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상주농기센터, 샤인머스켓 포도 고급화 주력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본격적인 포도 관리 시기를맞아 샤인머스켓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센터는 읍면동에 있는 농업인상담소를 활용해 상주 특산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켓 포도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현장 지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도는 6월 초순부터 7월 초순 사이에 열매솎기 및 봉지 씌우기를 한다.이때 포도 송이모양이 대부분 결정되며, 포도 알 수와 포도송이 숫자를 적절히 조절해야 당도가 높고 모양이 우수한 고품질 포도가 생산된다.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시기에 각 읍면의 농업인상담소를 적극 운영해 샤인머스켓 등 포도 알 솎기 요령과 병해충 방제, 시비관리 등 농가 실정에 맞는 재배기술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이 많은 모동, 모서, 화동, 화서면에서는 샤인머스켓에 중점을 두고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껍질째 먹는 청포도인 샤인머스켓은 중국,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돼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그런 만큼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김규환 농촌지원과장은 “농업현장에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필요한 재배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기술지도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23

상주시, 내년도 국비 확보에 사활 걸어

【상주】 지방재정이 극도로 열악한 상주시가 외유내강의 전략을 구사하며 내년도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9일 기획재정부, 16일 국회에 이어 19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하는 등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다.임이자 국회의원,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는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문경~상주~김천 고속전철화 사업, 상주~보은 간 선형개량사업(국도25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함께 동서횡단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건의했다.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서는 2020년 농촌협약사업,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신규시설) 등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강 시장은 국비 확보 노력과 병행해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던 (사)상주시민프로축구단의 출범을 백지화 하는 등 강력한 긴축재정 의지를 보이며 배수진을 쳤다.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부세 등 이전재원과 지방세 감소가 불가해 지방재정은 더욱 열악해 질 수 밖에 없다”며 “어려운 재정 현실에서 국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23

구미시, 식량산업 종합계획 발전협의회 개최

【구미】  구미시는 지난 22일 선산출장소 회의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시의원,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장, 지역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식량산업종합계획(5개년)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발전협의회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중심으로 시의원, 관계공무원, 농협 및 식량작물 생산·유통 조직 대표 등으로 구성됐으며, 구미시 식량산업 종합계획 및 농업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보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 받은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과 푸드플랜 사업을 토대로 안정적인 식량산업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승인이 되면 본격적으로 통합 RPC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농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농가조직화를 강화해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및 농산물우수관리(GAP)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친환경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지원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등으로 유통과 소비 분야까지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할 방침이다.장세용 시장은 “이번 발전협의회를 통해 구미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도시와 농촌의 조화롭고 특화된 발전으로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23

칠곡군, 에티오피아에 마스크 ‘보훈 외교’

칠곡군이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전투병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에 마스크를 통한 보훈 외교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칠곡군에 따르면,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주한에티오피아 대사관을 방문해 마스크 3만장과 손소독제 250병 등 방역물품과 손 편지 700여 통을 전달했다. 방역물품 등은 이달 중으로 에티오피아 항공을 통해,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앞서 칠곡군은 지난 4월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6천37명의 헌신에 결초보은하자”며 6천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는 ‘6037 캠페인’을 시작했다.칠곡국민들이 꾹꾹 눌러쓴 손 편지도 감동적이다.영어에 익숙하지 않는 최삼자(73·석적읍) 할머니는 며느리의 도움을 받아 생존한 138명의 참전용사를 위해 138통의 손 편지를 일일이 썼다. 또 용인 외대부고 학생들은 에티오피아 공용어인 암하라어로 마치 그림 그리듯 손 편지를 작성했다.쉬페로 쉬구테 대사는 “2014년부터 7년째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을 이어온 백선기 군수의 진정성과 보훈의 대한 확고한 신념이 느껴진다”며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가 코로나19로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게 마스크 전달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22

구미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구성 경쟁 치열

[구미] 온갖 구설수와 논란으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구미시의회가 새로운 의장단 구성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구미시의회는 7월 1일 제241회 정례회를 열고 하반기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을 뽑는다.현재 구미시의회 의원은 미래통합당 12명, 더불어민주당 6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22명이다.의장 후보로는 미래통합당 김재상(3선, 도량·선주원남동) 의원이 유력하다.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을 잘 조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역대 회장단을 갑·을 지역에서 한차례씩 나눠 갖는 전통에 따라 하반기에는 갑 지역구의 김 의원을 의장으로 합의추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부의장 후보로는 미래통합당 강승수(3선, 고아읍)·안주찬(재선, 인동·진미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장환(재선, 도량·선주원남동) 의원, 무소속 윤종호(3선, 해평·산동·장천·양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특히, 이번 하반기 의장단 구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얼마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느냐도 큰 관심사이다.역대 가장 많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구미시의회에 입성했으나 내홍으로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을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에도 3선의 김택호(상모사곡·임오) 의원이 있으나, 불법녹음과 회의 비밀누설 등으로 같은 당 동료 의원들에게 조차 외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8년 총 23명의 의원으로 출발했던 제8대 구미시의회는 1년도 되지 않아 비례대표 A 의원이 소속 정당 지역위원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퇴했으며, 도로 개설 특혜 의혹을 받던 B 의원도 사퇴하면서 전체 21명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 의원 간 욕설·싸움, 수의계약 입찰 의혹 등으로 의원 4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한 의원은 “구미시의회의 전반기는 화합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의원 간 욕설과 비방, 음해 등으로 가득했다.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한다”면서 “하반기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6-21

황금빛 ‘김천 사명대사공원’ 오늘 개장

[김천] 김천시는 22일 사명대사공원과 시립박물관을 개장한다.건강문화원은 숙박동과 체험동 운영 준비를 마치는 대로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추진 9년 만에 사명대사공원을 완공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사명대사공원은 총사업비 816억원으로 대항면 운수리 부지 14만3천695㎡에 조성한 건축 연면적 9천624㎡의 문화·생태체험 관광지다.2011년 황악산 하야로비공원이란 명칭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공모를 거쳐 사명대사공원으로 바꿨다.백두대간 황악산과 직지사 등 문화·역사 자원을 연계해 평화의 탑, 김천시립박물관, 건강문화원, 솔향다원, 여행자센터 등을 조성했다.이 공원 랜드마크인 평화의 탑은 5층 목탑이다. 1층 전시공간에 평화의 탑 제작 영상자료와 사명대사 관련 패널을 전시하고, 1층에서 5층 전경을 CCTV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탑 외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조명과 어우러진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낮과는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김천시립박물관은 사명대사공원에서 유일한 현대식 건물로 지상 3층에 연면적 5천241㎡ 규모로 지었다.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강당 등이 있고, 김천에서 출토한 유물 564점을 전시했다.건강문화원에는 한옥 숙박동과 체험동을 넣었다. 숙박동은 4동은 객실 5개에 38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한옥의 특성에 맞게 1개 동을 제외하고 모두 독채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체험동은 족욕·온열 체험실과 건강 상태, 체력, 스트레스를 자가 측정하는 건강측정실을 갖췄다.솔향다원은 공원을 내려다보며 다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공원 입구 여행자센터에서 북카페를 이용하고 김천 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도 가능하다.김충섭 시장은 “사명대사공원은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휴식하고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0-06-21

구미시, 전국 최대 ‘착한소비운동’ 성료

[구미] 구미시가 최근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다시시작! 파이팅 구미 착한소비운동’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내수 회복과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드라이브 스루/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7개팀과 지역 농산물 10개팀, 구미맛집 21개팀, 지역영화관 1개팀 등 총 39개 업체가 참여해 8천여 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운영된 퇴근길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에는 하루 평균 1천500대의 차량들이 방문해 20개 부스를 순차적으로 돌며 물건을 구매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전자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SM벡셀의 경우 써큘레이터를 생산원가인 4만원에 판매하면서 3일 연속 완판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지역 농산물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중에서도 함께하는 문화광장으로 마련된 자동차극장은 연일 매진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어린이들을 위한 ‘슈퍼스타 뚜루(애니메이션, 전체관람가)’와 최신작 ‘결백(15세 이상 관람가)’을 상영한 이번 자동차극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과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시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자동차극장 필요성과 당위성을 입증했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확장되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미시의 꼼꼼한 행사준비와 시민들의 수준 높은 질서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착한소비운동이 주말이 아닌 평일에만 진행되면서, 워킹맘들이 이용하기에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또 자동차극장의 경우 하루 두차례 상영되는 특성상 3일간(지난 17~19일)의 운영기간은 너무 짧았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인터넷 상에는 이번 자동차극장 예매표를 웃돈을 주고 구한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영일 기획예산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임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인 방식의 대규모 행사가 처음이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에는 주말에도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극장의 경우는 영화업체와 협의해 상영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0-06-21

“상주 관광하고 역사도 함께 배워요”

[상주]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회장 김홍배)는 21일 경천섬 야외공연장 앞에서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김철용) 주관으로 ‘찾아가는 역사교실’을 운영했다.이 행사는 충의공정기룡장군탄신 제458주년 기념문화제의 일환으로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가 경천섬을 비롯한 상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아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찾아가는 역사교실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상주’, ‘인물’, ‘역사’, ‘지리·상식’ 등 네 분야로 나뉜 회전판을 돌려서 화살표에 정해진 문제를 선택하고 정답을 맞히면 소정의 선물을 준다.상주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공부하고, 상품도 받을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문제의 난이도가 다양하게 출제돼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했다.김철용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상주의 역사와 정기룡 장군에 대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상주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옥동서원의 선비정신과 호국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사업을 주관했으며, 찾아가는 역사교실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21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中企 IP 실무담당자와 간담회

【구미】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지난 19일 경북 서부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P(지식재산)기반 시책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 IP 실무 담당자와 업무 간담회를 개최했다.칠곡상공회의소,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금오공대, 구미대, 경운대 창업보육센터 및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등 8개 기관 IP 실무자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허청의 지원사업과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상반기 사업추진 현황이 발표됐다.또 그동안 수행해왔던 기업지원 사례 및 컨설팅 사례를 소개해 위원들의 특허청 IP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의 업무공유를 통해 실무위원들은 각 기관에서 관리 중인 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식재산 지원시책을 활용해 기업육성의 시너지를 높였다.이밖에도 현재 수출규제로 피해를 받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발굴과 지원을 위한 업무 공유도 함께 논의됐다.센터 관계자는 “수출과 창업기업 중심으로 IP(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허청 사업과 각 기관별 시책을 함께 활용할 경우 지역기업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위기극복에 효과적인 도움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6-21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발판

6·25전쟁이 발발하자 불법 남침한 북한군은 3일 만인 1950년 6월 28일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파죽지세로 남하한다.한국군과 미군은 평택-충주-울진을 잇는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의 진격을 막으려했지만 실패하고 만다.상주 화령장은 한국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요충지였으나 국군 제1군단은 괴산-상주 도로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반면 북한군은 기동력을 앞세워 상주를 관통해 대전에서 전투 중인 미군 24사단을 섬멸하고, UN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전에 전투력을 상실시켜 적화통일의 야욕을 채울 계획이었다.이에 따라 낙동강 방어선은 풍전등화와 같은 국운을 지킬 마지막 반격의 보루가 됐고,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화령장전투였다.화령장전투는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17일부터 7월 25일까지 상주시 화서면·화남면(상곡·하송·동관리) 일원에서 펼쳐진 지연전이었다.□ 상곡리 전투수도사단에 배속돼 있던 국군 제17연대는 7월 16일 제2군단에 배속돼 17일 상주로 향했고, 제1대대가 화령장을 지날 무렵 엄봉림이라는 주민으로부터 적에 관한 신고를 받는다.1대대장 이관수 소령은 부대를 화령초등학교에 주둔시키고 정찰을 나갔다 자전거를 타고 북상하는 북한군 전령 1명을 생포한다.그의 소속은 북한군 제15사단 제48연대(연대장 대좌 김치규)이고 연대의 임무는 상주를 점령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이에 따라 1대대는 진지구축과 위장 등 전투준비를 완료했다.북한군 제15사단 제48연대는 40여대의 우마차에 각종 포와 탄약을 싣고 상곡리 일대에서 휴식을 취했다.제17연대는 상곡리 등 6개 자연부락 일대에서 매복작전을 펼치며 17~18일 양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이 결과 아군은 북한군 250여명을 사살하고, 30여명을 생포했으며, 박격포 20문, 45밀리 대전차포 7문, 소총 1천200여정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동관리 전투7월 18일 제17연대 정보주임 유창훈(육사 5기.소장 예편) 대위는 갈령을 수색 정찰하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적병 2명을 생포했다.이들로부터 북한군 제15사단장 박성철 소장이 제48연대장 김치구 중좌에게 보내는 2통의 문서를 획득했다.내용은 제48연대장에게 중간보고를 독촉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1통은 작전명령으로 제45연대와 함께 김천 방향으로 진출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었다.이를 통해 적이 제48연대가 격멸돤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제45연대도 곧 이곳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에 따라 국군 제17연대는 예비부대인 2대대를 봉황산 북쪽으로 보내 후속 적을 공격토록 하고, 제1대대를 상곡리 원위치에 배치해 잔적 준동에 대비했으며, 제3대대를 연대 예비로 화령장에 집결토록 했다.7월 19일 오후 제2대대는 기습공격으로 적 보급 우마차 10여대를 격파했다. 이어 7월 21일 새벽녘 봉황산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이 결과 적 사살 356명, 포로 26명, 박격포 16문, 반전차포 2문, 기관총 53정, 소총 186정, 무전기 1대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반면 2대대는 전사자 4명, 부상 30명의 피해를 입었다.이후 북한군 15사단은 강력한 포 사격 등으로 역습을 감행했지만 제17연대는 북상하는 미 제25사단 제24연대와 함께 방어에 성공했다.화령장전투의 승리는 국가의 존망이 달린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1주일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획득했다는 데 있다.당시 UN군은 후퇴를 계속하면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실제로 UN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원수는 인천상륙작전에 편성키로 예정했던 미 제1해병사단과 제2사단을 낙동강전투에 투입키로 결정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현재 상주시 화서면 문장로에는 당시 화령장전투의 전승을 기념하기 위한 화령전승기념관이 건립돼 있다.국·도·시비 등 총 123억7천여만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호국안보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경북도 업무협약 체결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과 경상북도는 18일 ‘담수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및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토종 담수 미생물자원을 지역 곤충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체결했으며, 경북도 농업축산분야에 다각적인 연구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협약 내용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곤충사육 기술 연구, 담수생물자원 및 곤충에 대한 학술·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문, 상호 교류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발굴 등이다.담수생물 전문연구기관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경북도는 미생물을 활용한 식약용, 사료용, 화분매개용, 잠업 등의 곤충사육과 소재화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사육 단계별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식용곤충 표준 먹이원 개발 및 균일 품질의 곤충산물 생산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농가 피해를 야기하는 곤충 병원균 방제를 위한 친환경 미생물 제제 개발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지역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경북도 곤충 산업생태계 조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공공기관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통해 경북도 곤충산업을 조성·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구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상주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전문교육

【상주】  상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익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8일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상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46명과 담당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교육은 안전관리요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비상 시 현장 대처 능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상주소방서 김유리 소방위, 이택진 소방교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각종 안전관리 요령을 안내했다.교육생들은 구명조끼 착용법, 익수자 구조법, 응급처지 요령, 심폐소생술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요원으로서의 대응능력을 높였다.안전관리요원은 오는 6월말부터 모동면 용추폭포, 화북면 청소년야영장 앞 등 물놀이 지역 22개소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순찰과 인명구조, 응급조치, 익수 다발지역 접근금지 지도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이에 앞서 시는 하천 계곡 등에 비치된 인명구조함 등 물놀이 안전시설물을 정비·확충했다.안전관리 요원에게는 안전조끼, 모자 등 통일된 복장을 제공해 피서객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비상구급함도 지급해 유사 시 현장에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박봉구 안전재난과장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을 통해 물놀이 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며 “상주시에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6-18

다양한 생물 이야기도 온라인으로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달부터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 마련된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채널은 교과서 해부하기, 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생물다양성 제대로 알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에 관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지식을 영상으로 제공한다. 교과서 해부하기는 초등~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식물의 씨와 열매’, ‘수생식물을 만나요’, ‘세포 관찰’ 등 생물 지식과 실험 등을 영상으로 다룬다.재미있는 생물이야기에서는 ‘도플갱어 생물친구들’, ‘자연생태 한글놀이’, ‘바다에 사는 포유류들’ 등 생물에 얽혀있는 이야깃거리를 재미있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생물다양성 제대로 알기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적 의미를 전달하는 콘텐츠이며, ‘바바리사자의 멸종’, ‘너와 나의 연결고리(먹이그물과 먹이사슬)’, ‘소리로 듣는 생물다양성’ 등의 주제를 다룬다.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콘텐츠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교육청과 학교·단체 등에서 교육에 활용하고자 할 경우 무료로 제공된다. 온라인 생물다양성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자원관 교육부(054-530-0762)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2020-06-17

중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위해 민·관 합심 총력전

[상주·김천] 상주시와 김천시가 지역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상주시는 노선이 통과하는 문경시·김천시와의 공조에 이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본청과 읍면동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위한 시민 탄원서 서명 운동 및 시민 공감대 형성 홍보대책 등을 중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이에 앞서 상주시는 중부내륙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인근 문경시, 김천시와 손잡고 3일과 12일 3개 시 실무협의회를 열어 철도건설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탄원서 서명 운동을 동시에 전개해 6월말 관계 중앙부처에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강영석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시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천시는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17일 시에 따르면 도로철도과 직원들은 김천대, 경북보건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았다.이날 현장에서 300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시는 지역 기관단체와 출향인 등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있다.김창현 도로철도과장은 “중부내륙선 철도사업은 김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 주민, 출향인, 행정기관이 혼연일체가 돼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총연장 73㎞ 구간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하반기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구축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곽인규·나채복기자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