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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 치료 `마우스피스` 개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12-29 21:01 게재일 2011-12-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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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이 막혀 입 안이 마르는 구강건조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자극장치가 개발됐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장치는 배터리로 작동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한 것으로 필요할 때 구강신경에 전기자극을 가해 침샘에서 침이 더 많이 분비되게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환자는 손에 리모트 컨트롤을 들고 이 마우스피스의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은 한 시간에 최장 10분이다.

초기단계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앞으로 84명의 구강건조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중 40명에게는 진짜 마우스피스가 주어지고 나머지 44명에게는 가짜가 지급돼 효과를 비교하게 된다.

이 임상시험은 어느 환자에게 진짜 또는 가짜 마우스피스가 주어졌는지를 환자자신과 의사가 모두 모르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강한 사람은 하루 1.5ℓ의 침을 분비한다. 침은 입에 넣은 음식을 소화하기 좋게 부드럽게 만들고 구강박테리아를 없앨 뿐 아니라 말을 하고 음식을 삼키는 기본적인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된다.

침샘기능 저하는 주로 혈압약,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며 당뇨병, 파킨슨병과도 연관이 있다.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르 다르지만 자주 물로 입 안을 적시고 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않는다.

50세가 넘으면 10명 중 한 명꼴로 구강건조가 나타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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