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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최윤희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여성회장

“다양한 분야의 여성 네트워크 활성화”각계각층서 활동하는 젊고 역동적 여성으로 구성튼튼해진 조직력 바탕으로 21세기형 운동 펼칠것“21세기 성숙한 시민단체로 재도약하는 21세기형 한국장유총연맹운동을 펼치겠습니다.”최윤희 경북도의원이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많고 힘이 강한지 전국은 물론 세계를 누비며 증명이라도 하듯 분주하다. 최 도의원은 어린시절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한 후 청소년 시절을 미국에서 생활해 왔다. 이어 2006년 경북도의원에서 2008년 (사)전문직여성(BPW)한국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자유총연맹 중앙여성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여성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한국자유총연맹 중앙여성회장의 역할과 앞으로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한국자유총연맹은 어떤 단체인가.▲한국자유총연맹은 55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국민운동 단체입니다.1954년 국민이념운동으로 창립된 이후 그간 우리사회 환경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선배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연맹은 튼튼해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투철한 국가관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성숙한 시민단체로 재도약하기 위해 21세기형 한국자유총연맹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한국자유총연맹 중앙여성회의 역할은.▲중앙여성회는 경제, 사회, 문화, 정치, 교육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역동적인 여성으로 구성해 새로운 차원의 여성활동을 펼칩니다.따라서 여성회의 목표는 많은 여성들이 사회 곳곳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정보교류는 물론 끊임없는 교육을 통한 자기개발을 하고 나아가 연맹 산하 각 시도여성협의회와 함께 따뜻한 자유주의와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겠습니다.-중앙여성회원은 물론 각 시·도여성협의회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다면 2009년은 편견과 장벽을 허물고 우리 모두가 화합하며 협력하고 서로 배려는 물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음운동을 할 때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성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가정, 직장, 사회에서 우리 여성들이 긍적적인 사고로 서로 협력하고 나누는 새마음운동을 실천하면 우리사회 환경이 자연스럽게 `그린 코리아`는 물론 모두가 행복한 나라, 살기좋은 대한민국이 될수 있습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21

김천에 개소한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박세훈 실장

“세계적인 기후변화 최신 정보 실시간 파악 가능”기업·연구소 합작 `신재생에너지연구소` 등 설립 김천, 세계에너지기술 종합정보센터로 성장 기대 세계의 기후 변화와 관련한 최신정보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신기술 정보를 총괄해 종합적으로 관리 운영할 `세계기후변화 종합 상황실(Global Climate Change Situation Room)`이 19일 김천시 덕곡동 제이엠(JM) 빌딩에 개소됐다.유엔협회 세계연맹의 미래싱크탱크이자 세계 갈등과 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 목적으로 하는 유엔미래포럼의 사무총장이면서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책임자인 박세훈 실장을 만나 종합상황실 운영 등에 대해 들어봤다.-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세계기후상황실에는 지구촌의 기후 변화를 다스리기 위한 GENIS(Global Energy Network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한다. 이것은 세계 최초의 집단지성 에너지 포털로 세계적인 기후 변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데 최신· 최고급·신기술 정보가 모이게 된다.-이 자료는 어떻게 활용되나.▲이 자료는 김천시와 경북도에 제공하기 때문에 사업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최신형으로 개발되거나 아이디어로 나오는 값싼 에너지기술을 점검하고, 그 기술을 제3국으로 확산시키게 된다.상황실 산하에는 미래예측연구소와 신재생에너지연구소 등이 설립되는데 국내의 연구소와 기업이 함께 만들게 된다. 이 곳에서 연구하고, 기술개발을 하고 산업화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것이 핵심이다.-김천에는 이 외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나.▲김천에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이 세워지게 됨으로써 김천은 세계에서 가장 값싼 에너지기술을 가장 빨리 접하게 된다.또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인트라넷으로 설정된 포털에 자신이 아는 기술을 집단지성으로 올리게 되는데 김천이 이것을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게 된다.미래 석학,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이 사이트에 들어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남기면서 포털이 커질 경우 김천은 세계에너지기술 종합정보센터가 된다.이를 겨냥해 국내 유수 대학과 굴지 기업이 이미 김천의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부근에 연구소를 두고 김천에 연구원을 파견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유엔미래에코타운은 어떻게 조성되나.▲유엔미래에코타운에는 미래국제학교(Future Leaders Int`l School)가 설립된다. 영국의 FIC 정식 중·고등학교의 교과 과정을 수행하는 분교를 설치해 국제적인 리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을 교육할 예정이다.-유엔미래에코타운은 어디에 세워지나.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15만3천150㎡를 사업부지로 확정했고, 오는 2012년 8월 완공된다.제니스와 국제협력본부, 기술본부, 일반사업본부 등 4개 본부가 들어서게 된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8-20

이환진 포항시 경제통상과장

“포항, 글로벌 도시 새롭게 자리매김 기대”18~21일 한·중·일·러 `환동해 거점 도시회의`영일만항 홍보·도시야경 관광 해상투어 마케팅 18일부터 21일까지 포항에서 한·중·일·러 4개국 11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제1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극동 아시아 역내에서 포항을 글로벌 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8일 개항한 포항영일만항 홍보 및 마케팅에도 매우 시의적절한 호재로 꼽히고 있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월드옥타 한국대회 개최에 이어 중요한 국제행사를 잇달아 치르고 있는 이환진사진과장 등 포항시 경제통상과 실무진의 활동이 돋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의의는?▲포항이 그 동안 지향해온 글로벌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국제적인 위상이 먼저 구비돼야 한다. 바로 이 점에서 환동해는 물론 세계로 열려 있는 국제 교역항인 영일만항의 개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에 눈을 그려넣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국내에서 자축하는 데서 나아가 이번 행사는 극동 아시아 국가들에 영일만항과 포항을 홍보하고 항만 세일즈를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대회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참가국 섭외 면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시가 경제 위기로 인해 대회 직전까지 참가 여부가 불투명했던 점을 들 수 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는 일본 개최 도시인 요나고시에서 참가 경비 전액을 부담한 바 있다. 블라디보스톡은 특히 지난해 부터 포항시가 영일만항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공을 들인 곳인 만큼 포항시의 실무진이 참가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핫산 등 러시아 내 대체 참가도시도 물색했다. 다행히 국제행사에 반드시 필요한 컨벤션 문제는 필로스호텔이 개관해 무난히 해결됐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월드옥타대회 당시 호텔이 없어 북부해수욕장의 모텔을 모두 동원했던 상황과는 비교가 안 된다. 이번 대회 일정과 맞추기 위해 호텔 측과 보수 및 재개관 일정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의를 진행해 왔다.-외국인 행사이므로 문화적 차이도 고려해야 할 텐데.▲중요한 문제이다. 다행히 조선족들이 다수 거주하는 훈춘, 도문, 연길 등 중국의 도시와는 언어적 어려움이 별로 없다. 음식문화도 마찬가지인데 일본도 이점에서 수월한 편이다. 행사 일정 중 오찬에 포항물회도 내놓을 계획이다. -역대 대회와 비교해 포항시가 이번에 내놓을 행사 기획 포인트는 무엇인지.▲국제 정상회의처럼 공식만찬 자리에서 단체장들에게 전통한복을 착용케 할 계획이다. 포항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선 2대를 이용해 형산강에서 두호동에 이르는 해상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8-18

공원식 경북도 낙동강 살리기 사업추진본부장

“홍수·가뭄·물부족·물오염 한꺼번에 해결” 영주댐·보현댐·안동~임하댐 연결 용수 10억t 확보9월중 보상 착수·10월 부지매입 완료후 12월 착공생명이 깨어나는 강, 낙동강 등 4대강이 살면 새로운 대한민국시대가 열린다.고 박정희 대통령이 녹화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일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치수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 추진본부를 출범시키는 등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공원식(경북도 정무부지사)사업추진본부장을 만났다.-4대강 살리기, 특히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내용은?▲4대강 살리기의 한 축인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경제와 환경을 모두 살리는 한국형 녹색뉴딜사업`으로 즉, 낙동강 살리기는 홍수와 가뭄, 물 부족, 물 오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하천복원 프로젝트`,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환경복원 프로젝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발전 프로젝트`, 새로운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발전 프로젝트`의 4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먼저 보 설치(8개소), 중소규모댐(영주댐, 보현댐, 안동~임하댐 연결) 건설, 농업용 저수지 증고(19개소)로 용수 10억t 가량을 확보할 수 있는 물 확보사업입니다.둘째 하도·환경정비(259㎞), 배수문·양배수장(77개소), 도류제(2개소) 설치, 교량보호공(29개소) 설치 등으로 홍수조절용량을 6억t을 증대하는 사업입니다.마지막으로 제방 등을 활용한 상하류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315㎞) 건설 등 강중심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공간창출사업입니다. -사업은 어떻게 추진하고 기대효과는?▲하천부지 보상, 준설토 처리 등과 관련한 민원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평가, 문화재 조사 등 사업추진 과정 역시 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마지막으로 사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수질 오염, 사고 발생, 취수 및 정수대책, 생태계 훼손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0년간 홍수 등으로 발생한 재해 피해액이 6조8천억원, 복구비가 11조원 투자됐습니다. 이번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홍수와 재해를 근원적으로 막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낙동강 살리기는 경북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획기적 전기(轉機)가 될 것입니다. 현실적인 경제측면에서 보면 위기에 처한 지역건설업을 구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낙동강 살리기의 전체 사업비는 9조 8천억으로 이 가운데 경북지역 사업비는 5조 4천억원 정도입니다.-사업기간과 예산규모 등은?▲사업기간은 낙동강살리기 본사업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댐과 저수지는 2012년까지 완료합니다. 예산규모는 4대강 살리기 사업비중 본사업비는 16조 9천억원으로 낙동강 살리기사업비는 9조 8천억원이며, 그 중 경북도가 차지하는 사업비는 5조 4천억원입니다. 그리고 지류하천, 수질개선사업 등 직접연계사업 5조3천억원과 부처별 연계사업은 별도입니다.-하천공사, 보상 등 분야별 향후계획은?▲하천공사는 두가지로 나누어 국가발주 턴키공사는 현재 설계용역중으로 10월초 발주하고 경북도가 추진하는 일반공사는 9월말 설계를 완료. 10월 입찰공고를 하고 11월중 착공합니다.보상은 1단계 물건기본조사가 완료하고 8월 공람공고를 거쳐 9월중으로 보상에 착수하겠다. 농경지 리모델링은 8월중으로 리모델링 대상지를 조사완료하고, 10월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을 완료, 12월 착공할 계획입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17

류미경 포철서초 교감 예정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에 최선”포스코교육재단 창립 이후 첫 여성관리자“활발한 공동연구 `토론의 장` 성장시킬 터” 포스코교육재단이 여성관리자 리더십이 학교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류미경 포철동초 교사를 재단 창립이후 최초로 교감으로 선임했다.오는 9월1일자로 포철서초 교감으로 부임하는 류미경 교사는 첫 여성관리자로서 재단의 관심과 기대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평소 주창해온 자기주도적 학습과 상담을 통한 인성교육이 널리 확산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류교사는 30여년 동안 일선 교사로 생활해 오면서 아이들의 생활및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해 왔으며 이를 위해 부모교육 및 상담등 모두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남다른 열성이 이번에 교감으로 선임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류미경 교감예정자를 만나 소감 및 각오, 30여년 교직생활동안 기억에 남는일, 교육관, 첫 여성 관리자로서의 자세, 부임후 역점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본다.-사상 첫 여교감으로 선임된 소감은.▲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진작 출범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 활발한 공동연구 토론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첫 여성리더자로 선임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부족한 점이 많지만 경청하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뭐가 필요한지 알게 되고 그래야만 함께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다른 여교사들의 롤모델로서 제2의 여교감 탄생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여자라고 해서 직장에서 장점을 살리는 것은 좋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보호를 받는 등 여린마음을 갖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시대가 바뀌어 여성들의 리더가 필요한 만큼 섬세함 등 여성특유의 장점으로 관심갖고 옳은 길을 간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30여년 교직생활동안 기억에 가장 남는 일화는.▲지난 2003년 6학년 담임당시 반에서 1등하는 아이가 있었다. 성격이 활달하고 공부도 잘해 교사들로부터 평판이 좋을뿐만 아니라 문제아라는 생각을 아무도 하지않았다. 그러나 막상 담임을 맡고보니 다른아이를 왕따시키는 가해자였다. 꾸준히 관찰한 결과 가정에서 아버지의 폭력이 있었고 도벽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이 아이의 문제는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 및 사회의 책임이고 주변 환경 때문이다. 꾸준한 상담을 통해 바른 인성을 되찾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됐으며 잘 성장해준 일이 기억에 남는다.-교감 부임후 가장 주안점을 두고 싶은 것은.▲기본적으로 베풀고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야 되겠지만 아이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심어주고 바른 인성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요즘 학생들은 단순 암기공부를 하고 있다.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암묵적으로 보여줄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습모델인데 자기 아이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교육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갖도록 하기위해 학부모들이 변해야 한다. 학부모가 변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할 계획이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14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지난 1년간 20여건 투자유치 협의가 활발히 진행첨복단지 유치 신서혁신지구 `자족형 도시`로 조성 지난 1년간 20여건 투자유치 협의가 활발히 진행첨복단지 유치 신서혁신지구 `자족형 도시`로 조성“오는 9월까지 현재 진행중인 투자유치연구용역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11개 사업지별로 주된 투자유치 타겟국가와 유치기업 목록을 정리해 금년 하반기에 독일 등 유럽(9월), 일본(10월), 아시아(11월) 등 현장중심의 투자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12일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구역청의 향후 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박청장은 “올해 2월 FORCA(주한외국기업협회), 3월 KOTRA, 독일 하이델베르그 생명과학클러스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8월 세계의 대표적인 테크노폴리스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와 MOU를 체결했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밝히고 “하반기에는 중국 중관촌 등 세계적 RD클러스터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투자유치가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의 중점 투자유치 분야는.▲DGFEZ는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비전으로 중점 투자유치분야로 지역이 지니고 있는 강점인 IT융·복합산업을 비롯해 첨단수송 부품·소재산업, Clean Tech산업(그린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등 `4개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사업지별로 차별화된 개발 및 투자유치 방안에 따라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이에 다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는.▲DGFEZ가 지난 1년간 발로 뛰어왔던 11개 사업지에 대한 투자유치노력의 결과로 20여건의 투자유치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 본사를 둔 태양광소재 생산기업의 이전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미국 D대 에너지정책환경대학원 대구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북대 등과 실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가 수성의료지구에 첨단 양한방 협진RD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M대학 의과대학과 W대 간호대학, 미국 S대학원 및 호주자본과 연계한 상업시설 유치 등이 협의중이다.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는 국내자동차부품관련 기업인 M, K, S 기업이 입주신청을 했고 미국의 기업인 D, J 등 기업들이 문의를 하고 있으며 자전거 집적화단지는 일본의 S기업과 대만의 G기업, 미국의 T기업, 독일의 H기업등이 입주를 문의하고 있는 등 유치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경북임베디드혁신기술센터, 전통천연염색산업화연구소 입주가 확정된 상태이고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상공회의소와 구체적인 외국투자기업자를 컨택하고 있는 중이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에는 일본의 S사, 중국의 F사와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예정지인 신서혁신도시지구는 어떻게 개발되나.▲정부가 5조6천억원이 투자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가 유치함에 따라 예정지인 신서혁신도시는 첨단의료기기 및 제약산업발전의 기반이 마련됐다. 따라서 신서혁신지구는 의료관련 기업을 산학연 클러스터부지에 유치할 계획이며 교육·학술관련 공공기관 이전, 대구과학고 설립, 주택 등 자족형 도시로 조성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수성 의료지구는 해외 유명 병원과 관련 대학 및 연구소, 국제 교육기관 등의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신서혁신도시와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두 지구의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린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나.▲그린에너지 분야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대구테크노폴리스(7.27㎢)~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사업과대구 솔라시티사업을 상호 연계해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등 그린 에너지산업밸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는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고 대구테크노폴리스(7.27㎢)는 수도권 태양광소재 생산기업 이전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미국 D대 에너지정책환경대학원 대구캠퍼스 유치를 위해 경북대 등과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 구미디지털산업지구(6.24㎢)는 구미의 주력산업인 반도체TFT-LCD공정과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태양광, 휴대전원용 연료전지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8-13

`보리모임` 제6대 회장 권형석 보좌관

“의원-보좌진간 소통·스킨십 강화에 역점”`최선의 정책` 판단 위한 보좌 역할에 최선“회원 `인력풀` 조기구축으로 구직 도울 터”지난달 27일, 대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모임(이하 보리모임)의 여섯 번째 회장으로 권형석(정희수 의원실) 보좌관이 피선됐다.전임 류길호(서상기 의원실) 보좌관이 한나라당보좌관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 평소 권 보좌관은 지역 보좌관들 사이에서 `작은 엄마`와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그만큼 보좌진들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 권 보좌관의 장점으로 꼽힌다.- 소감은.▲ 한마디로 어깨가 무겁다. 조직이 크든 작든 그 조직의 설립취지가 있고 목적이 있다고 본다. 그 취지와 당초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성실하고 합리적인 회장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특히 맡은바 분야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회원 각각의 역량과 에너지를 최대한 결집시켜 대구와 경북의 발전에 작은 힘이 나마 일조하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의원들의 유고나 2년마다 발생하는 상임위 조정 등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국회를 떠나는 후배 보좌진들이 많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인력풀`을 빠른 시간 내에 구축해 최대한 회원들의 구직을 도울 예정이다. 또 정기모임 시 지역출신 의원들을 초빙해 국회 밖에서의 인간적인 면과 평소의 철학을 공유하며 의원과 보좌진들 간의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자한다. - 집권 여당으로서, 그리고 대구와 경북 출신으로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그리고 시도와의 가교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 오랫동안 국가 SOC정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위 의원을 모시며 일해 왔다. 그 과정에서 각종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들이 산적해 있음을 직접 피부로 느끼곤 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예산이 편성, 투입될 수 있도록 시·도의 예산담당자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능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1년 임기였지만 곁에서 지켜본 도당위원장이란 당직은 매우 힘들고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였다. 하지만 지역의 많은 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폭넓게 교류할 수 있었고 지역의 애로사항이나 숙원사업들을 인지할 수 있었던 계기도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대구·경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나마 보탤 것이다.- 한나라당 내에서 보리모임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저희들은 항상 의원들과 한배를 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달 미디어관련법 통과 과정에서 타 지역 출신 보좌진들 보다 보리모임이 앞장설 수 있었던 것도 의원과 보좌진간의 평소 유대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었다. 경상도 특유의 끈기와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연스레 `강 건너 불구경` 할 수 없는 입장이 된다. 앞으로도 의원들을 잘 보필해 의원들이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항상 최선의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보리모임 회원들을 독려해 나갈 생각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09-08-11

계산뇌과학연구회 초대회장 김승환 포스텍 교수

“융합연구 구심체 역할 충실히 수행할 터” 젊은 박사 중심으로 연구회 결성 논의 중 결실 맺어연구비 앞선 미·일과 `종이 한장 차이` 경쟁력 충분뇌의 고유기능인 정보처리 구조를 통합·융합적으로 연구할 계산뇌과학연구회가 출범했다.젊은 박사들을 중심으로 계산뇌과학연구회가 탄생한 만큼 국내에서도 뇌과학분야 통합·융합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뇌는 에너지와 함께 21세기의 화두로 불릴만큼 미지의 세계인 동시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 반드시 밝혀내야 할 과제다.뇌과학 융합연구의 진전에 따라 뇌질환 치료 응용 및 지능형시스템 활용 등 그 가치는 무궁무진하다는게 김승환 초대회장의 전언이다.초대 회장을 맡은 김승환 교수(포스텍 물리학과)를 만나 뇌과학 전반에 대해 들어본다. -계산뇌과학 연구회 창립 및 초대회장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 달라.▲기쁜 마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진작 출범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늦은감이 있다. 활발한 공동연구 토론의 장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계산뇌과학연구회를 창립하게 된 배경은.▲따로 연구할 경우 평면적인 연구는 가능하나 공간적인 연구는 불가능하다. 부분연구를 넘어서는 공통의 토론장이 절실했던 젊은 박사를 중심으로 연구회를 만들자는 논의가 활발했다. 마침 2단계 국가시책이 시행되면서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계산뇌과학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한다면.▲한마디로 뇌가 어떻게 정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지 규명하는 일이다. 다시말해 뇌는 시각 청각 촉각 언어등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어떻게 코딩하고 처리하고 기억하고 다시 끄집어내 연산해 디코딩하느냐 하는 과정 전체가 계산뇌과학이다.수천억개의 뇌세포가 수직적으로 또는 수평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밝혀내기 위해서는 통합적 공동연구가 중요하다. 그동안 생명과학자, 공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컴퓨터과학자 등이 부분적으로 연구하고 있던 정보를 공유해 수학·계산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모델을 만들고 검증하는 것이다. 뇌과학은 어떻게 보면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 흩어져 있는 퍼즐을 좀더 많이 확보해 조각조각의 퍼즐을 어떻게 연결시켜 퍼즐을 완성시킬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다.-계산뇌과학연구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가.▲그동안 부분적 융합연구의 노력이 있어 왔지만 체계적인 그릇에 담아내는 역할은 못했다고 본다. 융합연구의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구심체 역할을 할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계산뇌과학연구회가 그 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국내 뇌과학분야 연구는 어느정도 수준이며 앞으로 비전은.▲연구비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의 7분의 1도 되지 못한다. 또한 연구자수도 엄청 모자란다. 하지만 일부 몇몇 분야에서는 젊은 연구자 중심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 따라서 미국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고 해도 종이 한장 차이라고 본다. 지금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활발히 융합연구에 몰두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은 있다고 믿는다.-초대회장으로서 계산뇌과학연구회 활성화를 위한 각오는.▲책임이 막중하다. 뇌과학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우선 융합연구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지만 소외된 연구자들을 참여시켜 융합연구의 기회를 주고싶다. 뇌과학의 여러분야를 연결해주는 고리역할을 충실히 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천에 옮기겠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10

권준영 포항 항만청장

포항 영일만항이 8일 처녀 입항식에 이어 다음 달 중순 컨테이너 부두 개항식을 갖는 등 환동해 거점 항만으로의 공식 출발선상에 바짝 다가섰다.항만조성의 지자체 참여와 조성 공사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포항지방해양항만청.그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권준영 청장(47)은 사무관이던 지난 2004년, 민관으로 구성된 사업 실시협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5년이 흘러 영일만항 관리 담당 기관의 수장으로써 맞는 개항의 의미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스스로 개항에 대한 소회를 `결자해지(結者解之)`로 표현할 정도로 가슴 속 깊이 영일만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품은 권 청장을 만났다.-영일만항의 역사적 개항을 앞두고 그동안의 행보를 되돌아본다면.▲개인적으로 영일만항 개항이 의미는 아주 남다르다. 사무관 시절부터 몸담아 온 사업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사업에 대해 대부분이 냉소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주위의 이러한 반응은 나를 `기필코 해야 된다`는 의지로 불타게 했다. 대구·경북권 최초 컨테이너 부두라는 위험성을 감수하고 선뜻 뛰어들 화주와 선사는 드물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북도와 포항시라는 지자체를 직접 사업에 참여시키기로 했고 설득을 거쳐 최종 협약(2004년)까지 2년의 세월이 소요됐다.이 같은 여러 힘든 시기를 거쳐 드디어 개항이라는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 -사업 초기부터 개항까지 전 과정을 지켜본 입장에서 영일만항의 미래를 전망한다면.▲영일만항은 지리적으로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만 잘 살린다면 미래는 충분히 밝다.대구·경북권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의 물동량 운송거리가 부산 등 수·출입 업체의 기존 이용 항만과 비교하면 훨씬 짧고 야드가 넓어 하역 등 작업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또 세관 등 CIQ 기관 협조가 잘 구축돼 있어 불편도 크게 덜 수 있다. 특히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무엇보다 업체의 각종 부대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를 증명하는 예로 최근 기존 부산항을 이용하던 기아자동차 측이 11일 실사를 위해 영일만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실사 이후 실제 항만 이용으로 이는 단순히 1개 대기업의 이용을 넘어 기타 기업의 앞으로 행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항만 활성화를 위한 앞으로의 몇몇 과제를 꼽는다면.▲우선 대량의 고정 물동량 확보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4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포항시의 각종 단지 조성이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 우리나라 이 단지에 우수한 물류·제조 업체와 항만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입주해 공단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영일만항은 순조롭게 안정 운영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또 하나 동반돼야 할 것이 있다면 지역에서 항만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현재 급유, 급수, 선용품, 검수 등 항만 관련 각종 인력을 울산 등 타 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개항 준비 과정에서 이 점이 가장 큰 아쉬움 중 하나로 영일만항 개항과 함께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자체가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항만 관련 업종 업체와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포항 등 지역민들의 염원에 의해 유치된 영일만항이 드디어 역사적인 개항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정상궤도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은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민의 관심이 동반돼야 할 것이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8-07

포항시립극단 `형산강아…` 주제곡 작사 장복덕 포항시의원

포항시의회 장복덕 의원이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 `형산강아 말해다오` 주제곡을 작사하고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 100년사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형산강아 말해다오`는 해방이후부터 시작해서 6·25전쟁 당시 형산강전투를 재조명하고 폐허가 된 포항을 시민의 힘으로 일궈내는 과정과 함께 포항의 근간이 된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또한, 포항발전의 원동력인 포스코의 건설에서 소외됐던 형산강 인근 주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데 그는 이 부분에 참여했다.장 의원을 만나 작사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 `형산강아 말해다오` 주제곡을 작사하고 제작에 참여한 동기는. ▲형산강 하구에 살았던 것이 인연이 되어 소재 발굴 차 저를 찾아오신 포항시립극단 김삼일 연출가의 제의를 받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주제곡 작사는 평소 고향을 그리며 써놓은 자작시에 곡을 붙인 것이며, 평소, 고향을 잃은 철거민의 아픔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공연에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는데 어떤 역할들을 맡았는지. ▲우선,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대작에 함께했다는 것이 기쁘고 주제곡과 배경곡을 작사 했고 1976년 철거의 수난을 겪으며 뿔뿔이 흩어진 형산강 하구 주민들의 애환을 그렸습니다. 당시의 억울한 사연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사실 정부에서 나가라니까 몇 푼의 보상을 받고 나왔을 뿐인데 지금에서 보면 억울하죠. 저는 당시 철거 사실을 알고 군대를 갔었는데 첫 휴가를 나오니까 동네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허탈한 마음들을 시로 표현하고 글로 남겼죠. 그러한 애환들의 이야기가 딴봉할머니라는 인물을 통해 대사로 나갑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으로 그들의 삶까지 표현 못한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글쓰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닌데 공부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경력은.▲관심은 많았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책, 신문, 잡지, 심지어 광고 전단지 까지 보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읽는 버릇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군 시절 전우신문에 많은 글을 투고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터넷에 틈틈이 글을 올렸던 것이 많은 경험이 된듯 합니다. 그러한 경험과 기회로 웹작가로 계약하고 글을 쓰면서 허접한(?) 책을 2권 출간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로서, 작사가로서 계속 활동을 할 것인가. ▲어릴 적부터 작사를 하고 신춘문예에 응모를 하는 등 취미로 즐겨 왔기 때문에 아마추어로써 글쓰기는 계속해야죠. 사실, 글로써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하고 싶은데 솔직히 능력과 시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연극에 일부분 참여하면서 시립극단 김삼일 연출가로부터 형산강 하구 주민들의 삶을 조명해보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만 그러한 이유로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을 해보고 싶은 꿈은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원고정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년쯤 3번째 책 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발전과 세상 살아가는 서정적인 이야기들을 토막토막 담으려고 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해왔던 사회전반에 걸친 언론 기고는 계속할 것이며 경험으로 느낌으로 쓰고 싶을 때 쓰는 아마추어 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8-06

공용표 제34대 대구지방국세청장

국세청이 최근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로 열심히 쌓아 올린 국민의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세청이 그 어느때보다 강한 도전과 시련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밖으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세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여기에 기업과 납세자를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도사, 제34대 공용표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만났다.-대구청 운영방안부터 밝혀달라.▲세무 공무원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납세자를 섬기는 등 `정말로 국세청이 달라졌구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겠다.먼저 우리의 업무 수행에 있어 문제점이 없었는지 스스로 냉정하게 살펴보고 따뜻한 가슴을 납세자에게 선보이고 납세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징세행정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납세자를 섬긴다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불필요한 간섭없이 납세자들이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특히 영세납세자에 대한 진정한 세정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해 신뢰를 회복하겠다.- 성실납세자와 탈루자는 어떻게 접합니까.▲우선 직원들에게 업무 추진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겠다. 성실한 납세자는 더 없는 보호막과 도움이 되는 국세행정이 되겠지만 서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사범이나 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료상은 추상같은 칼날이 되겠다.-직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조세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개발과 조직역량 결집에 힘을 모으겠다. 수준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맡은바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하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의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등 열정과 프로정신으로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을 통해 조세전문가가 돼야 한다. 특히 논의와 소통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열린 조직운영을 펼치고 직원들의 노력의 성과가 헛되지 않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등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서인교기자

2009-08-05

컨테이너선 `스카이프라이드호` 이상칠 선장

8일 개항하는 포항 영일만항에 3일 첫 컨테이너항이 입항해 환동해 거점 항으로서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렸다.`포항 영일만항 첫 입항`의 역사를 쓴 컨테이너선은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천경해운 소속의 1만t급 스카이프라이드호(Sky Pride·962TEU급)로 이 선박은 당초 4일 첫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운항 일정 변경으로 이날 오후 1시께 입항했다.포항시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포항영일신항만주식회사 등 관계기관은 이날 처녀 입항식을 갖고 스카이프라이드호 측에 기념패를 수여하며 대대적으로 입항을 환영했다.이날 입항식에서 스카이프라이드호 이상칠 선장(48)을 만났다.-포항 영일만항에 첫 입항한 소감은▲먼저 개항을 앞두고 첫 입항하게 돼 영광이며 매우 기쁘다. 포항 영일만항 입항은 스카이프라이드호의 수장으로서, 또 개인적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스카이프라이드호는 영일만항 입항을 계기로 처음으로 동해안을 입출항하게 됐다.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영일만항이 본격 개항하면 많은 컨테이너선이 이곳을 입출항하게 되는데 첫 입항 선박을 직접 통솔해 영광으로 생각한다.-입항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그 이유는.▲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선박 특성상 해상 기후로 따라 일정이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이번에 입항일정이 하루가량 빨라진 것도 이러한 이유이며 컨테이너 하역 작업 후 하루 동안 포항에 머무른 후 출항은 예정대로 4일 오후께 할 예정이다.-스카이프라이드호의 주요 경로와 1회 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이 컨테이너선의 주요 거점 국가는 일본, 한국, 중국이다.일본 니가타를 출항해 나오에츠, 토야마신코를 거처 한국의 포항, 부산, 울산, 광양에 이어 중국 천진, 대련을 거쳐 역으로 다시 한국의 부산, 포항을 통해 나가타로 입항한다.1번 출항해 입항에 소요되는 시간은 총 2주 가량이며 포항과 부산은 다른 항만의 원-웨이(One-way) 서비스 형태와 달리 팬둘럼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어 일본과 중국 양 방향으로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다. 기타 항만이 다음 입항 때까지 2주 일이 소요되는 반면 포항 영일만항과 부산항은 양 방향 서비스로 1주일이 소요돼 시간적·경제적으로 아주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앞서 언급했듯이 포항 영일만항 첫 입항이라는 역사적인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 우리 선사가 보다 많은 물동량을 이송하는 동시에 영일만항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8-04

이해영 한나라당 대구당협사무국장협의회장

“국회의원-지역민 가교 역할에 충실” 서울활동 의원 대신 조직·업무 등 지역구 총괄“노인일자리 창출 ·지역 봉사 등에 주력하겠다”제18대 국회 대구당원협의회사무국장들로 구성된 대구당협사무국장협의회가 최근 발족했다. 대구당협사무국장협의회는 7월 초 들어 대구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모두 구성됨에 따라 당무 지원과 대시민 소통 등 국회의원들의 지역구활동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달서구을당원협의회(국회의원 이해봉) 이해영 사무국장이 추대돼 협의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소감은.▲대구당협사무국장협의회가 15대 국회 때 결성된 후 14년여가 지났지만 그다지 활성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18대 국회 협의회 발족과 함께 대구 사무국장들 모두가 협의회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강한 편입니다. 저 또한 회장으로서 협의회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고, 그 책임감에 어깨 또한 무겁습니다.-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국회의원들이 주중에는 보통 서울에 가 있다 보니 조직과 업무 등 지역구를 총괄하는 일은 각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몫입니다. 의원들을 대신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이 일차적인 업무지요. 이런 일련의 일들을 각 당원협의회 차원에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사무국장협의회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하자는 것이고 또한편으로는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제반 당무도 협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회의원과 지역민들과의 가교 역할이 중요할 듯한데.▲대구에 12개 당원협의회가 있습니다. 각 당원협의회 마다 민원이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서로 지원할 수 있는 민원의 경우에도 서로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악화로 생계형 민원이 많은 편인데, 청년과 노인일자리 창출 등 각 상임위에 포진해있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상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하반기 특히 주력할 사업이 있는지.▲첫째로는 협의회 발족과 함께 가진 대구시니어클럽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노인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역 봉사입니다. 장마철 비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등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긴급상황에 저희 대구당협사무국장협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프로필△달성 출신 △개인사업 △박근혜 의원 달성 보궐선거 시 비서실장 △1985~1991년 달성군우회 회장 역임 △15~18대 국회 이해봉 의원 보좌관 겸 사무국장

2009-07-31

`수성폭염축제` 준비 우영태 수성구청 계장

“한여름 무더위 시원하게 날려 보내세요” 오는 31일부터 8월2일까지 대구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폭염축제 2009`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구 수성구청이 `도심속 더위사냥, 가자! 수성못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확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우영태(51) 계장은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수성폭염축제 기획, 추진에 제일 선두에 선 실무담당자이다.-수성폭염축제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휴가를 제대로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대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무더위`다. 찜통 같은 대구의 무더위를 상품으로 만들어 팔아보자는 발상의 전환에서 `수성폭염축제`가 탄생하게 됐다.-이번 수성폭염축제에는 어떤 이벤트들이 있나?▲가장 대표적인 것은 `물의 나라`로 두산로 5개차선 폭 18m, 연장 500m구간에 설치되는 물 난장 놀이터와 게릴라 워터퍼포먼스가 있다. 게릴라로 분장한 군인들과 시민들이 서바이벌 게임을 하듯 서로 물총과 물풍선 폭탄 등으로 대치하며, 여기에 소방차가 폭포와 같은 물세례를 뿌려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또 직경 3m 초대형 얼음그릇에 만드는 과일화채와 20m길이의 미로형 빙하의 길을 걸으며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을 것이다. 폭염 워터스포츠파크에는 물 미끄럼틀과 물을 가득 채운 에어바운스에서 물씨름, 닭싸움, 밀어내기 등 다양한 스포츠이벤트도 열린다.이밖에도 수성못과 못둑 상단공원에서는 전국오리배 경주대회(참가비 1만원)와 외래어종 낚시대회, 물자전거로 수성못을 횡단하는 아쿠아러닝 등도 행사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작년의 축제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일단 축제 시간을 연장하면서 밤샘 축제를 마련해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일 밤 수성못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한 여름밤의 콘서트`가 열대야를 식혀주고 8월1일 손그림자쇼와 폭염영화관, 8월2일 미8군 다운비트 재즈연주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저녁마다 수성못 영상음악분수와 불꽃놀이, 수성못 일대 상가와 들안길 먹거리타운에서 펼쳐질 이벤트와 경품행사 등이 관람객을 유혹할 것이다.-이번 축제의 성과라면.▲가장 큰 성과라면 경제적 효과를 들 수 있다. 작년 축제에 대한 경운대 배만규 교수의 평가용역 보고에 따르면 작년 축제에 참가한 방문객 50만 4천여명이 소비한 금액은 19억8천여만원에 달한다. 올해엔 방문객을 7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도심에서 더위를 이기는 대표축제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시사IN`과 지역문화담당 기자 17인이 가려 뽑은 명품지역 축제 64에 선정되기도 했다.-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수도사업소와 경찰서, 소방서, 협력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물과 신나는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을 각오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또 수성폭염축제가 앞으로 여름 대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7-30

`새마을운동` 네팔 전파 민병조 구미부시장

“현지인들의 뜨거운 교육 열기에 감명” 새마을시범마을 방문 한국 봉사단 격려9월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홍보구미시는 최빈국, 개발도상국가에 새마을운동 개발경험 전수를 통한 빈곤퇴치를 목표로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네팔연방민주공화국(이하 네팔) 현지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돌아온 민병조 부시장을 만나봤다.- 이번 네팔에서의 새마을교육 열기와 반응이 대단했다고 하는데…. ▲네팔은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국가로 지형이 험악한 산악국가이며, 지금 한국의 50여년전 모습처럼 가난한 농촌모습으로 문맹자가 많고 도·농간 빈부격차가 크다. 전국민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난한 농촌 개발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온 350여명의 현지인들의 진지한 모습과 교육 후 쏟아지는 질문에 감명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네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와 함께 실시됐는데 현지 언론사들의 취재열기도 아주 뜨거웠다.- 현지 분위기를 소개한다면….▲치트완 라디오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요청해 와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네팔새마을지도자대회와 새마을사업에 대한 느낀 점과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례, 바람직한 네팔새마을운동 방향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네팔의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지난 2005년 3월에 네팔새마을중앙회가 설립돼 현재 2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8일부터 14일까지 네팔지도자 31명이 한국의 새마을중앙회에서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네팔 정부는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우며 공동으로 마을안길 포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번에 네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새마을교육 이외에 네팔에서 하신 일이 있으실텐데.▲새마을시범마을인 치트완시의 피플레 마을과 Nepal-Korea Wisdom school을 방문, 그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현지 교사들과 30여명의 한국대학봉사단을 격려했다. 또한 네팔의 트리버번 대학교(농산림대학)에서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40여명에게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농업발전에 관해 토론회도 가졌다. 카투만두에서 네팔 상공회의소 회장, 네팔 호텔협회 회장단, 네팔새마을중앙회 회장단, 현지 기자단과의 만찬장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끝으로 새마을운동의 발전방향과 각오, 특히 오는 9월19일부터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에 대해 밝힌다면….▲새마을운동은 국민과 세계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고, UN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역사회 개발의 모델이며 국가적 무형자산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재해석과 미래설계로 세대간, 이념간, 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국민대통합으로 승화해 대한민국 선진화에 기여코자 오는 9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념 갈등 등으로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7-28

이병석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진흥회 이사장

“`연극` 통해 포항을 새로운 문화도시로 부상 시킬터” 연오랑과 세오녀 등 환동해 지역 이야기 발굴지역 극단·문화예술 단체 참여 늘려 나가겠다 `2009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27일부터 장장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진흥회(이사장 이병석, 국회의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외 19개 연극단체가 참여해 우리나라 최대의 연극의 향연을 펼친다. 연극제는 개막식과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8월4일까지 포항 환호해맞이공원과 문화예술회관 등 포항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무엇보다 푸른바다의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준높은 각국의 연극을 통해 그 어느때보다 의미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이병석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진흥회 이사장을 만나 올해 연극제의 의미와 특징,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올해 9회째를 맞았다. 그 의미는.▲20세기 포항은 어업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재탄생했다. 21세기, 이제 세계 최고의 철강도시 포항이 가야 할 길은 `문화도시`다. 환동해 무대의 중심에서 `연극`이라는 종합예술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토양을 넓혀가는 일이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우리 포항을 환동해의 새로운 문화도시로 부상시킬 것이다.-올해 연극제의 특징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 있다면. 이유는. ▲이번 연극제는 `셰익스피어 페스티발`과 `모노드라마 열전`이라는 부제로 막을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무대 위에 올린 것은 자본주의, 자유주의로의 전환기를 살았던 셰익스피어가 창조해낸 작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엿보기 위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개막과 폐막 공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시도록 권하고 싶다. 러시아의 극단이 만들어낸 `로미오와 줄리엣`과 우리 극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기도 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거창국제연극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등 바다국제연극제와 같은 야외연극축제가 다른 지역에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국제연극제만의 장점은 무엇인가.▲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로 들어서며 시작된 축제이며, 포항이 갖고 있는 해양 문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바다는 축제의 배경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환동해의 역사, 산업, 문화를 아우르는 힘을 갖고 있다. 이러한 바다의 힘을 한껏 안고 있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앞으로 우리 포항을 환동해의 새로운 문화 도시로 발돋움시킬 것이다. -끝으로 포항바다국제연극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한다면.▲포항은 지난 20세기 괄목할 외적성장을 이룬 만큼 21세기에는 문화도시로의 변신에 나설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종합예술인 연극을 통해 무용,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도 동반 성장할 수 있고, 지역의 문화 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지역의 극단 및 문화예술 단체들의 참여를 늘리고 연오랑과 세오녀, 이사부 장군, 독도 등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려 환동해 지역이 가진 문화적 소재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포항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연극제를 만들어갈 것이다. 우선 올해는 시민추진위원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포항 시민이 연극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유료화도 점차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윤희정기자

2009-07-27

`장한 한국인상` 정계인상 수상 김성하 경산미래연구소장

“교육발전·환경보전 활동 높게 평가한듯” 도의원 시절, 쓰레기소각장 운영실태 등 고발특화된 지역정책 개발 위해 미래연구소 개소김성하(43) 경산미래연구소장이 지난 17일 제8회 `장한 한국인상` 정계인상 을 수상했다. 김 소장은 지난 2002년 35세의 나이로 최연소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김소장은 다시 한 번 정치에 도전하는 꿈을 안고 올 초 성암산 자락에 경산미래연구소를 열었다.나라의 경제발전과 각 산업의 경쟁력 강화, 사회·문화·복지수준 향상에 공헌한 인물에게 `무궁화 금장패`를 수여하는 장한 한국인상에는 김종빈 전 검찰총장, 이강두·신중식·유재건 국회의원,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이희호 여사, 대한가수협회 남진 회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어떤 공적으로 수상하게 되었는지.▲최근의 활동보다 4년 전 도의원 시절의 의정 활동을 높게 평가해준 것으로 본다. 지난 일은 잊기 쉬운데 기억해 준 것은 시민에게 더 봉사하라는 격려로 생각한다. 도의원 시절 의정 활동은 교육발전과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자체 운영하는 쓰레기소각장과 간이상수도시설의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한 것, 경산과학고 유치, 문명중학교 설립 청원, 사동초등학교 축구부 창단 등이 있다. 2002년 당시 최연소 경북도의회 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쓰레기소각장의 실태를 조사·발표한 것은 지금에 와서도 뿌듯한 일이다. 다이옥신 배출량의 기준치를 1천 배가 넘는 소각장이 상당수에 달했다. 이를 근거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소규모 소각장을 일대 정비하고 일선 학교의 소각장을 완전히 폐쇄하게 되었다.- 경산미래연구소는 어떤 곳인가.▲교육과 문화, 산업과 경제, 자치·행정, 복지·개발, 보건·환경 등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모든 것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의 젊은이가 경산의 미래를 위한 정책개발 활동을 펼쳐가는 공간으로 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지역사회를 연구하는 단체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역주민을 위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은 타지역에 대한 벤치마킹에만 급급해 독창성과 지역특색을 살린 특화정책에는 소홀했다. 이제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고 경산지역의 특화된 정책을 개발하고자 경산미래연구소가 설립되었다.-연구소가 발표한 연구사례는.▲연구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적자원이지만 지방이란 핸디캡으로 구성에 애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가을쯤에는 연구에 대한 이론적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경산미래연구소의 역점사업 방향은 △금호강 상수원관리시스템의 재정비 △중학교 축구부 창단 △월드컵로 경산지역 방음벽 설치 △자인·남산·남천·용성지역 발전방안 수립 △수출주도형 유망기업유치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와 문화도시로 인구 증가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내어 놓는 것이다. -앞으로 개인적인 진로는.▲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지난 2005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도의원을 사퇴하게 됐다. 정치인들이 비일비재하게 겪는 상황이었지만 확정판결이 나기 전에 사퇴의사를 밝히고 자리에서 물려났다. 너무 어린 시절 정치에 몸담았기에 한 번의 실수로 정치에 대한 꿈을 포기하긴 어렵다.시민의 용서를 구하고 진정한 일꾼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09-07-23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이순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출산 가치관 변화 기폭제 되길 바라”지역본부, 실천적 차원서 지역별 중점대책 마련 근로시간제 도입·출산 유급휴가제 도입 등 추진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등 범국민적 차원에서 펼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전국적으로 발족됨에 따라 경북도도 22일 발족을 한다.경제계는 사회공동체의 주요 구성원으로, 종교계는 신앙을 통해, 시민사회와 민간단체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부는 자녀출산 및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보다 편안하게 아이를 낳고 키우는 사회를 만드는 등 아이낳기가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에 실질적으로 업무를 맡고 있는 경북도 이순옥 보건정책과장을 만났다.-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는 무슨 일을 주로 합니까.▲중앙정부는 국가차원에서 저출산 심각성 제기와 대응방안을 촉구하고 지역본부는 실천적 차원에서 각 지역별 중점 대책을 마련한다.따라서 운동본부에서는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학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각각의 업무를 맡게 된다.-참여단체에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노동계는 미혼여성이나 결혼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시간제 도입과 육아 및 출산의 유급휴가제 도입 등에 앞장선다.종교계는 올바른 가치관 확립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생명존중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부모의 건전한 자녀양육 자세확립에 노력한다.지자체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사회경제적 요인의 해소에 지방자치행정의 초점을 맞추고 중장기적 정책개발에 노력한다.이밖에 기관과 단체들도 각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다.-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발족됩니까.▲ 아시다시피 여성 한명이 지난해 기준 평생 2.1명이 돼야 하지만 1.19명의 아이만 낳다, 출생아는 47만명으로 지난 80년도의 87만명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따라서 노인부양인구도 2005년 8명, 2020년 4명, 2050년 1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심각한 상태다.자녀양육과 교육비의 과다 등 경제적 부담과 결혼과 출산의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일과 자녀양육의 양립곤란 등으로 저출산이 이어지고 있다.따라서 운동본부 발족으로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다.-본부 구성원은 물론 남성과 여성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본부의 정식 출범이 기폭제가 되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재인식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되는 등 불길같은 사회운동이 되길 바란다.따라서 한 특정기관이나 단체, 정부의 노력만으로 결코 해결될 수 없기에 우리 모두의 asn제로 받아들여 솔선 참여하고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7-22

김태만 포항스틸러스 사장

포항스틸러스가 월드컵 휴식기 이후 가진 9경기에서 8승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됐다.좋은 성적과 함께 사상 최초 4관왕(정규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피스컵 코리아, FA컵)의 희망을 부풀려 갔으나 지난 15일 FA컵 8강전 성남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며 물거품이 됐다.하지만 포항은 경기내내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3관왕을 달성하겠다는 꿈을 키워가고 있다.이같은 호성적의 이면에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태만 사장의 보이지 않는 축구사랑과 창의적인 경영정신이 밑바탕이 됐다. 김태만 사장을 만나 스틸러스 웨이를 창안한 배경, K리그 발전방안, 포항스틸러스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1년이 지난 올해 초 `스틸러스 웨이`를 선포했다. 스틸러스 웨이를 구상하게 된 배경은.▲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롤모델로 삼아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선보이고 싶었다. 지난 1년동안 경기를 지켜보니 모든 팀들이 우승을 위한 승리만을 생각했지 관중들에 대한 배려는 안중에도 없었다. 승패를 떠나 감동이 있는 축구문화를 정착시키고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을 만들고 싶어 생각하게 됐다.-스틸러스 웨이를 창안하게 만든 사람이 있다면.▲사실은 박태준 명예회장이다. 포스코 근무 당시는 2만명 가운데 1명으로서 박 명예회장을 보아왔지만 막상 스틸러스 사장으로 와서 보니 스틸러스를 만든 박태준 명예회장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당시 축구전용구장 및 스틸하우스 건립, 유소년 클럽시스템운영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추진했는지 존경스런 마음이 절로 우러났다. 물론 박 명예회장은 장학사업 개념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경영을 고민해야 하는 점이 다르지만 박 명예회장의 뭔가 다른 창의적인 사고에 자극 받았다. 박 명예회장의 정신에 누가 되지 않는 일원이 되려고 고민한 끝에 만들게 됐다. -스틸러스 웨이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플레잉타임을 5분 이상 늘리기다. EPL과 비교해 보니 유럽은 90분 경기중 65분을 뛰는데 반해 K리그는 55분밖에 되지 않았다. 플레잉타임을 늘리기 위해 경기중 쓸데없는 행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 깨끗한 경기매너 지키기다. 경기중 부딛혀 넘어지면 큰 부상이 아닌데도 드러누워 시간을 지연시키는 모습은 굉장히 꼴불견이었다. 셋째는 심판의 권위를 존중하고 판정을 수용하기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면 어김없이 항의하는 모습을 연출하는데 심판을 믿지 못하면 경기는 재미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스틸러스 웨이 선포이후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때 심정은 어땠나.▲답답하고 암담했다. 최소한 2~3게임은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였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에 어이없는 동점골을 내줄때 나의 방식이 틀렸나 잠시 의심하기도 했었다.(웃음)-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나.▲분명한 것은 우리팀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출한 스타가 없음에도 동료선수를 믿으며 5분이상 더 뛰겠다는 마음이 하나로 될때 엄청난 경기력이 분출된다. 힘들지만 잘 따라주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확실한 팀컬러를 갖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끝으로 K리그 발전을 위한 방안을 이야기한다면.▲아까도 말했지만 관중 없는 K리그는 있을 수 없다. 우승을 위한 경기도 좋지만 관중을 생각하는 축구를 해야한다. 경기시간 5분 더 늘리고 매너있는 경기를 하며 심판을 존중하는 등 스틸러스 웨이가 확산될 때 한단계 성숙할 것이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7-21

김주락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장

“법률사각지대 시민 직접 찾아가 봉사” 공공기관 무료법률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대시민 서비스 활동 추진고도화된 현대사회일수록 각종 법률적인 분쟁이 복잡다난하게 확대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대다수 서민들은 아직도 법률서비스에 목말라 있다. 최근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장으로 취임한 김주락(56) 회장을 만나 포항지회의 운영방향을 들어봤다.-취임소감을 말씀하신다면.▲2년으로 임기를 정하고 회장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등록 변호사 28명 전원의 추대형식으로 임기를 시작함으로써 포항지회가 회원 전원의 의견이 반영된 조직으로 새로 출발하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위해 좀더 다가서는 지회가 될 것이라고 천명하셨는데 구체적인 활동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변호사를 찾아오는 법률상담에서 변호사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포항지회가 되도록 회원들과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포항시청 등 공공기관에서 회원변호사님들이 참여하는 무료법률상담서비스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변호사가 되고, 변호사 모임이 구태의연한 친목단체의 성격을 지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시민서비스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변호사의 성격은 또 어떤 것이 있다고 보십니까.▲변호사이기 때문에 존경받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즉, 희소가치로 사회적 대접을 받던 시대가 지금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행동을 해야 비로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맥락에서 법률적인 서비스에서 소외돼 있는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것도 지금 변호사로서의 사회적인 책무이자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좌우명`인부지이불온(人不知而不溫)이면 불역군자호(不亦君子乎)아`-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