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칠곡군이 간판개선사업을 군민들의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칠곡군은 실효성 없고 획일적인 간판정비사업의 실패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 2019년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간판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획일적인 간판디자인을 업종과 거리특성에 맞는 세련미와 다양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두었고, 원색적이고 지저분한 창문 썬팅을 모두 제거하고 세련되고 개방감 있게 디자인 했다.
또 위험에 노출된 거대한 돌출간판과 지주이용간판을 철거한 후 보행자 중심의 예쁜 간판으로 교체했다.
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도 간판만 달면 된다는 사고에서 탈피하기 시작하면서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칭찬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신발가게를 하는 문명숙씨는 “획일적인 간판정비사업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했다. 지금은 예뻐진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변화된 간판에 만족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추가사업구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앙로가 칠곡을 대표하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