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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의보… “예방 접종 서두르세요”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1-10 20:49 게재일 2012-01-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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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고 2주후 항체 형성… 6개월 정도 면역효과 지속

예방 위해 손씻기·기침 에티켓 등 개인위생수칙 지켜야

지난 6일 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 지나면서 겨울날씨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플루엔자를 표본감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1년도 제53주(12월25일~31일)에 외래환자 1천명당 4.7명이었다.

또 유행기준인 3.8명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11년도 제36주(8월27일~9월3일)에 처음으로 A/H3N2형이 확인된 후 제48주(11월27일~12월3일)부터 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65주(A/H3N2형 217주, B형 48주)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그러나 2011년 8월 이후 2009년 유행하였던 A/H1N1pdm09(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본감시기관에서 분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1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된다”며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이른 시일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예방접종을 맞을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 정도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만 9세 이상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소아는 2010~2011 절기 접종 또는 인플루엔자A(H1N1)(신종인플루엔자)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2회 접종을 실시한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에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한다.

다음은 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반든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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