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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케인 결승골’… 토트넘 FA 컵 32강에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풋볼리그1(3부 리그) 포츠머스에 신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회전(32강)에 진출했다.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후반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포츠머스에 1-0으로 이겼다.이 대회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기록까지 더해 올 시즌 공식전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 브리안 힐과 함께 구성한 ‘삼각편대’의 왼쪽에서 골 사냥에 나섰다.정규리그에서는 이반 페리시치가 주전 왼쪽 윙백으로 나서 손흥민과 좋지 않은 호흡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날은 오랜만에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 출격해 손흥민의 뒤를 받쳤다.EPL 5위 토트넘은 3부 리그 12위 포츠머스를 거세게 몰아쳤지만, 최전방 공격수까지 수비에 가담하는 포츠머스의 밀집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전반 39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은 수비벽을 맞고 나왔고, 전반 45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연합뉴스

2023-01-08

김주형 PGA 투어 왕중왕전 3라운드 공동 5위 유지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개막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5위를 유지했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17언더파 202타가 된 김주형은 욘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이날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김주형은 곧바로 5번 홀(파5)과 8번 홀(파3), 9번 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후반 들어선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보탠 뒤 15번 홀(파5)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두 번째 샷으로 홀 바로 옆에 공을 보내 이글을 낚았다.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1m가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는 불운을 겪으며 두 번째 보기를 써냈다.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만회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새신랑’ 임성재(25)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몰아치고 16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7위로 11계단 상승했다.이경훈(31)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9위(15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연합뉴스

2023-01-08

침묵 깬 손흥민, 마스크 벗어 던지고 포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쌍두마차’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 다시 함께 질주할까.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4호 골을 터트려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27분 케인이 뒤에서 보낸 로빙 패스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떨어졌고, 손흥민이 이를 잡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 이후 리그 득점이 없던 손흥민은 9경기 만에 골 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그에 앞서 케인은 팀의 결승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져 멀티골을 기록했다.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동반 득점을 기록한 건 이날 경기가 34번째다. 이들은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사디오 마네(33경기)의 기록을 넘어섰다.EPL에서 가장 많은 43골(공식전 50골)을 합작해 최고의 듀오로 꼽히는 손흥민과 케인의 ‘케미스트리’는 최근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이 리그에서 3골 2도움으로 다소 부진했고, 케인이 홀로 13골을 넣으며 분투했다.손흥민이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동선 중첩, 안와골절 수술 후 마스크 착용 등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케인과 간결한 호흡을 통한 공격 전개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두 선수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합작한 건 지난해 10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토트넘 1-0 승)이었다. 당시 손흥민의 시즌 2호 도움을 받아 케인이 결승골을 넣었다.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같은 달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토트넘 3-2 승)에선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한 게 마지막이었다.하지만 2015-2016시즌부터 함께 한 손흥민-케인 듀오의 호흡은 다시 조금씩 살아나는 듯하다.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선 손흥민이 중앙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는데, 후반 22분 케인이 찔러준 공을 받은 뒤 질주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을 시도했다.비록 이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케인은 1분 뒤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를건넸고, 손흥민이 재차 패스한 공은 맷 도허티의 추가 골로 연결됐다.이어 손흥민의 득점은 공식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케인이 기점이 됐다.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공격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심하는 토트넘의 입장에선 손흥민이 자리를 찾고 이전처럼 케인과 함께 ‘해결사’로 나서주는 게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손흥민이 긴 침묵을 깨자 케인은 함께 기뻐했다.케인은 “손흥민이 골을 넣어 기쁘다.그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때로는 어떤 길로 나아갈 때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오늘 득점이 손흥민에게 남은 시즌 다시 시작할 자신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1-05

“팬이 즐길 수 있는 빠르고 재미있는 축구 보여줄 것”

성한수 김천상무 감독. /김천상무 제공새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경쟁하는 김천상무의 성한수 감독이 6개월간의 짧은 임기에도 색깔 있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성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새 시즌은 득점에 중점을 둬서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빠른 축구, 재미있는 축구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11위로 처진 김천은 K리그2 2위 팀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강등됐다.2021시즌 승격을 이룬 지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복귀한 것이다.김천의 강등 요인으로는 저조한 득점력이 꼽혔다.김천은 총 득점은 45골이었는데, 이보다 낮은 팀은 FC서울(43골·9위), 수원 삼성(44골·10위)뿐이었다.2021년 코치로 합류한 성 감독은 2022년 김태완 전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일하며 승격과 강등을 모두 경험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말 사퇴했다.성 감독은 “지난 시즌 즐거움보다 아쉬움이 많았다”며 “승리한 기억이 많지 않아 많이 웃지 못했다. 새 시즌은 즐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실 성 감독은 임기는 길지 않다. 김 전 감독과 달리 군무원 신분이 아닌 성 감독은 오는 7월이면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한다.김천 구단은 상위 기관인 국군체육부대를 통해 군무원 신분인 인사를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이다.성 감독은 “자리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감독이든, 수석코치든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드리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K리그2에서 경쟁하던 2021년 거둔 20승을 넘어 2023년 더 많은 승리를 거두겠다”며 각오를 전했다.김천은 2021시즌 K리그2 36경기에서 20승 11무 5패로 승점 71을 쌓아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했다.아울러 성 감독은 오는 16일 훈련소 입소를 앞둔 ‘신병’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국가대표 수비수 윤종규를 비롯해 조영욱, 이상민(이상 서울), 원두재(울산), 김진규(전북) 등 각 팀 주전급 선수 18명이 2023년도 1차 국군대표 선수에 최종 합격했다.성 감독은 “조영욱을 비롯해 원두재, 강현묵 등 좋은 선수가 입대해 기대된다. 입대와 전역이 반복되는 상황을 잘 이겨내 즐겁고 보람찬 시즌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김천은 오는 15일부터 경남 창원 일대에서 동계 전지 훈련에 돌입해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2023-01-05

리그 첫 패배에도 ‘철벽수비’ 김민재 빛났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리그첫 패배를 당했지만 김민재(27)는 여전한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세리에A 16라운드 인터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대팀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주로 오른쪽 전방에서 활약한 루카쿠와 자주 맞붙었다.나폴리는 루카쿠와 투톱으로 나선 에딘 제코에게 후반 11분 헤딩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지만, 김민재가 담당한 루카쿠 쪽에서는 이렇다 할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경기 시작과 함께 루카쿠는 침투 패스를 받아 나폴리의 후방을 내달렸지만, 순식간에 따라온 김민재에게 공을 빼앗기며 리그 정상급 수비수의 실력을 절감해야 했다.인터 밀란은 후반 20분 김민재의 수비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루카쿠를 불러들였다. 대신 월드컵에서 활약한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나폴리수비진이 지친 상태에서 활동량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었다.그러나 마르티네스 역시 김민재를 뚫어내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경기 종료 직전 니콜로 바렐라의 전진 패스를 받고 역습에 나선 마르티네스의 앞을 어느새 김민재가 막아서며 1대1 상황이 연출됐다. 김민재는 마르티네스가 공을 받은 후 속도를 붙이려는 순간 달려들어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공을 걷어냈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 내 최다인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2번 만들어냈다.나폴리에서 가장 많은 101회의 볼 터치를 기록한 김민재는 90%의 성공률로 88개 패스를 시도하며 후방에서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인 6.8의 평점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공격권을 두 차례 따냈다. 공중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경합은 5번 중 3번을 이겼다. 이 사이트는 김민재에게 평점으로 7.1을 줬다. /연합뉴스

2023-01-05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 배구 조재성, 혐의 인정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선수 조재성(27)이 브로커를 통해 병역 면탈을 시도한 사실을 시인했다.조재성은 28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지난 21일 병역 브로커 구모씨가 질병 증상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을 면제 또는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구속된 가운데 조재성은 이번 병역 비리에 연루돼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지난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재성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입대 연기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포털사이트가 인증하는 전문가를 알게 됐다”면서 “그렇게 병역 비리라는 돌이킬 수 없는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과거 친형의 사업에 투자했다가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본 조재성은 조금이라도 더 빚을 갚기 위해 입대 연기를 알아보다가 잘못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어떤 말도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안다. 세상 물정에 무지했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면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분들, 배구 팬, 소속 구단과 선수단에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다음 달 5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인 조재성은 지난 25일 구단에 병역 면탈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OK금융그룹 구단은 즉시 조재성을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내년 1월 29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조재성을 제외할 예정이다.병역 면탈 의심자 가운데는 프로축구 선수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프로 스포츠계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재성은 “앞으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고 벌을 받겠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2022-12-29

류현진, 미국 출국… 재활 속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5)이 한 달간의 짧은 국내 체류를 마치고 29일 미국으로 떠났다.류현진은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라 곧바로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 시설 등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재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올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시즌을 일찍 마친 류현진은 이후 재활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해왔고 지난 11월 22일 귀국해 휴식과 재활 훈련을 병행했다.MLB 진출 후 2월 중순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해마다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출국하던 류현진이 세밑에 떠난 건 그만큼 재활 속도를 빨리 끌어올리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공 던지는 훈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더니든에서 투구 거리와 투구 횟수 등을 점차 늘려 복귀를 서두르겠다는 계산이다.류현진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복귀 시점을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되는 7월 중순으로 예상했다.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자유계약선수(FA)로 토론토와 2020년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건강하게 마치면 다시 FA로 장기 계약할 찬스를 잡는다. /연합뉴스

2022-12-29

‘황인범 3호 도움’ 올림피아코스 대승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소속팀에서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황인범은 29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터뜨린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10월 말 라미아와의 10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한 뒤 약 두 달 만에 나온 그의 3호 도움이다.이번 시즌 황인범의 전체 공격 포인트는 8월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터뜨린 한 골을 포함해 총 1골 3도움이다.올림피아코스는 ‘소나기 골’을 퍼부으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에 5-0으로 대승, 리그 4위(승점 29)에 자리했다.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는 9위(승점 14)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시작 4분 만에 페프 비엘의 선제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한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5분 황인범과 로드리게스의 합작포로 격차를 벌렸다.페널티 아크 뒤편의 황인범이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자마자 돌려줬고, 로드리게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꽂히며 팀의 두 번째 골이 됐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에 세드리크 바캄부, 게리 로드리게스,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골 잔치를 이어가며 대승을 거뒀다.황인범은 도움을 포함해 풀타임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황인범과 함께 올림피아코스에 속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11월 초 낭트(프랑스)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엔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리그에서는 10월 18일 PAOK와의 8라운드가 최근 출전 경기다. /연합뉴스

2022-12-29

34세 이승훈, 빙속 종합선수권대회 우승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맏형’ 이승훈(34·IHQ)이 제7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동생들을 꺾고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이승훈은 28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0,000m에서 14분6초05로 1위, 남자 1,500m에서 1분51초66으로 3위에 올랐다.그는 전날 열린 남자 5,000m(1위), 500m(5위) 성적을 합산한 최종 순위에서 정재원(21·의정부시청)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정재원은 전날 남자 5,000m에서 2위, 500m에서 4위에 올랐고 이날 1,500m에서 1위, 10,000m에서 2위로 결승선을 끊었지만, 종합 점수에서 이승훈에게 살짝 밀렸다. 종합 3위는 장거리 기대주 양호준(17·의정부시청)이 차지했다.여자부 종합 우승은 강수민(19·고려대)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열린 여자 1,500m에서 2분6초33으로 1위, 5,000m에서 7분57초67로 2위에 올랐다.종합선수권대회는 장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남녀 500m와 1,500m,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경기를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29·서울일반)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했다.그는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330의 기록으로 김준호(27·강원도청)에게밀려 2위에 올랐으나 1,000m 2차 레이스에선 1분11초15로 1위를 차지하면서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전날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는 2위, 1,000m 1차 레이스는 1위에 올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우승자인 김준호는 전날 500m 1차 레이스 1위에 이어 이날 2차 레이스에서도 1위를 기록했지만, 1,000m 2차 레이스에서 8위로 밀려나며 종합 우승 타이틀을 놓쳤다.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선 ‘신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불참한 가운데 김현영(28·성남시청)이 우승했다.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며 남녀 500m, 1,000m의 단거리 종목이 각각 1∼2차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2022-12-29

김주형 쿼드러플 보기 후 우승 ‘올해의 머쓱한 순간’에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결국 우승한 일이 올해 세계각국에서 일어난 ‘머쓱한 순간’에 뽑혔다.미국 골프채널은 올해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벌어진 다소 황당하면서 머쓱했던 사건 10건을 추려 29일(한국시간) 소개했다.김주형은 당시 1번 홀(파4)에서 8타를 쳐 머쓱하기 짝이 없는 순간을 맞았다.프로 선수가 이른바 ‘양파’로 경기를 시작한 망신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웃어넘긴 김주형은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스코치 셰플러(미국)는 우승 세리머니를 앞두고 멋쩍은 순간을 감수해야 했다.그는 최종 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4퍼트 더블보기를 했다.워낙 타수 차이를 크게 벌려 놓았던 터라 우승에는 지장 없었지만,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1m도 채 되지 않은 파퍼트와 보기 퍼트를 거푸 넣지 못한 셰플러는 얼굴을 감싸 쥐었다.세계랭킹 1위 선수의 마스터스 우승 순간치고는 모양 빠지는 장면이었다.퍼트하고선 볼이 홀에 들어가기 전에 홀을 향해 걸어가는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도 쑥스러운 순간을 겪었다.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라운드 8번 홀(파3)에서 2m 거리 버디 퍼트를 한 케빈 나는 당연히 들어갈 것이라고 여기고 홀을 향해 발을 뗐지만, 볼은 홀을 외면했다. 케빈 나는 머쓱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 16번 홀(파5) 그린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도 소환됐다.당시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그린 밖에 칩샷 한 볼은 그린에 올라와서는 동반 경기자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의 볼 마크 위에 멈췄다.두 선수는 물론 지켜보던 관객 모두 보기 드문 장면에 웃음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2022-12-29

‘월드컵 득점왕’ 음바페, 페널티킥 결승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24)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르키뉴스의 선제골과 음바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다.리그 개막 후 16경기 연속 무패(14승 2무)를 기록한 PSG는 선두(승점 44)를 굳게 지켰고, 스트라스부르는 강등권인 19위(승점 11·1승 8무 7패)에 머물렀다.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가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을 필두로 한 PSG는 전반 14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을 마르키뉴스가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1-0으로 앞선 PSG는 후반 위기를 겪었다.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던 마르키뉴스가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여기에 네이마르가 후반 16분과 17분 각각 경합 과정에서의 반칙, 시뮬레이션으로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발생했다.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PSG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승점 3을 수확했다.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던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52분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골대 구석에 꽂았다. /연합뉴스

2022-12-29

‘고교신궁’ 김제덕, 예천군청 양궁팀 입단

도쿄올림픽 2관왕이자 ‘고교신궁’으로 불리는 경북일고 김제덕 선수가 내년부터 3년간 계약으로 예천군청 양궁선수단에 입단한다. 사진김제덕 선수는 27일 오후 4시 30분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변형우 경북양궁협회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문형철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실에서 입단 신고를 했다.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2관왕과 양크턴 세계양궁선수권에서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명실상부 세계 최고 남자 궁사이다. 도쿄올림픽 당시 17세 3개월로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특히, 초등학교 시절부터 일찌감치 양궁 신동으로 주목받으며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는 등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승부 근성, 흔들림 없는 멘탈까지 갖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다.예천군청 양궁선수단은 1983년 4월 창단해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호진수, 김미자, 양승현, 김성남, 한희정, 최미진, 장용호, 김수녕, 최남옥, 최원종, 윤옥희 선수 등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명문 팀으로 호평받고 있다.김제덕 선수는 “학교 양궁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리고 내년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학동 군수는 “김제덕 선수의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예천은 물론 한국 양궁의 기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제덕 선수가 대형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와 장지호 선수는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 20명에 포함됐으며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12-28

우상혁, 2022 남자 높이뛰기 스타에 선정

세계육상연맹이 2022년 남자 높이뛰기 구도를 ‘2파전’으로 정리했다.올해 세계 남자 높이뛰기를 양분한 선수는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다. 세계육상연맹은 최근 홈페이지에 종목별 2022년 리뷰를 게재하고 있다. 28일에는 도약 종목(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한 시즌을 돌아봤다.우상혁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판세를 주도한 ‘최정상급 점퍼’였다.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과 바심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스타였다.우상혁이 실내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자, 바심이 실외 경기에서 현역 최강의 위용을 뽐냈다”고 총평했다.이어 우상혁의 화려했던 ‘타임 라인’을 소개했다.우상혁은 1월 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 대회(2m23·5위)에서 2022시즌을 시작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웠다. 2월 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2m35)에서도 정상에 오르더니,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우승했다.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은 후스토페체에서 지난해 자신 도쿄올림픽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2m35를 1㎝ 넘어선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이는 실내 경기 아시아 역대 2위(1위는 바심의 2m41) 기록이기도 하다”며 “베오그라드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실내 시즌을 거른 바심은 실외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월부터 필드에 섰다. 이후 남자 높이뛰기 구도는 ‘현역 최강’ 바심과 ‘라이징 스타’ 우상혁의 2파전이 됐다.올해 육상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실외 세계선수권에서는 바심이 우상혁을 꺾었다. 7월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심은 2m37을 넘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마지막까지 바심을 위협한 우상혁은 2m35를 넘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현섭이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달성한 3위를 넘어선, 세계선수권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성과였다. 우상혁이 바심을 넘어선 경기도 있었다.우상혁은 5월 14일 ‘바심의 홈’ 카타르 도하에서 벌인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넘어 2m30을 뛴 바심을 제치고 우승했다.8월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치르며 2위에 오르기도 했다.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과 바심의 공식 기록은 2m30으로 같았지만, 점프 오프에서 바심이 이겼다.세계육상연맹은 ‘기록’과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실외 경기 기록 순위’에서는 2m35로, 2m37의 바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 랭킹’ 부문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며 2022년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세계육상연맹은 12개월 동안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서 월드랭킹을 정한다. 기록과 순위를 점수화해 합산하는데,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가중치를 부여한다.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12개월 동안 치른 경기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우상혁은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결선(2m35로 2위·1천534점),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결선(2m34로 우승·1천415점),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2m33으로 우승·1천406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0으로 2위·1천349점),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로 우승·1천324)가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선택됐고, 평균 1천405점으로 1위에 올랐다.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가 1천383점으로 2위, 바심이 1천375점으로 3위를 했다.우상혁은 “2022년 내 점수는 100점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국 육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2022년을 만족스럽게 돌아봤다. 그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에는 200점을 받겠다”고 했다.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3년에도 우상혁은 ‘금빛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12-28

박항서 “올해 마지막 홈 경기 승리로 의미”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연승을 거둔 베트남의 박항서 사진 감독은 2022년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의미를 뒀다.박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미쓰비시컵 B조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나오기 전에 2022년을 마무리하는 홈 경기에서 꼭 승리해 베트남 국민에게 선물을 드리자고 했는데, 이기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제압하고 2연승으로 B조 1위(승점 6·골 득실 +9)에 올랐다. 이 경기는 박 감독과 말레이시아를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더비’로도 관심을 끌었는데, 베트남에선 전반 응우옌 반또안, 말레이시아에선 후반 아잠 아즈미가 퇴장을 당할 정도로 치열하게 맞선 끝에 베트남이 완승했다.박 감독은 “반또안의 퇴장은 아쉽다. 선수 본인은 얼마나 안타깝겠나. 고의로 한 것은 아니고, 본인도 팀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퇴장 이후 수적 열세에 놓인 뒤 후반에 양쪽 풀백을 미드필드 쪽으로 이동해 숫자를 늘리려했는데, 이를 통해 수적 열세를 잘 커버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5년간 이어온 베트남과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고별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박 감독은 “아직 조별리그 4경기 중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매 경기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가동해 승리를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패장인 김판곤 감독은 “베트남에 축하한다. 베트남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팬들에게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는 2연승 뒤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베트남에 이어 2위(승점 6·골득실 +3)에 자리했다. 그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를 돌아보며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다음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베트남은 30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 다음 달 3일 미얀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연합뉴스

2022-12-28

남자탁구 10대 오준성·장성일 국가대표 선발

2023·2024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27일 충남 청양에서 끝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부에서 실업팀 미래에셋증권에 조기 입단한 오준성(16)과 장성일(18)이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대표팀에 선발됐다.올해 대통령기 대회에서 고교 1학년 신분으로 일반부 선배들을 줄줄이 돌려세우고 우승을 차지한 오준성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수위 다툼을 벌인 끝에 3위로 대회를 마쳤다.대광고 1학년인 오준성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입단을 확정했다. 그의 아버지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이 아들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장성일은 2020년 대전동산중을 졸업하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한 선수다. 17∼21일 진행한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4명이 23∼27일 치러진 최종선발전에서 풀리그를 치러 남녀 각 7명의 국가대표를 가렸는데 남자부의 경우 오준성 등 신예가 대거 대표팀에 들어오고 기존 2022년도 대표선수들 대부분이 탈락하며 제대로 ‘물갈이’가 이뤄졌다.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이상수(삼성생명), 오준성, 우형규, 장성일(이상 미래에셋증권), 박정우(한국수자원공사), 김민혁(국군체육부대)이 1위부터 7위에 올라 대표팀 선발을 확정했다.이중 기존 국가대표는 이상수 하나뿐이다.특히 지난 청두 세계선수권 단체전 4강 멤버들은 세계랭킹 20위 안에 들어 자동선발된 장우진(18위·국군체육부대) 외에 전원이 밀려났다.안재현과 황민하(이상 한국거래소)는 대표팀이 아닌 상비군으로 밀렸고, 조승민(삼성생명)은 탈락했으며, 조대성(삼성생명)은 허리 부상으로 중도 기권했다.여자대표팀에는 올해 대표팀 멤버들이 대부분 다시 선발됐다.이은혜(대한항공), 윤효빈(미래에셋증권), 김서윤(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 김나영(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 유은총(미래에셋증권)이 차례로1∼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세계랭킹 20위에 드는 남자 임종훈(16위·KGC인삼공사), 장우진(18위·국군체육부대, 18위), 여자 전지희(16위·미래에셋증권), 신유빈(19위·대한항공)은 자동선발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로 우선 확정된 상태다.대한탁구협회는 남녀 각 1명씩을 ‘복식 궁합’ 등을 고려한 추천 전형으로 대표팀에 추가 선발, 남녀 각 10명의 대표팀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추천은 남녀 국가대표 전임 코치진이 선수를 고르면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탁구협회는 2024년 2월에 부산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곧이어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2024년까지 2년을 활동기간으로 잡고 이번 대표팀을 구성한다.2023년에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이 열리는 가운데, 각 대회에 출전할 선수는 그때마다 대표팀 자체 평가전을 치러 뽑기로 했다.또 평가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과 상비군 간 ‘승강’이 이뤄지도록 해 ‘무한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2022-12-28

김주형, 올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15위’로 마감

김주형(20)이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를 지켰다. 27일(한국시간) 주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와 같은 15위를 차지했다. 다음번 주간 세계랭킹은 내년 2일 발표한다. 김주형은 올해 첫 주간 세계랭킹에서 131위였지만, 1년 만에 세계랭킹 ‘20걸’에단단히 자리를 잡았다. 최근 결혼한 임성재(24)는 19위로 올해를 마쳤다. 임성재도 올해 시작은 26위였지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경훈(31)은 38위, 김시우(27)는 82위로 내년을 기약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위를 지킨 가운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천274위에 그쳤다.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하는 LIV 골프에 합류한 주요 선수들의 세계랭킹은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72위로 올해를 시작한 LIV 골프의 선도자 필 미컬슨(미국)은 213위로 떨어졌다. LIV 골프의 간판선수 더스틴 존슨(미국)은 연초 15위에서 41위로 내려앉았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21위에서 50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28위에서 67위로 하락했다.그나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 시즌을 모두 마치고 LIV 골프에 뛰어든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2위로 시작해 3위로 올해를 마쳤다.다만 LIV 골프 합류가 늦었거나 DP 월드 투어나 아시안투어 등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에 자주 출전했던 제임스 파이어트, 체이스 켑카(이상 미국),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 등은 세계랭킹이 조금 올랐다. /연합뉴스

2022-12-27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체육기자가 뽑은 2022년 최고의 국내 스포츠 뉴스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해 온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낭보였다.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전국 50개 전재 계약 회원사를 대상으로 12∼19일 진행한 연례 ‘스포츠 10대 뉴스’ 선정 조사에서 36개 회원사가 ‘한국축구,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의 16강 진출’ 항목에 1위 표를 던졌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래 12년 만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합쳐 역대 세 번째로 달성한 축구대표팀의 16강 출전은 이번 조사에서 총점 472점을 얻어 올해 우리 국민을 가장 기쁘게 한 뉴스로 선정됐다.연합뉴스는 먼저 올해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탄생한 주요 뉴스 29개를 스포츠 10대 뉴스 후보 항목으로 추려 50개 회원사에 의견을 물었다.이어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등위별로 차등 배점한 결과를 모두 합산해 10대 뉴스 순위를 매겼다.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서 경쟁해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하고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특히 손흥민(30·토트넘)의 폭풍 드리블에 이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오른발 강슛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거함 포르투갈을 2-1로 따돌린 뒤 운동장에 둥글게 모인 선수들이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마침내 16강 진출의 환희를 만끽하던 장면은 온 국민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스포츠 10대 뉴스 2위는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쾌거가 차지했다. 1위 표가 월드컵 대표팀에 몰렸는데도 손흥민은 총점 44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2021-2022 EPL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몰아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더불어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 부트’를 들어 올렸다. 또 EPL을 포함한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서 득점왕에 등극한 최초의 아시아 출신 선수라는 이정표도 세웠다.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과 실외선수권 2위를 차례로 달성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6)의 화려한 비상이 3위(총점 256점)로 뒤를 이었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34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 이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과 함께 한국 체육의 투 톱으로 자리매김한 황선우(19·강원도청)의 역영은 5위(181점)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2-12-27

황희찬 선발 출전 60분… 에버턴에 2-1 역전승

황희찬(26)이 선발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에버턴을 꺾고 귀한 승점 3을 따냈다.울버햄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EPL 17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라얀 아이트 누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지난달 울버햄프턴 사령탑에 오른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EPL 첫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울버햄프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재개된 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18위(승점 13·3승 4무 9패)로 올라섰다. 순위는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17위 에버턴(승점 14·3승 5무 8패)과 승점 차를 1로 좁혀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울버햄프턴에서 뛰는 황희찬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후반 15분 아다마트라오레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울버햄프턴은 이날 전반 7분 만에 에버턴에 선제골을 헌납하고 끌려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의 날카로운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다.그러자 울버햄프턴은 전반 2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코너킥 이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주앙 무티뉴가 앞쪽으로 크로스를올렸고, 다니엘 포덴스가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며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1-1로 균형이 이어지자 울버햄프턴은 후반 14분 우고 부에노 대신 아이트 누리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상대 골문을 향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황희찬도 후반 15분 트라오레와 교체됐다.로페테기 감독의 용병술은 경기 종료 직전에 빛을 발했다.후반 50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트라오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아이트 누리가 문전에서 왼발로 차 넣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황희찬에게 평점 6.0점을 줬다.선발로 나선 울버햄프턴 선수 중에선 황희찬이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아이트 누리가 가장 높은 7.5점, 동점골을 넣은 포덴스가 7.3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2-12-27

손흥민, EPL 복귀전 풀타임

손흥민(30)이 얼굴 보호대를 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른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와 무승부를 거뒀다.토트넘은 26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2-2023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0월 29일 본머스와 14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EPL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그는 지난달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이후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채 회복에 집중하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풀타임으로 4경기를 치렀다.월드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22일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에서 16분을뛰며 몸을 푼 손흥민은 이날도 얼굴을 보호하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월드컵에서 민무늬 마스크를 착용했던 그는, 이날 소속팀 경기에선 등번호인 숫자 ‘7’ 스티커를 붙인 마스크를 쓰고 뛰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더하지 못했다.올 시즌 EPL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브렌트퍼드였다.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브라얀 음뵈모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마티아스 옌센의 오른발 슛을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비탈리 야넬트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토트넘은 전반 25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1분 뒤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슈팅과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슛도 상대 골키퍼에게 모두 잡혔다.토트넘은 전반 43분 브렌트퍼드에 추가 실점할 뻔했으나, 이반 토니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돼 가슴을 쓸어내렸다.브렌트퍼드는 결국 후반 9분 토니의 추가 골로 2-0을 만들었다.다이어의 아쉬운 수비로 브렌트퍼드가 코너킥을 얻었고, 코너킥 이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토니가 문전에서 차 넣었다.그러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만회에 나섰다.후반 20분 클레망 랑글레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 골이 골망을 흔들었다.이 득점으로 케인은 EPL ‘박싱데이’(12월 26일)에서 통산 10골을 기록, 로비 파울러(은퇴·9골)를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2022-12-27

“황희찬 경쟁자 또 늘었네” 브라질 공격수 쿠냐 영입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26)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임대 영입했다.울버햄프턴은 26일(한국시간) “쿠냐는 훌렌 로페테키 감독의 울버햄프턴 사령탑으로서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쿠냐는 취업허가(워크 퍼밋)를 받으면내년 1월 1일 팀에 임대선수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쿠냐는 한국시간으로 지난주 초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임대 기간 후 특정 조항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2027년까지 완전 이적 계약을 하게 된다.현지 언론은 2023년 여름 쿠냐의 완전 이적 시 울버햄프턴이 지급해야 할 이적료는 구단 사상 최고액인 4천3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라고 보도했다.브라질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쿠냐는 18세이던 2017년 스위스 시옹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2021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해 스페인 무대에 올랐다.쿠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서 6골을 포함한 공식전 37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17경기에서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했다.쿠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기대주다.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23경기를 뛰며 21골을 터트렸다.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A대표로도 데뷔전을 치렀다.지금까지 A매치는 8경기에 출전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들지 못했다.현재 프리미어리그 꼴찌(20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0·2승 4무 9패)은 다음 시즌 강등을 피하려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지난달 초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해 전열을 재정비해온 울버햄프턴으로서는 특히15경기에서 8득점에 그친 빈곤한 공격력 문제를 해결하는 게 최우선과제다.쿠냐의 영입도 이런 울버햄프턴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다만 황희찬으로서는 곤살루 게드스, 디에고 코스타에 이어 또 다른 경쟁자가 생겨 달가운 소식만은 아니다.쿠냐도 황희찬처럼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왕성한 활동량을 토대로 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이 장점으로 꼽히며, 브라질 출신 공격수답게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 등 기술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황희찬은 올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하는 등 입지를 다지지 못했으나 카타르 월드컵을 뛴 뒤 소속팀에 복귀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27일 오전 0시 에버턴과 원정경기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연합뉴스

2022-12-26

손흥민·류현진·김주형… 스포츠 한류 전도 ‘주목’

2023년에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우리나라 ‘태극 전사’들의 빛나는 활약이 기대된다.먼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쾌거’를 이뤄낸 손흥민(30·토트넘)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골 소식’이 2023년 새해 초반부터 들려올 전망이다.또 류현진(35·토론토)과 김하성(27·샌디에이고)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은 봄부터 초록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남녀 골프 선수들의 승전보도 2023년 국내 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해줄 소식으로 벌써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 부상 후유증 떨쳐낸다카타르 월드컵에서 짜릿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뤄낸 ‘태극 전사’들이 2022-2023시즌 유럽 빅 리그에서 감동을 이어간다.먼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은 새해 안면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태세다.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EPL 득점왕이 된 것은 손흥민이 사상 최초였다.다만 손흥민은 2022-2023시즌에는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9월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하게 득점한 정규리그 경기다.또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경기에서 두 골을 더해 이번 시즌 총 5골을 기록 중이다.11월 초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안면 부위를 다친 손흥민은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월드컵을 마친 뒤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발열 증세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금방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새해 들어서는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다시 득점 레이스를 재개하겠다는 각오다.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월드컵 이전에는 팀에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다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천금 같은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울버햄프턴 복귀 후 첫 경기였던 2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4부리그 소속 질링엄을 상대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이탈리아와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김민재(26·나폴리)와 이강인(21·마요르카)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 보여온 좋은 흐름을 새해에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재활 후 복귀 노리는 류현진MLB에서도 한국인 투·타 스타 플레이어들이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린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새해 6월 이후 복귀를 목표로 재활 훈련 중이다.류현진은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2022시즌 6경기에 나와 2승, 평균 자책점 5.67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019년 14승, 2021년에도 14승을 거둬 홀수 해에 강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예년보다 일찍 미국으로 출국했다. 예년에는 시즌을 마친 이듬해 2월까지 국내에서 몸을 만들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올해는 12월 말 미국으로 출국해 재활 훈련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2023년 6월 이후 복귀가 가능하지만, 최악의 경우 2023시즌을 통째로 건너뛸 우려도 있다.류현진은 2023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타석에서는 김하성과 최지만(31·피츠버그) 등이 대기한다.2022시즌 150경기에 나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아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다만 2023시즌에는 새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로 인해 주전 경쟁을 벌이거나 자리를 2루수로 옮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최지만은 2022시즌을 마치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돼 새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2018년 6월부터 탬파베이에서 뛰며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던 최지만은 2022시즌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의 성적을 냈다.2019년에 타율 0.261, 19홈런, 64타점의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던 최지만은 2023시즌에는 배지환(23)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피츠버그 소속이던 박효준(26)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겼다.◇ 김주형·임성재 등 PGA 투어 영건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20)과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등이 2023년에도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2022년에는 김주형이 2승을 거두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고, 이경훈도 5월 ATT바이런 넬슨을 2연패 했다.특히 올해 12월 17일과 18일에 차례로 결혼한 김주형과 임성재는 가정을 꾸린 뒤 맞이하는 새해에 더욱 무르익은 기량을 발휘할 전망이다.현재 김주형이 세계 랭킹 15위, 임성재는 19위를 달리는 등 세계 정상급 톱 랭커로 자리매김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고진영(27), 전인지(28), 김효주(27) 등이 정상 탈환을 벼른다.2022년에는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고, 한국 선수들도 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다.‘골프 여제’ 박인비(34)가 4월 출산 예정이라 대회 출전이 어렵지만 유해란(21)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고, 국내 최강 박민지(24)도 기회가 되는대로 LPGA 투어 대회에 나가 ‘실력 발휘’ 기회를 기다린다.   /연합뉴스

2022-12-26

벤투·손흥민IFFHS 올해 최우수 감독·선수후보 선정… 내년 1월 최종 발표

한국 축구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선정 올해의 최우수 감독과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IFFHS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로 발표한 2022 남자 국가대표팀 최우수 감독 후보 20명에 포함됐다. IFFHS는 매년 최고의 국가대표팀 감독과 클럽 감독, 선수 등을 선정하는데, 그에 앞서 후보를 겸한 ‘톱20’이 먼저 발표됐다.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준우승팀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 등과 함께 20명 안에 들었다.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의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벤투 감독을 비롯해 그레이엄아널드 호주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뽑혔다.1996년부터 시상이 이뤄진 IFFHS 최우수 국가대표 감독 부문에선 비센테 델 보스케 전 스페인 감독이 4차례(2009, 2010, 2012, 2013년)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지난해엔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 상을 받았다.앞서 발표된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 20인에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유일하게 포함됐다.손흥민은 올해 5월까지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리버풀)와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고,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본선행과 16강 진출에 앞장섰다.남자 최우수 선수 후보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잉글랜드·토트넘), 살라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는 지난 2년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간 바 있다.레반도프스키 역시 올해도 후보로 선정됐다. 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알샤바브)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위고 요리스(프랑스·토트넘), 알리송(브라질·리버풀), 야신 부누(모로코·세비야), 곤다 슈이치(일본·시미즈) 등과 올해의 남자 최우수 골키퍼 후보 25명에 들었다. 각 부문 수상자는 내년 1월 발표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2-12-26

김주형, ‘올해 첫 우승 올리고 스타 된 6명’에

김주형(20)이 미국 골프 전문 미디어 골프 채널이 선정한 2022년 PGA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 올리고 스타 된 6명’에 이름을 올렸다.골프 채널은 올해 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낸 뒤 화려하게 떠오른 인물로 마스터스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 US오픈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3차례 메이저대회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윌 잴러토리스(미국), 세계랭킹 214위에서 27위로 상승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20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김주형을 꼽았다.골프 채널은 “어떤 골프 전문가도 김주형이 혜성처럼 등장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다른 선수와 달리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갑자기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골프 채널은 특히 김주형이 첫날 1번 홀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우승한 일화를다시 한번 소환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 스타가 됐다고 소개했다.셰플러는 PGA투어 신인왕에도 올랐지만, 올해 피닉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올릴 때까지는 기대주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다.첫 우승을 올린 뒤 그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그리고 마스터스를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찼다.피츠패트릭은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그는 특히 같은 코스에서 열린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력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잴러토리스는 작년 마스터스, 올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준우승했다.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선수였던 잴러토리스는 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던 플레이오프 대회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슈트라카는 지난 1월 첫째 주 세계랭킹이 214위였다.PGA투어에서는 존재감이 없었던 그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임계점을 넘어섰고, 투어챔피언십까지 출전해 공동 7위라는 대단한 성과를 남겼다.슈트라카는 올해 연말 세계랭킹에서 27위에 올랐다.리스트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데뷔한 지 무려 1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이었다.그가 우승 없이 치른 대회는 무려 205개였다.    /연합뉴스

2022-12-26

프로야구 3년 만에 해외전훈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다.10개 구단은 25일 현재 2023 시즌 대비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한 뒤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은 1차 스프링캠프지로 미국을 택한 가운데, 일본, 호주를 캠프지로 정한 구단도 있다.미국 애리조나주에 둥지는 트는 구단은 총 6개다.kt wiz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이곳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KIA 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한다. 2월 1일 출국해 24일까지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키움 스프링캠프엔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를 보기 위해 많은 MLB 스카우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화 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로 출국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는 1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2022시즌 통합챔피언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다시 택했다. 1월 30일 출국해 2월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해당 장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괌에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훈련하다가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에서 2, 3차 훈련을 진행한다.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캠프를 했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다시 짐을 푼다. 1월 30일 출국해 3월 12일 귀국할 때까지 해당 훈련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를 스프링캠프지로 택했다. 1월 29일 출국해 3월 7일 귀국하는 일정이다.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2022-12-25

조규성, 예상 이적료 250만 유로월드컵 활약에 1년 새 26억 ‘껑충’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의 예상 이적료가 1년 사이에 190만 유로(약 25억9천만원)나 급등했다.유럽의 축구 전문 인터넷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뛰었던 주요 선수 53명에 대한 새로운 이적료 추정치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조규성은 월드컵 이전인 11월 예상 이적료가 140만 유로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뒤인 12월에는 250만 유로로 껑충 뛰었다. 한국 돈으로 34억원 정도에 이른다.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조규성은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예상 이적료가 60만 유로였는데 1년 만에 250만 유로까지 상승했다.조규성은 올해 1월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는 등 A매치 통산 20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조규성은 K리그 선수 가운데 이적료 추정치가 가장 많은 선수로도 집계됐다.조규성에 대해서는 튀르키예, 스코틀랜드 등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특히 조규성은 경기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큰 인기를 끌어 월드컵 이전에 2만여 명이던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지금은 295만 명에 육박한다.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예상 이적료는 7천만 유로인데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직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12월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조규성만 12월 예상 이적료가 발표됐다.  /연합뉴스

202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