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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질 체납차량 단속… 체납액 10억 징수

포항시가 세외수입 체납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을 정리하기 위해 지난 6월말까지 53대의 체납차량 공매를 실시했다.지속적인 체납 차량 단속을 시행해 1천153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봉인 압류하는 등 10억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도 올렸다.실제로 포항시의 2017년도 이월 체납액 568억원 중 차량 관련 체납액은 44%인 251억원에 달한다. 주요 체납액 종류로는 자동차세, 책임보험 가입지연 과태료, 검사지연 과태료, 주정차위반 과태료 및 환경개선부담금 등이다.포항시는 이러한 차량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주간 상시 영치는 물론 새벽·야간영치, 공매처분, 가택수색, 급여·부동산 압류, 채권추심, 보조금 지급제한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징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꾸준히 증가하는 자동차 등록 대수와 일부 시민들의 과태료 납부에 대한 인식부족, 납부에 대한 저항과 거부로 장기간 체납되고 있어 자진납부 유도 및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기초 법질서 회복을 통한 살기 좋은 포항시 건설을 위해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꾸준하고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할 계획이므로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체납액 납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7-09

“미세먼지 없는 포항으로” 전기차 퍼레이드

포항시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전기차와 충전기를 전시하며, 시내 주요 도심구간에서는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전기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1회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의 환경성과 유지관리 측면의 경제성을 홍보하고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20㎞구간을 에코드라이브로 주행하는 전기차 퍼레이드에는 참가희망차량, 제작사 차량, 관용차량 등 50대의 전기자동차가 참여하며, 동승을 원하는 시민은 함께 탑승할 수 있다.A코스는 영일대 누각에서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환호대림힐타운, 육거리, 오거리, 한전사거리, 대잠사거리, 창포사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며, B코스는 설머리해안도로를 거쳐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형산오거리, 한전사거리, 육거리를 지나 돌아오는 코스다.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부대행사에서는 중형전기버스 2종, 전기승용차 7종, 전기이륜차 2종, 급속·완속충전기 14종을 전시해 시민과 전기차 구매예정자가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시승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시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아직 전기자동차에 대해 생소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유발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없는 포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09

“새로운 포항의 빛! 양성평등과 함께”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축제인 ‘제21회 세오녀 문화제’가 5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새로운 포항의 빛! 양성평등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역대 여성상 수상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세오녀 문화제는 양성평등 주간(7월 1∼7일)을 기념해 26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8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이날 행사는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양성평등발전유공자시상,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개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양성평등 염원을 담은 영상물 상영,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 작품 전시회, 일 가정 양립 캘리그래피 게릴라 홍보, 화합을 노래하는 세오녀 대합창과 양성평등 카드섹션 공연을 진행하는 등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 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특히 부대행사로 △지역여성 예술인작품전시회 ‘쾌-나의 꽃’ △한국전통차시음회 △포스텍부인회 유화반 미우회 작품 전시회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아이는 포항의 미래다’ 출산장려 홍보 △여성문화관 여성창업현장학습 프리마켓 그린웨이마켓 △세상을 바꾸는 오색빛 여성친화도시 포항알리기 △잡(Job)아라.취업을! 높女라, 여성을! 여성취업상담 △폭력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 만들기 캠페인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 펼쳐져 여성만이 아닌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승화됐다는 호평을 받았다.박해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해는 포항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은 뜻깊은 해인만큼 우리 여성들이 주축이 돼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 건설’을 앞당기는데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6

포항시의회, 양당 기싸움 ‘파행’

개원 첫날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거대양당간 기싸움으로 진통을 겪었던 포항시의회가 상임위원장단 선거일인 이튿날에는 늦은 오후까지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끝에 반쪽짜리 선거를 치르고 말았다.우여곡절 끝에 의원간담회를 끝내고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진행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모였으나 또 한차례 의견마찰을 빚으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만 참석했다.이처럼 의회가 문을 열자마자 화합과 협치가 아닌 정쟁과 암투로 얼룩지면서 이를 바라본 시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포항시의회는 5일 오전 10시 간담회장에서 상임위원장단 선거에 앞서 의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2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할 위원명부가 발표됐다. 그런데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의원간 논쟁이 시작됐다.먼저 무소속 김성조(장량동)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본 의원이 복지환경위로 배치됐는데 같은 지역구 의원인 김상민 의원도 함께 배치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경제산업위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맞교환 형식으로 이동조치 해달라”고 요청했다.민주당 박칠용(오천읍) 의원도 “후보시절부터 지역 복지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공약을 수차례 천명했는데 자치행정위에 배치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의장께서 어제(4일) 저녁 전화연락을 통해 양해를 구하셨지만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한 것 같아 이 자리에서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민주당 공숙희(비례대표) 의원 역시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신분이지만 사는 곳이 흥해이며 평소 지진복구에 관심이 많아 건설도시위를 1순위로 적어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제산업위 소속이 되고 말았다”며 “같은당 소속 김정숙 의원은 1순위로 경제산업위를 적어 냈는데 건설도시위에 배치됐다고 하니 두 사람의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재원 의장은 “어제 의장 당선 이후 오후부터 부의장, 사무국장과 함께 많은 시간을 할애해 상임위 배정이 최대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모든 의원들이 100% 만족하기는 힘들겠지만 선수, 지역구, 전문성, 제척사유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결정한 사안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설명에도 일부 의원들의 불만은 쉽사리 꺾이지 않았다.민주당 소속 평의원들의 요청을 한국당 소속 의장과 부의장이 받아들여주지 않는 모양새가 지속되자 간담회장은 이내 양당간 대결분위기로 변모했고, 마침내 민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을 거부하며 간담회장을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간담회가 한동안 중단됐다.휴회시간을 통해 오찬을 가진 뒤 서재원 의장이 일부 의원들의 상임위 변경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양당 의원간 갈등이 매조지되는 듯 했다.하지만 본회의장에서 또 한 번 갈등이 불거지면서 끝내 민주당 및 진보계열 의원 등 의원 13명이 선거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상임위원장단 선거는 또 한 번 파행을 겪었다.본회의장에 남아있던 한국당 의원들은 남아있는 구성원들로만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를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 관련 조례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의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진행이 가능하다.이날 재적의원 32명 중 과반수 이상인 19명(모두 한국당 소속)이 참석했기 때문에 반쪽이지만 선거 진행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 의원들만 참여한 반쪽짜리 선거로 진행된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통해 자치행정위 방진길 의원, 경제산업위 강필순 의원, 복지환경위 이나겸 의원, 건설도시위 백강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각각 당선됐다.진통 끝에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는 마무리됐지만 개원한 지 이틀 만에 보이콧 사태까지 터지면서 의회 내 거대양당인 한국당과 민주당의 주도권 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지역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6

포항시의회 의장 서재원·부의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에 서재원 의원, 부의장에 한진욱 의원이 선출됐다. 포항시의회는 4일 오전 10시 30분 본회의장에서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진행했다.먼저 3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는 5선의 서재원(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 의원이 20표를 획득하며 10표를 얻은 4선의 복덕규(두호동·환여동) 의원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밖에 이준영(구룡포읍·장기면·호미곶면) 의원 1표, 무효 1표를 받았다.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한진욱(기계면·기북면·죽장면·신광면·청하면·송라면) 의원이 18표를 얻어 이준영 의원(13표)과 복덕규 의원(1표)을 제치고 당선에 성공했다.서재원 의장은 “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 의원의 넓은 시야와 경륜, 지혜를 모아 지방자치의 새 비전을 열어나갈 것이다”며 “포항시의회가 한 걸음 더 도약해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포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진욱 부의장은 “의장과 동료의원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민의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를 실현해 포항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이번 의장, 부의장 선거는 두 선거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는 후보자가 나오면서 조기에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여러 후보에게 표가 갈리면서 1, 2차 투표에 이어 3차(결선) 투표에 이르러 당선자가 나왔던 이전 사례와 비교하면 매우 신속한 선출작업이 이뤄진 것이다.이러한 배경에는 역대 의회가 보수정당 의원 비율이 90% 내외로 압도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선전으로 의석수의 균형이 일정부분 맞춰지면서 보수정당 의원들이 한 후보에 표를 집중시키지 않으면 자칫 의장자리를 진보정당에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에 앞서 상견례를 위해 마련된 의원간담회에서는 바뀐 분위기를 반영하듯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 이전에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만남을 통해 원구성에 대한 조율을 진행하자고 요청한 것이 불씨를 당겼다.민주당 김상민(장량동) 의원은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지난 2일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는데 한국당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며 “양당 간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위해 지금이라도 의장단 선거에 앞서 한국당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어 양당 대표 간 만남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한국당 한진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소통과 협치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내용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듣게 된 것이라 갑작스럽게 의사타진을 하기보다는 우선 정해진 의사일정을 진행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처럼 의장단 선거 전 원내교섭단체 대표 간 의견교환을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의장단 선거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는 한국당 의원 간 설전이 1시간여 동안 이어지면서 의회 안팎에서는 의장단 선거 파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다행히 민주당 의원들이 간담회장을 빠져나간 뒤 양당 의원들이 긴급회의를 통해 우선 의장단 선거를 진행키로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졌다.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양당 간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7-05

“의원들과 대화·소통으로 문제 해결”

4일 개원한 제8대 포항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개시했다.제8대 의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계기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전체 의석 32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0석을 차지하면서 20여년 동안 이어져왔던 자유한국당 1당 독점 구도에 균열을 내는데 성공했다.양당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현 시점에서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서재원 신임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우선 신임 의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부터 말씀해달라.△제8대 의회의 첫 출발을 앞두고 큰 역할을 맡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와 협력해 포항시의 발전적 변화를 도모해 왔다. 앞으로도 의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 시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민이 행복한 포항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이에 의장으로서 마땅히 동료의원 모두가 개개인의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항시의회 구성이 예전과는 다른데 자칫 정당간 대결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러한 구도는 모두가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원구성이 이뤄지기도 전부터 여러 의견이 나오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의회가 이제 개원했고 의원 절반이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된 만큼 서로간의 성향을 잘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당 의원들이 요청한 원내교섭단체 안건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원내교섭단체 구성 안건도 마찬가지다. 조례 상에 없는 내용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토과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의원들의 의견교환이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원내교섭단체가 운영되고 있는 타지자체 견학 등을 통해 선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의회를 이끌어가기 위한 계획은?△포항시의회는 32명의 구성원 개개인이 모여서 이뤄진 협의체다. 구성원이 많은 만큼 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임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상임위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상임위에서 결정된 내용이 본회의를 통해 뒤집어지는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7-05

에코그린웨이 실현 산림병해충 방제 총력

포항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아름다운 포항을 알리기 위해 주요 관광지 진입로 및 고속도로변 국도변 산림병해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역 산림의 생육환경이 급변하면서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아까시입마름병 등의 피해를 입은 수목과 자연고사목이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이에 시는 주요경관지역의 고사목 제거작업으로 탐방객의 안전 및 에코 그린웨이 실현에 나섰다.시는 경관지역 고사목 제거에 일일 평균 40명을 투입해 관광 성수기로 예상되는 오는 9일까지 1단계 방제작업을 마무리하고, 향후 발생되는 고사목도 오는 9월까지 작업을 진행해 약 4천그루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 고사목 제거와 함께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명을 가동해 소나무 재선충병 고사목 시료채취와 산림병해충 예찰 및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휴가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기북면 비학산자연휴양림, 송라면 보경사, 오천읍 오어사 등 주요관광지 주변 경관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최근 해안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한 솔껍질깍지벌레에 대한 긴급방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피해 고사목 400여그루를 제거하고 남구 해안도로변과 송도송림 등 솔껍질깍지벌레 집중피해지역 약 50㏊에 3회에 걸친 지상방제를 집중 실시해 피해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7-05

꿈틀로서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작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날의 소소한 축제’가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중앙파출소 인근 꿈틀로 일대에서 열린다.이번 축제에는 꿈틀로 작가 18개 팀이 참여하는 시민 예술체험을 비롯해 △아트마켓 △아틀리에 라면 토크 △작은음악회 △기획사진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아틀리에 라면 토크’는 박수철 아틀리에에서 작가가 끓인 라면을 함께 먹으며 작가의 작품과 예술관, 인생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이색적인 시간이다.6일 오후 7시 꿈틀갤러리에서 열리는 작은음악회에서는 직장인밴드와 아트챔버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꿈틀로의 사람과 풍경을 렌즈에 담은 기획사진전 ‘Now 꿈틀’이 함께 전시된다. 축제기간 꿈틀로 예술체험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이 지급되며, 꿈틀로 내 신촌카페에서는 축제기간 중 1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사업인 문화장터 ‘꿈짱’과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문화마당이 펼쳐진다.7일 오후 3시부터 꿈틀로에서 열리는 ‘꿈짱’은 빛과 예술이 만나는 공연과 체험인 ‘라이트아트’, 버스킹 공연, ‘강치도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또 이 기간에 꿈틀로 내 100씨어터와 중앙아트홀에서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열려 수준 높은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꿈틀로에는 회화, 사진, 도예, 공예, 식품조각, 캐리커처, 압화, 그래픽아트,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27개 팀이 입주해 있으며, 꿈틀갤러리, 그림책마을 등도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지원은 물론, 쇠퇴한 원도심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도시재생에 기여하고 있다.이번 축제를 주최한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꿈틀로가 문을 연지 1년여를 맞아 그동안 작가들이 준비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꿈틀로가 시민들의 사랑과 성원 속에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문의 : 054-270-7892./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7-04

市, 민선 7기 첫 승진인사 148명 단행

포항시가 민선 7기 첫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3일 민선7기 시정운영의 핵심전략인 ‘시민과 함께, 위대한 포항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능력 중심의 승진과 일하는 조직문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국장급 4명, 과장급 10명, 6급 이하 134명을 승진의결 했다.4급(서기관)과 5급(사무관) 승진인사는 공직경험과 창의적인 혁신 마인드, 시민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을 갖고 시정현안 해결을 위한 능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자를 승진 발탁했다. 또한, 4급 서기관에 포항시 최초로 환경직 과장을 발탁했으며, 6급 이하는 복지·교통·청소행정 등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및 다자녀 공무원을 승진 우대하고 소수직렬, 국별, 읍면동 안배를 고려했다.시는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민선 7기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안전도시 건설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전 행정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전보인사도 최대한 빨리 실시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고, 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시민중심 소통으로 포항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시는 4일 4급 전보 인사를 한 뒤 오는 16일 5급 이하 전보인사를 할 계획이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7-04

市, 귀농·귀촌인 정착 네트워크 지원

포항시가 3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귀농·귀촌 아카데미’ 하반기 교육과정 개강식을 가졌다.이날 개강식은 포항의 농촌과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농업기술센터 김진근 소장의 특강과 과정안내, 수강생 소개, 자치회 구성 등 오리엔테이션으로 이뤄졌다.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초기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기초영농 지식 습득,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개설한 귀농귀촌 선행학습 프로그램이다.은퇴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취업의 대안으로 영농창업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6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한 올해 하반기 수강생 모집에는 정원 50명에 92명이 접수해 20∼40대 청년과 초기 귀농인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 도시민들은 추첨을 통해 75명을 최종 선발했다.이들은 오는 10월 23일까지 강의, 실습, 현장학습 등의 방법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무료로 습득하게 된다.교육과정은 농업기술센터의 특기지도사와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활용해 강의, 실습, 현장학습으로 이루어지고 75% 이상을 수강하면 수료증을 교부한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영농창업 등 귀농인 정착지원사업 신청 시 100시간의 귀농귀촌교육이 필수적이기도 하다.한편, 귀농귀촌 아카데미 상반기 과정은 총 61명이 수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04

김순옥·이복자 씨 ‘포항시 양성평등상’ 수상

▲ 김순옥(왼쪽) 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이복자 전 포항시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2018 포항시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김순옥(65)씨와 전 포항시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 이복자(65)씨가 선정됐다. 포항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항시 양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올해의 포항시 양성평등상 수상자로 김순옥·이복자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김순옥씨는 28년간 여성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여성권익 증진과 남녀 평등사회 구현에 기여해 왔다.특히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포항지부를 결성, 초대회장을 맡아 여성들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정치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또 26만명의 포항 여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여성단체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또 포항시새마을부녀회원으로 활동하며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환경운동을 전개해 아름다운 지역사회 건설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포항시 양성평등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복자씨는 포항시여성문화관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장을 역임하며 자원봉사를 통한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 및 여성자원활동센터 정착에 이바지했다.특히 여성 자원봉사자 전문교육 및 리더교육을 통해 자원봉사 리더로서의 자질함양에 노력했다.또 포항시새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원으로 활동하며 평생교육지도자로서 마을단위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했다.이 외에도 장애아동돌보미 및 장애아교육보조교사 등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 한국정착 교육 아이돌봄방을 운영하는 등 소외된 이웃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포항시 양성평등상을 수상하게 됐다.시상은 5일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시 양성평등상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았으며 양성평등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한 여성에게 시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28명이 수상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7-04

산림휴양시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포항시가 지난달 28일 어린이와 시민들이 즐겨찾는 주요 산림휴양 시설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자동분사기는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중명자연생태공원, 비학산자연휴양림, 운제산산림욕장 4곳에 설치됐으며, 유아숲 체험원과 산림휴양지를 찾는 이용객에게 안전한 숲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 해충과 참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분사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특히,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10초간 뿌리면 3∼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모기나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 접근을 감소시켜 야외활동으로 발생하는 지카바이러스, 쯔쯔가무시 등 감염병으로부터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시는 산림휴양시설 이용객들을 위해 유해 해충 활동 시기인 11월까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와 방역기를 이용해 주2회 이상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산림휴양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해충기피제 시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이번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각종 해충으로부터 감염병 걱정 없이 간편한 차림으로 산책할 수 있는 산림휴양지를 방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산림휴양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7-03

시민 중심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 속도

포항문화재단이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우수 프로그램 20개를 최종 선정하며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는 문화도시 조성 시범사업 3년차를 맞아 포항시에서 포항문화재단으로 사업주체를 이관함에 따라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법적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기반구축과 시민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됐다.△문화전문인력양성 △우수지역특화프로그램 △도시문화숲 가꾸기 △문화창업·창의인재 등 4개 분야로 총 51개팀이 응모했으며, 문화재단은 1차 및 2차의 서류·인터뷰 심사를 거쳐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업방향 및 취지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 20개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특히, 포항문화재단은 총 4억8천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대규모 공모로 진행된 만큼 우수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공모 유치를 위해 지역의 예술가와 기획자간 컨소시엄 방식을 권장해 공모분야에 맞는 우수한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프로그램 중심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심사는 8인의 전문심의위원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사업방향과 취지의 부합성에 최대 주안점을 두고 기획의 참신성 및 우수성, 실행가능성, 수행역량 등 20개의 항목을 평가했다.선정 결과, 문화전문인력양성 분야의 경우 문화기획 및 행정 이론은 물론 현장실무,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담은 ‘chain&change’가 단일사업으로 선정됐다.우수지역특화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철강도시 포항의 정체성에 첨단과학 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해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공연콘텐츠 ‘내 청춘의 온도 1500℃’, ‘7인의 신예작가가 그려낸 7개의 포항이야기, 무지개 동화로 피어나다’, 문화도시 포항의 비전을 담은 ‘스틸상품 개발’, 구룡포의 숨은 음식명인 발굴을 통한 대표음식 개발 ‘구룡포 9美9첩’ 등 지역성에 기반한 9개의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도시문화숲 가꾸기 분야에서는 주로 원도심의 공간을 대상으로 한 하드웨어 및 콘텐츠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꿈틀로 유휴공간에 예술과 기술을 융복합해 감각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꿈틀로 스퀘어 조성’, ‘예술여행자들을 위한 꿈틀로 콘텐츠 큐레이션 게스트하우스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지역의 주부들이 주체가 돼 아이다운 놀이문화 지킴이 활동이 중심이 된 ‘놀아야 놀이터’ 등 5개 사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문화산업형 문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문화창업 콘텐츠와 창의인재 지원분야로는 포항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거나 스토리텔링을 통한 아트상품과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한 5개의 창업사업이 선정됐다.이로써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리더와 예술가가 중심이 돼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여기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중심형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체제구축과 기반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포항문화재단 도병술 사무국장은 “포항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에 바로 문화가 있으며 이번 문화도시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역의 많은 우수한 문화리더와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지역문화발전을 견인해 달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2018-07-03

시민화합·전통문화 계승 ‘단오절 민속 축제’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원이 주관한 ‘2018년 제22회 포항 단오절 민속축제’가 지난달 29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우리민족의 중요한 세시풍속이자 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오절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 29개 읍면동과 문화원 소속 4개 문화반 등 총 3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전통문화 축제를 즐겼다.이날 행사는 전통의식 행사를 알리는 포항시민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33개 참가팀이 저마다 개성 있고 다양한 참가 퍼포먼스를 펼쳐 단오절 민속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포항의 대표적 전통공연인 월월이청청과 태평무, 부채춤 공연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단오놀이를 대표하는 그네뛰기, 굴렁쇠달리기, 투호놀이대회부터 전통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낸 여성한복맵시대회, 개인들의 끼를 마음껏 펼친 노래자랑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특히 올해는 수리취떡 릴레이경기가 새롭게 도입돼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오절의 의미를 담은 창포샴푸만들기, 부채민화그리기, 단오선(부채) 나눠주기, 전통놀이 체험장 운영, 떡매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져 전통민속 축제를 만끽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입장퍼포먼스 경연대회 으뜸상은 오천읍이 차지했고, 투호놀이 1등은 양학동, 굴렁쇠 달리기대회 1등은 해도동, 수리취떡릴레이 1등은 문화원 소속 문화반인 산우랑반이 차지했고 경연대회 하이라이트인 한복맵시자랑대회 진은 청하면 최옥선씨가 영예를 차지했다. /윤희정기자

2018-07-02

“초심으로 돌아가 위대한 포항 완성할 것”

“4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도약, 위대한 포항을 완성하는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제8대 포항시장에 취임하는 이강덕사진 시장은 민선7기 포항시정 비전을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 정했다. 이 시장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역현안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더 큰 도약’과 ‘위대한 포항’을 만들어가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이 시장의 민선 7기 시정 구상은 일자리와 경제, 안전한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 시장은 민선 6기 임기 동안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왔고 이번 선거기간 ‘경제가 공약입니다’를 기치로 첨단산업과 북방경제를 이끌어가는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으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지역 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철강을 대신할 미래 먹거리인 신소재와 바이오, 로봇산업, 해양자원산업 등 신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천혜의 해양자원과 한반도 최동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로 개발하고, 나아가 환동해권과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입지를 십분 활용해 북방교류협력을 비롯한 해양경제의 전략거점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이 시장은 “무엇보다도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유능한 젊은 인재가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포항에 머물면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방교류에 주목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올 11월로 예정된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지에 포항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 지역 경제활성화의 전기를 삼겠다는 복안이다.이 시장은 “그동안 포항시가 추진해왔던 환동해중심도시 건설을 더욱 가속화시켜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거점항, 북방교류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특별재난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포항시가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진피해를 입은 흥해읍은 재개발·재건축을, 재개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곳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하고 포항 내 6곳에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건립, 국립지진안전교육장 조성, 재난 위험지도를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도시건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 중앙동 일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앞으로 5년간 국비와 지방비, 기금 등 1천1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 시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앙동 일원의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이 시장은 “이번 사업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현 북구청 부지, 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등 지역을 3곳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연계사업으로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등 7건의 소규모 사업도 아우를 방침”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 기업이 창업하고, 1일 유동인구가 2천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 밖에도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포항, 차별 없는 포용적 복지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방안도 마련해 가시적인 결실을 거두도록 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이 들려주신 모든 이야기들을 ‘약속수첩’에 기록한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그 밖의 애로사항들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결코 가볍게 듣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이 믿음으로 허락하신 앞으로의 4년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않고, 온전히 포항과 시민을 위해서 쓰겠다”고 약속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