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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물위를 걷는 ‘낙동강 수상탐방로’ 내달 개방

[상주] 상주시는 오는 11월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국내 최장의 수상탐방로(폰툰·Pontoon)를 개방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만든 수상 플랫폼이다.975m의 국내 최장 수상탐방로는 물에 뜨는 부교라서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수상탐방로에 이어 인근 낙동강 변의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이 있어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임창원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남 선비들은 낙동강에 배를 띄워 자연을 노래했다”며 “앞으로 낙동강 변의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또 경천섬∼회상나루 관광지 간 보도현수교를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117억원을 들인 현수교는 길이 345m, 주탑 높이 37m(2개소)로 상주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잇는 보도현수교를 준공하면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폰툰길∼상주보∼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이 완성된다.황천모 시장은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지역 중심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탐방로는 상주의 새로운 명소로써 낙동강 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6

최첨단 스마트 기능 갖춘 올품 상주 사료공장 준공

[상주] 국내 2위의 닭고기 생산 가공업체인 (주)올품(대표이사 변부흥)이 최첨단 스마트 기능을 갖춘 상주 사료공장을 준공했다.(주)올품은 16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요인사, 축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화서면의 (주)올품 상주 사료공장 준공식을 가졌다.250억원이 투입된 올품 사료공장은 부지 2만4천430㎡(7천403평)에 건축 면적 5천700㎡(1천728평)로, 닭 사료용 배합기, 분쇄기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월 최대 3만5천t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규 고용 인원은 52명이다.(주)올품은 2017년 10월 사료공장을 포함한 도계라인 증설과 관련해 총 사업비 1천100억원, 신규 고용 인원 80여명을 주 내용으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경북도·상주시와 체결한 바 있다.(주)올품은 2001년 하림천하로 출발해 2003년에 부화장을 가동했고, 이번에 사료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부화에서 닭고기 생산까지 스마트 기능이 융합된 최첨단 설비를 가진 완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주)올품 관계자는 HACCP 인증과 함께 우수축산물브랜드 맥도날드 품질인증을 받은 만큼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할 수 있도록 중앙제어실 기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지역 식품제조업체로는 드물게 상시 고용 인원이 800여명에 이르는 상주지역 대표 기업으로 전국 닭고기 생산 물량의 10%를 소화해 규모면에서 지주회사인 (주)하림에 이어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변부홍 대표이사는 “2001년 하림천하로 시작한 올품은 이번에 사료공장을 건립함으로써 부화에서 육계 생산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며 “닭 사육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닭고기를 공급할 수 있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6

상주 화령지구 전투 오늘 재조명 나서

[상주] 6·25전쟁 당시 국군 1개 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한 전투 전승 기념행사가 16일 열린다.상주시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엄용진)은 이날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화령 전적지 일원에서 ‘제11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한다.‘화령 전투’는 1950년 7월 17~22일 상주시 화령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역사적인 전투다.이번 행사는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한다.화령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면서 참전 용사의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관·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행사에는 당시 화령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 용사를 비롯해 6·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일반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함께 참전 용사 오찬, 전적비 참배, 전시·체험·이벤트마당 등으로 진행된다.전승 기념행사와 병행해 북천시민공원에서는 오후 4시까지 서바이벌 사격체험, 아군장비 및 북한침투장비 전시, 6·25전사자 유해 발굴 사진 전시, 각종 이벤트·전시·체험마당 등이 펼쳐진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5

구미산단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먹구름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구미국가산단 내 제조업체 90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5로 3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2018년 3분기 79, 4분기 68, 올해 1분기 62, 2분기 84, 3분기 76, 4분기 55 등 여섯 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업종별로는 주력업종인 전기·전자 55, 기계·금속·자동차부품 59, 섬유·화학 50, 기타 57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 아래였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59, 중소기업 55로 나타났다.항목별로 보면 내수 매출 58, 수출 매출 75, 내수 영업이익 61, 수출 영업이익 74 등으로 조사됐다.조사업체의 64%는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34.7%만 목표치를 달성(근접)했다고 각각 응답했다.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내수시장 둔화를 40.8%로 가장 많이 꼽았고, 최저임금·주 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31.6%),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11.2%), 일본 수출규제(4.1%), 중국 경제둔화(3.1%), 기업 관련 정부 규제(3.1%) 순이었다.작년과 비교한 올해 투자 추이는 57.3%가 불변이라고 밝혔으며, 30.7%는 악화할 것, 12%만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밖에 경제 주체인 기업, 정부, 국회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기업 입장에서 평가해본 결과, 10점 만점에 기업은 평균 7점, 정부는 평균 4점, 국회는 평균 3점으로 나타났다.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54.4%), 파격적 규제개혁(25.3%), 자금조달 유연화(12.7%), 연구·개발(RD) 인력지원 강화(7.6%) 순으로 조사됐다.김달호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업단지의 실물경제와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지만, 올해는 구미형일자리인 LG화학의 투자 MOU가 체결된 데 이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구미산단이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산·학·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2019-10-15

낙동강대축전 35만 발길 평화를 외치다

[칠곡]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칠곡, 평화로 흐르다’의 주제로 지난 11~13일까지 열린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제10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볼거리가 풍성했다. 특히, 430m 부교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70여 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대축전의 흥행 요인으로 민·군 통합 행사로 인한 시너지 효과, 롤러장, 별빛유원지, 드론쇼, 에티오피아 문화관 등 지난해보다 다양해진 체험·공연 콘텐츠로 꼽힌다. 또 공연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 형식의 식당 운영, 셔틀버스 및 주차장 확대, 대형그늘막 설치 등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인 점과 청명한 가을 날씨도 관람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내용적인 부분도 알차게 준비됐다. 이번 낙동강 대축전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든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의 명예 군민증 수여 △북한군의 자고산 303고지 학살에서 생존한 제임스 러드의 가족 방문 △주 무대에 마련된 전몰장병을 위한 빈자리 △다부동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 방문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자립선포식 △303고지 추모비 참배 등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축제 본연의 목적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다.백선기 군수는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 앞으로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통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축전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축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19-10-14

제철요리 맛보는 ‘느린세상 요리공방’ 개원

[상주] 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느린세상 요리공방이 지난 11일 개원해 제철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게 됐다. 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대표 김갑남)이 주축이 돼 만든 사업체로 2017년 관광두레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사업 추진 중 경북도 돌봄농장조성사업에 선정돼 관광두레사업단과 상주시가 업무협약을 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은 생강 발효제품과 각종 장류를 판매하는 사업체였다. 김갑남 대표는 “이곳에서 밥 먹으며 며칠 보내면 병이 다 나을 것 같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싶어 관광두레 사업 참여를 결심했다”고 했다.느린세상 요리공방은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 재료를 직접 채취해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예를 들면 3월에는 봄풀, 6월에는 한국의 베리들, 10월에는 생강으로 만든 요리 등이 그것이다.프로그램은 2월부터 11월 한 달에 한번 1박2일씩 체험하는 5개월 정기 프로그램(봄학기/가을학기)과 2월부터 11월 매달 2회 4시간씩 진행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이 있다.예약 및 문의는 김갑남 대표(010-8859-7290)에게 하면 된다.상주시 관계자는 “느린세상 요리공방의 개원을 계기로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있는 도시민들이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만들고 맛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오픈 예정인 다른 관광두레 주민 사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3

김상호 상주시 건축과장,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특별상

[상주] 김상호(59) 상주시 건축과장이 지난 10일 제34회 전국향토문화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향토문화 공모전 향토문화 논문부문에서 특별상(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공모전은 논문(자료), 콘텐츠, 수기, 지방문화원 연구실적 등 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했다.이번 행사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250여명이 참석했다.김상호 과장의 수상 논문은 조선시대 상주 진영(군대 주둔지)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한 것이다.상주 시내에 위치해 있다 1895년께 사라진 상주읍성 밖의 진영을 현대의 지적도에 정확하게 나타냈다.지금까지 진영의 위치나 규모가 어느 정도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위치와 면적은 고증되지 않았다.상주의 고지도와 향토 사료를 연구한 결과 상주 진영은 현 서성동 삼백타워 일대 9천771㎡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김상호 과장은 “옛 군사시설의 위치와 규모를 정확하게 찾아낸 것은 숨어 있던 상주 향토사의 한 부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2015년 제30회 공모전에서 상주읍성 성문 위치와 규모를 확인해 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3

“김천 고형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반대”

[김천] (주)창신이앤이가 김천시 신음동 농공단지 내 고형폐기물 소각시설(SRF) 건립을 추진하자 지역 시민단체가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고형폐기물소각장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창신이앤이가 건립하려는 소각장은 고형폐기물(폐플라스틱, 폐고무, 폐타이어 등)을 하루 360t을 태워 시간당 80여 t의 스팀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런 시설이 분지 지형인 지역에 들어오면 피해는 매우 심각해 진다”고 주장했다.또 “지난 1월 개정돼 이달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법은 비재생폐기물에서 생산된 고형폐기물을 재생에너지에서 제외했다. 이는 고형폐기물 사용 시 배출되는 다이옥신, 벤조피렌 등은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1천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환경 유해성을 인정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정부는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고형폐기물 사용을 제한하겠다고 했고, 이미 서울은 이러한 시설을 짓지 못하게 규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창신이앤이는 사업계획서 제출도 하기 전에 자신들의 입장만을 전달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으로 몰아가려했다”며 “이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로 강력히 규탄하며 김천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업을 당장 철회 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주)창신이앤이는 지난 7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고형폐기물 소각시설(SRF)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당시 회사측은 “사업은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의 생산공정에 필요한 공정스팀을 공급하는 시설이다”며 “지역업체인 A사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으로 시설설치에 필요한 인허가(대기배출시설 설치허가, 건축허가 등)를 받은 상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천시는 “업체로부터 사업계획서도 제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시민들의 반대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김천시가 사업계획서가 제출되기 전에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천시의회 박영록 시의원(무소속)은 “현재 고형폐기물(SRF) 사용 시설과 관련해 전국에서 수많은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시작 단계에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장기적인 민원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나주시의 경우 고형폐기물 처리 시설을 다 지어놓고도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도 못하는 등 대부분 시설이 사업진행에 몸살을 앓고 있다. 김천시도 이런 경우가 되지 않으려면 선제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국내 고형폐기물(SRF) 사용 시설 현황을 보면 정상 가동시설은 148개소이며, 추진 중인 시설은 32개소이다. 정상 가동시설 중 나주시는 주민반대로 가동조차 못하고 있으며, 포항시, 원주시는 가동 중이나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추진 중인 32개소 중 29개소가 주민반대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사업불허 및 불허 표명에 따라 행정소송까지 진행 중이다. /나채복기자

2019-10-13

궁중·양반음식 소재 ‘시의전서 요리대회’

[상주] 조선 시대부터 내려오는 궁중·양반 음식을 소재로 한 요리경연대회가 상주에서 열린다. 상주시는 다음 달 9∼10일 시내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전통음식을 주제로 한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시의전서(是議全書)는 422가지 음식과 196가지 조리법을 정리한 1800년대 말 무렵에 쓰인 조리서이다.비빔밥이란 음식명이 최초로 기록돼 있고 왕실·양반 음식부터 상차림, 조리법, 식기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음식백과사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상주시는 현존하는 한글 필사본인 시의전서가 상주 군수로 부임한 심환진(沈晥鎭)이 필사해 전해져 내려옴에 따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에 첫 대회를 마련했다.요리경연대회는 전국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의전서에 나오는 음식을 주제로 산업화할 수 있는 주요리 1점과 부요리 3점 등 코스 요리를 과제로 제출하면 된다.첫날은 학생부, 둘째 날은 일반부로 나눠 경연이 열린다. 학생부 20팀과 일반부 20팀이 팀당 2∼3명으로 출전한다.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경북도지사상, 상주시장상, 상주시의회 의장상, 대구한의대 총장상과 대상 300만원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상주시와 대구한의대 홈페이지를 참조해 이메일로 신청(sugho77@naver.com)하면 된다.김규환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조선 시대 궁중·양반 음식이 기록된 시의전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10

“금오천서 다양한 문화예술 즐겨요”

[구미] 구미시가 오는 11∼13일 금오천 등에서 시민축제 ‘청춘! 금오천 2.4㎞’를 연다.금오천 2.4㎞ 구간에서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관람자가 즐기는 축제이다.2016년부터 열어온 축제는 11일 오후 7시 금오천 옆 드림큐브에서 대구지역 밴드들의 축하공연으로 개막된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당기시오, 카노, 워킹애프터유 등의 밴드 공연이 열리는데, 지난 7월 구미지역 데이플라이 밴드가 대구 방문 공연을 펼친데 따른 맞교환 공연이다.12∼13일 금오천 산책로 곳곳에서는 탭댄스, 밴드, 클래식 등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이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다.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구매할 수 있는 청춘마켓도 함께 열린다.드림큐브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구연’, 금오산을 주제로 한 전시 ‘스트링 아트’ 등이 마련된다.전문 포토그래퍼가 함께하는 ‘청춘사진관’도 열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금오천에서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축제 기간에 다양한 장소의 스탬프를 모으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축제현장 사진을 공유하면 구미문화도시만들기 기념품과 문화바우처 쿠폰을 받을 수 있다.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도시만들기 홈페이지(www.gct.or.kr)에서 볼 수 있다.이창수 구미시 문화예술과장은 “금오천과 드림큐브 등에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으니 축제에 찾아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0-09

끼와 재능… 칠곡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기대 만발

[칠곡] 최근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예심에 끼와 재능을 가진 102개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지난 6일 예심에는 5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전국 각지에서 230여 명이 참가해 노래와 댄스, 장기자랑 등을 선보였다.필리핀, 러시아, 중국 등 다문화가족들도 참가한 이날 예심장은 본선 진출을 노리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했다.본선 진출이 확정된 15개팀에는 왜관읍 매원초등학교 댄스팀과 예술동아리, 가수지망생, 다문화가족 등이 포함됐다.본선은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 마지막 날인 13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진행된다.이날 본선에는 신유, 박서진, 보나 등 초대가수 공연이 준비돼 있다.칠곡군 관계자는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은 참가 신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며 “올해는 지역 외 참가자가 69%인 70개 팀으로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충청도와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고 밝혔다.백선기 군수는 “전국의 끼와 재능이 있는 분들이 기량을 뽐내고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은 온 인류가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19-10-09

상주 학폭예방 ‘해피인-힐링캠프’

[상주]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오귀영)는 최근 성주봉자연휴양림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학교폭력예방 ‘해피인-힐링캠프’를 열었다. 이 행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상주시에서 특별 예산을 편성해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센터는 이번 캠프에서 초등학생들의 또래 간 공감·의사소통·갈등 해결을 위한 조별 활동과 학교폭력 예방특강, 그림자 인형극, 숲 체험, 목공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중 성폭력 예방과 관련된 참여형 인형극은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달 중 4회에 걸쳐 성교육버스체험, 스토리텔링 등의 내용으로 ‘해피인-성폭력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센터에서는 학교 폭력과 관련한 예방캠프, 예방교육, 거리캠페인,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폭력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오귀영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즐거운 청소년기는 평생 동안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다”며 “이번 캠프가 친구와의 상호 이해와 배려, 소통과 공감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07

칠곡군, 향사 박귀희 명창 유품 160여점 기증 받아

[칠곡] ‘칠곡향사아트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의 유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군은 칠곡향사아트센터 내 박귀희 명창 전시실 조성을 위해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은 결과 약 160여 점에 달하는 유품을 수집했다고 6일 밝혔다.이 중에는 고인의 국악 업적과 일생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유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유품으로는 국민훈장과 각종 표창장을 비롯해 공연대본, 공연 당시 착용한 한복과 신발 등으로 전시 가치가 매우 높다. 유품을 기증한 고인의 제자들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병창 전수조교 및 이수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칠곡향사아트센터 개관식 무대에 올라 스승을 기리는 공연을 진행해 개관식의 의미와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한편, ‘칠곡향사아트센터’는 칠곡 출신 국악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야금 병창 중요무형문화재인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1921∼1993)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군 석적읍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칠곡향사아트센터는 칠곡군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서 240석의 공연장, 대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야외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기간인 오는 12일에 개관한다./김재욱기자

2019-10-06

“김천교 홍수특보 발령 기준 현실화해야”

[김천] 낙동강홍수통제소가 김천시 김천교에 잦은 홍수특보를 발령해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다.시는 낙동강홍수통제소에 홍수 주의보·경보 발령 기준을 재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낙동강홍수통제소는 김천지역에서 유일하게 감천의 김천교에 센서를 설치해 지난해 5월부터 홍수특보를 발령하고 있다.지난달 22일 태풍 ‘타파’ 때는 홍수주의보, 지난 3일 태풍 ‘미탁’ 때는 홍수경보를 각각 발령했다.낙동강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 발령을 평소 흐르는 감천의 물 높이보다 1m 높은 김천교 교각 지점을 기준점으로 잡는다.기준점에서 교량 바닥까지 5m 높이로 주의보는 기준점에서 1.5m, 경보는 2.5m를 넘어설 때 각각 발령한다.타파 때 수위 1.46m에서 홍수주의보를, 미탁 때는 수위 2.52m에서 홍수경보를 발령했다.시는 기준점에서 김천교 바닥이 5m에 이르고 주변 제방은 이보다 높아 발령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홍수 경보 발령 당시 시민에게 문자알림서비스를 보냈으나 주민대피령은 내리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경보 발령 때 물이 김천교 교각의 절반밖에 차오르지 않아 주민대피령을 발령하지 않았다”며 “홍수 특보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홍수특보 문자알림서비스를 받은 시민 문의 전화가 빗발쳐 태풍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점까지 있다는 것이다.홍수특보를 자주 발령할 경우 실제 수위가 차오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주민대피령 등 긴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시는 우려했다.특보 발령 때 시민이 직접 김천교 수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했다.홍수주의보와 경보는 계획홍수량의 50%·70% 또는 계획홍수위의 60%·80% 초과 예상 때 발령된다고 한다.하천 기본계획을 세울 때 적정한 단면 수리계획과 계획 홍수위를 정하는데 2017년 낙동강홍수통제소와 김천시가 기준값을 너무 엄격하게 설정했다는 지적이다.낙동강홍수통제소는 “김천시와 협의해 기준값을 설정했는데 앞으로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19-10-06

상주 시립도서관·제2국민체육센터 등 시민 숙원 해결

[상주] 상주시가 시민들의 숙원이던 시립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제2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생활밀착형 SOC 복합화 사업’에 응모해 이들 4개 시설이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시는 전체 사업비 259억원 중 국도비 12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시설은 내년에 착공해 2022년 완공된다.시립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는 하나의 건물에 들어선다.지하 1층, 지상 3층에 도서 이용 공간, 학습 공간, 문화교육 공간, 북카페, 동호회 활동 공간, 공연·전시 공간 등이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138억원(국도비 70억원)이다.상주시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시립도서관이 없는 지역이다.현재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연간 59만명이 방문해 시민들로부터 도서관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 시설이 건립되면 동일 공간에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함께 있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제2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는 같은 부지에 각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체육관, 건강체험실, 건강증진사업실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21억원(국도비 52억원)이 투입된다.현재 복룡동에 있는 기존 국민체육센터는 연간 25만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데 수영장의 경우 이용객이 15만명에 달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시는 제2국민체육센터와 주민건강센터가 한곳에 세워지면 이 역시 시민들의 체육 활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건강생활 실천, 어린이·청소년의 체계적인 건강 관련사업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황천모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선정돼 기쁘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앞으로도 부족한 생활SOC 확충 등 주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0-06

구미시 생활SOC 복합화 선정

[구미] 구미시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2020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 건립, 시립중앙도서관 증개축사업, 구미 문화로 미니큐브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49억원을 지원받는다.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중 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큰 10종 시설에 대해 2가지 이상을 하나의 부지에 복합해 구축하는 사업이다.강동꿈나무문화나눔터 건립사업은 산동면 확장단지 공공도서관 부지에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체육관,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건립한다.시립중앙도서관 증개축사업은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노후된 형곡동 시립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도서관 시설 확장 및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구미 문화로 미니큐브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78억 원을 투입, 원평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미니큐브 조성사업에 추가로 작은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다.시는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사회의 거점 문화 및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의 정주여건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세용 시장은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적재적소에 필요한 차년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구미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