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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공식 출범 LH공사 김호경 초대 대경본부장

“신뢰 회복 으뜸공기업으로 재탄생”업무비리 연루 직원 즉각 퇴출현장중심 책임경영 정착 매진“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으뜸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직원 간 융화, 현장중심의 책임 경영체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 청렴 문화 정착에 매진합시다”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공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5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LH 공사는 초대 대구·경북본부장인 김호경사진 본부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이 자리에서 김 본부장은 직원 상호 간의 융화와 현장 중심의 조직운영, 차질 없는 업무추진을 당부했다.-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새롭게 출발하는 LH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대한 관련 지자체와 지역주민, 그리고 지역언론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관심과 기대수준은 매우 높다. 기존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체제보다 인력과 사업량은 두 배 이상 많아진 만큼 현업 부서로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극복해야 할 대내외의 난제도 쌓여 있다. 지역본부가 첫 출발선상에 서 있는 만큼 직원들이 비장한 각오와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변화 요구 여론이 강한데.▲과거의 토공과 주공은 땅장사, 집장사 오명과 비리의 온상이라고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 새롭게 탄생한 LH 공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으뜸 공기업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신뢰회복을 위해 비리자에 대해서는 내부 징계 없이 고발과 함께 즉각 퇴출시키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면책강화제도를 시행한다.-앞으로 조직운영은.▲앞으로 조직은 `현장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부 역점추진 사업들은 현장에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결국은 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현장중심체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점검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모든 업무는 팀장, 사업단장 책임하에 운영할 방침이다. 조직안정과 연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지원팀 등 지원 부서는 교차배치하고 보상, 판매 등 현업부서는 기존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 되며 전 업무에 걸친 교차배치는 올해 남은 기간 상호 간 업무 흐름을 읽힌 후 내년부터 있을 예정이다.-LH공사 대경본부의 현안은.▲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정받은 국가산단인 대구사이언스파크 등 2개 국가산업단지, 2개 혁신도시, 대구 테크노폴리스 등 대형 프로젝트와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대경본부는 앞으로 지역에서 펼쳐지는 국가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이 대구·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10-06

안전도시 지정 선봉장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

“외국기업·병원 유치 인프라 구축” 소방박물관·시민안전테마파크 연계 청신호첨복단지·혁신도시 등 건설로 위상 재정립대구 동구가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도시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안전무방비 도시` `대형화재의 도시`라는 오명을 가진 대구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선봉장의 역할을 맡은 셈이다.동구는 최근 안전도시 지정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제2과학고 등 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대구 이재만사진 동구청장을 만나 안전도시 사업 방향과 앞으로 동구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안전도시란 무엇이며 간단한 소감은.▲안전도시란 안전, 안심, 안정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합심노력하는 안전공동체를 형성해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예방을 위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안전도시 선정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형성돼 기쁘다. 또 이번 사업유치가 구청 직원들의 자긍심과 화합의 계기가 돼 뿌듯하다.-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동구가 선정된 의미는.▲이번 안전도시 선정으로 소방박물관을 시민안전테마파크와 연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우리지역 브랜드 가치를 형성함으로써 외국 병원과 외국 기업들이 좀 더 편안하게 들어 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안전도시 선정에 따른 인센티브 5억원의 사용 계획은.▲당초 10억원의 사업계획 수립해 행안부에 제출 했으나 5억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있어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적으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재난 예보,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사업, 우범지역에 대한 방범 CCTV 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동구가 최근 굵직한 사업들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는데 비결은.▲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한 뜻으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구청장은 실무자들과 전문가들이 잘 어울려 일 할 수 있도록 자리만 깔아줬을 뿐이다. 동구는 그동안 전국평생학습축제, 제2과학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전도시 등을 유치 할 때마다 실무자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팀을 구성해 거의 합숙을 해 가면서 기획안과 제안서 등을 만들어 왔다. 그것이 가장 큰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고생한 만큼 큰 성과도 거둬 기쁘게 생각한다. 유치 성공에 기여한 이들에게 그만한 상이 주어질 것이다.-동구의 비전을 꼽는다면.▲현재 동구는 지역에서 가치와 위상이 새로이 재정립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시아폴리스, 첨단의료복합단지, 신서혁신도시 등 큰 국가사업으로 인해 동구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동촌유원지 개발, 동대구역세권 개발, 신암뉴타운 건설 등의 사업들로 인해 동구가 좀 더 알차고 성공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10-05

포항서 특강 허병기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녹색성장분야 기술인력 집중 양성” 고학력 청년실업자 9천300명 흡수 계획지역 산업기반 반영 특성화 학과로 개편전국적으로 60만명에 육박하는 실업사태 속에서, 근래의 취업시장은 개인에게 특별한 능력을 요구한다. 바로 개인의 `기술력`이다. 특화된 기술력은 냉랭한 취업시장에서 필수불가결한 `경쟁력`이다.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러한 기술력을 국가지원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최근 특강을 위해 포항을 찾은 허병기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을 만나 청년실업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한국폴리텍대학을 소개해 달라.▲폴리텍대학(Polytechnics)의 어원은 종합을 의미하는 `POLY`와 기술의 `TECHNIC`이 합쳐진 말로 `종합기술대학`을 뜻한다.전국을 권역으로 분할한 7개 대학과 4개의 특성화 대학으로 구성돼 11개 대학, 38개 캠퍼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항캠퍼스는 대구·경북권의 Ⅵ대학에 소속돼 있다.폴리텍대학은 국민 누구나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입학해 학비 걱정 없이 기술을 익혀서 취업할 수 있도록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캠퍼스의 향후 특성화 발전계획은.▲포항캠퍼스의 실적은 그 어느 캠퍼스에도 뒤지지 않고 우수하다. 금년도 양성과정 지원율 3:1, 2월 수료생 취업률 98% 등 전국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재학생 50% 이상이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갖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88%, 연고가 포항인 학생이 83%로 대다수가 포항을 연고로 하는 군필 고학력생들이다. 이에 고객(기업+학생)들의 인사이트(insight)에 맞춰 특성화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산업 수를 반영, 올해 전기제어학과를 신설했고, 약 15억원을 투자해 컴퓨터응용기계학과는 선박기계제작 분야 선도학과로, 산업설비학과는 조선용접 특성화학과로 개편했다.2010년에는 포항시에서 중점 추진하는 연료전지, 태양광발전 신성장 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전기제어 학과에 약 10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성장동력 학과로 육성시킬 계획으로 있다.아울러 재학생 중 과반수가 전문대졸 이상인 점을 고려해 기술의 무한경쟁시대,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기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통섭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융합형 기술 엘리트(크로스 오버)를 양성 할 것이다.-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대학교 졸업 후 취업준비생 60만 명, 청년층 고용률 3년 연속하락. 이것들이 대한민국 청년 취업시장의 어두운 현주소다. 온종일 영어책을 끌어안고 공부하면서 면접 성형까지 준비하지만, 취업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한국폴리텍대학은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녹색·신성장동력분야 중간기술인력을 중점 양성할 계획이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88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미래신성장동력분야의 인력양성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관련분야 50개 학과개편 및 신기술장비 구축에 655억(매년 131억 원)을 투입해 향후 5년간 9천300명의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을 흡수할 계획이다.21세기는 학력이나 간판보다는 실력이 중시되는 실사구시, 실용의 시대다. 제대로 된 전문기술 하나는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많은 청년이 기술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기술의 가치, 땀의 가치를 실현하기 바란다./신동우기자

2009-09-24

지하철역 소극장 개관 정판규 대구메트로아트 대표이사

“2호선 대공원역, 새 문화공간 변신” 추석이후 연극·뮤지컬·콘서트 등 본격 공연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붐 조성에도 도움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 전문 공연을 선보이는 `소극장`이 22일 개관했다.부산도시철도 광안역 소극장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여는 대구메트로아트의 정판규(50·사진) 대표이사를 만났다.정 대표는 “이번 소극장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곡정 개최를 위한 붐 조성과 지하철이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공간과 명소로 재창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하철 역사에 소극장을 마련한 이유는.▲대구지하철이 대구시민들의 발이 된지 어느덧 열여덟 해를 맞고 있다.지하철은 이제 우리 서민들의 일상이 되었다. 지하철이 그저 탈것의 하나로 고된 하루의 여정을 실어다 주는 지하철이 아니라 가고 싶고 타고 싶은 지하철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원래는 부산의 모 업체에서 먼저 시작을 하려다 그만둬 이번에 대구메트로아트가 사업자로 선정돼 5억여원을 들여 이번 소극장을 마련하게 됐다.-다른 소극장에 비해 대구메트로아트센터만의 장점이 있다면. ▲가장 큰 장점이라면 접근성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다.또 이 곳 대공원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의 중심에 있는 역사다.앞으로 대회 붐 조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또 다른 소극장에 비해 시설이 매우 뛰어나다. 350여평 규모인 소극장에는 220석 규모의 공연장과 리허설장, 분장실, 탈의실, 샤워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여기에 최고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규모만 작을 뿐 대형 공연장과 비교해도 장비 만큼은 손색이 없다.-앞으로 어떤 공연을 선보일 계획인지.▲22일 개관하기는 하지만 본격적인 공연은 추석 이후일 것이다.그동안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 보완해 좀 더 완벽한 시스템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을 선 보일 계획이다.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시간대별로 다른 만큼 거기에 맞는 공연을 할 생각이다.오전에는 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이나 영어 연극 등을 공연하고 오후에는 작품발표회, 저녁에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을 선보여 지역 공연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2009-09-23

대구 다문화공동체센터 이재화 상임대표

“다문화가족 직접 참여 분위기 만들 터” 전국 첫 결혼이주여성 포커스 맞춘 `나비TV` 개국고국 가족 소식 전하는 `영상편지` 콘텐츠 선보여 대구 다문화공동체센터(상임대표 이재화)가 전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에 포커스를 맞춘 다문화 인터넷TV `나비TV`를 21일 개국한다. `나비TV`는 전국의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얘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함은 물론 한국민과 이주여성 배우자 및 가족 등에게는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재화사진 상임대표는 “이제 우리나라는 민족이 국가와 동일시되는 사회를 넘어 어엿한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며 “다문화와 한국문화의 공존을 통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야 우리 사회가 진정한 미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비TV를 개국하게 된 배경은 ▲외국인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생업에 종사하느라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자주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들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월 다문화공동체센터를 출범시켰고 인터넷방송을 통해 현실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신철원 협성재단 이사장과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장익현 대구변호사협회장, 법광 파계사 주지스님 등 100명을 발기인으로 인터넷방송 개국을 준비해왔습니다. 나비TV란 이름은 나비의 두 날개처럼 `균형 잡힌 문화`를 지향하자는 취지입니다. -방송 스튜디오 등 제반 여건은 어떠한가.▲대구 서구 평리동 다문화공동체 사무실(100여㎡)에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아직 방송장비가 열악한 상태지만 센터 관계자 등이 십시일반으로 낸 자금과 대구변호사회 등의 도움으로 시작은 작지만 내실있는 인터넷방송으로 키워갈 생각입니다. 또 자체 제작 뿐 아니라 전국의 다문화지원센터 90여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의 소식을 제공받는 한편 계명대, 경일대, 영남이공대 등 지역 영상미디어과 관련 대학생 20여명이 자원봉사로 제작을 지원하게 됩니다. -어떤 콘텐츠를 담게 되나▲5개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소식을 전달하는 `나비뉴스`, 다양한 정보를 전문가 대담 형식으로 소개하는 `나비칼럼`, 고국에 있는 가족과 친지 등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하는 `영상편지`, 장기자랑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도록 하는 `장기자랑`, `한국어 및 영어교육방송` 등입니다. 특히 나비뉴스의 경우 이주여성들을 리포터와 사회자 등으로 등장시켜 다문화가족이 직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9-21

포항시새마을회 김희수 회장

“창의·녹색·통합 새마을운동 펼칠 터”기계면 문성리서 발상… 전국으로 확산 큰 의미“52만 포항시민 자부심·열정 갖고 지켜봐 주길” 시행 초창기 단순한 농가 소득 배가로 시작해 점차 도시와 직장, 공장까지 확산되면서 전 국민 의식개혁운동으로 승화된 새마을 운동.대한민국이란 국가의 초석이 된 이 운동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농촌개발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17일 포항에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이 개관식이 열렸다.52만 포항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개관의 의미 등에 대해 포항시새마을회 김희수사진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포항시 기계면 문성리의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개관의 의미는.▲기계면 문성리는 지난 1971년 9월17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국의 시장군수는 문성동과 같은 새마을을 만들어라`고 지시한 곳이다.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잘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근대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으로 만든 국민정신결집운동이다. 기념관이 가지는 의미는 문성리에서 발상된 새마을운동이 전국으로 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가치는 크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새마을정신은 자조·자립·협동으로 알고 있다. 이를 현재 21C에 맞게 변형시킨다면 어떻게 되겠는가.▲과거 새마을 정신의 의미는 아껴쓰고 스스로 하고 이웃을 돕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21C에 맞게 변형시킨다면 창의와 녹색(정신), 통합으로 선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대에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다. 성장과 함께 환경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정신이 새마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포항시새마을회는 창의·녹색·통합의 제2새마을운동정신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개관식과 함께 열린 새마을문화제는 기존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가 승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문화제가 가지는 의미는.▲기존의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는 23개 읍면동 새마을단체 700여명이 1년동안 벌인 봉사활동 등을 평가하는 자리다. 서로 격려하고,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새마을문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새마을문화제를 통해 포항시 각 읍면동에 산재돼 있는 민속 문화제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새마을발상지와 관련, 최근까지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 얼마 전에 사용금지가처분 신청이 각하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현재 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말을 하고 싶다. 새마을운동이 포항에서 발상했다는 것에 대해 52만 포항시민이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 /김남희기자

2009-09-18

“선진국 수준 핵심 전문인력 양성 노력”

이재훈 대경권 의료기기 산업발전 추진협의회장의료기기 생산에 필요한 단계별 교육 실시기업체·지자체 등 상호협력체제 구축 필요 영남대가 최근 `대경권 의료기기 산업발전 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지역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의회 회장은 이재훈(영남대 경영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지역 8개 의료기업체 대표와 기업지원기관 및 지자체의료기기 산업 전문가 2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 회장은 “협의회 발족은 의료기기 산업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선진국 수준의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안을 모색하는 구심점 역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협의회의 역할과 계획은 무엇인가.▲영남대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에서 조직, 운영하는 `대경권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추진 협의회`는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추세와 정부 정책을 공유, 학습, 확산함과 동시에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의 핵심 요소인 인력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자 합니다. 또 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시적 수요조사와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통해 지역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중심형 지원정책과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할 듯한데.▲향후 의료기기 산업은 저기술에서 IT, NT, MT 등의 분야와 융합한 고기술 의료기기로 발전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역에서도 이에 대비한 기초인력양성, 현장 전문 인력양성, 핵심전문 인력양성 등 단계별로 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의료기기 등급별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의료기기의 기초 개념에서 임상시험 지원까지 의료기기 생산에 필요한 단계별로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첨단의료기기 산업 관련 기업체, 지자체, 대학, 전문계고 등 관련기관 간 인재육성에 관한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먼저 건강의료산업의 발전추세와 부합하고 대구·경북의 강점인 의료 인프라와 IT 및 바이오와 한방 분야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분야를 선정해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기존의 단발적 또는 개별적 개발이나 지원시스템을 탈피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화 추진전략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특화분야의 경우 개발아이템 선정에서부터 특허, 인허가, 제품화, 유통에 이르는 전영역을 커버하는 알파에서 오메가까지의 의료산업 원스톱 토털 솔루션(one stop total solution) 지원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또하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은 의료제품·기술의 다학제적, 다단계 개발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개발주체·단계 간의 융합과 네트워킹 활성화에 역점을 둠과 동시에 해외 저명 기관과의 협력도 필수적입니다. 특히 BINT의 융합, 의학과 한의학의 융합,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융합, 예방 및 재활관련 기술과의 융합 추진이 필수적입니다. 이와 함께 우수 인력의 확보와 민자유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9-10

경주 김기범·오은석 부부

서울의 제약회사에 다니던 도시 생활자가 경주지역 산골로 귀농, 허브 재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김기범·오은석 부부.이 부부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토함산 인근에 둥지를 튼 것은 6년 전인 2003년.이들이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것은 서울에 살면서 연세대 사회교육원에서 대체의학의 한 분야인 향기치료 요법을 접한 뒤 양약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도 향기 요법을 통해서 고칠 수 있다는 전세일 교수의 강의에 푹 빠지면서다.남편 김기범씨는 “막상 귀농을 하려고 보니 어디가 좋을지 몰라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전국을 누비던 끝에 그래도 국제 관광 도시인 경주가 적지라고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막상 허브를 재배하려니 기술과 경험이 부족해 허브 모종을 죽이는 등 수 차례 실패를 거듭해야 했다. 이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자문을 받은 후 결국에는 허브 재배에 성공하기에 이르렀다.더욱이 아버지의 의지를 물려 받은 아들도 서울에서 다니던 의대를 그만두고 지방대학의 원예학과에 진학, 경주 허브랜드의 든든한 일꾼 노릇을 자처하고 나섰다.올해 1만㎡의 허허벌판 산기슭을 허브동산으로 일궈 70여종의 허브를 심고, 시원스레 분수가 올라오는 허브연지, 대형 물레방아와 폭포까지 설치하는 등 김씨의 농장에는 전원 냄새가 물씬 풍긴다.특히 6천600여㎡에 조성된 허브가든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유칼립투스 등 70여 종의 다양한 허브가 사계절 내내 상큼한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최근에는 도시소비자, 초등생과 유치원생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김씨는 “처음 허브농장을 시작할 때는 아무 쓸모도 없는 외국풀을 재배한다고 주위의 빈정거림과 눈총이 따갑기도 했지만 이제는 친근한 이웃이 되었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9-09

월드사이버게임즈 한국대표 이원국 선수

WCG 2009 그랜드파이널 국가대표로 출전“열심히 하면 독창적인 플레이 찾을 수 있어”“우선 국가대표에 선발돼 너무나 기쁘고 오는 11월 세계대회 본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이 최강임을 입증하고 싶습니다”오는 11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 선린대 이원국 선수(선린대학 컴퓨터응용과 1학년)의 소감과 각오다.이원국은 지난 8월 서울에서 개최된 WCG 2009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지난해 한국대표였던 피파 09의 전통적인 강자인 김관형을 꺾고 26명 가운데 당당히 1위의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원국은 이로써 WCG 2009 그랜드파이널에 국가대표로 출전할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으며 전세계 70개국 700여명의 선수와 기량을 겨루게 됐다. 이원국을 만나 훈련 장래희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평소 훈련은 어떻게 하나?▲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하루 세 시간씩 집에서 꾸준히 연습한다. 한국 유저들과도 연습을 하긴 하지만, 주로 외국 랭커들과의 연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외국 선수들의 플레이 방법이 국내 선수들과 사뭇 다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처음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부모들의 반대는 없었나?▲처음에는 무척 반대를 하셨다. 그러나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기 시작하자 달라지더니 요즘은 대회 참가할 때마다 격려는 물론 용돈까지 주면서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대학 전공은 무엇인가?▲현재 선린대학 컴퓨터응용과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피파 게임에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건드려서 게임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보려고 시도하거나 게임에 관련된 웹 포럼에 게재할 UCC를 만들다 보면 제 전공과의 연관성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졸업할 때까지 더 많은 전공 지식이 쌓이면 피파 게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앞으로의 계획과 장래희망을 말해달라.▲오는 11월 중국 청두에서 세계대회 본선 경기가 열린다. 반드시 금메달을 따서 한국이 최강임을 입증하고 싶다. 장래희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우선 학교 공부에 충실히 하고 피파 게임을 통해 후원을 받는 유명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기도 하다.-피파 게임에 관심이 있는 유저에게 전해줄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자신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의 플레이 패턴을 모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독창적인 플레이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이 실전에서 통할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08

“내년 지방선거 승리 위해 힘 합쳐야”

이병호 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 서로 도와 주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해젊고 활기찬 경북도당 만들기 앞장설 터한나라당 경북도당 상임부위원장에 이병호사진 (주)DSL 대표이사가 최근 선임됐다. 상임부위원장은 도당 위원장과 수석 상임부위원장 다음 자리지만 내년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의 당연직 심사위원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비중있는 자리다. 특히 전임 강석호·공원식 도당 상임부위원장이 각각 국회의원과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임부위원장의 위상은 더욱 높아진 상태. 신임 이 상임부위원장은 “정치적인 욕심 보다는 오로지 당의 발전에 이바지하다는 마음으로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감과 포부를 밝혀달라.▲능력에 비해 너무 중요한 직책을 맡아서 어떻게 이 직책을 수행해 나갈지 부담감이 큽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당원들이 많은데 그 분들한테도 죄송스런 마음이구요. 그런 만큼 상임부위원장 역할에 최선을 다해 매진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상임부위원장은 경북 전체 당원을 포용해야 하는 위치인데, 중앙위 경북도연합회장을 맡아본 경험을 살려 경북 당원들의 화합을 잘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화합이 중요할 듯한데. ▲일부 기득권층들에 의해 아직까지도 친이, 친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경북도당 입장에서는 친이, 친박으로 구분하는 것이 이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도당의 주요 당직자 인선도 지역 안배라던지 친이-친박 계파 안배 보다는 당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당직자들 위주로 김태환 도당위원장이 인선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나라당 전체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하는 시점입니다. -전임 상임부위원장들이 좋은 자리로 영전해 갔는데 본인의 계획은.▲궁극적으로 정치에 욕심을 갖고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당에 몸담아온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오로지 당의 발전을 위해서만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당이 잘되는 일에 초석이 됐으면 하는 초심의 마음 또한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경북도당이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지.▲당직자들이 월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들 자원봉사인데, 지역 의원들이 이런 당직자들 등이라도 한번 더 두드려주고 스킨십도 자주 갖는 등 배려를 늘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서로 도와주고 화합하는 분위기, 젊은층이 당에 많이 들어와 활기찬 분위기의 도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직자의 경우 직책만 부여받은 당직자가 되지 말고 정말 몸으로 뛸 수 있는 당직자와 각급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9-07

개원 30주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오천환 원장

“30년간 축적한 역량·잠재력 발판으로 새도약” 지역최초 종합병원… 23개 진료과·400 병상 성장“우수인력 순환·장비 첨단화 등 지속적으로 투자” 1일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지난 79년 지역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으로 구미에 문을 연 순천향구미병원은 지금까지 입원환자 300만명, 외래환자 670만명, 신생아 출산 8만명 등 지역 병원으로서는 보기드문 의료실적을 거두고 있다. -개원 30주년 소감은.▲오늘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구미시민, 인근 지역주민 그리고 환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병원은 구미시가 시로 승격된 지 1년 후인 1979년 향설 서석조 박사님께서 `환자사랑, 인간사랑`의 순천향 정신을 바탕으로 구미지역 최초로 구미공단에 250병상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구미의 발전과 함께 지금은 23개 진료과, 600여명의 교직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400병상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30년간 최고의 의료시설과 의료장비, 우수한 의료진으로 지역 의료계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사회복지시설이나 무의촌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는 등 인간 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습니다.- 취임 후 특성화 진료를 위한 센터를 많이 만드셨는데.▲순천향서울병원의 소화기센터는 국내 어느 병원보다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최초로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국제내시경교육센터`로 인증받은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죠. 또한 지난 5월 심혈관 조영기가 지역 최초로 도입됨에 따라 심장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해져 이제 구미를 포함한 김천, 칠곡, 상주 등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자의 응급처치와 치료가 가능해 졌습니다. 혈관조영기를 이용한 관상동맥 조영검사, 관상동맥 중재시술, 심도자술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질환과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응급뇌질환 특성화센터로 지정된 뇌신경센터는 뇌신경계 질환(뇌졸중)의 치료를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가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 우수 의료진 초빙에도 역점을 두고 계시다는데.▲지난 30년간 최첨단 시설과 의료장비, 최고의 의료진으로 지역 의료계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구미병원은 순천향대학교와 순천향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3개 병원과 연계해 유능한 교수진을 초빙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의 순환체계와 연구 활동, 의료장비 및 시설분야의 첨단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순천향중앙의료원 산하 서울, 부천, 천안 3개 병원의 협조 하에 의료 인력의 순환 교육과 연수를 강화해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또한 QI 아카데미 기본과정 교육으로 QI 활동의 개념 및 활용, CP의 개념 및 활용, 자료의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엑셀 활용법, 환자안전관리 교육, 업무개선과 고객만족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병원발전을 위한 계획은.▲개원 30주년을 맞은 구미병원은 현재의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다시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며, 30년간 축적한 역량과 잠재력을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순천향대학교와 순천향중앙의료원의 우수한 의료 인력의 순환체계와 연구 활동, 의료장비 및 시설분야의 첨단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로 인간 사랑을 몸소 실천할 것입니다./이승호기자

2009-09-04

`2009 핫 페스티벌` 진두지휘 권정락 영양군 농정과장

영양군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의 매운맛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내 최대 농산물 축제인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을 개최한다.축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영양군 권정락 농정과장은 2만 군민의 염원을 담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영양고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 개최 의미는.▲이번 축제는 단순한 양념을 넘어 향신료로서 영양고추의 비전을 제시해 농가소득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년간 고추의 매운맛으로 FTA를 극복하기 위한 `비젼 2020 희망선포식`을 통해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복지농촌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군의 특산물인 영양고추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3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울러 올해는 `영양고추, 세계의 향신료화`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광장에서 H.O.T Festival을 개최해 단순한 양념의 개념을 넘어서 영양고추가 세계의 향신료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의 기대효과는.▲영양고추의 우수성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졌지만 지난 2년간은 우수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였다면 올해는 2년간의 효과를 토대로 군 농·특산물 전반에 대해 판매행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친환경 농촌체험과 문화와 자연환경, 영양군만의 독특한 특색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티마케팅(City Marketing) 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영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영양고추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어떤 시스템을 구축해 왔는지.▲고추 하면 영양고추다. 이미 영양고추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산발적인 홍보활동을 지양하고 체계적인 통합마케팅 실행으로 광고, 판촉, 홍보 등 통합적인 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으며, 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설립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제품생산을 위해 소비자가 즐겨 찾는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여 위생적인 일괄처리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 `빛깔찬`이란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3년째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양군은 작은 군이다. 작지만 강한 군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남들과 같은 생각과 같은 방식으로는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양군은 대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유통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9-03

최장수 외국인 감독 영예 파리아스 포항스틸러스 감독

“올 ACL 우승컵 쟁취가 가장 큰 목표” `스틸러스 웨이`의 시너지효과로 연승 이뤄“브라질 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도 하고파” 전통의 축구명가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스틸러스 웨이`를 표방하면서 K리그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컵대회, AFC챔피언스리그)을 향해 순항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포항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는 스틸러스 웨이효과가 한몫 톡톡히 한 가운데 파리아스 감독의 뛰어난 지략도 무시할 수 없다.`파리아스 매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와 2년 연장 계약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포항 지휘봉을 잡게 됐다.K리그 최장수 외국인감독의 영예까지 안게된 파리아스 감독을 만나 소감, 원동력, 앞으로의 목표 등에대해 들어봤다.- 포항과 감독 2년 연장 계약을 축하한다. 소감은. ▲우선 포항에서 인정받은 지도자가 돼서 기쁘다. 포항 구단과 포스코 기업, 포항을 사랑하는 팬, 그리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이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K리그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 됐는데 K리그를 평가한다면(좋은 점, 개선할 점).▲K리그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 되어서 영광이다. 2년을 더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현재 K리그는 발전하고 있는 리그다. 각 팀들이 앞으로 조금씩 노력 한다면 빠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좋은 리그가 될수 있다고 믿는다.- 올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할 만큼 잘 나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은 뭔가. ▲금년초 K리그 팀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스틸러스 웨이가 원동력이다.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스틸러스 웨이가 선수들에게 녹아들면서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들이 나타나 연승을 하고 좋은 성적을 얻게 된것같다.- 남은 기간 K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표상에다 많은 별을 달고 싶다. 모범 구단,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면 말해달라. ▲올해도 ACL 대회에서 도전하고 있다. 지금은 AC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평소 좋아하는 취미와 특기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여행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여행 외에는 축구만 생각하다 보니 특별히 특기로 내세울게 없는 것 같다.(웃음)/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9-02

1일 독도등대장 박문하 포항시의원

“대한민국 안보의 표상에서의 하루 큰 자부심” 근무일지 작성·교신 등 현지직원 보조업무 맡아 특유의 식물들과 지형의 신비함에 숙연해지기도 박문하 포항시의원은 평소 책읽기를 즐겨하는 의원이다. 글도 많이 쓴다. 그러다보니 저서도 많다. 전반기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늘 공부하는 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독도 등대장에 지원해 선발돼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박 의원의 독도 얘기를 들어봤다.-등대장을 신청한 이유는.▲금년초 지인(知人) 한분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이라는 부제가 붙은 박현모 교수의 `세종처럼`(미다스북스)이다. 그 전까지는 세종에 대해 한글을 창제한 훌륭한 성군으로 유연한 사고의 지도자로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180도 달라졌다.그 분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김종서와 최윤덕 장군에게 4군 6진을 개척해 백두산, 두만강까지 국경을 확장하고, 이종무로 하여금 대마도를 정벌케 하는등 재임기간동안 우리 영토내 외적의 침략을 단한번도 허락하지 않은 임금으로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세종에게는 민족의 존망과 관련된 국가 안보는 최우선의 절대 과제였다. 평소에 동해의 외로운 섬 우리땅 독도는 이민족의 파수꾼이자 대한민국 안보의 표상이요 자존심이라 생각했다. 일본의 경거망동이 멈추지 않는 시점에 기회가 주어지면 꼭 한번 독도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싶었으며 그것이 1일 등대장 근무로 실현된 것이다.-독도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총면적 187,554㎡을 가진 독도는 단순히 수학적 면적상으로만 보면 한반도의 점하나에 불과한 존재다. 그러나 동해의 외로운 섬 독도는 작지만 너무도 큰섬으로 각인되어 왔다. 이를 증명하는 단적인 예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담회장에 국토의 상징으로 독도사진이 걸려 있고, 포항해양항만청입구에도 `독도는 동해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이 걸려 있다. 이같은 현황은 독도가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 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닌가 한다.-독도 등대장으로 근무한 소감을 밝힌다면….▲총 10개조 중 마지막 조로 등대장 근무를 했다. 이틀 연속 날씨가 쾌청해 근무여건이 매우 좋았다. 말이 1일 등대장 근무지 실질적으로는 현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윤영철 소장외 2명)을 보조하는 일이다. 다만 이제까지 등대는 뱃길을 잃고 방황하는 배들에게 불을 밝혀주는 시설 정도의 상식만 알았는데 하루를 근무하면서 간단한 근무일지를 쓰고 교신방법과 포항항만청 관할구역, 항로표지현황 및 시설장비, 유인등대 현황 등 다소 향상된 지식을 숙지하고 간단한 업무를 파악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면.▲ 만경창파에 홀로 서 있는 독도는 실질적으로 한반도의 새벽을 열어 젖히는 섬이다. 독도 일출은 정말 장관이었다. 또 유리알 처럼 맑은 물은 자연스럽게 손을 담그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할 정도다. 무엇보다 사시사철 바람과 함께 하면서도 독도 특유의 식물들이 동·서도를 녹색으로 덮고 있는 것도 장관이었다.아침 일찍 독도 전체를 산책할 기회가 있었는데 걷는 이길이 460만년전 용암분출로 생성된 섬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니 새삼 지형의 신비함에 숙연해 지기까지 했다.또 한가지 특이한 일은 독도에도 저탄소 녹색 바람이 불어와 에너지발전 시설을 무공해 태양열 집열판으로 교체하는 `그린 독도 만들기`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9-01

신임 정명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화합·투명경영 최우선 과제 삼겠다”사비 1억원 판공비로 사용해 비리 의혹 등 없애원가절감·경영효율화로 경쟁력있는 공단 만들터 정명필 ㈜조양염직 대표(55)가 최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2년 3월까지다. 대구염색공단은 함정웅 전 이사장이 17년 가까이 이사장직을 맡아오면서 독단적 운영 등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다. 이에 신임 정 이사장은 공단 입주업체 회원들간의 화합과 투명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이사장이 사심을 갖지 않으면 화합은 뒤따라 오고, 사심을 갖게 되면 분열되기 마련”이라면서 “이사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가 사심을 버리고 원가절감에 전력해 그 혜택이 전체 입주 업체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면 화합은 저절로 이루어지고 갈등과 반목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공단의 독단적 운영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잘못된 관행은 고치고 공단 운영과 관련한 각종 비리 의혹 등 과거사 문제는 입주업체 대표들의 뜻에 따라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충분한 논의 후에 공단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확실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또 투명한 공단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원을 공단에 별도로 예치했고 이를 판공비로 사용하겠습니다. 이사진도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선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경영을 효율화해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환골탈태시킬 각오입니다. -공단의 진용은 앞으로 어떻게 구성되나. ▲새 이사회가 구성되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빠른 시일내 공채로 채용할 생각입니다. 의결기구와 집행기구는 반드시 분리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외부감사와 경영진단도 반드시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 업계 원로들이 참여하는 공단자문회의기구를 활성화해 각종 업무 및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사장인 내가 직접 보고도 할 생각입니다. -열병합발전소 연료인 유연탄 구입가격 인상으로 입주업체들의 반발이 심한데.▲내달부터 새로 구매하는 유연탄이 들어오기 때문에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스팀값을 내릴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유연탄 구매와 육상운송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연 280억원 정도의 절감효과를 이미 실현했습니다. 앞으로 원가절감을 계속하고 1차단지 및 확장지구의 공동폐수처리장 통합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염색공단을 만들겠습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2009-08-31

포항스틸러스 `피스컵대회` 결승 수훈갑 노병준 선수

“리그·亞챔프 우승 주역 반드시 되겠다” K리그 100호이자 프로데뷔 첫 해트트릭 달성“최선 다하는 자세만이 주전경쟁 이기는 비법” 올시즌 트레블을 꿈꾸는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26일밤 스틸야드에서 서울FC과 컵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혈전을 벌여 5대2 대승을 거뒀다.1차전에서 1대2로 패한 포항으로서는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포항은 후반 24분까지 1대2로 끌려가며 트레블 꿈이 날아가는듯 했다. 그러나 이후 20여분 동안에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5대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포항이 대승을 거둔 중심에는 프로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세운 노병준이 있었다.노병준을 만나 해트트릭 소감, 오스트리아 생활, 선수생활동안 개인적인 목표등에 대해 들어봤다.-프로데뷔 첫 해트트릭이자 K리그 100호 해트트릭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소감은.▲지금까지 두골은 여러번 넣어봤지만 해트트릭은 처음이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 특히 암으로 고생하시는 아버님께서 모처럼 경기장을 찾아준 가운데 세운 기록이어서 더욱 기분 좋다. 아버지와 그동안 고생한 아내, 아들 둘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팀내 공격수들의 주전경쟁이 치열하다. 주전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한 대책이 있나.▲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매경기 선발출전하고 싶은 마음인데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섭섭하다. 하지만 동료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고 감독님의 고유권한인 만큼 내색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출전기회가 왔을때 모든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습게임이나 훈련때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난 2006년 오스트리아리그에서 1년을 보냈다. 당시 경험이 K리그에 보탬이 되나.▲지난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해 4년을 보낸뒤 오스트리아 리브헤르 그라츠 AK팀으로 이적해 1년을 보냈다. 실질적으로 축구경기는 6개월정도 밖에 하지 않았지만 너무 행복했고 나의 축구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포항 입단 이후 생활은 만족하고 있나.▲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나 잘 돼 있어 만족한다. 파리아스 감독의 구단운영방식이 나의 축구 스타일과 맞는 것 같다. 자유스러우면서도 중요할때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운동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포항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지난해 포항 입단한뒤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프로입문 이후 처음으로 맛본 우승이어서 잊혀지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리그우승은 물론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려보고 싶다. 나이로 볼때 어느새 팀의 고참반열에 올라있는 만큼 책임감도 느끼며 리그 및 아챔우승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결혼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가장으로서의 노병준은 몇점을 주고싶나.▲주위분들의 (웃음) 이야기를 들어볼때 80~90점은 충분히 되는것 같다. 하지만 아내는 50점 밖에 주지 않을 것 같다.-끝으로 개인적인 목표와 각오는.▲아직까지 특별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다치지 않고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는게 목표라면 목표다. 그런 면에서 (김)기동이 형은 롤모델이다. 철저한 자기 몸관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며 젊은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은 배울 점이 너무 많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8-28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문가희 교사

“다양한 분야로 연구활동 넓혀 나가겠다”태양풍-지구자기권 관계 연구 논문 여러편 발표“앞으로 서브스톰-자기폭풍 관계 규명해볼 터”경대사대부설고 문가희(46) 교사가 과학분야 논문을 저명한 해외저널에 여러편 발표한 실적을 인정받아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0년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르퀴즈 후즈 후에 해마다 20~30명 정도 선정되고 있으나, 고등학교 교사가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문 교사는 지난 2002년, 2004년, 2006년 태양풍과 지구자기권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을 해외 SCI(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에 인용횟수가 많은 저널에 여러편 발표한 바 있다. 문 교사는 “이번 인명등재를 계기로 더 열심히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연구활동과 함께 학생 교육에도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현직교사로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는 소감이 남다를 듯한데.▲우선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지금까지 SCI에 인용되는 논문을 3편 발표했고, 포스트 발표와 워크숍 등을 통해서도 여러번 논문을 발표했지만 최근에는 제대로 연구활동을 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소식을 전해듣게 돼 새출발한다는 생각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교사생활과 병행해 연구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논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부분인긴 한데 그래도 둘 다 최선을 다해 매진할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은 주로 어떠한 내용인가. ▲태양활동이 활발하게 되면 태양풍 입자들이 많이 날아오게 되는데 이때 지구 자기권과 상호작용을 하게 됩니다. 상호작용을 하면서 오로라가 자주 나타나게 되는 지방에서 자기장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제 연구 테마는 오로라지방에 나타나는 서브스톰(substorm)과 적도지방 근처에서 생기는 자기장의 변화인 자기폭풍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시리즈입니다. 1편은 인덱스를 만들어 서브스톰과 자기폭풍과의 상호관계가 밀접함을 밝혔고, 2편은 지구자기권 꼬리 쪽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입자 유입을 통해 다시 서브스톰과 자기폭풍과의 관계를 규명한 내용입니다. 3편에서는 자기폭풍을 서브스톰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지금까지는 오로라지방에 나타나는 서브스톰만 가지고 자기폭풍을 연구를 했는데 일각에서는 우주공간의 전기장의 변화가 자기폭풍을 유발한다는 견해가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해 서브스톰과 자기폭풍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해 볼 생각입니다. 또 지구자기권 뒤편에서 나타나는 소투트(sawtooth) 이벤트가 자기폭풍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차후에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과학 교육의 방향이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직 우리 과학 교육은 창의력 보다는 주입식 교육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과학 발전 또한 초·중·고의 창의성을 키우는 과학 교육이 선행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 교육에 많은 투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프로필△경북대 사범대 지구과학교육과 및 석사과정 졸업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 천문학 박사 △대구북중 초임 발령 후 서부여중·안심중·대구여고·경북여고·경대사대부설고 지구과학 교사 24년 재직

2009-08-27

정식이사회로 새출발 `학교법인 영남학원` 우의형 이사장

“10대 선진 명문사학 재진입에 역점” 자율성 존중·아낌없는 지원으로 명문사학 육성세계 수준의 메디컬센터 육성 등 위상제고 총력학교법인 영남학원이 20년의 임시이사체제를 뒤로하고 정식이사회로 새롭게 출발함으로 더욱 빛나는 역사를 만들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여기에 제17대 우의형 이사장이 최근 취임, 영남학원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됐다.우 이사장은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출발을 강조하고 법인의 안정과 내실에 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학교법인 영남학원의 영남대와 영남이공대는 어떤 사학입니까.▲영남대는 개교 60년의 유구한 역사를 거치면서 손꼽히는 명문 사립대학교로 발전했으며, 영남이공대 또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했다.영남학원이 배출한 수많은 인재들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주역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국가와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그러나 영남학원이 지난날의 영광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옛 명성을 그리워하는 평범한 지방대학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극복해야 한다.-영남학원의 재단정상화는 어떻게 성사됐습니까.▲임시재단이사, 정상화추진위원회, 지역 시·도민은 물론 영남학원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이 제일 큰 밑거름이 되었지요.특히 영남학원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재단정상화를 요구한 시대적 사명에 따른 것이라 생각한다.이제 말이 필요없지요.,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실천하는 그 길밖에 없지요.-영남학원의 창학정신은.▲영남학원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족중흥의 새 역사 창조`가 창학정신이지요. 따라서 영남학원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인재양성에 충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앞으로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위해 `민족의 대학, 세계속의 대학의 교육목표와 10대 선진 명문사학 재진입이라는 현실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교육목표와 현실적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십니까.▲우선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과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선진수준의 가장 모범적인 명문사학으로 육성하겠다.또 법인과 교직원, 학생과 동문이 하나되어 발전역량을 결집시켜 화합하고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은 물론 영남학원 구성원들의 복지증진에도 힘쓰겠다.특히 양질의 진료와 생명과학 연구를 통한 의료원을 세계 수준의 메디컬 센터로 육성하는 등 영남학원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 대한민국에 봉사하는 창학정신을 구현하겠다.-법인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법인정상화는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첫 열쇠일 뿐이다.대학의 설립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부단한 자기계발과 끊임없는 혁신, 환골탈태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영남대와 영남이공대가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우뚝서는 그날까지 모두 새 정신으로 새 출발합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09-08-26

이상길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추진단장

“대구만의 특화분야 유치에 최선 다할터” `오송`과의 경쟁 불가피… 전방위적 유치 노력 각오대구·구미·포항 등 산업역량 연계로 상승효과 낼터“성공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대구가 어떤 분야를 특화시킬 것인지 선택하고 이를 정부의 기본계획에 반영시키고 이를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대구·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를 조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발족한 대구시 첨단의료합단지 추진단장을 맡게 된 이상길 단장이 성공적인 첨복단지 조성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대구·경북은 물론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의 당면 과제는.▲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의료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으로서는 지난 15년간 유치해 보지 못했던 초대형 국책프로젝트로서 향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한다. 대구시는 이렇듯 중차대한 첨단의료복합단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시정의 제 1 과제로 삼고 정무부시장을 추진본부장으로, 3급 2명을 각각 추진단장과 추진위원회 사무처장으로 발령하고 시 공무원들 중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여 조직을 구성했다. 정부는 8월부터 11월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 기본계획에는 대구 단지와 오송 단지의 사업규모, 각 단지의 특성화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과 첨복단지 복수지정으로 관련 예산 확보와 의료 관련기관,기업 유치가 경쟁체제가 됐는데 이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은. ▲14개 시·도가 10개 지역으로 나눠 치열하게 경합한 결과, 대구·경북이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아 우선 선정됐고, B 등급을 받은 6개 시·도 중에서 오송이 선정됐다. 정부가 애초의 계획대로 1개 단지만 선정했다면 대구·경북만 선정됐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시의 기본 입장은 대구가 어디까지나 주단지이며 오송은 부단지 내지 보조단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사업규모나 예산에 있어서 대구의 단지 규모는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 5조6천억원 규모로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대구시의 입장이다. 복수 지정으로 의료관련 기업·기관의 유치에 있어 오송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는 향후 기업·기관 유치 방안을 마련해 전방위적인 유치노력을 펼칠 계획이다.-신서혁신도시 첨복단지 조성 마스트 플랜을 하루 빨리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데 어떻게 추진되나.▲우리 시에서는 지난 8월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이후 우선 전담 추진조직을 마련했다. 이 조직에서 향후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비전, 목표, 특화방안 등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준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과 중앙의 의료계, 학계 등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것은 물론 복지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고베 첨단의료진흥재단 등과 미국의 유수의 의료 클러스터의 사례들을 비교 검토할 계획이다. -첨복단지가 단순히 대구가 아닌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발전이 중요한데 대구와 구미, 포항을 잇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 실천방향은.▲첨단의료복합단지의 육성분야는 크게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로 나누어진다. 구미의 IT산업, LED 산업 등은 당장 의료산업과 긴밀히 연계돼 상호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분야이다. 포항의 방사광가속기, 포스텍이 갖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능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돼 신약 개발에 긴요한 요소가 된다. 이렇듯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역 내 모든 산업역량과 연계돼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8-25

사단법인 출범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이형팔 회장

“건전한 비판 통한 새 가치창조에 역점” 지역발전연구소, 시민여론 정책반영 창구 역할 현안사업 조기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고 산하에 포항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했다. 협의회의 장기적인 비전과 지역의 실질적인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다시 출범한 포발협은 지난 27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기능과 역할을 약속하고 있다.포발협 이형팔 회장을 만나 사단법인화의 의미 및 향후 운영계획을 들어봤다.-사단법인화로 새 출발하게 된 의미는 .▲2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협의회의 활동이 역사에 걸맞지않게 보수적이고 노쇄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본회의 장기적인 비전과 지역의 실질적인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보다 활발히 수행하기 위해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법인화한 것입니다.-산하 포항지역발전연구소는 어떤 기능을 수행하나.▲포항에는 일부 대학 등을 제외하고는 지역협의체 차원에서의 연구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산하 연구소는 지역의 각종 현안과 시민여론 등을 수렴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계 등을 중심으로 씽크탱크체제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포발협의 성격이 일부 보수적이란 지적이 있어왔는데 연구소 운영방향에 대한 명확한 가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포발협 운영 성격도 종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대명제를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당연히 연구소 기능 또한 엄정중립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토록 해 시민총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결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포발협의 연혁을 소개한다면.▲1982년 포항지역개발촉진회로 출범한 이래 1988년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개칭했습니다. 2008년 3월 제14대 임원을 선출했으며 지난 6월4일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했습니다. 회원수는 176명입니다.-올해 역점 활동방향은.▲창립 27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항건설을 위해 현안사업을 조기 추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요국책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입니다. 또 숙원사업 및 신규역점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선후배 제위분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시민들의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