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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모임` 제6대 회장 권형석 보좌관

박순원기자
등록일 2009-08-11 13:43 게재일 2009-08-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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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보좌진간 소통·스킨십 강화에 역점”

`최선의 정책` 판단 위한 보좌 역할에 최선

“회원 `인력풀` 조기구축으로 구직 도울 터”

지난달 27일, 대구와 경북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모임(이하 보리모임)의 여섯 번째 회장으로 권형석(정희수 의원실) 보좌관이 피선됐다.

전임 류길호(서상기 의원실) 보좌관이 한나라당보좌관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 평소 권 보좌관은 지역 보좌관들 사이에서 `작은 엄마`와 같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그만큼 보좌진들 사이의 관계가 원만하다는 것이 권 보좌관의 장점으로 꼽힌다.

- 소감은.

▲ 한마디로 어깨가 무겁다. 조직이 크든 작든 그 조직의 설립취지가 있고 목적이 있다고 본다. 그 취지와 당초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성실하고 합리적인 회장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특히 맡은바 분야에서 최고라 자부하는 회원들이 모인 만큼 회원 각각의 역량과 에너지를 최대한 결집시켜 대구와 경북의 발전에 작은 힘이 나마 일조하고 싶은 것이 바람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의원들의 유고나 2년마다 발생하는 상임위 조정 등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국회를 떠나는 후배 보좌진들이 많다. 이를 위해 회원들의 `인력풀`을 빠른 시간 내에 구축해 최대한 회원들의 구직을 도울 예정이다. 또 정기모임 시 지역출신 의원들을 초빙해 국회 밖에서의 인간적인 면과 평소의 철학을 공유하며 의원과 보좌진들 간의 소통과 스킨십을 강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자한다.

- 집권 여당으로서, 그리고 대구와 경북 출신으로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그리고 시도와의 가교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 오랫동안 국가 SOC정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위 의원을 모시며 일해 왔다. 그 과정에서 각종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이 필요로 하는 숙원사업들이 산적해 있음을 직접 피부로 느끼곤 했다. 따라서 안정적인 예산이 편성, 투입될 수 있도록 시·도의 예산담당자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 이제는 능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 1년 임기였지만 곁에서 지켜본 도당위원장이란 당직은 매우 힘들고 무거운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였다. 하지만 지역의 많은 단체장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폭넓게 교류할 수 있었고 지역의 애로사항이나 숙원사업들을 인지할 수 있었던 계기도 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대구·경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나마 보탤 것이다.

- 한나라당 내에서 보리모임의 위상이 높아졌는데.

▲ 저희들은 항상 의원들과 한배를 타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달 미디어관련법 통과 과정에서 타 지역 출신 보좌진들 보다 보리모임이 앞장설 수 있었던 것도 의원과 보좌진간의 평소 유대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었다. 경상도 특유의 끈기와 투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연스레 `강 건너 불구경` 할 수 없는 입장이 된다. 앞으로도 의원들을 잘 보필해 의원들이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항상 최선의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보리모임 회원들을 독려해 나갈 생각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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