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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한마당 개최

【구미】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8일 구미시설공단과 함께 시설공단 소극장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구미이중언어한마당’을 개최했다.‘구미이중언어한마당’은 두개의 언어에 노출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강점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초석을 마련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일상적으로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구미시설공단의 가치PLUS 사업의 일환으로 민관 협력으로 다문화가족의 성장을 지원하는 첫 사업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대회에는 베트남어 3명, 중국어 8명 등 총 11명이 참가해 ‘우리 가족 소개’, ‘나의 꿈 이야기’, ‘코로나19’ 등 다양한 주제를 두개의 언어로 발표했다.심사는 표현력, 문법과 발음의 정확성, 주제의 창의성, 청중과의 소통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대상은 ‘나의 꿈’을 주제로 발표한 전아연 학생이 차지했다.전아연 학생은 “평소에 엄마와는 엄마나라 언어로 대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두개의 언어를 통해 엄마나라와 아빠나라에서 모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도근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에게 이중언어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는데 가장 효과적인 경쟁력”이라며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구미시설공단과 함께하는 가치PLUS 사업의 의의”라고 강조했다.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강점을 강화해 엄마나라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오는 8월부터 매주 토요일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가정에서도 이중언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환경조성 부모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다문화가족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54-443-0542)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19

구미시, 자원봉사활동 하반기 운영위 개최

【구미】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하반기 운영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 및 하반기 사업계획승인 및 예산심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구미시 자원봉사자들은 상반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도 각종 방역활동, 마스크 판매처 지원, 취약계층 격려물품 지원, 면 마스크 제작, 공공기관 코로나 민원접수처 지원, 무료급식소 지원 등 생활 속 거리두기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필요한 손길이 있는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다.또 하반기에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활성화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시켜 일상으로 스며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하반기에 계획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은 행복꾸러미 자봉이 활동, 안심배낭 나눔 캠페인, 행복하고 안전한 온(溫/ON) 마을 만들기, 비대면 가족 및 청소년 핸즈온 프로그램 운영, 비대면 안부확인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권영복 새마을과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다양한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19

상주시, 시민안전보험 시행 5개월만에 첫 지급

[상주] 상주시가 시민안전 보험금을 첫 지급했다.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시민안전보험 제도 시행 후 5개월 만이다.민선 7기 시정의 재난·안전 분야 주요 공약사업이다.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다.각종 자연재해, 재난, 사고로 후유장해를 입거나 사망한 시민에게 보험사를 통해 최대 3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상주 시민 누구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된다. 시는 지난 3월 불의의 화재사고로 숨진 A씨 유족에게 처음으로 2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자연재해 및 사회재난으로 사망할 경우 보장 한도는 최대 3천만원이다.상해 및 후유장애는 차등 지급된다.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3년 내 보험사에 청구하면 보험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02-6900-2200) 또는 시 홈페이지 시민광장 시정소식란 ‘시민안전보험’을 참고하면 된다.강영석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은 불의의 재난과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제도 보완을 통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0-07-16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5회 G-Investment Forum 성료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한 제5회 G-Investment Forum(이하 포럼)이 지난 15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은 대구·경북 지역의 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대표, 상공회의소 회원사,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 및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단 등 60여 명이 참석해 경북지역 투자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Keynote Speech에서는 전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인 VC인 아이스퀘어파트너스 이재훈 대표이사의 ‘창업기업의 성공투자 유치 전략과 창조적 파괴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특강으로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투자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이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경지역대학기술지주, 와이앤아처㈜,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의 5개 기관 간 대구·경북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한 협약식과 경북구미 스마트산단 활성화를 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경제진흥원, 경북구미스마트산단사업단 간의 3개 기관 업무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보증기금 엔젤 플러스(A+) 사업관련 엔젤 파트너스에 선정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았다.또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및 성장성이 우수한 창업기업 8개팀의 IR피칭을 통해 투자자들이 잠재력 있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시간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투자자들간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됐다.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행사 전·후반에 경기·수도권 지역의 유명 투자 전문가(VC, AC, 엔젤투자자)들의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투자상담회로 지역 창업기업의 투자역량 강화에 일조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경식 센터장은 “경북 지역 제조창업 인프라와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타 창업기업이 발굴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지역 창업전문기관 최초로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영 중이며, 한국엔젤투자협회 매칭펀드 2억원 및 특히 기보엔젤파트너스에 선정돼 추가 2억원의 특례보증 추천을 확보, 지역 창업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16

제101회 전국체전 관련 사업 구미시 “예정대로 내달 완료”

[구미] 10월로 예정된 전국체전이 1년 연기됨에 따라 개최 주도시인 구미시와 경북도는 계획을 변경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15일 구미시에 따르면 제101회 전국체전의 경기장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 등을 당초 계획대로 다음 달까지 완료하고 대회 운영 예산 등은 내년으로 이월하기로 했다.구미시는 전국체전 사업비 1천152억원(국비 266억원, 도비 268억원, 시비 618억원) 가운데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시민운동장·박정희체육관·경기장 리모델링, 시민운동장 앞 고가 순환도로 건설 등 1천100여억원의 사업비를 당초 계획대로 집행하기로 했다.조달청 입찰 계약에 따라 시설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연기할 수 없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구미시는 다음 달 말까지 스포츠센터 건립과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등의 시설사업을 완료한 뒤 점검 및 시범운영을 할 방침이다.박경하 구미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당초 계획대로 8월까지 모든 대회시설의 건립과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다”며 “복합스포츠센터의 볼링 경기장은 전산 운영시험을 하는 등 점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준공 이후 내년 10월 전국체전까지 경기장의 사용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시는 다른 대회를 열거나 시민에게 개방할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시는 대회 운영비 37억원은 사용하지 않고 내년으로 넘겨 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47개 경기 종목 중 17개 종목만 구미에서 열리고 11개 시·군에서 30개 종목이 분산 개최되는데, 11개 시·군도 시설 보강공사를 오는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개회식과 폐막식 행사를 담당하는 경북도는 K-POP 공연 등의 예산을 내년으로 이월해 사용하기로 했다.박 단장은 “내년에 예비비 5억원을 편성해 긴급 개·보수가 필요한 사업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회 운영과 부대행사는 대한체육회, 경북도와 협의해 결정한다”고 말했다.한편 제101회 전국체전은 올해 10월 8∼14일, 제40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1∼26일 구미시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김락현기자

2020-07-15

상주시, 16일까지 농업 일자리 탐색교육 진행

【상주】 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안면에 있는 상주시서울농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문화정보교육원, 서울시와 함께 농업 일자리 탐색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직·폐업·휴직 등 어려움을 겪는 도시 구직자에게 영농 근로, 귀농 등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면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교육에서는 손태식 (전)서울시농업기술센터장의 ‘귀농귀촌 성공 비결’과 귀농귀촌 전문가인 슬로우빌리지 김성주 대표의 ‘우리가 알아야 할 귀농귀촌’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토마토·양봉·잠업 농가 등을 방문해 실습도 하고 있다.특히 교육에는 여행사를 운영하다 6개월 넘게 휴업 상태에 있거나 피부관리업에 종사하던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의 꿈을 펼치기 위해 많이 참가하고 있다.농업 일자리 탐색교육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한편 상주시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시는 무엇보다 교육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하고, 매일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소독 등 감염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7-15

상주시, 코로나 블루 극복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상주】상주시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8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증폭되는 사회 불안 현상인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코로나 블루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스스로 극복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지역상권 활성화·지역농산물 판로확대·농촌 일손부족 해결·비대면 평생교육 활성화 등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공모전 접수는 상주시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내려 받아 공모 기간 내 전자우편(jbs0831@korea.kr)이나  방문 및 우편(상주시 상산로 223, 상주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으로 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공고/고시) 또는 상주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054-537-7002)로 문의하면 된다.제출된 아이디어는 실행가능성, 경제성 및 능률성, 창의성, 계속성, 적용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제안을 선정할 계획이다.시상금은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우수 20만원으로 상주시장상과 함께 수여한다.시상금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상주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7-15

김천 제조업체, 코로나19 예방 위해 하계휴가 분산

[김천] 김천의 제조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하계휴가 시기를 분산한다.14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주요 제조업체 56곳을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휴가 시기가 7월 말 8.3%, 8월 초 48.4%로 성수기 휴가 실시 업체는 56.7%이다.이는 지난해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를 실시한 업체 65%에 비해 8.3%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올해 하계휴가 시기를 7월∼9월 초와 연중 실시하는 기업은 각각 8.3%, 28.4%로 작년보다 조금씩 늘었다.올해 하계휴가 실시 일수는 3일이 43.5%로 가장 많았고, 5일 30.1%, 4일 10%, 2일 6.7%, 6일·7일 각 1.6% 순으로 나타났다.조사업체별 평균 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3.8일로 집계됐다.휴가 실시 형태별로는 제조설비 특성상 또는 납기준수를 위해 30개사는 직원 간 분할 휴가를, 26개사는 사업장 전체 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계 휴가비 지급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26개 업체(43.3%)인데 이 중 10개 업체(16.7%)는 정기상여금을, 16개 업체(26.7%)는 정액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붐비는 시기를 피해 분산해서 휴가를 실시하려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나채복기자

2020-07-14

상주시,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

【상주】 상주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물놀이 관리지역은 22개소로, 물놀이 지역 내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안전관리요원 46명을 배치했다.시는 안전요원별 책임구역을 지정하고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용품 사용법과 코로나19 예방 보건교육도 마쳤다.물놀이 안전 시설물도 추가 배치했다.수심이 깊은 곳에 부표를 설치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물놀이 관리지역에 구명조끼를 추가 비치했으며, 물놀이 안전수칙 현수막 30개를 설치했다.물놀이 지역 내 안전사고 발생 시 보상할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에도 가입했다.시는 안전관리 대책 기간 동안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주 중은 물론 주말에도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며, 소방서 119수상구조대 및 보건소와 연계해 물놀이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코로나19까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이창희 안전재난과장은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 수칙과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상주시에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7-14

상주향교, 대학경전 이수자 세책례 개최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금중현)가 요즘 보기 드문 세책례(洗冊禮)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상주향교는 최근 상주시유림회관(2층)에서 경전반 39명에 대한 세책례(洗冊禮)를 성대하게 열었다.세책례(洗冊禮)는 책씻이, 책거리 또는 책례(冊禮)라고도 하는데, 옛 부터 서당에서 학동(學童)이 책 한권을 다 읽었을 때 스승과 동무들에게 한 턱을 내는 유교의례다.상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원장 김명희)은 명륜교실 운영비(도비, 시비)를 지원 받아 지난 해 7월부터 은산 권기봉 강사를 초빙해 유교 경전 가운데 ‘대학(大學)’을 강의해 왔다.상반기 중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휴강을 하고, 6월에 개강을 해 이번에 세책례를 하게 됐다.권기봉 강사는 ‘세책 단자(교훈)’로 ‘경(敬)’자를 직접 족자에 써 경전반 학생 대표인 장문식(73)씨에게 전달했다.그는 “세(洗)자는 씻는다는 뜻이 아니고 갈고 닦는다는 뜻”이라며 “대학(大學)의 3강령 8조목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경(敬)’으로 요약되는 만큼 앞으로 항상 마음에 새겨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수강생 일동은 경전 공부를 통해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것을 스스로 다짐하는 뜻에서 송편과 과일 그리고 자그마한 정성을 올리고 함께 자축했다.금중현 상주향교 전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세책례, 즉 책거리는 또 하나의 전통문화를 되살리는 좋은 풍습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전통문화를 온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한편, 상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은 이번 대학강좌에 이어 ‘논어(論語)강좌’을 개설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7-13

구미시, 올해의 책 독후감공모전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9월 8일까지 ‘2020년 구미시 올해의 책 전국독후감공모전’을 개최한다.독후감 공모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책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독후감 대상도서는 ‘2020년 구미시 올해의 책’에 선정된 △어린이도서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황영미, 문학동네) △일반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허블) 등 도서 2종이다.독후감은 대상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초등부 1∼2매, 중등부 2∼3매, 고등부 3∼4매, 일반부 3∼5매 분량에 맞게 작성하면 된다.접수방법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후 참가신청서 1부와 독후감을 전국독후감공모 게시판에 비공개로 게시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문학인, 독서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독후소감·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각 부분별 대상·최우수·우수·장려 등 총 7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선정결과는 10월 12일 도서관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로 발표하며, 10월 개최 예정인 북콘서트에서 시상한다.수상작은 도서관 홈페이지 및 사업보고서에 수록할 예정이다.독후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독서진흥계(054-480-4673)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13

백선엽 예비역 대장 추모 지역민 발길 이어져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에서 추모객이 헌화 및 분향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6·25전쟁 최대 격전인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칠곡군민들의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가 12일 왜관지구전적기념관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분향소를 마련하자 이른 아침부터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청소년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기념관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오전 고우현 경상북도의회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정희용 국회의원 및 도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고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아 분향을 하며 고인의 애국정신을 기억했다. 앞서 11일에는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이 지사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의견을 수렴해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등 지역 2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다.이철우 도지사는 합동 분향을 통해 “백선엽 장군은 죽음을 두려위 하지 않고 전장의 최선봉에서 전투를 전두지휘하며 부대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진정한 영웅”이었다며, “이런 영웅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소홀함이 없도록 3백만 경북도민과 함께 예를 다하겠다”고 말했다.백선엽 장군과 남다른 인연을 이어 온 백선기 칠곡군수도 이날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백 군수는 재선거로 군수로 당선된 그 이듬해인 2012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8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백선엽 장군의 생일이면 떡과 케이크 등을 마련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에 백 장군도 휠체어에 의지한 채 2015년과 2019년 칠곡군에서 열린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페이스북, 밴드, 유튜브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과 댓글이 어이지면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최종률(51) 석적읍 부영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은 SNS를 통해 “저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정치는 잘 모른다”며 “백선엽 장군님을 존경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사단장 돌격까지 감행하며 칠곡군을 지켜주셨고 그 누구보다 칠곡군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다.한편, 왜관지구전적기념관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는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김락현기자

2020-07-12

김천시, 상무프로축구단과 연고지 협약

[김천] 국군체육부대 상무프로축구단이 내년부터 상주에서 김천으로 둥지를 옮긴다.12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최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사진협약식에는 김충섭 시장과 곽합 부대장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상무프로축구단은 2021년부터 김천을 연고지로 두고 K리그2(2부리그)에서 경기를 치른다.김천시는 사단법인 설립,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 절차를 거쳐 내년 초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상무축구단은 2003년부터 광주를 연고로 K리그에 참가하다가 2011년 상주로 옮겼다. 상주에 연고를 두기로 한 협약 기간이 올해까지여서 새로운 연고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새로운 연고지 김천은 기존 연고지 상주와 인접한 곳이다.상주시는 상무축구단을 유치할 때 연고지 협약 조건에 시민프로구단 전환 검토 내용을 포함했다.그러나 상주시는 재정 문제와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창단 불가를 선언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한국도로공사 배구단과 함께 김천은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스포츠 특화도시가 된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구단 운영으로 한국축구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곽합 국군체육부대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우수한 경기시설을 갖춘 김천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드리고 불사조 상무정신으로 최고 경기력으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나채복기자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