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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人道 점령 노상적치물에 보행자 車道로

포항시 북구 남빈동 공구골목에 인도가 없어 시민들이 보행권 침해와 차량충돌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3일 공구골목 일대는 공구상가 이용객은 물론 죽도시장과 중앙상가 방문객들의 ‘위험한 보행’이 이어지고 있었다. 인도로 보이는 통로가 상가들이 내놓은 각종 공구 등으로 막혀 있어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는 상황이었다. 특히 불법 주정차 차량이 왕복 4차선 도로 중 2차로까지 점령해 1차선 도로로 보행자들이 걸어다녀야 하는 구간도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도로를 걷는 보행자를 발견하고 경적을 울려대기 일쑤였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보행자를 피해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인상을 찌푸리며 도로를 걷던 포항시민 김모(26)씨는 “노상적치물이 인도를 점령해서 정작 보호를 받아야 할 보행자들이 차도를 걷고 있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주기적으로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시민들의 보행로를 차지한 노상적치물 단속은 겉돌고 있다.포항시 북구청에 따르면 노상적치물의 단속 건수는 지난 2016년 1만3천994건, 2017년 1만7천129건, 2018년 1만188건, 올해 현재까지 1천260건에 달하고 있다. 행정 당국은 해마다 1만 건 이상의 노상적치물을 단속하고 있지만, 정작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건씩 총 2건뿐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공구골목 구간은 수십 년 째 같은 상황이 반복돼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뒷짐을 지고 있다.실제로 지난 2004년 시민들이 노상 유료주차장 때문에 통행에 불편을 겪어 인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을 포항시에 제기했다. 하지만, 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곳은 중로 1류(폭 20m 이상 25m 미만인 도로)로 분류돼, 인도를 설치하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라며 현재까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보행안전도 중요하지만 주차선을 삭제하게 되면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상인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현행 도로법상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물건 등을 도로에 쌓아두면 점용면적 1㎡당 10만원, 최대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일시가 아닌 상습적으로 이뤄지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19-04-03

청소년재단 상담복지센터 ‘시민상담대학’ 참가자 모집

포항시청소년재단의 상담복지센터가 오는 19일까지 ‘2019 시민상담대학’ 참가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올해로 3회를 맞은 시민상담대학은 청소년 자녀를 둔 시민을 대상으로 부모 자신과 초기 청소년기 자녀를 이해하고, 자녀에게 힘을 북돋아 줌으로써 부모 자신의 성장과 가족관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교육과정은 청소년의 이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리 아이 진로지도, 청소년기 정신건강과 가족의 역할 등 청소년을 이해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구성됐다.교육은 4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정오까지 총 2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90% 이상 수료할 경우 포항시청소년재단 이사장명의 수료증이 발급되고 심화교육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심화과정까지 이수할 경우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자원봉사자로 위촉돼 지역 내 위기청소년을 위한 준상담자로 활동하게 된다.시민상담대학에 대한 참가나 궁금한 사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054-240-9142)로 문의하면 된다.청소년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시민상담대학 교육을 통해 부모로서 나의 모습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차이를 이해해 자녀에게 힘을 주는 부모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19-04-03

市, 영농기 앞두고 ‘풍년농사’ 준비 철저

포항시가 본격적인 영농시작에 앞서 농업용수 확보 적기 공급, 농기계정비, 인력지원센터 개설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풍년농사를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농업용수 확보 적기 공급과 관련해, 포항 지역 27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85.2% 수준으로 현재까지 영농 급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용수확보를 위해 시는 14억8천만원을 투입해 가뭄우려 지역인 청하면·대송면 2개 지역에 4.4㎞의 송수관로와 암반관정 10곳을 설치했다. 올해는 2억4천만원을 투입해 암반관정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읍면동 보유 양수장비 247대를 점검했으며, 우려지역에 대한 하천굴착 및 간이양수시설 등의 사업비 4억5천만원을 확보한 상태다.농기계 무료 정비점검 및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운영도 눈여겨 볼만하다.포항시는 농업인 불편을 덜고 봄철 영농기에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차질이 없도록 오는 4월말까지 5주 동안 농기계 무료 정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농기계 임대사업소(3곳)와 농협농기계수리센터에서 가능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 안전반사판 1천개, 등화장치 520개 부착도 병행한다.또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번기인 6월까지 농가의 영농작업을 돕기 위해 공휴일에도 농기계를 즉시 임대할 수 있는 상시근무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바쁜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뿐만 아니라 운송, 세척, 농기계 작동 교육, 농업인 소유 농기계 무료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60종 29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자주식 베일러, 관리기 등 6종 11대 신규 농기계를 구입할 예정이다.일손부족농가와 도시의 근로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의 농촌인력지원센터도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특히 올해는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 농촌인력지원단을 신규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지원단은 과수 이외의 농작업 인력을 중개한다.시는 올해 1만5천명의 일자리를 창출, 농가가 인력부족으로 인해 영농활동에 지장을 받는 일은 없도록 할 계획이다.최규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서 3월말까지 지역실정에 맞는 품목별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별 영농실용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역량을 높이는 준비를 마쳤다”면서 “영농시작에 앞서 농업용수, 농기계정비 인력지원 등 영농에 필수적인 모든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9-04-01

市-LH, ‘일월동 행복주택 건설사업’ 돛 단다

포항시는 1일 ‘일월동 행복주택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사진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진 LH대구경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일월동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사업부지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을 무상제공하며, LH는 주택건설 및 운영,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2년여 동안 국토교통부와 LH를 수차례 방문해 행복주택 건립에 대한 당위성과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460세대의 행복주택 건립을 확정지었으며, 향후 신속한 행정처리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앞당길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속한 사업진행으로 일월동 행복주택건립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져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행복주택 건설 사업뿐 아니라, 일대 인근 부지 개발에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일월동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고령자, 지역취약계층 포함) 등 젊은 층으로 하는 청년 위주의 공공형 임대주택으로, 전용면적 44㎡이하 460세대에 대한 공사가 연 내 착공될 예정이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4-01

“컬러관목 식재로 도심에 생기를”

포항시가 교통량이 많은 도심 주요도로변에 컬러관목을 집중 식재해 가로수와 함께 띠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사진시는 오는 2021년까지 도심 간선도로 30㎞에 연차적으로 구간별 특색 있는 컬러관목을 식재, 도심에 밝은 색깔을 입혀 도시 분위기를 경쾌하고 생기 있게 연출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우고 올해부터 사업시행에 들어갔다.올해는 오광장에서 오거리까지의 1㎞구간 등 도심 주요도로에 노란색의 황금사철을 식재해 가을이면 노랗게 단풍이 드는 은행나무 가로수와 함께 노란색을 테마로 하는 띠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더불어 7번국도 효자동주변,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포항IC 진입로변 등 주요 관문 주변에는 붉은색을 띄는 남천과 홍가시나무를 식재해 가을철 단풍이 붉은 느티나무 가로수와 함께 포항시 관문일원을 붉은색 테마의 띠녹지로 조성한다.띠녹지는 도로변 보도상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관목 등을 식재해 만든 녹지로, 유휴공간이 부족한 도심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이다.또한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가로수와 함께 복층·다층 식재된 띠녹지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 및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많다.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 관계자는 “컬러관목을 식재해 도시분위기를 경쾌하게하면 여러 가지 공익적인 효과뿐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가로수와 띠녹지로 포항만의 색깔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4-01

창업 선배 ‘성공 노하우’ 아낌없이 나눠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근환)가 지난 30일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019년 제1차 창업아카데미를 창의카페에서 실시했다.이날 아카데미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청년, 주부, 은퇴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의 기초부터 성공까지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교육내용은 창업준비절차, 상권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이론과 실습, 창업자금 지원제도 등 예비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창업실무 위주로 진행됐다.특히, 선배창업가들의 성공과 실패사례, 스마트폰을 활용한 상권분석과 실습은 창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큰 호응을 얻었다.센터는 향후 창업아이디어에 대한 1:1 맞춤 컨설팅을 비롯해 2019년 정부지원 종류와 다양한 기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를 제공, 예비창업자들이 조기에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업 아카데미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올바른 창업가치관과 기업가정신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환경조성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창의카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시민 및 소상공인·청년들에 대한 창업지원과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한 열린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에 개소한 카페형 지원공간으로 포항시 구도심인 중앙상가길 63에 위치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03-31

서울시민 입맛 잡은 ‘포항의 맛’

포항시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상생상회에서 야심차게 추진한 ‘포항의 맛과 정성!! 영일만 친구 & 부추 기획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봄철 나들이 인파가 많은 시기에 서울 한복판 종로에서 열린데다, 포항시에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서울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성화된 제품을 골라 꼼꼼하게 준비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특히 포항의 맛을 대표하는 부추, 시금치(포항초) 등은 준비된 상품 전량이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고 과메기, 건어물, 발효차, 한과, 젓갈, 선식, 막걸리, 건강식품도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시 농업기술센터 최규진 소장은 “이번 성공적인 행사가 지진으로 상처받은 포항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영일만 친구 브랜드에 포항의 맛과 정성을 담은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행사가 상생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상생교류사업단과 포항시가 전격적인 협의 하에 성공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두 기관 간 협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3-31

“기업하기 좋은 포항으로 오세요”

포항시는 지난 3월 29일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포스코 공급사 50여명의 임원 대상으로 ‘포항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진 이후 인구감소, 도시브랜드 손상,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됐으나,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의 발표로 지진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지역 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이 강점인 동시에 바이오산업과 ICT산업,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도시이자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다양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포항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경기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리튬이차전지용 소재 생산기업인 (주)에코프로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의료기기 생산기업인 (주)지멘스헬시니어스 등을 포함해 잇따른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3-31

새로운 직업의 세계와 만나다

지난 3월 30부터 31일까지 양일간 포항시 구룡포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한 ‘청소년 창직&창업캠프 드림메이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포항시 진로진학지원사업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캠프는 포항소재 11개 중학교 7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창직여행 보드게임 △창직카드로 만드는 새로운 직업 △멘토링 활동 △슘페터의 기업가정신과 창조적 파괴 △유니콘 기업 분석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이 경영자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인이 갖춰야 할 정신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창직과 창업도 게임이나 카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매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4월에는 학부모교육 특강 ‘하브루타 10공100행’, 토요미래직업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054-270-3067) 또는 매월 1일 포항시 진로진학지원 사무실 홈페이지(www.phjinro.co.kr)를 통해 확인 및 신청 가능하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31

포항·경주, 상생 협력방안 머리 맞대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양 도시 실·국·소·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은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경주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 2015년 양 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이후의 성과와 향후과제 보고에 이어 지난해 12월 실무협의회를 거쳐 발굴된 협력사업과 신규 사업, 협의사항을 확정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정례회인 만큼 ‘상생발전 강화’와 ‘생태환경 복원’에 중점을 두고, 최근 이슈화된 형산강 수질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의 깊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형산강을 ‘생명과 문화의 강’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민·관 참여를 높여나가기로 했다.특히, ‘형산강 수질오염원 환경협력 강화’안건과 관련해, 포항시는 형산강 상류지역에서 경주 희망농원 축산분뇨와 상류지역 영세기업 폐수 배출, 쓰레기투기 등 문제를 언급하며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임을 강조하고 경주시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를 요청했다.이에 경주시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점검 관리강화와 희망농원 시설개선·폐쇄·이전 강구, 침전지 스크린 상시 가동, 초기 우수 시 축산 폐수 관로점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양도시가 환경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앞서 지난 2월부터 ‘천북 희망농원 이전 및 부지활용’ 연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형산강 환경포럼’을 공동 개최해 형산강 수계 환경관리 공동체계 및 환경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형산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포항시는 협조사항으로 포항지진 후속대책추진을 위해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피해구제 주거안정을 위한 ‘11·15지진 특별법 제정’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 등 경주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이외에도 포항·경주 행정협의회의 핵심사업인 ‘형산강프로젝트’는 에코생태탐방로, 형산강 상생문화숲길 등 24개 사업(포항 12, 경주 12)을 완료함에 따라 향후 신규사업 발굴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두 도시가 공동 대응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또한,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의 조기 건설을 위해 부산지방관리청에 공동건의하고, 포항·경주 연접지역(연일읍·강동면) 연계자원 발굴 추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특별법 추진, 포항공항 명칭 변경 등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해마다 꾸준히 사업을 늘리고 있는 문화·관광분야 사업들은 울산까지 참여를 확대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으로 확장성을 높여가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7기 두 도시는 환경과 상생이 공존하는 시민체감형 사업발굴로 양 도시 시민들의 기대를 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이어,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들이 끝없이 이어지도록 형산강 환경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챙겨가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03-28

세명기독병원, 폐렴 적정성 평가 1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3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심사평가원은 2014년부터 환자가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 그 결과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종합점수로 매겨 5개 등급으로 나눠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4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폐렴 적정성 평가 분야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과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8개 항목이며 세명기독병원은 5가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에 종합점수 99.5점을 기록, 전체 평균 79.1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으며 1등급에 올랐다.세명기독병원은 현재 23명의 내과 전문의가 포진돼 있고 내과 분야를 심장과 신장, 소화기, 호흡기 등 여러 분야로 세분화해 각각의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평가 항목인 폐렴 분야는 호흡기내과의 전문의 3명이 진료하며 전문성과 함께 진료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한편, 폐렴은 폐에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특히 노령인구에서 다빈도로 발생하여 노인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에서는 포항세명기독병원 외에도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성모병원 등이 1등급을 획득했다. /전준혁기자

2019-03-28

市,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 총력 구미 수출입기업체 대상 홍보

포항시가 28일 경북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지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구미시 주요 수출입기업체 대표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포항영일만항은 2017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리 수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미지역의 물동량은 대부분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다.또한 전기, 전자 등 고가제품들 역시 항공기를 이용하는 등 포항 영일만항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구미지역의 기업체들은 부산항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항로·항차수가 많고 구미에서 부산항과 영일만항과의 육상운송 거리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으로 파악된다.이에 포항시는 이날 참석 기업체에 일본, 동남아, 러시아등 확대된 해외 직항로 서비스와 빠른 화물처리 능력, 다양한 인센티브제도 등에 대해 홍보하고 특히, 북방교역 특화항만인 영일만항의 러시아, 중국과의 수출입화물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 등 부산항과의 차별화된 이점을 부각했다.포항시 손종완 항만물류과장은 “대구, 경북지역 유일의 종합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 활성화에 구미 등 지역 수출입 기업이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항만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3-28

市,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설명회

포항시가 28일 포항청춘센터에서 신흥동의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세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진영기 총괄코디네이터의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소개에 이어 소규모 자율정비사업 촉진을 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도시재생지원기금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공동이용시설 공급 및 공동체 활성화 등 주요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과 주민협의체 구성 및 신흥동 상생대학 운영에 대한 안내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참석자들은 노후주택 정비를 통한 실질적 혜택이 주어지는 소규모 자율주택정비사업 및 기금 지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주민친화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초 현장지원센터를 가장 먼저 개소해 총괄 코디네이터와 분야별 코디네이터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민간협력형 거버넌스 기반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선정된 신흥동 일원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사업은 실현 가능성 평가를 거쳐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어 4월부터는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과 함께 신흥마을 상생대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오는 29일까지 주민협의체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모집을 진행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03-28

POMIA, 분야별 전문가로 지역 中企 지원방안 모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28일 POMIA 대회의실에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POMIA전문기술협의회’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이날 행사는 전문기술위원으로 위촉된 산학연 전문가 26명을 비롯해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20여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회의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구카톨릭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정우창 교수의 전문기술협의회 성공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현황과 당면한 애로사항 분석, 전문기술협의회 운영보고 및 계획 소개, 분과별 주요 성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지난 2017년 발족한 전문기술협의회는 POMIA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완하고 다양한 기업 현장기술분야에 대한 대응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기계·환경 등 각 분야에서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78명의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그동안 POMIA는 뿌리산업, 강관산업, 환경산업 분야의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신사업 추진, 시장개척, 현장애로기술해결 등 12개사 21건의 기술자문을 수행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승케미칼 김상수 대표는 “그동안 정부 등이 주관한 기업대상 기술자문단의 경우 현장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POMIA전문기술협의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면서 소감을 말했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종봉 원장은 “기업의 취약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전문기술협의회가 짧은 기간 동안 현장기술자문 활성화를 통해 기업성장의 촉매역할로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실용화 연구지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POMIA는 전문기술협의회 현장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등 지역 기업의 실용화 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는 것과 동시에 글로컬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현재 190개사로 구성된 Hot-line 협력기업을 2020년까지 230개사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혀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