과 뉴욕증시 하락, 중국 긴축 우려감 등으로 급락세를 연출하며 2,120선까지 밀려났다. 금요일에도 약세가 지속돼 장중에는 2,100선까지 위협하는 모습이었다.지난주 외국인은 약 1조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권이 3천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반면, 연기금은 1천50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기관은 전체적으로 9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가스, 건설, 통신 등의 하락폭이 컸다.최근 증시는 반등이 나와 줘야 하는 타이밍에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형상이며, 이는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자재발 변동성이 주도업종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고 개인을 제외한 뚜렷한 매수 주체도 부재한 상황이라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갈 힘이 없는 상황이다. 국제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대응하기 힘든 시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월에 접어들어 실적시즌이 마무리 되면서 모멘텀 공백기에 접어들었으며,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고 주도업종의 가격부담 및 차익실현 등 기간조정의 장세가 연출되고 있으나 시장이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 최근 유가 및 상품가격의 큰 변동성은 수요 측면의 큰 변화보다는 일부 투기자금의 이탈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원자재 가격의 안정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위험을 억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좋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당분간은 원자재 관련주의 약세가 시장을 어렵게 할 수 있지만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는 에너지 충전구간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이번 주 국내증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추가적인 하락의 지속보다는 저점 형성 및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각종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시장은 단기 바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여유 있게 시장을 내다보며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5-16

포항세명기독병원, 정형·성형전문 특성화병원으로 `자리매김`

내원 환자 11만명 넘어서… 센터→ 병원으로 확대 운영“최고 의료진과 첨단장비 투자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지금 포항지역 의료계는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KTX신경주 역사 개통으로 환자들의 대도시 접근이 쉬워지면서 각 의료기관의 발전적인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명기독병원과 정형·성형병원은 수도권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전문분야 `No1``을 표방하며 2천년대 들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2011년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정형·성형센터를 정형·성형병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관절센터, 척추센터, 성형재건센터 등 3대 센터로 구성해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한동선 병원장은 “ 2002년 6월 전문의 3명과 스탭 10명으로 출발한 정형성형센터가 그 동안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고 현재 전문의 21명에 스탭 100여명으로 발전했다”며 “그 동안 우리병원 발전의 중심체 역할을 해 오던 정형·성형센터가 2010년 내원 환자만 11만을 넘어서고 수술건수가 9천례에 이르는 단일분야 전국 최고수준의 전문센터로 발전한 만큼 병원안의 병원이라는 구조적장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구조적장치를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하는 계기를 만들어 실질적으로 그 혜택이 환자들에게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센터를 병원으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고 말했다.세명기독병원은 정형·성형병원 발전의 첫 번째 원동력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포함한 인적 자원을 꼽는다.전문분야별로 나눠 진료하는 정형성형병원은 관절센터 9명, 척추센터5명, 성형재건센터3명, 마취통증의학과 4명 등 총 21명의 전문 의료진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전문분야별로 나눠 진료하고 또 함께 진료한다.매일 오전 8시 진행하는 회의(Conference)를 통해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경험을 나누고 연구하며 논문으로 발표하는 형태로 이어진다.그 결과 정형성형병원은 현재 국.내외 학회에 년 1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류인혁 원장의 경우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및 수부학회 논문심사 위원으로 활동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두 번째 원동력은 첨단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다. 세명기독병원은 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최첨단 1.5T MRI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64CH MDCT를 도입했다. 2009년에는 질환진단에 중요한 핵의학실을 개설하고 감마카메라를 도입했다. 수술 장비 또한 관절경 수술 장비5set, 미세현미경 수술장비 2대, C-ARM 장비 5대와 어깨수술에 필요한 스파이럴스파이더를 포함한 각 분야별 최상의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장비를 이용하여 대도시 큰 병원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정확한 진단과 좋은 수술결과를 이끌어 냄으로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그 혜택이 나누어지고 있다.세 번째는 고객편의를 위한 시설적 투자다.2005년 6월 15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천58.80㎡ 지상7층 정형성형병원을 신축하고 최신식 수술실과 병실을 갖췄다.이어 2008년 50억을 들여 동시 주차 400대가 가능한 자주식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지금까지 주차시설에만 총 80억원을 투자하여 현재 800여대가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는 시설과 면적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통해 의료진의 인력, 장비, 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병원을 만들어 감으로써 전문분야에서만은 찾아오는 환자들의 모든 질환을 치료하고 해결해 줄 수 있는전문특성화병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정형성형병원을 이끌고 있는 류인혁 원장은 “우리병원의 최종목표는 지역 주민들이 자랑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수술적 치료를 위해 찾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5-12

부자(富者) 되는 길

지난해 어느 설문조사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현금을 포함한 총 자산이 34억원 정도 있어야 `부자(富者)`라고 하니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부자 되는 길은 멀게 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 저축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을 걷는다. 그러나 돈을 모아서 돈 걱정하지 않는 삶을 꿈꾸면서도 정작 부자 되는 사람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해서가 아니라, 번 돈의 지출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맛을 `쓰는 맛`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반해 부자들은 돈 맛을 `모으는 맛`이라고 여기고 있다. 특히 절약형 부자들은 소비할 때 `1-10-30 소비법`을 이용한다고 한다. 과연 이 지출을 꼭 해야 할까? 라고 고민하는데, 투자하는 시간이 1만원 쓰는데 1시간, 10만원 쓰는데 10일, 100만원 쓰는데 30일을 소요한다고 하니 웬만해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 셈이다.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돈을 쓰기 전에 이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 마음 속으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불 필요한 소비 여부를 먼저 판단하고, 소비를 해야 한다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단돈 만원을 아끼는데 들이는 시간비용이 1만원이 넘는다고 생각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첫 단계인 종자돈을 모으는 것은 점점 요원해 질 것이다. 1만원을 아끼는 습관이 몸에 배면 1억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우리가 부자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부자 되는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이 바로 절약인 것이다. `1-10-30 소비법`같은 기본적인 절약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부자의 꿈은 현실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일상생활에서 이 법칙 만 제대로 실천한다면 부자의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수중에 현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소비생활에 대한 경계심을 높여야 한다. 절약과 현명한 소비를 통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길에 보다 더 근접해가는 사람들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따라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 스스로도 부자의 대열에 합류 할 수 있을 것이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5-12

피마 인디언의 또 다른 비극 `비만`

맛있고 편한 것만 찾는 `문명의 이기`로 질병 증가육류 과다 섭취·활동량 감소는 우리 몸 위협 원인지금으로부터 약 6만년 전 인디언들은 유라시아의 북시베리아로부터 알레스카를 거쳐 아메리카대륙으로 이주하였다. 그들은 큰 강가를 따라 집을 지었고 사냥과 채집을 통해 먹을 거리를 구했다. 지게를 지고 짐을 나르고 말을 타고 사냥을 하느라 몸에 살이 찔 겨를이 없었고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와 배고픔과 싸워 이겨내야 했다.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식량이 풍부할 때는 가능한 많이 먹어서 몸속에 지방으로 저장하려고 하였다. 1492년, 유럽으로부터 큰 키와 하얀 피부색의 이방인들이 찾아왔다. 인디언들은 그들을 공격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피마라는 이름은 인디언들이 유럽인들을 만났을 때 한 말“피마크”(`나는 모른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17세기경부터 유럽으로부터 온 이방인들은 점차 인디언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인디언의 비극의 시작이었다. 미국 정부는 늘어난 자국민들의 거주지 확보를 위해 1859년부터 인디언들을 `길라 강 인디언 커뮤니티`라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강제로 거주하도록 하였다.1898년부터는 미국인들이 강의 상류를 막아서 수로를 확보하는 바람에 농사를 중단하게 되었고 대신에 정부로부터 식량 배급을 받았다. 이로부터 피마 인디언의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었다.정부로부터 보급되는 식량 덕분에 예전처럼 사냥하거나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어졌다. 인디언들은 기름진 음식에 길들어졌고 점점 뚱뚱해졌다. 급기야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콩팥병, 족부궤양 등과 같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쓰러졌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애리조나주 남쪽 멕시코지역으로 이주한 인디언에서는 당뇨병이 성인인구의 7% 밖에 되지 않았다. 그들은 미국의 피마 인디언에 비해 식량이 풍족하지 않아 활동을 많이 하는 생활 방식을 유지했던 것이다.피마 인디언은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잉여에너지를 쉽게 저장할 수 있는 `검약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생존에 유리했지만 식량이 풍부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비만을 일으켜 당뇨병에 쉽게 걸린 것이다.피마 인디언의 비극을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비추어 보게 된다.비단 그들이 아시아에서 건너갔고 생김새가 우리와 비슷해서만이 아니라 그들이 서구 문명을 만나 겪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 인구는 보릿고개를 벗어난 1970년에 약 1%였으며 일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에 근접한 2008년도에는 약 10%로 조사됐다.그 이유로 노인인구의 증가 및 서구화된 생활 양식이 지목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당뇨병 인구의 증가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채소보다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활동량이 감소한 생활 양식의 변화가 피마 인디언처럼 역사적으로 식량이 부족한 환경에 길들어진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더욱 위협이 되는 것이다.실제로 어린 시절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에서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생활이 편리해짐에 따라 웬만한 거리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한두 층 올라가는데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직장에서도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또한 외식하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 패밀리 레스토랑, 치킨, 피자, 고깃집 같은 곳이 넘쳐난다.그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점 뚱뚱해지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당뇨병은 더 맛있고 더 편한 것만 찾고 `문명의 이기`만 누리려는 `우리의 나태한 생활에 대한 엄중한 경고`인 것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요즘 사회적으로 당뇨병, 비만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고 여기저기에서 맛보다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아나서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그리고 그냥 맛있어서 찾던 음식에서 무슨 재료가 들어있는지 원산지는 어디인지, 또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지 까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퇴근 후 애써 시간을 내어 헬쓰 클럽에서 운동하거나 공원이나 강변 산책로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바야흐로 따뜻한 봄날이다. 누런 황사바람이 우리의 푸른 봄을 앗아 가는 거 같아서 불쾌하지만 무거운 옷을 벗어 두고 동네 한 바퀴 걷는 것은 어떨까?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된다는 교훈을 되새겨 볼 때이다.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