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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신장 이식 후 부작용 원인 규명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12-15 21:37 게재일 2011-12-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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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후-재관류` 과정서 손상 가져와”

이종수 교수,조홍래 교수,권병석 교수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연구진이 신장 이식 후 나타나는 신장손상의 원인을 밝혀냈다.

울산대학교는 울산대병원 이종수(신장내과)·조홍래(이식외과) 교수와 울산대 권병석(생명과학부)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신장이식 수술의 `허혈 후-재관류 과정`에서 신장손상을 일으키는 면역반응체계의 새로운 전달경로인 CD137L 역신호 전달경로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허혈 후-재관류란 이식 과정에서 환자에게 잠시 혈류공급이 중단되고 수술 이후 다시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면역세포에 염증반응과 면역반응이 증폭돼 이식된 신장이 손상된다고 울산대는 설명했다.

울산대는 “허혈후-재관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장손상은 신장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CD137L 역신호 전달경로를 차단하면 신장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자연과학과 의학 분야 학술지 PNAS(미국립과학원회보)를 통해 지난 12일 소개됐다.

한편, 조홍래·이종수·권병석 교수 연구팀은 임상의학 중 이식외과와 신장내과 그리고 자연과학 전공 교수로 이루어져 지난 수년 간 국제학술대회와 국제학술지에 수많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융합연구의 좋은 표본으로 평가돼 왔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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