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경기 대신 컨디션 조절
지난 3일 생애 첫 선발 등판 경기를 소화한 뒤 2군으로 내려간 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오승환(40·사진)이 2군 실전 경기 대신 개인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프로야구 삼성 관계자는 9일 “오승환은 수도권 2군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며 “경북 경산볼파크에서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오승환은 개인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며 본인 판단과 박진만 감독의 결정에 따라 1군 재합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진만 감독과 정현욱 투수코치는 오승환이 2군으로 내려갈 때 자기 의사에 따라 2군 경기 등판 여부를 결정하라고 했다”며 “경험 많은 오승환은 루틴에 따라 마무리 보직 재합류를 위해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