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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구미 미래 100년 초석 다질 것”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7-01 20:09 게재일 2021-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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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의회 개원 30주년 인터뷰           김재상 의장<br/>초대의회부터 제8대 의회 이르기까지 의원들 헌신적 노력에 감사<br/>지방자치법 개정안 준비 전력… 모든 혜택 시민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구미] “지나온 3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의회가 되겠다.”

구미시의회가 개원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8대 구미시의회 김재상<사진> 의장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991년 4월 15일 개원한 구미시의회는 초대의회부터 제8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지방행정의 감시자로서, 견제자로서 시민의 뜻을 전달하는 시민 대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면서 “의회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30년 동안 선배 의원들부터 현재 의원들까지 모두가 시민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 것에도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헌신적인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 부족한 부분을 거울삼아 앞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충실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자치 입법권과 주민 참정권 확대를 포함한 지방자치법 시행은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는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구미시의회는 주어진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가 완전한 독립적인 기구가 되면서 진정한 의미의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의원 스스로도 그에 맞게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제 서른 살을 맞은 구미시의회는 ‘성장’의 단계에서 ‘성숙’의 단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고 자치행정의 모든 혜택이 구미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1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전·현직 의원을 비롯한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최소의 인원만 초청해 기념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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