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벼 잎 질소 농도 분석으로 적정 시비량 추천

[상주] 상주시가 벼 잎의 질소 농도를 분석해 적정 시비량을 추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최근 상주쌀연구회(회장 윤기홍) 회원 17명의 논 26필지(9.6ha)에 대한 벼 잎 질소 농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질소농도는 2.86%로 적정(질소농도 2.51~3.19%)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농도 3.40% 이상인 3필지에 대해서는 벼 이삭거름을 주지 않도록 조치했다. 각 농가별로도 분석 결과에 따라 질소비료 적정 추천 시비량을 처방 통보했다.

일반적으로 작물재배지 비료 추천 양은 토양 검정으로 산출하지만, 이번에 기술센터에서 실시한 벼 잎 분석은 재배 중인 벼 잎의 질소 농도를 측정해 적정 질소비료 살포 양을 추천한 것이다.

적정량의 이삭거름은 쌀 품질 향상과 함께 벼 쓰러짐을 방지하고, 토양 환경도 보존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벼 표준 시비량은 1천㎡당 전량질소 2.0kg이다.

김인수 미래농업과장은 “질소비료는 많이 주면 미질 저하와 벼 쓰러짐을 유발하고, 모자라면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e-mail]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