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 일련의 불미스런 사태로 열심히 쌓아 올린 국민의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국세청이 그 어느때보다 강한 도전과 시련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밖으로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 세정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기업과 납세자를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도사, 제34대 공용표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만났다.
-대구청 운영방안부터 밝혀달라.
▲세무 공무원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 납세자를 섬기는 등 `정말로 국세청이 달라졌구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겠다.
먼저 우리의 업무 수행에 있어 문제점이 없었는지 스스로 냉정하게 살펴보고 따뜻한 가슴을 납세자에게 선보이고 납세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징세행정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
-납세자를 섬긴다는 것은.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불필요한 간섭없이 납세자들이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영세납세자에 대한 진정한 세정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해 신뢰를 회복하겠다.
- 성실납세자와 탈루자는 어떻게 접합니까.
▲우선 직원들에게 업무 추진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겠다. 성실한 납세자는 더 없는 보호막과 도움이 되는 국세행정이 되겠지만 서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민생침해사범이나 거래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료상은 추상같은 칼날이 되겠다.
-직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조세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개발과 조직역량 결집에 힘을 모으겠다. 수준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맡은바 분야에서 최고가 돼야 하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정도의 전문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등 열정과 프로정신으로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을 통해 조세전문가가 돼야 한다. 특히 논의와 소통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열린 조직운영을 펼치고 직원들의 노력의 성과가 헛되지 않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인사에 반영하는 등 묵묵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