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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외국인 감독 영예 파리아스 포항스틸러스 감독

권종락기자
등록일 2009-09-02 20:30 게재일 2009-09-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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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ACL 우승컵 쟁취가 가장 큰 목표”

`스틸러스 웨이`의 시너지효과로 연승 이뤄

“브라질 월드컵 한국대표팀 감독도 하고파”

전통의 축구명가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스틸러스 웨이`를 표방하면서 K리그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컵대회, AFC챔피언스리그)을 향해 순항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항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는 스틸러스 웨이효과가 한몫 톡톡히 한 가운데 파리아스 감독의 뛰어난 지략도 무시할 수 없다.

`파리아스 매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파리아스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와 2년 연장 계약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포항 지휘봉을 잡게 됐다.

K리그 최장수 외국인감독의 영예까지 안게된 파리아스 감독을 만나 소감, 원동력, 앞으로의 목표 등에대해 들어봤다.

- 포항과 감독 2년 연장 계약을 축하한다. 소감은.

▲우선 포항에서 인정받은 지도자가 돼서 기쁘다. 포항 구단과 포스코 기업, 포항을 사랑하는 팬, 그리고 저와 함께하는 모든 스태프와 구단 직원들에게 감사한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분위기에서 이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 K리그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 됐는데 K리그를 평가한다면(좋은 점, 개선할 점).

▲K리그 최장수 외국인 감독이 되어서 영광이다. 2년을 더 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현재 K리그는 발전하고 있는 리그다. 각 팀들이 앞으로 조금씩 노력 한다면 빠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좋은 리그가 될수 있다고 믿는다.

- 올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할 만큼 잘 나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은 뭔가.

▲금년초 K리그 팀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스틸러스 웨이가 원동력이다.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이 잘 적응하지 못했다.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스틸러스 웨이가 선수들에게 녹아들면서 여러가지 시너지 효과들이 나타나 연승을 하고 좋은 성적을 얻게 된것같다.

- 남은 기간 K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우리 표상에다 많은 별을 달고 싶다. 모범 구단,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구단으로 만들고 싶다.

- 앞으로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면 말해달라.

▲올해도 ACL 대회에서 도전하고 있다. 지금은 AC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평소 좋아하는 취미와 특기가 있다면.

▲가족과 함께 여행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여행 외에는 축구만 생각하다 보니 특별히 특기로 내세울게 없는 것 같다.(웃음)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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