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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공무원 자체 직무교육으로 ‘전문성 UP’

[상주] 상주시 건축과(과장 김상호) 간부와 직원들이 직무 전문성 향상을 위해 주경야독의 자세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건축과는 올해 1월부터 ‘건축 관련 직무교육 및 민원 친절 응대’라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건축허가, 건축신고, 주택개량사업 등 전문 업무 분야를 스스로 학습한 결과 업무처리도 빨라지고 민원인들의 반응도 좋다.매주 수요일 업무가 끝난 오후 6시부터 사무실에서 1∼2시간씩 교육을 하고 있다.교육은 공무원의 자세와 공직가치, 건축 관련 업무, 인허가 업무 협업, 새로운 법령 및 사례 적용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강사는 과장과 팀장들이 맡는다.해당 분야의 경험이 많다보니 사례 중심으로 교육한다.강의를 듣는 직원 중 근무 경력이 짧거나 건축 업무를 처음 맡은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건축과 전체 직원 22명 중 경력 3년 이하 직원이 9명이고 행정·복지직도 3명에 이른다.이 때문에 직원 전체의 절반 이상이 업무를 배워야 하는 입장이다.교육 참여자들은 “사례 중심의 교육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민원 업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다”고 말한다.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은 “건축과 직원은 건축 민원업무와 인허가 업무 등 대민 업무를 직접 다루는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앞으로도 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민원 친절 응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3

칠곡 군민들, 뮤지컬 ‘55일’무대에 오른다

[칠곡] 지역의 역사를 재현하는 뮤지컬 무대에 지역민들이 직접 나설 기회가 주어진다.칠곡군은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주제 공연인 실경 뮤지컬 55일 무대에 오를 군민 배우 30여 명을 27일까지 모집한다.군민 배우는 지역문화와 연극에 관심이 있는 칠곡군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이번에 선발되는 군민 배우는 극단 산울림 소속의 전문배우 30명과 현역 군인으로 구성된 군인배우 30명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게 된다.군민배우는 계급장과 군번이 없이 탄약과 식량 등의 군수 물자를 지게에 짊어지고 운반했던 노무부대원과 책 대신 총을 들고 전투에 임한 학도병 역할을 담당한다.50사단 장병으로 구성된 군인배우는 69년 전 북한군과 남한군이 되어 실감나게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현한다.또 이번 공연은 △길이가 50m에 달하는 대형무대 △관호산성을 스크린으로 이용한 8m 대형 LED 스크린 2대 △실제 낙동강을 활용한 워터스크린 △3만 안시급 국내 최고해상도 빔 프로젝트 △공간전체를 커버하는 레이저 △배를 타고 등장하는 수중 장면 △다양한 폭죽과 조명 등을 준비한다.백선기 군수는 “6·25 전쟁 당시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했듯이 민관군이 하나로 뮤지컬 무대를 꾸미게 됨으로써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실경 뮤지컬 55일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실경 뮤지컬 55일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 동안 벌어진 ‘칠곡 다부동 지구’ 전투가 작품의 배경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23

상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진로 탐색 행사

[상주]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귀영)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양대학교 탐방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해 청소년들이 능동적·창의적·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활동의 하나로 열린 이 행사에는 청소년 30여 명이 참가했다. 한양대학교 홍보대사들의 학교 소개에 이어 교내를 둘러보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욕구가 생겼고 자기 주도 학습의 중요성도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진로 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이번 행사는 상주상공회의소(회장 신동우) 지원으로 이뤄졌다.상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상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며, 청소년들의 적성과 진로 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2019-09-23

‘톨게이트 투쟁’ 보름째… 해법은 요원

[김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이 보름째 한국도로공사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농성 현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가졌다.민주노총은 23일 오후 2시 한국도로공사 정문 앞에서 69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의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농성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도로공사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날 오전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499명 가운데 점거 농성 중인 민주노총 소속 47명은 도로공사 2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 측의 소집교육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도로공사는 499명 중 50명(한국노총)이 자회사 정규직을 선택하고 이날 소집교육에 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소속 수납원 대부분은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민주노총·한국노총은 도로공사 측에 교섭 요청서를 계속 보내고 있으나 공사 측은 입장이 바뀐 게 없다며 사실상 협의를 거부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한편,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재판이 진행 중인 1천여명의 수납원도 직접고용할 것을 요구하며 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나채복기자

2019-09-23

상주 ‘견훤산성’ 국가사적 지정 힘 실려

[상주] 상주시가 후삼국시대 견훤이 축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화북면의 견훤산성이 국가 사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나섰다.상주시는 최근 상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통일 신라시대 상주와 견훤산성’이라는 주제로 견훤산성 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학술대회는 상주시와 (사)지역발전연구포럼이 주최하고 (사)한국성곽학회가 주관했다.상주시는 이 같은 학술대회를 통해 견훤산성의 축조 시기 및 배경을 새롭게 조명하고, 주변 성곽들과의 비교 검토도 병행해 견훤산성이 가지는 역사와 고고학적 위상을 바로 세울 계획이다.아울러 문화재적 가치를 완벽하게 정립해 지방 기념물인 견훤산성이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신청할 방침이다.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있는 견훤산성은 지방 기념물 제53호로 지정(1984. 12. 29.)돼 있다.경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요새이자 자연 암반을 이용한 둘레 650m의 테뫼식 산성이다.테뫼식 산성은 산 정상부를 빙 둘러가며 쌓은 산성을 말한다.국경 지대의 대표적 산성이며, 지금까지도 성벽이 양호하게 남아 있어 당시의 뛰어난 축조술을 보여주고 있다.조용문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견훤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계기가 돼 반드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22

구미 도량동 ‘꽃동산공원’ 조성 본격화

[구미] 구미시가 50만㎡ 규모의 도량동 민간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협상대상자인 무림지앤아이의 꽃동산공원 조성계획안을 마련해 20일부터 주민설명회를 연다.사업비 9천731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도량동 산 24번지 일대 공원 면적 75만㎡ 중 48만8천860㎡에 민간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20만㎡에 최고 40층짜리 아파트(3천323가구), 학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민간공원에는 체육시설(헬스장·다목적체육관·프리웨이트 등)과 문화시설(아트홀·전시실 등), 도서관(어린이도서관·북카페·다목적스페이스 등), 복지시설(교양강좌실·시니어 커뮤니티 등) 등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복합문화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천860㎡이다.이밖에 6개의 테마마당과 12개의 숲속정원, 4개의 테마숲길, 외곽숲(모임쉼터·오름테크길·체력단련장·전망대)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민간공원 내 500면의 주차장 7곳을 신설하는 계획도 세웠다.구미시는 주민설명회 이후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협약 체결, 공원조성계획 결정 고시,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이 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민간사업자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를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인 공원 용지는 녹지·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것이다.구미지역의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은 32곳(10㎢)에 이르며, 이 중 78.5%가 사유지다.구미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의 여가활동과 화합을 만족시키려 한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9

“한국 문예지 창간호 보러 오세요”

[상주]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이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1층 일반자료실 북카페에서 ‘한국 문예지 창간호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문예지 창간호를 통해 한국 문학사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기획전은 계간, 월간, 무크지 등 74권에 희귀본 4권으로 구성돼 있다.1924년에 발간된 ‘조선문단’ 창간호를 비롯해 최근 100호를 발간한 ‘문학동네’ 창간호, ‘한국수필’ ‘수필과 비평’등 수필 전문지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기획전에 선보이는 창간호는 박찬선 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시인)과 김철희 기자(수필가)가 개인 소장한 것들이다.박찬선 시인이 소장하고 있는 ‘청년’ ‘학지광’ ‘신천지’ 등 1920년대 나온 희귀본은 이번 기획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박 시인은 “문예지는 그 시대의 사회상과 역사의식이 반영되는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창간호에는 편집자의 노선과 문학관이 표출돼 잡지의 성격 파악에 주요한 구실을 하며, 문학사와 문예사조를 알아 보는 데도 필수적인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김호묵 상주도서관장은 “문예지 창간호를 접하기는 매우 어려운 만큼 지역주민들이 상주도서관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9

상주시, 국내육성 포도 품종 ‘충랑’ 해외 첫 수출… 농가 소득증대 ‘UP’

[상주] 수입종이 아닌 순수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 해외로 첫 수출돼 한국 포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최근 ‘충랑’ 포도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했다.이번 0.64t(640만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간 총 20t(2억원)을 (주)창락농산(대표 나영호)을 통해 수출할 예정이다.충랑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과 함께 보급한 국내 육성 포도 품종이다.상주시에서는 ‘포도 국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2년간 총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충랑’을 보급했다.‘충랑’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옥천포도연구소에서 육종한 품종이다.껍질째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포도로 과즙이 풍부하고 기존 캠벨얼리의 향을 가져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망한 소비자 선호형 품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가격이 기존 캠벨얼리의 2∼3배에 달해 농민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 설립된 대한포도농업회사법인(대표 노병근)은 올해 선별작업장 200m² 준공과 함께 첫 수출을 시작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8

6·25 영웅 ‘워커 장군’ 손자·증손녀 칠곡서 한반도평화 의미 되새긴다

[칠곡] 한국전쟁의 영웅 ‘월튼 워커’장군의 손자와 증손녀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을 찾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월튼 워커 장군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중심으로 한 최후의 방어선인 ‘워커라인’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인물이다.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대한민국을 구했지만, 1950년 12월 의정부에서 한국군 트럭과 부딪히는 불의의 사고로 순직했다.그의 아들 ‘샘 워커’역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미 정부로부터 은성훈장을 받았다.월튼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67·사진)와 샘의 딸 올슨 샬롯 워커(35)는 칠곡군을 찾아 전투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가족의 희생을 기린다.샘 워커 2세는 한국에서 헬리콥터 조종사로 근무했다. 워커 가문은 3대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백선기 칠곡군수를 예방하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한미우정의 공원을 찾아 희생자들 넋을 기리고,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명예 군민증을 받을 예정이다.백선기 군수는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이번 대축전을 통해 월튼 워커 장군이 목숨을 다해 수호했던 대한민국을 아들과 손자가 대를 이어가며 지켜온 감동적인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칠곡, 평화로 흐르다’란 주제로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18

“스마트폰 게임보다 축구가 더 재밌어요”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소속으로 전역을 앞둔 신창무, 이태희 선수가 축구 꿈나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이들은 최근 김천주니어FC 센터를 방문해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롤보다 축구가 좋아요는 축구클리닉을 통해 신체 활동을 함으로써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게임의 과몰입을 방지하려는 프로그램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스포츠용품을 지원하는 등 체육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프로그램을 진행한 선수들은 먼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유치부와 초등부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수업을 했다.클리닉은 패스, 드리블, 슈팅 등 기본기 바탕으로 수준별 수업으로 이뤄졌다.축구클리닉이 끝난 다음에는 상주상무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는 미니 레크리에이션과 사인회, 축구 용품 지원식 등이 이어졌다.행사가 진행된 체육관은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축구공, 유니폼, 축구화 등을 가져온 아이들로 북적거렸고, 선수들도 사인과 함께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신창무 선수는 “제대하기 전에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을 하니 기쁘다”며 “아이들이 저희와 보낸 시간을 통해 축구를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9-17

구미시 ‘행복택시’ 교통복지 실현 긍정 평가

[구미] 구미시가 지난해 9월 3개면 6개리 7개 마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공형 ‘행복택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공공형 ‘행복택시’는 올해 3월 1일 4개 읍면(고아, 옥성, 해평, 장천)· 15개리(24개 마을)로 1차 확대됐으며, 6월 1일부터 9개리 13개 마을을 2차 추가 확대해 운행 중이다.이에 따라 총 24개리 37개 마을 636가구 1천292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7월말 기준 연통계 3천587회 운행에 6천863명이 이용했다.이용요금은 65세 이상 주민들은 1인당 500원, 65세 미만 주민들은 1인당 1천원이며 2명 이상 탑승이 원칙이다. 단, 응급환자와 보호자는 2명까지 편도요금이 면제된다.운행구간은 마을로부터 버스승강장 또는 읍면소재지까지로 하루 왕복 3회, 월 36회 가능하며, 현재 선산호출 소속 25명, 해평3명, 산동2명, 장천1명의 기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구미시는 행복택시 운행과 함께 특별교통수단인 OrangeCab과 저상버스를 확대해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할 방침이다.현재 특별교통차량(OrangeCab) 11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연말에 추가 4대를 확보해 총 15대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OrangeCab은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부름콜(1899-7770)로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에 1천300원(추가요금은 1㎞당 300원)이며, 구미지역은 5천원이 한도로 시외의 경우에는 한도가 없다. 시를 벗어나는 시계 외 할증은 20%를 적용한다.또 지난 7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 법정 운행대수 기준이 장애인 200명당 1대에서 150명당 1대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로 4대를 더 확보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국·도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09-16

“중국산 비켜!” 칠곡 엄지영지버섯, 베트남 수출길 열려

[칠곡] 칠곡군 강소농 엄지영지버섯이 베트남 현지 업체와 수출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수출 길에 오른다.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지버섯을 생산하는 엄지영지버섯(대표 오순기)와 베트남 업체인 THANH LOC TRA CO. LTD(대표 뀐 도안)가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MOU를 체결하고, 칠곡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영지버섯을 베트남에 공급하기로 했다.엄지영지버섯은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연작에 의한 영지버섯 노랑곰팡이병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목재배법 개발에 성공해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큐브영지버섯·영지누룽지·천연영지수제비누 등 특허기술등록 3건을 비롯해 상표등록 2건, 포장디자인의장출원 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영지버섯 자실체 배면에 칼집을 넣어 건조하는 기술과 기계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단순포장 슬라이스 상품에서 영지버섯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손쉽게 큐브조각으로 떼어서 영지차를 우려내 음용하기 쉽게 했다.현재 대한민국 영지버섯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7~8만원에 판매하고 있고 베트남 현지에서는 12~14만원 판매되고 있다.그동안 국내산보다 저렴한 중국산 영지버섯을 국내로 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국내시장은 물론 베트남으로 수출됐다. 또 높은 관세와 유통망을 뚫기 어려웠기에 베트남 수출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생산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농민이 직접 무농약 재배 및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지버섯을 제품화하는 것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 독자브랜드로 수출 길을 개척하게 됐다.특히 큐브원물영지버섯은 외관 관능검사만으로도 쉽게 한국산임을 알 수 있게 되어 제품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였다.조동석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수출로 돈 버는 농업실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기반시설과 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