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4일부터 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의 매운맛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내 최대 농산물 축제인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을 개최한다.
축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영양군 권정락 농정과장은 2만 군민의 염원을 담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영양고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 개최 의미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양념을 넘어 향신료로서 영양고추의 비전을 제시해 농가소득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년간 고추의 매운맛으로 FTA를 극복하기 위한 `비젼 2020 희망선포식`을 통해 도·농교류의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복지농촌건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군의 특산물인 영양고추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3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영양고추, 세계의 향신료화`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서울광장에서 H.O.T Festival을 개최해 단순한 양념의 개념을 넘어서 영양고추가 세계의 향신료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2009 핫(H.O.T) 페스티벌(Festival)의 기대효과는.
▲영양고추의 우수성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졌지만 지난 2년간은 우수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계기였다면 올해는 2년간의 효과를 토대로 군 농·특산물 전반에 대해 판매행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친환경 농촌체험과 문화와 자연환경, 영양군만의 독특한 특색을 전 국민들에게 알리는 시티마케팅(City Marketing) 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영양군의 대표 농산물인 영양고추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어떤 시스템을 구축해 왔는지.
▲고추 하면 영양고추다. 이미 영양고추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산발적인 홍보활동을 지양하고 체계적인 통합마케팅 실행으로 광고, 판촉, 홍보 등 통합적인 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으며, 군은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설립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제품생산을 위해 소비자가 즐겨 찾는 품종을 농가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또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수매하여 위생적인 일괄처리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 `빛깔찬`이란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 서울광장에서 3년째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영양군은 작은 군이다. 작지만 강한 군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남들과 같은 생각과 같은 방식으로는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영양군은 대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떨어져 많은 유통비용이 발생한다. 때문에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