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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인삼 뿌리썩음병, 길항균 이용 해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인삼재배 농가들의 고민거리인 뿌리썩음병을 친환경방제 기술로 극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2019년도 농촌진흥청 원예특작부분 신기술보급사업인 길항균을 이용한 인삼 친환경 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지역 내 인삼 재배농가(3호)를 대상으로 추진했다.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길항균 P. polymyxa ES17균주를 제품화한 제제로 인삼 종자를 처리하고 어린 인삼포장에 뿌린 것이다.이 결과 인삼 뿌리썩음병에 83.8%의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가을 직파한 친환경 인삼포장 1.7ha에 올 3월부터 3~4회 제제를 살포한 결과 뿌리 생육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향후 지속적 관측을 해 나갈 계획이다.인삼은 주로 4~6년간 재배하기 때문에 이어짓기에 의한 연작 장해가 심한데 이중 뿌리썩음병이 대표적 병해라 할 수 있다.이 병원균의 포자는 토양 내에서 5~1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증상도 2~3년에 걸쳐 서서히 썩어가고, 뿌리의 90%이상이 소실돼도 지상부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생산농가가 방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병 중 하나다.현재 상주지역 친환경 인삼재배 농가는 11호 36ha에 이른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친환경 인삼재배 농가가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한발 앞서 보급할 것”이라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9-03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 상주로

[상주]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이 상주로 확정됐다.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는 그동안 국가대표 훈련장이 없어 전국에 산재해 있는 활공장을 훈련 장소로 이용해 오고 있었다.이에 협회는 훈련장 유치를 희망하는 상주시를 비롯한 전국 6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하고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거쳐 국가대표 훈련장을 상주시 사벌면 매악산 국사봉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결정된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훈련장은 국토의 중심이자, 교통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매악산 국사봉은 해발 385m로 패러글라이딩 이륙이 용이하고, 발 아래로는 낙동강 비경이 펼쳐져 최고의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평가받았다.훈련장을 유치한 상주시는 훈련장 조성과 운영을 위해 임도 개설, 국가대표 숙박시설, 심판과 지도자의 강습장소, 이·착륙장 편의시설 등 관련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국가대표 훈련장이 조성되면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상비군 150여 명과 동호인, 체험비행 관광객 등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상주시 관계자는 “훈련장 주변에는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를 비롯해 수상레제센터, 오토캠핑장,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섬 등이 자리잡고 있어 체험형 레저스포츠 장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는 지난해 제18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총 6개 부문 중 5개 부문(금메달 1, 은메달 2, 동메달 2)에서 매달을 획득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01

귀찮아서… 구미사랑상품권 외면하는 소상공인들

[구미] 시민 김모(46)씨는 지난 23일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구미시 형곡동의 한 식당을 찾았다. 김 씨는 지난달 구미시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구미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기에 일부러 가맹점을 검색해 이 식당을 찾았다.오랜만에 온 가족이 다함께 한 외식이라 즐겁게 식사를 마치긴 했으나 그 기분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식사 후 김씨가 “구미사랑상품권으로 계산이 가능하냐”고 묻자 가계주인은 퉁명하게 “네”라고 짧게 대답만하고, 현금영수증은 아예 끊어주지도 않았다. 이에 김씨가 다시 “현금영수증 좀…”이라고 했지만, 주인은 들은체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마냥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기분까지 망칠 수 없어 참을 수 밖에 없었다.구미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구미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구미시는 지난달 22일 구미사랑상품권을 50억원 발행해 현재(8월27일 기준)까지 13억4천여만원을 판매했다. 발행기념으로 10% 할인행사를 벌인것을 감안하더라도 짧은 기간 26.7%의 판매실적은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하지만 문제는 가맹점이다. 당초 구미시는 상품권 발행 전까지 5천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발행 한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가맹점 수는 2천800여개에 불과하다. 가맹점에 가입한 상점이라도 상품권 가맹점을 알리는 스티커 등을 부착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소규모 상점들이 구미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입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기자가 직접 시청 인근 상점들에게 물어 본 결과 ‘귀찮아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결국, 시민들의 세금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미사랑상품권 도입 취지를 정작 소상공인들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 작은 힘이 되겠다며 구미사랑상품권을 구매하러 일부러 다른 동네까지 가는 불편함을 감소하는 시민들도 있는 반면, 일부 소상공인들은 이러한 시민들의 정성을 ‘귀찮다’라는 이유로 묵살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도량1동 등 몇몇 동은 구미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대구은행과 농협이 없어 인근 다른 동 지점에서 구매하고 있다.여기에 공무원들의 무관심도 한 몫을 하고 있다.포항시의 경우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첫 해부터 전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면서 가맹점을 급속하게 늘려나갔으나, 구미시의 경우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시청 간부공무원들의 상품권 구매는 수치를 밝히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이에 대해 한 시민은 “지금의 구미사랑상품권 현상은 지역사회의 공감대 없이 다른 지자체가 하니 막연히 따라한 결과”라며 “이제라도 공무원들과 상인들이 구미사랑상품권을 도입한 취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지역경제를 위해서 상품권 유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29

“잘 뛰었다” 상주상무 9기 전역식 앞둬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신봉철)이 9기 선수단의 아름다운 전역식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9월 17일 전역을 앞둔 주인공은 김민우, 윤빛가람, 권태안, 김영빈, 백동규, 송수영, 신창무, 심동운, 이상협, 이태희, 조수철, 차영환 선수 12명이다.이제 전역이 3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이들은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그라운드 밖에서는 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윤빛가람을 필두로 후임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원팀’으로 뭉치기에 여념 없다.상주상무와 9기 선수단이 함께 걸어온 두 시즌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상주상무는 잔류와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결정되는 2018시즌 스플릿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서울전에서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3년 연속 K리그1 잔류를 이뤄냈다.순위권 다툼이 한참 중인 올 시즌에는 리그 순위 6위(27R 기준)로 상위스플릿 진풀의 불씨를 살렸다.리그뿐만 아니라 FA컵에서는 5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어느덧 구단 창단 최초로 FA컵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이러한 성적에는 9기 선수단의 활약이 눈부셨다.9기 선수단의 전역기념식은 9월 1일 대구전서 진행된다.전역 전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팬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경기 시작 전, 상상파크에서는 9기 선수단 사인회와 포토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장외 행사도 진행한다.또한, 페이스페인팅과 아트풍선, 공예체험 부스로 즐거움을 더하고 상주상무 치어팀 상상응원단의 치어리딩 공연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경기 종료 후에는 21개월간 함께해온 시간을 추억하는 전역 기념 영상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상주상무는 홈구장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탄탄한 전력과 원팀 정신으로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다짐이다.국방부 시계는 지금도 돌아가고 있지만, 9기 선수단의 시선은 9월 1일 대구전 승리를 향해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29

한국문화유산 ‘지태옻칠기’, 프랑스에서 만나요

김은경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가 옻칠 작품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상주]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지태옻칠기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시민들을 매료시킨다.상주시 한방산업단지내에 있는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 김은경씨는 오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파리 메타노이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옻칠, 종이를 품다 L‘Ottchil se marie avec le papier’라는 테마로 한지와 장판지를 사용한 30여 점의 옻칠화와 지태옻칠기를 선보인다. 메타노이아 갤러리의 마크 히가넷(Marc Higonnet) 관장은 “사라졌던 지태칠기 전통기법의 복원에 노력을 기울인 한국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이자, 여러 겹 칠을 올려도 가벼운 지태옻칠기를 만드는 유일한 현존 작가인 지천 김은경을 파리에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한국 옻칠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김 대표가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은 ‘기운생동’과 ‘Vase Cozy’다.두 작품 모두 장판지를 화판 삼아 옻칠 고유의 색인 담갈색의 깊이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Vase Cozy’의 경우, 옻칠을 했음에도 유연하게 구부러져, 펼치면 테이블 매트가 되고 접으면 화병 커버가 되는데 옻칠의 강력한 방부 기능으로 꽃이 오래가는 효과가 있다.김은경 대표는 “옻칠은 가까이할수록 몸에 좋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고 맑아지는 살아있는 존재”라며 “이번 파리 개인전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지태옻칠의 매력을 확실히 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전시 정보와 작품 사진은 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www.jicheonottchil.com)에서 만날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28

상주시, 의료시설 유치 본격화

[상주] 상주시가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 유치에 나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최근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오세정 총장과 만나 대학병원, 노인전문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의 상주시 유치 제안과 함께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병원 유치 배경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인구에 대한 의료 혜택 향상의 필요성이 커지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격차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다.영남 및 충청권 1천300만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황 시장은 “상주는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두 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3개의 고속도로망을 갖춘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종합의료기관 설립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또 서울대학교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기술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인 만큼 전문성 있는 의료 혜택을 지방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전문병원 등 특화병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지방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상주시의 분명한 의지와 미래 비전에 대해 공감하며, 상주시의 병원유치 제안내용을 실무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9-08-28

“구미시민 모두에게 사랑방 복지서비스”

[구미] “누구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되고 싶다”경북도 최초로 민·관 협력사업으로 건립된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가 개관 한 달을 맞았다.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가족행복플라자 도근희(50·사진) 센터장을 만났다. 도 센터장은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한 이주여성들을 돕는 구미시건강가족다문화지원센터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는 인물로, 지역에서는 가족 구성원 간의 문제에 대해선 전문성과 경험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도 센터장은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는 다른 복지기관과 다른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복지기관은 저소득층만 대상으로 복지혜택 또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 곳 가족행복플라자는 예방적이고 보편적인 복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구미시민이면 누구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대 가정에서의 아버지 역할, 어머니 역할에 대한 교육과 부부간의 의사소통 교육, 자녀와의 의사소통 교육 등을 통해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예방적이고 보편적인 복지를 뜻한다”면서 “가정행복플라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잠시 잊고 살아살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센터는 최근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감안해 프로그램 종류와 시간을 배분해 운영하고 있다.평일 오전에는 주로 이주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조부모를 위한 교육시간도 마련돼 있다. 오후에는 이주여성 리더교육과 아이들 돌봄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아이들 돌봄 교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단순히 아이들 돌봄 교육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엄마들에게는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도 센터장은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이어서 평일 야간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토요일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수업 등 하루 종일 아버지를 위한 교육들이 집중되어 있으니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선 그 만큼 서로가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 센터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잠시 잊고 있는 그 방법을 다시 일깨워주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가족행복플라자가 시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는 사랑방과 같은 공간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7월 26일 구미시 원평동에 문을 연 구미시 가족행복플라자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 23억을 기부해 건립한 것으로, 2천393m²부지에 연면적 989.82㎡의 3층 규모로 1층에는 요리 등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체험장과 맘카페 및 북카페가 2층에는 강의실과 언어발달교실, 3층에는 데크를 설치해 음악회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김락현기자

2019-08-27

美 무대 오른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 수상작’

[칠곡] 칠곡군이 주최한 대학생 평화광고 공모전 수상작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한류문화 축제 ‘케이콘(KCON) 2019 LA’에서 10만 관중 앞에 선보였다. 군은 최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영상광고부문과 인쇄광고 두 부문으로 나눠 ‘제2회 대학생 평화공고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의미를 전파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된 유엔군을 기억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다.공모 결과 군은 응모 작품 92점에 대해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분야별 1팀, 우수상 분야별 1팀 등 총 5점의 작품을 선정했다.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등 총 1천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영상부문 대상·최우수·우수상 3편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KCON 2019 LA’에서 상영됐다.이번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에 재학 중인 이용진·권태호(24)·강현준(23)·배연솔(22) 씨가 제작한 ‘Remember’가 차지했다.이용진씨는 “기획, 편집, 촬영, 사운드를 전문으로 하는 친구 4명의 분업을 통해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며 “세계인들에게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무대에서 작품이 상영돼 매우 큰 영광”이라고 했다.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에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서 가질 예정이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9-08-26

구미 KEC 대형쇼핑몰 유치 ‘4전5기’ 될까

[구미]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있는 반도체회사 KEC가 공장 부지 내 대형쇼핑몰 등의 위락시설을 건립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쇼핑몰 유치가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다.지난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자 KEC는 19일 사내 복지회관에서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 발족·사업설명회를 열었다.이어 공장 부지 가운데 유휴지 16만5천㎡에 대형쇼핑몰과 복합환승터미널, 의료센터, 오피스텔, 보육시설 등의 위락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KEC는 앞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에 걸쳐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에 신청을 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전력을 있다. 당시에도 공장 부지 내에 대형쇼핑몰과 호텔을 짓는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5번째 도전에 나선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대부분의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사업계획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한다.대형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을 지양하고 온라인으로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 오프라인 유통의 대표격인 대형마트들이 전자상거래 업체들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대형마트 1위 업체를 보유한 이마트그룹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창사 이래 첫 적자(-299억원)를 기록했다.여기에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하고 사고 싶어하는 품목이라 여겨왔던 식품 매출마저 올해는 대형마트 3사가 전자상거래 업체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 변화로 유통 구조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대형쇼핑몰보다는 온라인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며 “KEC가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공장 부지에 대형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거나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쇼핑몰이든 대형백화점이든 현재로선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서 “광역도시의 투자도 현재 불투명한 상태에서 소도시의 투자는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한편,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산단공은 제조업 폐업을 부추기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25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분쟁 해결

[김천] 지난해 7월부터 지속되던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 정규직 전환 분쟁이 대화를 통해 해결됐다.김천시와 노동조합(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지난 23일 노사간담회에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의 정규직 전환방식과 절차에 대해 합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오는 9월 내 열어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그동안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전환 지침에 따라 기준인건비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정규직화를 추진해 왔으며 1차 심의위(2017)에서는 36명을 2차(2018)에서는 3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나 통합관제센터 관계요원은 제외됐다.시는 오는 10월부터 스마트관제시스템을 도입·시행함에 따라 종전 근무인원 36명보다 12명을 줄여 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이번 합의에 따라 노동조합은 이날 시청 앞 도로 등에 설치한 현수막을 제거하고 농성천막도 자진 철거했다.시는 이번 분쟁사태의 해결을 위해 외부 노사전문가를 특별 채용하는 등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사대립관계에서 법과 정부지침에 맞게 업무를 처리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에 임했고 이번 타결도 기준인건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무기전환을 한다는 기존 입장의 범위 내에서 노사간 합의점을 찾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충섭 시장은 “장기간 노사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민원인의 시청 이용 불편과 소음발생에 따른 인근 주민의 고통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2019-08-25

김천시 추모공원 조성 ‘난항’

[김천] 김천시가 도내 최대 규모 시립추모공원(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주민 반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454억원을 들여 봉산면 신암리 임야 9만9천200㎡에 화장시설(화장로 4기), 봉안시설(2만위), 자연장지(1만위) 등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있다.하지만 추모공원 조성에 합의한 주민 가운데 일부가 ‘추모공원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등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공사장 진입로에 땅을 소유한 박우도 반대대책위원장이 진입로에 펜스를 치고 차량 통행을 막아 공정률은 5%에 그치고 있다.시는 당초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5∼6개월 미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 반대대책위원장은 “김천시가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완충저류시설, 시설 공원화 등을 협약해놓고 설계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주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아 차량 통행을 막았다”고 했다.이에 대해 이상동 김천시 사회복지과장은 “공사 현장에서 트집을 잡아 공사를 방해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 등은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주민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는 1억여원을 투입, 인근 저수지를 메우고 임시도로를 개설해 공사를 강행할 예정이다.한편, 주민들은 박 반대대책위원장의 주장과 관련 음용수와 포도 농사에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 수질오염 및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선 수질오염 저감시설(하수종말처리장·완충저류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시는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20억원이 들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락현기자

2019-08-25

상주시, 정부추경안 반영… 1조753억 규모 편성

[상주] 상주시는 총 1조753억원 규모의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을 편성해 최근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은 1회 추경 예산 9천867억원보다 8.98%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최종예산 1조 209억원보다 544억원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1차 추경 금액) 8천889억원 대비 710억원(7.9%) 증가한 9천599억원, 기타특별회계는 기정액 242억원 대비 26억원(10.74%) 증가한 26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기정액 736억원 대비 150억원(20.38%) 증가한 886억원이다.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추경 예산안은 인력 운영비, 국·도비 반환금 등 필수경비에 147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등 용도지정사업에 258억원, 자체사업에 305억원을 편성했다.주요 사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71억원, 공기업특별회계 전출금 66억원, 청년농촌 보금자리사업 32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28억원, 주차장특별회계 전출금 20억원 등이다.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67억원, 불법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 29억원, 운행 경유차 LPG전환 사업 9억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5억원, 매연저감장치 지원사업 2억원 등 생활 환경 개선 분야에 114억원을 편성했다.이외에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6억원,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4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3억원, 산불 및 산림가꾸기사업 3억원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21억원이다.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개회되는 제194회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한 후 9월 6일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지난 2일 의결된 정부추경안을 반영했으며, 생활 SOC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일자리 창출, 상수도 정비, 불법폐기물 처리 등 환경 개선과 생활 안전 분야에 집중 편성했다”며 “하반기 내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25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식품소재산업전 참가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제식품소재산업전(FI KOREA 2019)에 참가했다고 밝혔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산업전에서 식품산업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낙지다리, 큰고랭이 등의 특허기술을 포함한 37개 연구 성과에 대해 기술 포스터 전시 및 현장 기술 상담을 진행했다.특히, 산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기술은 그 적용 사례를 설명하는 등 식품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연구 성과 소개 이외에도 산업체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과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현장 수요조사를 하고, 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 회원사도 모집했다.산업체 맞춤형 기술 지원 사업은 식품 향장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해 공동연구, 기술상담, 장비지원, 기술개발,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는 담수 및 지역 생물자원 실용화와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이다.한편, 국제식품소재산업전(FI KOREA)은 국내 유일의 식품소재 기술전시회로 국내 식품소재산업의 세계화 및 수출의 활성화, 식품 소재산업의 기술발전, 국내외 식품산업의 정보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김지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실장은 “수요자에게 필요한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담수 생물자원을 활용한 생물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25

금오공대, 대구시 휴스타 혁신대학사업 선정

[구미] 금오공과대학교가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휴스타(HuStar·Human Star) 대경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혁신대학사업에 선정됐다. 금오공대는 ‘의료분야 혁신대학’의 주관기관으로 4년간(9.1∼2023.2.28) 총 46억2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미래 신산업 성장분야(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ICT)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사업에는 금오공대 의료분야 혁신사업단을 비롯해 총 5개 분야 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 기업의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그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며 기업과 지역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대학의 학부생 3, 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역기업이 주도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 운영 △산·학·관 협력의 혁신 모델 확립을 통한 인재 양성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금오공대는 지역 의료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영상의료기기, 헬스케어, 재활기기 및 의용재료 분야 등에서 매년 30명의 학생을 선발, 지역 의료기업 수요 맞춤형 글로컬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김상희(메디컬IT융합공학과) 교수는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교육 운영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지역 의료분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8-25

상주상무, 울산현대 사냥 시동

[상주] 8월을 승리로 물들이고 있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2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로 울산현대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상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경남전을 시작으로 제주전, 포항전에서 연거푸 승리하며 5위를 수성했다.상승세의 비결은 바로 ‘원팀’이다.주장 김민우와 부주장 윤빛가람을 필두로 선수단 전원이 똘똘 뭉치고 있다.선수단은 한마음 한뜻으로 K리그1 잔류와 상위스플릿 진출 그리고 FA컵 우승을 향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또한 ‘40-40클럽’ 대열에 오른 윤빛가람과 득점 부문 공동 3위 박용지의 조합으로 연승 행진에 박차를 가했고 부상이던 김민우와 강상우가 복귀하며 전력을 보강했다.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봉장’ 박용지는 본인이 말한 올시즌 목표인 10골에서 단 1골만을 남겨놓은 상태다.득점 2위인 주니오와 김보경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이번에 만나는 상대는 울산이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울산의 전력은 두텁다.김보경, 주니오, 이근호, 박주호, 주민규 그리고 김승규의 합류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양 팀의 최근 5경기 전적은 3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세하다.그러나 지난 7월 24일 울산전에서 상주는 박용지의 골과 경기 종료 직전 윤빛가람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을 위해 질주하던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상주 윤빛가람과 울산 김도훈 감독은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경고 누적으로 출장이 불가한 윤빛가람의 공백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8-22

제8회 칠곡세계인형음악극 축제 오늘 ‘팡파르’

[칠곡] ‘제8회 칠곡세계인형음악극 축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인형의 꿈, 환상속 여행’이란 주제로 4일간 국내외 8개국 15개팀이 초청돼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본 공연 외에도 읍면 방문공연을 마련해 지역민들이 가까이서 인형극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방문공연은 왜관소공원, 석적섬내공원, 약목면사무소 강당, 북삼인평체육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형극에 대한 관심 증대와 축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축제 해외초청작품으로 △아르헨티나 오마르 알바레즈 극단 ‘환상의 인형극’△벨기에 작은행복극단 ‘바닷가에서’△독일 핍스힐 인형극단 ‘황야의 인형극’△영국 맨인코트극단 ‘맨 인 코트’ △러시아 프리벳 인형극단 ‘아기공룡 이구’△터키 우카넬레 인형극단 ‘미운오리새끼’△스페인 조르디 베르트란 극단 ‘아름다운 추억’등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해외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진다.또 국내 초청작품으로 8개팀의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지역극단인 △극단 정담 ‘쿵쿵쿵대소동’△극단 단무지 ‘알라딘과 요술램프’△할매할배인형극단 ‘흥부와 놀부’ 등이 공연된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