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연구소, 시민여론 정책반영 창구 역할
현안사업 조기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고 산하에 포항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했다. 협의회의 장기적인 비전과 지역의 실질적인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다시 출범한 포발협은 지난 27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기능과 역할을 약속하고 있다.
포발협 이형팔 회장을 만나 사단법인화의 의미 및 향후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사단법인화로 새 출발하게 된 의미는 .
▲2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협의회의 활동이 역사에 걸맞지않게 보수적이고 노쇄해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본회의 장기적인 비전과 지역의 실질적인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보다 활발히 수행하기 위해 회원들의 동의를 거쳐 법인화한 것입니다.
-산하 포항지역발전연구소는 어떤 기능을 수행하나.
▲포항에는 일부 대학 등을 제외하고는 지역협의체 차원에서의 연구소가 없습니다. 따라서 산하 연구소는 지역의 각종 현안과 시민여론 등을 수렴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계 등을 중심으로 씽크탱크체제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포발협의 성격이 일부 보수적이란 지적이 있어왔는데 연구소 운영방향에 대한 명확한 가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
▲포발협 운영 성격도 종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대명제를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당연히 연구소 기능 또한 엄정중립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토록 해 시민총의를 바탕으로 한 정책결정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포발협의 연혁을 소개한다면.
▲1982년 포항지역개발촉진회로 출범한 이래 1988년 포항지역발전협의회로 명칭을 개칭했습니다. 2008년 3월 제14대 임원을 선출했으며 지난 6월4일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했습니다. 회원수는 176명입니다.
-올해 역점 활동방향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항건설을 위해 현안사업을 조기 추진,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요국책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입니다. 또 숙원사업 및 신규역점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공동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선후배 제위분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시민들의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