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시범마을 방문 한국 봉사단 격려
9월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홍보
구미시는 최빈국, 개발도상국가에 새마을운동 개발경험 전수를 통한 빈곤퇴치를 목표로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네팔연방민주공화국(이하 네팔) 현지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돌아온 민병조 부시장을 만나봤다.
- 이번 네팔에서의 새마을교육 열기와 반응이 대단했다고 하는데….
▲네팔은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를 보유한 국가로 지형이 험악한 산악국가이며, 지금 한국의 50여년전 모습처럼 가난한 농촌모습으로 문맹자가 많고 도·농간 빈부격차가 크다. 전국민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난한 농촌 개발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온 350여명의 현지인들의 진지한 모습과 교육 후 쏟아지는 질문에 감명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네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와 함께 실시됐는데 현지 언론사들의 취재열기도 아주 뜨거웠다.
- 현지 분위기를 소개한다면….
▲치트완 라디오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요청해 와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 네팔새마을지도자대회와 새마을사업에 대한 느낀 점과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례, 바람직한 네팔새마을운동 방향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 현재 네팔의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지난 2005년 3월에 네팔새마을중앙회가 설립돼 현재 2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8일부터 14일까지 네팔지도자 31명이 한국의 새마을중앙회에서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네팔 정부는 나름대로 국민들에게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우며 공동으로 마을안길 포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이번에 네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 새마을교육 이외에 네팔에서 하신 일이 있으실텐데.
▲새마을시범마을인 치트완시의 피플레 마을과 Nepal-Korea Wisdom school을 방문, 그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현지 교사들과 30여명의 한국대학봉사단을 격려했다. 또한 네팔의 트리버번 대학교(농산림대학)에서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와 학생 40여명에게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농업발전에 관해 토론회도 가졌다. 카투만두에서 네팔 상공회의소 회장, 네팔 호텔협회 회장단, 네팔새마을중앙회 회장단, 현지 기자단과의 만찬장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 끝으로 새마을운동의 발전방향과 각오, 특히 오는 9월19일부터 5일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에 대해 밝힌다면….
▲새마을운동은 국민과 세계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고, UN이 인정한 세계적인 지역사회 개발의 모델이며 국가적 무형자산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재해석과 미래설계로 세대간, 이념간, 지역간 대립과 갈등을 국민대통합으로 승화해 대한민국 선진화에 기여코자 오는 9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념 갈등 등으로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