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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발표 변수에 주목해야 할 시기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2.6% 상승해 2,197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발 악재와 대규모 매도세로 사흘째 조정을 보이며 2,120선까지 밀려났으나 주 중반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과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해 장중 2,2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자동차, 화학, 정유업종의 주도 속에 IT업종까지 가세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요일 코스피는 단기급등 부담과 대규모 펀드 환매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마감했지만 여전히 상승탄력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주 외국인은 6천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여전히 한국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고 개인도 매수세에 동참해 3천8백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 1조4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은 자동차, 화학 업종의 주도 속에 미국의 인텔효과에 따라 IT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며 주중 조정 폭을 보이던 금융, 건설업종 역시 반등함에 따라 전 업종 고른 상승 속에 한 주를 마감했다. 현재 시장은 2007년도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 2,200선은 아직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주는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과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57조원에 불과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10.2배 수준이다. 이는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며, 더욱이 달러화 약세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외국인의 꾸준한 대규모 매수가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물론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등의 이슈가 있으나 이는 상당히 진부하며 당장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과 탄탄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당분간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간 상승폭이 가파르다는 점과 기관들의 순매도세를 감안하면 상승 탄력은 지난주에 비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이번 주는 현재 시장의 주도업종이자 대표 기업인 현대차,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는 시장에 단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짚어보고 가야 될 중요한 대목이기도 하다.한편 이번 주 미국 FOMC회의에서는 6월 종료를 앞둔 양적 완화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 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이 연초 예상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선행지표들을 보았을 때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역시 각종 경제지표들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증시에는 훈풍이 불 것으로 판단된다.

2011-04-25

인공와우수술 환자 10명 중 4명은 아동

인공와우수술 환자의 40%가 9세 이하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05~2010년 인공와우수술 환자 3351명을 분석한 결과 9세이하가 1천321명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10대가 61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에서는 200~300여명이 고르게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청각장애`는 `농`과 `난청`으로 분류되는데 `농(deaf)`은 보청기 착용 또는 미착용 상태에서 `청력`만으로 말을 들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보통 70dB 이상)로 청각장애가 있는 사람이다.난청(hard-of-hearing)은 보청기 착용, 또는 미착용 상태에서 `청력`만으로 말을 들어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어려운 정도(보통은 35~69dB)로 청각장애가 있는 환자다.최근 6년을 합산한 인공와우 수술환자 3천351명 중 청각장애등급 2급이 1천604명, 1급 장애인은 528명, 3급 장애인은 526명이었다.◇인공와우수술 왜 증가하나?전자기술의 발달로 인공와우장치 성능이 향상되고 의료 기술도 발전되면서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청력 회복을 보이게 된 점을 들 수 있다.과거에는 인공와우수술에 필요한 비용이 경제적인 부담이 될 정도로 고가였지만 2005년 이후에는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요양 급여 대상이 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 또한 증가 이유로 꼽히고 있다.◇인공와우수술 적용대상 및 특징 ?인공와우수술 초기에는 주로 18세 이상 성인 중 언어 습득 이후에 난청이 발생한 환자가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연령 제한이 거의 없이 소아의 선천성 난청의 경우에도 12개월 전후로 수술이 가능하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달팽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환자 중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인공와우수술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수술 효과는?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언어를 습득한 이후 발생한 고도 난청 환자의 경우 인공와우수술을 하는 것이 보청기를 사용할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보청기의 사용이 불가능한 `농`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수술 후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을 가진 소아도 1세 전후에 인공와우수술을 받고 전문적인 청각재활을 받게 되면 정상 청력의 80~90% 수준의 언어발달과 청각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연령대별 `적응증` 예.△2세 미만양측심도(90dB)이상의 난청환자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에도 청각능력 발달 진전이 없을 경우. 단, 뇌막염의 합병증 등 시급히 시행하지 않으면 수술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2세 이상 15세 미만양측고도(70dB)이상의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 착용 및 집중교육에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의 진전이 없을 경우. 단, 수술 후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공와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급여대상에서 제외한다.△15세 이상양측 고도(70dB)이상의 난청환자로서 문장언어평가가 50%이하의 경우. 단, 수술 후 의사소통 수단으로 인공와우를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급여대상에서 제외한다.이외에 15세미만 또는 요양급여 적용일 이전 인공와우 이식을 받은 자 중 양측 이청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위에 상기된 각 해당연령별 조건에 만족 시, 반대 측 인공와우를 요양급여로 인정한다. 이 때 순음청력검사 및 문장언어평가 결과는 인공와우가 아닌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실시한 결과를 적용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인공와우수술이란?사람의 내이에 해당하는 달팽이관에 병이 생기면 청각세포가 손상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환자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청각 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직접 제공해줄 수 있는 기계 장치를 몸 안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2011-04-21

“조산아,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위험 높다”

조산아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로린스카 의과대학 건강형평성연구소(Center for Health Equity Studies)의 소아역학 교수 안데르스 예른(Anders Hjern) 박사는 출산이 빠른 아이일수록 나중에 ADHD를 겪을 가능성이 20%에서 최고 2배까지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예른 박사는 1987-200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 120만명의 6-19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만기 출산에서 2-3주 모자라는 임신 37-38주 조산아도 ADHD 위험이 10-20% 높게 나타났으며 조산이 이보다 더 빠를수록 ADHD 위험은 점점 더 커져 33-34주는 40%, 29-32주는 60%, 23-28주는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산이 ADHD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산이 단계적인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예른 박사는 밝혔다.이 결과는 특히 임신 37-38주에 시행되는 경우가 많은 계획된 제왕절개 분만을 만기인 임신 40주에 가깝게 늦출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미국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찰스 바우어(Charles Bauer) 박사는 선택적 제왕절개 분만을 피해야 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제왕절개 분만은 의학적으로 불가피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4월18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4-21

부채비율(負債比率)

부채비율은 자금조달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서 기업의 자기자본에 대한 부채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100%이하를 표준비율로 보지만 업종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다. 부채비율을 낮추려면 분자인 부채규모를 줄이거나 분모인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 부채를 줄이는 대표적인 방법은 차입금을 상환하는 것이며, 이 밖에 외상매출채권 등 자산항목과 매입채무 등 부채항목을 서로 상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예를 들어 `갑`이라는 회사에는 물건을 사고 지급할 게 있고(매입채무), `을`이라는 회사에는 물건을 팔고 받을 돈(매출채권)이 있다면 갑 회사에 줄 돈(매입채무) 대신에 을 회사의 매출 채권을 넘기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다. 즉 자본금을 늘려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법인데, 과거에는 과도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기자본을 부풀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자기자본을 늘리는 방법이 된다.당기순이익을 늘리려면 매출은 증가시키고 매출원가나 판매 및 관리비 같은 비용은 줄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매출을 부풀리거나 비용항목을 자본적 지출로 처리하는 분식회계가 행해지기도 한다.오늘날 감당하지 못할 부채를 끌어들여서 기업도산이나 개인파산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외부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가계든 기업이든 외부차입금에 크게 의존하게 되면 부채비율이 높아지게 되므로 신용관리를 위해 자금을 빌리는 데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오권영 과장

2011-04-21

세무조사 사전통지 항고소송의 대상

이응섭씨는 대전시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변호사이며, 관할세무서는 법률사무소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김호익씨로부터 세금탈루에 관한 제보를 받아 2006년 4월 경 최초 세무조사를 실시한 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의 부가가치세 7천273만6천290원, 종합소득세 1억2천198만1천630원을 부과처분했다. 하지만 김호익씨는 다시 관할세무서에 법률사무소의 형사사건 접수부 등을 제출하면서 형사 사건의 성공보수금 등이 누락됐다고 제보했고, 이에 관할세무서는 2007년 3월5일부터 2007년 3월23일까지 추가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세무조사 사전통지를 했다.이에 이응섭씨는 추가 세무조사는 중복조사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2007년 3월2일 국세청에게 심사청구를 했으나 같은달 19일 각하 결정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관할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은 세무조사 사전통지 자체는 상대방 또는 관계자들의 법률상 지위에 직접적으로 법률적 변동을 일으키지 아니하는 행위로서, 항고소송의 대상이 되는 행정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각하 결정 돼 대법원에 상고했다.대법원은 ①부과처분을 위한 과세관청의 질문조사권이 행해지는 세무조사결정이 있는 경우 납세의무자는 세무공무원의 과세자료 수집을 위한 질문에 대답하고 검사를 수인해 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게 되는 점 ②세무조사는 기본적으로 적정하고 공평한 과세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행해져야 하고, 더욱이 동일한 세목 및 과세기간에 대한 재조사는 납세자의 영업의 자유 등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과세관청에 의한 자의적인 세무조사의 위험마저 있으므로 조세공평의 원칙에 현저히 반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지될 필요가 있는 점(대법원 2010년 12월23일 선고·2008두10461판결 등 참조) ③납세의무자로 하여금 개개의 과태료 처분에 대해 불복하거나 조사 종료 후의 과세처분에 대해서만 다툴 수 있도록 하는 것보다는 그에 앞서 세무조사결정에 대해 다툼으로써 분쟁을 조기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세무조사결정은 납세의무자의 권리·의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권력의 행사에 따른 행정작용으로써 항고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봐 원심판결을 파기 했다.(대법원 2009두23617·2011년 3월10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4-20

녹내장 조기 발견 중요…심하면 실명

시신경이 손상돼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 환자가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녹내장은 시신경이 89~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후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녹내장, 어떤 병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눌리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쪽으로 이동해 전방각이 눌려 발생하는 녹내장을 말한다.각막의 후면과 홍채의 전면이 이루는 각을 전방각이라 하며 이것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게 되므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원인 및 증상녹내장의 발병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려 손상된다는 것과 시신경으로의 혈류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두 가지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병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안압이란 눈(안구)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를 축구공에 비유했을 때, 축구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 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돼야 한다.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 받게 된다.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을 말하며,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에 의해 결정된다.방수는 홍채 뒤쪽의 모양체라는 조직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며, 생성된 양만큼 순환을 통해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갖는다.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되어 녹내장을 일으키게 된다.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환자 급증, 주의해야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질환 진료환자가 지난 2002년 20만7천명에서 2009년 40만1천명으로 7년만에 두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7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9.9%다.인구 10만명 당 녹내장 환자 수(2009년 기준)를 보면 80대의 경우 남성이 3천317명, 여성이 2천266명, 70대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3천79명, 2천973명으로 남성 환자수가 더 많았다.그러나 60대는 남성 2천127명, 여성 2천290명, 50대는 남성 1천205명, 여성 1천274명으로 6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더 많았다.연령대별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80대가 11.7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의 성별 환자수 증가율은 남성이 12.06%, 여성은 11.59%였다.◇예방 및 치료법녹내장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으로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시신경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만이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과거에는 시신경 손상을 객관적으로 빨리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시신경 손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됐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환자들도 늘어나면서 조기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심한 안통과 두통,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병을 정확히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9

노하우를 알면 돈이 보인다

고객 지향 마케팅은 한마디로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케팅 방법이라 할 수 있다.시장분석에서 시작해 A/S 등의 고객서비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모든 마케팅활동에서 고객을 의사결정의 기준 잣대로 생각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이러한 고객 지향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쟁자보다 높은 만족을 안겨 줄 수 있다.고객 지향 마케팅이 고객만족을 창출하는데 성공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는 적지 않다.㈜유니텍21(www.allerx.net)은 호주의 알레르기 클리닝 전문 프랜차이즈 `알렉스`의 시공 장비와 클리닝 시스템, 회원관리기법 등을 국내에 도입했다.알렉스는 소비자들에게 평가받는 것을 가지고 국내의 알레르기 분야 전문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효과적인 천연식물성 약품과 알레르기 원인제거 방법에 대해 연구를 계속했다. 이후 클리닝 시스템에 알레르기 전문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직접 개발한 약품 등을 더해 전문화했다.알렉스는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제품의 성능이나 기능은 물론 용기의 디자인까지 신경 쓰면서 한국인의 주거환경에 적합한 클리닝 시스템으로 고객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구전마케팅은 `입소문을 내라`는 것이다. 마케팅이나 광고, 홍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치고 입소문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어느 날 갑자기 어떤 제품이 뜨면, `입소문이 퍼져서` 성공했다는 분석이 뒤따르곤 한다.구전마케팅은 제품의 생산과 출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는 현상이긴 하지만 분명히 그 자연적인 현상에도 법칙과 전략은 있기 마련이다.구전마케팅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소비자들이 `도대체 어떤 상품일까`궁금해 할 만큼의 매력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아울러 상품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부터 타깃 소비자를 중심으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한다. 제품 자체에 전염성이 강하게 내재해 있는, 다시 말해 제품 스스로 양성 바이러스를 품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기업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떠들기보다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시키면서 조금은 느긋하고 겸손하게 고객들에게 다가서야 한다.결과적으로 구전 마케팅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직접 소비자가 제품을 평가하고 심지어는 제품의 골격부터 마지막 출시까지를 감시하고 눈여겨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조류 속에서 구전 마케팅은 더 없이 훌륭한 전략적 방법이라고 할 만하다.

2011-04-19

배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

배가 고프면 후각이 예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의 제니 통(Jenny Tong) 박사는 배고플 때 위에서 분비되는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grelin)이 후각기능도 강화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통 박사는 주로 식전에 분비되는 그렐린이 뇌에서 냄새의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후구(嗅球) 분자들과 결합, 후각을 자극함으로써 칼로리 섭취원 탐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동물과 인간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만 뇌에 소량의 그렐린을 주입한 결과, 그렐린을 주입하지 않은 쥐들에 비해 냄새 맡는 횟수가 훨씬 많아지고 악취물질이 약간 담긴 물을 피하는 행동을 보였다.또 9명의 사람 중 일부에만 그렐린을 투여하고 여러가지 냄새를 공기 중에 뿌려 냄새를 맡도록 하면서 흡입강도를 측정한 결과 그렐린 그룹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공기를 더 깊이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렐린이 단순히 식욕만 촉진하는 것이 아니라 후각기능에도 직접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통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4월13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4-19

4월 `영양덩어리` 두릅

피로회복·식욕증진에 최고 지금 시기가 되면 `산채의 왕자`가 나타난다. 바로 봄의 정기를 받고 힘차게 쑥 올라오는 두릅.4월 한 달 간 땅 속에서 올라오는 이 두릅은 그 영양을 따를 자가 없다고 한다.두릅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줘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독특한 향기는 식욕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두릅에 함유된 칼륨은 고혈압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 좋다.이이에도 두릅에 함유된 아랄로시드 성분은 신경쇠약과 풍치에 효능이 있으며 두릅의 정유성분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킨다.두릅은 잎 끝이 시들지 않고 녹색이 선명하며 잎이 너무 피지 않고 줄기는 너무 굵지 않고 연한 것, 향이 강하고 줄기가 너무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면 좋다.4~5월만 나오는 것이라 미리 구입해 두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두릅을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을 해야 한다. 살짝 데쳐서 물기를 완전히 건조해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향이 오래 간다.▲두릅 찹쌀 튀김 무침재료 두릅, 찹쌀가루, 초고추장, 식초, 소금, 깨소금, 핫소스만드는법1.두릅을 깨끗이 다듬어 찹쌀풀에 적셔 기름에 튀긴다.2.1에 소금, 참기름, 설탕, 식초로 무쳐낸다.3.1에 초고추장으로 무쳐내기도 한다.4.핫소스 1~2방울을 뿌린다.▲칠리소스와 생두릅재료 칠리소스, 두릅, 참기름, 깨소금, 물엿만드는법1.연한 두릅을 한올한올씩 뜯어 준비한다.2.칠리소스 한술, 물엿 한술에 1을 넣어 버무린다.3.참기름, 깨소금으로 마무리 한다.▲청포묵 두릅 무침재료 청포묵, 두릅, 미소된장, 참기름, 깨소금만드는법1.두릅을 한올씩 준비한다.2.청포묵을 채썰어 소금, 참기름으로 밑간한다.3.미소간장에 참기름으로 넣어 젓는다.4.1의 두릅에 청포묵, 미소간장, 참기름으로 마무리 한다.▲두릅 삼겹살 샐러드재료 대패삼겹살, 두릅, 발사믹 식초, 소금, 설탕, 맥주만드는법1.삼겹살을 맥주에 익힌다.2.두릅을 씻어 준비한다.3.1과 2에 발사믹 식초, 소금, 설탕을 넣어 버무린다.▲두릅 데리야끼 장아찌재료 두릅, 진간장, 흑설탕, 청주, 매실청만드는법1.진간장, 흑설탕, 청주를 동량으로 해 통마늘, 생강을 넣어 반으로 졸인다.2.1을 완전히 식힌후 두릅을 넣는다.3.2에 매실청으로 넣어 하루 정도 실온에 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도움말 = 박금화 포항시여성문화회관 요리반 강사

2011-04-19

증시 상승세 여전히 유효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6% 상승해 2,140p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주 초반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둔해지며 2,1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옵션 만기 불확실성을 깔끔하게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2,141.06p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으며, 15일에는 장충 최고치를 2,142.71Op까지 높였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5.4%로 발표되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기업실적 기대감으로 견조한 상승추세는 유효한 상황이다.지난주 외국인은 12일 이후 기관과 연일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19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인 데 비하면 매도량은 많지 않았으며, 개인의 1조2천억원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받들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업종이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중견 건설사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건설업종은 하락했다.이번 주 국내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고치 재경신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시즌에 접어들면서 실적예상치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고, 국내·외 경제지표 일정도 한산한 편이어서 긍정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포스코, LG화학, 대림산업 등이 1분기 실적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미국기업으로는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회사와 인텔, 야후, IBM 등 정보기술 회사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당분간 시장은 실적 변수에 관심이 쏠릴 것이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1/4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 종목별 수익률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과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2/4분기, 3/4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업종들을 더욱더 주목해야 한다.국내 경제의 안정 성장세 유지, 기업 실적의 개선 추세 및 MSCI 선진지수 편입 기대감 등 지수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일시적인 숨 고르기 조정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에 철저히 실적 중심 기업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최근 상승률이 높은 기존 주도주 자동차, 화학, 에너지 업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턴어라운드 업종인 IT, 금융,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점진적인 상승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적절한 업종별 선택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가져야 할 것이다.

2011-04-18

부동산 경매 주의점

전세가격 인상과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가지는 실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부동산 경매가 대중화 되면서 실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경매부동산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경매 물건 정보수집과 물건에 대한 권리분석 능력이 필요하다.경매물건 정보는 시중에 나오는 경매정보지와 경매 사이트가 있고, 무료로 볼 수 있는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다. 초보자들은 권리분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매책자나 강좌를 통해 반드시 권리분석 능력을 습득한 후 경매 입찰에 참여 하여야 하고 아니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응찰 해야 한다.권리분석을 잘못하여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응찰을 하고자 하는 물건의 권리분석이 마무리 되면 현장 확인과 시세파악을 반드시 해야 한다.시세파악을 잘못해 오히려 시세보다 비싸게 낙찰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응찰가격을 결정할 때 아파트의 경우 관행적으로 지급하는 이사비용과 밀린 관리비 비용도 감안 해야 한다. 응찰을 할때는 신분증, 도장, 보증금 등을 준비해야 한다. 보증금은 과거에는 응찰가격의 10% 였지만 지금은 최저입찰가격의 10%다. 보증금이 부족하면 무효가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입찰표를 작성할 때 입찰가격을 수정하면 무효가 되니 잘못 기재 했다면 새 용지에 다시 쓰야 한다. 일반인들이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다.이문옥 탑 공인중개사

2011-04-18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下)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으므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LDL-C의 수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고지혈증이외에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가 모두 다르므로, 각자의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에 따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의 치료목표와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인자로는 고지혈증 이외에도 나이(남자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5세 이상), 흡연, 고혈압, 당뇨병의 동반 유무 및 심혈관질환 또는 말초혈관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는데, 이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LDL-C을 보다 낮게 유지하여야 하고, 약물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조기에 필요하게 된다.고지혈증의 치료방법에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가 있는데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등의 생할습관 개선이다.우선 식사요법으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서, 특히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과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쵸콜렛 등에 들어 있는 팜유, 코코넛 기름 등의 섭취를 줄이고, 새우, 오징어, 조개류, 계란노른자 및 간 등의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그리고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LDL-C을 감소시키고, HDL-C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약물요법은 우선 식사나 운동요법 등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에 시작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식사 및 운동요법과 함께 바로 약물치료가 시작되기도 한다. 따라서 약물 요법을 언제 시작해야 하고,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약물요법은 대개의 경우 계속해서 복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콜레스테롤이 잘 조절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은 유전적인 영향, 즉 체질적으로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20세 때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매 5년마다 적어도 한번이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특히 45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 흡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조기폐경 후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 등에서는 고지혈증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그리고 고지혈증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조절 및 운동, 금연, 금주 등의 생활개선을 실천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과 동반된 합병증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등에 따른 적절한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2011-04-14

6세 이하 아동, 봄철 천식 `주의보`

봄철을 맞아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결과 국내 천식 환자 가운데 30%가 6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아동 천식환자 多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 천식환자가 전체 천식환자의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천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천식 환자 중 6세 이하(취학전 아동)인 경우가 31~36%로 가장 높은 환자 분포를 보였다.또 7~12세인 경우 12~13%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12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절반에 가깝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연평균 증가율은 13~19세에서 8.40%로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이 7.73%, 70대가 7.09%로 분석됐다. 6세 이하, 7~12세 이하, 30대는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였다.의료기관 이용자는 2005년 227만명에서 2009년 230만명으로 연평균 0.37% 증가했고 총 진료비는 2005년 2천695억원에서 2009년 3천326억 원으로 연평균 5.40% 늘었다.실수진자의 증가율에 비해 총진료비는 대략 14배 정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월별 천식 환자수는 최근 5년 동안에 월 평균 37만 5천~39만2천명 수준으로 나타났다.봄철 환절기(3~5월) 환자수는 월 평균 38만5천~43만7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9~11% 높은 수준을 보였다.겨울철 환절기(10~12월) 환자수는 월 평균 43만9천명~47만9천명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2년(2008~2009년) 동안 전체 월평균 환자수에 비해 대략 15%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천식 왜 발생하나전 세계적으로 특히 서구화된 국가나 신생개발국에서 알레르기 질환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체질적인 요인으로 부모나 형제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발생빈도가 높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 먼지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일정한 온도와 습도, 화석연료의 사용 등에 의한 매연과 환경오염, 환경기후 변화로 인한 오존에 대한 노출과 꽃가루 등의 분포 변화,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보존제 등에 대한 노출과 비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 세계의 과일 채소 등 새로운 식품에 대한 노출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봄철 소아천식 왜 많나천식을 악화 시키는 요인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봄철 황사의 영향을 들 수 있으며 꽃가루에 감작되어 있는 경우 꽃가루에 대한 노출이 천식증상을 유발 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또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이 환절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러한 영향으로 봄에 천식증상을 나타내는 환자들이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그 밖에 소아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데 따르는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노출, 방학 때 제한된 노출환경에서 집단에 대한 노출로 인한 호흡기 감염의 기회 증가 등으로 설명되어진다.◇소아천식 특징 및 증상은소아 천식의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숨 찬 증상을 환아가 직접 호소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보호자가 이를 관찰해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가족 중에 천식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결막염, 식품알레르기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태열)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던 아이들은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세기관지염을 반복해서 앓은 적이 있거나, 야간 기침이 심하거나, 2주 이상 반복되는 기침 증상이 있거나, 뛰거나 운동 후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찬 음식이나 찬 바람에 노출 된 뒤에 기침이 심해지거나, 특정한 음식이나 환경 등 원인에 노출된 뒤에 기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반복되는 경우나, 보호자가 듣기에도 쌕쌕거리는 소리나 갈비뼈 사이의 공간이 움푹 들어가면서 숨을 쉬거나 들숨보다 날숨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힘들어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거나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예방이 중요가족력이 있는 경우 최근에는 임신시기부터의 환경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조치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특정 알레르겐이 원인인 경우 이에 대한 회피가 천식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예방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회피가 용이하지 않은 경우나 다른 치료에 반응 하지 않는 경우, 최근에는 원인 물질을 이용한 면역요법이나 탈감작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정보와 잘못된 시도로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영양결핍 등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4-14

어머니의 발 ... 서 애 숙

오랫만의 나들이에 어머니는 밤 내 가슴을 뒤척였다몇 년 동안 옷장에 걸려있던 투피스를 입기위해 스타킹을 신는데문득 어머니의 종아리에 마른 길이 생겼다그 때 마다 어머니는 조심해서 신어야겠다고 살살 잡아 올리지만스타킹엔 다시 새 줄이 늘어났다스타킹에 자꾸만 길을 내는 어머니를 위해나는 어머니의 발에 풋크림을 발라준다풋크림을 바르고 맛사지를 해준다그 때마다 손바닥에 걸리는 어머니의 발바닥어머니의 굳은 발바닥에 길을 내는 동안어머니의 종아리 살은 더욱 더 마른 길이 되고내 손도 그 길을 따라 마른길이 되고 있었다몇 켤레의 스타킹을 더 버리고서야 비로소길 위의 길이 된 어머니의 발그 샛길 위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었다세상에 가장 위대한 그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희생과 정성과 사랑이 아닐까. 늙은 어머니가 거친 한 생을 건너오시면서 만들어온 길. 그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하면서 시인은 그 길을 보고 가슴 저미는 슬픔을 느끼고 있다. 아니 자기 자신도 어느덧 그 비슷한 길을 만들며 그 길을 걸어오고 있음을 느낀다. 이제는 길 위의 길이 된 어머니, 둥근 보름달로 떠오른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의 눈물이 잔잔히 흘러오는 시이다.시인

2011-04-13

금융상품도 용도에 맞게 선택하자

금융상품은 그 목적과 기간, 운용에 따라 각각 특성이 다르다.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선정하기에 앞서 그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언제 필요할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재무목표인데, 재무목표가 정해지면 그 기간에 따라 단기·중기·장기자금을 구분해야 한다. 6개월 이내에 필요한 자금은 초단기, 2년 이내를 단기, 2년에서 5년 사이를 중기, 5년에서 10년 사이를 중장기, 10년 이후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자금으로 구분한다. 초단기 자금은 비상 예비자금의 성격, 단기자금은 여유자금의 운용, 중기자금은 부채상환 또는 자동차 구입자금 등, 중장기 자금은 주택마련자금, 장기자금은 노후자금 또는 자녀교육자금 등이 해당된다.초단기자금은 수익성보다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익률에 관계없이 자유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금융상품을 예금상품, 투자상품, 보험상품의 세 축으로 보았을 때 초단기자금은 당연히 예금상품 중에서 선정해야 하며, 동일한 유동성 하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한다. 은행의 자유입출금식 예금이 연 0.1~0.2%의 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유동성은 동일하게 확보되면서 연 3~4.4%를 적용하는 증권사의 CMA가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6개월에서 2년 이내에 사용할 단기자금은 초단기자금보다 수익성을 약간 높여야 한다. 5~6%의 금리가 적용되는 특판예금상품이나 발행어음 또는 상호저축은행의 예·적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7%대의 상품도 적지 않다. 초단기자금이나 단기자금을 펀드 등의 투자상품으로 선택해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충분한 수익률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환매에 어려움이 발생하므로 적절하지 않고, 특히 보험상품의 경우엔 사업비 상각이 초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대로 선택해서는 안 된다.2년에서 5년 사이에 사용할 중기자금은 유동성보다는 수익성을 더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에는 예금상품은 수익성이 떨어지므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간접투자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주식시장이 3년에 2주기 정도의 변동성을 가지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적립식으로 투자한 후 환매 타이밍을 포착하면 원금 손실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높은 수익의 달성이 가능하다.5년에서 10년 사이에 사용할 중장기자금은 유동성은 거의 희생하더라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생각해야 한다. 복리식 예금, 적립식 펀드, 일부 보험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10년 이상의 장기자금은 보험상품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바꿔 말해 10년 이내의 자금은 보험상품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과 함께 노후에 안정적으로 종신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변액보험의 경우 펀드상품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일반연금보험 역시 복리효과를 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상품은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반드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한 후 자신의 용도에 알맞은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1-04-12

콜레스테롤이 높아요-고지혈증 예방과 관리 (上)

요즈음 진료실로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콜레스테롤이 무언인지, 내가 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한다. 따라서 필자는 고지혈증이 무엇이며, 고지혈증의 원인과 진단, 치료 및 관리 등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을 말하는 데,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여 뇌졸중,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로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고,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비타민 D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우리 몸에 필요한 적정선 보다 많아지는 경우다.흔히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이 음식 섭취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인체 내 콜레스테롤의 약 80%는 간 등의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지고, 나머지 20%가 음식을 통해서 섭취된다.고지혈증 즉,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고 제거되는 정도를 결정하는 유전적인 요인과 지방위주의 식생활, 운동부족, 비만 등의 생활 습관 요인 및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이상 등의 병에 의한 이차적인 요인 등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콜레스테롤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특히 여성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콜레스테롤이 높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내가 비만하지 않고, 채식 위주의 음식을 먹더라도, 가족력 등의 유전적인 원인이나 나이, 동반된 질환 등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고지혈증은 이로 인한 심혈관 합병증이 오지 않는 한 고지혈증 그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혈액 검사를 통해서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및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등을 측정하게 되는 데, 이들 중 특히 중성지방은 식사와 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12시간 이상의 금식과 검사 전 3일간은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여기에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해 본다면, 우선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으로서 필요에 따라 에너지 생산에 이용되는 물질이다. 음식으로 섭취되는 지방의 대부분이 중성지방의 형태이고, 밥이나 빵 등의 당질과 술을 많이 먹어도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된다.따라서 지방과 당질이 높은 음식과 술을 많이 마시고, 운동부족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어 비만과 고지혈증이 발생하게 된다.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액 속에서는 모두 지단백에 둘러싸여 있게 되는데, 이 중 저밀도지단백(LDL)은 여러 조직세포에 콜레스테롤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너무 많으면 혈관벽에 침착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므로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반면에 고밀도지단백(HDL)은 조직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받아 간으로 보내어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며 어떤 형태의 콜레스테롤이 높으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2011-04-12

“안전한 당뇨병 치료제는 `메트포르민`”

당뇨병 치료제로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 중 하나인 메트포르민이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보다 혈당조절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티나 슈람(Tina Schramm) 박사는 1997-2006년 사이에 메트포르민 또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글리메피리드,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피지드, 톨부타미드) 중 하나를 복용한 2형(성인)당뇨병 환자 10만7천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9일 보도했다.다만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글리클라지드와 레파글리니드는 메트포르민과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람 박사는 밝혔다.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메피리드 32%, 글리벤클라미드 19%, 글리지피드 27%, 톨부타미드가 28%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에 심혈관질환에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있었던 환자는 사망위험이 더욱 더 높았다.이 밖에도 이들 4가지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하나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높았다.이 결과는 메트포르민이 대부분의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2형당뇨병의 경우 메트포르민이 1차적인 치료제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슈람 박사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