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전국육상 높이뛰기 우승<br/>
우상혁은 9일 경북도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해 우승했다.
첫 번째 점프에서 2m16을 넘어 1위를 확정했고, 두 번째 점프에서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32를 넘었다.
이날 2위를 차지한 박순호(영주시청)의 기록은 2m10이었다.
우상혁은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성 ‘WOO’와 태극기를 새긴 스파이크를 신고서 첫 도약을 준비했다. 2m16에 도전한 선수는 우상혁과 박순호 두 명뿐이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바를 넘었고, 박순호는 2m16의 벽에 막혀 경기를 끝냈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바를 2m32로 높였다. 박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운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32를 넘고, 포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