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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농구 4라운드 MVP에 우리은행 김단비… 시즌 3번째 수상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32·사진)가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총 86표 중 72표를 얻은 김단비가 MVP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김단비는 이번 시즌에만 1, 2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에 올랐다.이를 포함해 개인 통산 12번째 라운드 MVP를 차지한 그는 박지수(KB·13회)에 이어 신정자(은퇴)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2위에 올랐다.4라운드에서 김단비는 5경기 평균 36분 47초를 뛰며 21.4점, 10.8리바운드, 6.6어시스트, 2.0블록, 1.8스틸을 올려 우리은행이 4승 1패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특히 그의 평균 득점과 블록 수는 4라운드 전체 1위에 해당했다.이런 맹활약에 힘입어 김단비가 라운드 MVP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가운데 박지현(우리은행)과 이소희(BNK)가 5표씩을 받아 뒤를 이었다.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 발전상은 용인 삼성생명의 신이슬(23)에게 돌아갔다.신이슬은 4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7.2점, 3.2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스틸의성적을 내 투표에서 총 34표 중 21표를 얻었다.라운드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 기량 발전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을 준다. /연합뉴스

2023-01-30

손흥민 ‘멀티골’ 터져… 프레스턴 꺾고 FA컵 16강행

손흥민(31)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안착을 이끌었다.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의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2-2023 FA컵 32강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과 후반 24분 시즌 7·8호 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에 앞장섰다.토트넘은 여기에 손흥민과 2선 경쟁을 펼치는 ‘신입생’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쐐기 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단짝’ 공격수 해리 케인이 결장한 가운데 선발로 출전해 85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일수로는 25일 만이다.한 경기에 두 골 이상을 퍼부은 건 지난해 10월 13일 펼쳐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홈 경기 이후 108일만이다.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서 총 8골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이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리그에서 4골 3도움, UCL에서 2골을 올렸다.더불어 지난 24일 풀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에서 도움을 1개 따낸 손흥민은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전반 16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를 선보인 손흥민은 9분 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예열했다.후반 5분 페널티아크 왼쪽 뒤편에서 또 한 번 왼발로 감아친 손흥민은 이번에는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에는 짧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던 감아차기가 특유의 곡선을 그리며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의 선제 결승골로 이어졌다.후반 14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면서 두 번째 골도 끌어냈다. 페널티 아크 안쪽으로 뛰어든 손흥민은 이반 페리시치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한바퀴 돌면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후반 40분 골잡이로서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브리안 힐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이 경기에서 최근 비야레알(스페인)에서 임대 이적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단주마도 데뷔전을 치렀다.후반 2-0으로 앞선 후반 16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 투입된 단주마는 후반 42분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 측면에서 내준 패스가 문전으로 쇄도했던 단주마에게정확히 연결됐고, 단주마가 방향을 돌려놔 쐐기 골을 만들었다.최근 리그 1위 아스널,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각각 0-2, 2-4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던 토트넘은 직전 풀럼과 21라운드 경기(1-0 승)에 이어 컵대회에서도 완승하며 반등 계기를 잡았다.FA컵에서 최근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토트넘은 다음 달 6일 다시 맨시티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지난 20일 맨시티 원정에서 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무력하게 진 토트넘은 이번에는 홈에서 맨시티에 ‘설욕전’을 준비한다.토트넘은 리그 21경기에서 11승 3무 7패로 승점 36을 쌓아 5위에 자리해 있다. /연합뉴스

2023-01-29

“WBC 야구 한일전 선발 투수에 다르빗슈 유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대결하는 한국과의 경기에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방안이 유력하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29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예상했다.이 신문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 B조 본선 1라운드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르빗슈∼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머린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차례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일본은 3월 9∼13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에서 중국∼한국∼체코∼호주와 순서대로 대결한다.상대적으로 약체인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오타니가 스타트를 끊고, 경험 많은 베테랑이자 일본 대표팀의 최고참 다르빗슈가 3월 10일 오후 7시에 벌어지는 운명의 한일전에 나설 것이라는 게 닛칸스포츠의 전망이다.WBC 투구 수 규정에 따라 오타니나 다르빗슈는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만 던진다. 8강전에서는 최대 80개, 준결승 이후에는 최대 95개를 던질 수 있다.일본은 조 2위 안에 들면 3월 16일에 A조 국가와 8강전을 치른다.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기준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예정으로, 8강전에는 오타니나 다르빗슈 모두 등판할 수 있다.한일전에 다르빗슈의 등판이 점쳐지는 건 그의 관록 덕이다. 다르빗슈는 일본이 정상을 차지한 2009년 WBC에서 구원과 선발로 5번 등판했다.큰 경기에서 던진 경험은 다르빗슈가 오타니를 앞선다.3월 9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 사활을 건 한국 대표팀은 호주전은 물론 일본전 투수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일본에는 좌투수가 효과적이라는 예전 경험에 맞춰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이의리(이상 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김윤식(LG 트윈스) 등 왼손 투수들이 줄줄이 마운드에 오를 지가 관심사다.한편 구리야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소속 선수들의 WBC 대표팀 훈련 참가를 3월 초로 미룬 것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구리야마 감독은 “WBC를 정말 좋은 대회로 치르려면 메이저리거들이 좀 더 자유롭게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대회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호소했다.MLB 구단은 2월 중순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소속 선수들에게 2월 말까지 팀훈련을 치른 뒤 WBC에 출전하라고 지시했다.선수들의 WBC 참가 기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WBC보다는 MLB 산업을 우선시한다는 비판을 자초했다. /연합뉴스

2023-01-29

경북 女유도 허미미,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사진 선수가 지난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2022년 국제대회 데뷔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우승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국제·국내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한국 여자유도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허미미는 7개월 만에 세계랭킹 5위, 올림픽 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하며, 2023년에도 허미미의 활약이 기대된다.김정훈 감독은 새해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준 제자 허미미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허미미 선수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 2023년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월에 참가하는 2023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국가대표로서 책임과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3-01-29

임성재, 파머스 인슈어런스 T4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2022-2023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샘 라이더,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13언더파 275타)와는 4타 차다.공동 4위는 임성재가 이번 2022-2023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임성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이후 톱10 성적이 없었다.올해 들어서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13위, 소니오픈 컷 탈락,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8위로 기복을 다소 기복을 보이다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초반 파를 지키다가 5번 홀(파4) 보기를 써냈지만, 7번(파4)과 9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후반 들어 10번 홀(파4) 보기와 11번 홀(파3) 버디를 맞바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던 그는 14번 홀(파4)에서 7m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선두권까지 넘봤다. 이후 추가 버디 기회는 놓쳤으나 임성재는 ‘톱5’를 지켜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호마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6승을 수확했다.우승 상금 156만6천 달러(약 19억3천만원)다.호마는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라이더에게 5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라이더가 전반 한 타를 잃는 사이 앞 조의 호마가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가 되며 우승 경쟁이 안갯속에 빠졌다.호마가 11번 홀에서 4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라이더도 그쯤 10번 홀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뤘다.호마가 14번 홀 샷 난조 속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며 균형이 깨졌으나 16번 홀(파3)에서 약 4.5m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가 휘어 들어가며 팽팽한 선두 다툼이 이어졌다.승부가 사실상 갈린 건 라이더의 15번 홀(파4) 경기 이후였다.이 홀에서 라이더가 러프에서 샷 실수를 연발한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승기가 호마 쪽으로 기울었다.오히려 막판엔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한 타 차 추격을 받은 호마는 18번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23-01-29

빛 바랜 이재성 ‘시즌 3호골’마인츠, 도르트문트에 무릎

선제골 넣은 이재성이 횐호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재성(31)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는 도르트문트에 역전패했다.마인츠는 26일 오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이재성은 에디밀손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득점했다.이로써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3골 1도움을 기록했다.마인츠는 그러나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도르트문트 율리안 뤼에르손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도르트문트는 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바스티안 할러의 헤더에 조반니 레이나가 발을 갖다 대 승부를 극적으로 뒤집었다.6경기 무승(2무 4패)에 그친 마인츠는 12위(승점 20·5승 5무 7패)에 머물렀고,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31·10승 1무 6패)로 올라서며 4위권 진입에 한발 다가섰다.정우영(24)이 결장한 프라이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정우영은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못했다.프라이부르크에서 입지가 나쁘지 않은 정우영이 리그 경기에 결장한 것은 6경기만이다.정우영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골1도움 등 공식전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2분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5분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겼다.프라이부르크는 6위(승점 31·9승 4무 4패)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2023-01-26

난 코스서 빛난 임성재 시즌 첫 우승 순항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첫 발걸음을 뗐다.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공동선두에 나선 샘 라이더, 브렌트 그랜트(이상 미국), 아론 라이(잉글랜드) 등 3명에게 4타 뒤진 공동 19위다.순위는 한참 떨어지지만, 공동선두 3명을 포함한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쉬운 북코스에서 경기했고 임성재는 더 어려운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이 대회는 1, 2라운드는 토리파인스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3, 4라운드는 남코스에 치른다.남코스는 전장이 더 길고 어렵다. 대개 3타 이상 차이가 난다.이날 남코스에서 경기해 낮은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6언더파 66타를 친 샘 스티븐스, 앤드루 노박(이상 미국) 등 2명이다. 임성재와 불과 2타 차이다.5언더파를 친 테일러 몽고메리, 벤 그리핀(이상 미국)과 빈센트 노르만(스웨덴)을 포함해 남코스에서 임성재를 앞선 선수는 5명뿐이다.임성재는 티샷이 자주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아이언샷으로 만회했다. 그린까지 볼을 올리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보다 2.038타를 덜 쳤다.홀당 1.16개의 퍼트가 말해주듯 그린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3∼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8∼9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뽑아내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후반 들어 경기가 풀리지 않은 임성재는 17번 홀(파4)에서 볼이 러프와 벙커에 차례로 빠지며 1타를 잃었고 18번 홀(파5) 4m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신인 김성현(25)은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김성현은 샷이 다소 불안했지만, 버디 퍼트 7번을 성공했다.북코스에서 경기한 안병훈(32)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임성재와 같은 공동 19위에 올랐다.김시우(28)는 남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 2라운드에서 순위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노승열(32)은 북코스에서 2타를 줄였다.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욘 람(스페인)은 남코스에서 1오버파 73타로 고전한 끝에 공동 116위까지 밀렸다.샷과 퍼트 모두 흔들린 람은 버디 3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그는 언더파 행진도 12라운드에서 마감했다. /연합뉴스

2023-01-26

2023시즌 K리그2, 3·1절에 막오른다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2가 3·1절에 막을 올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시즌 K리그2 정규리그 일정을 26일 발표했다.이번 시즌 K리그2엔 신생팀인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가 가세해 13개 구단이 참가, 팀당 36경기를 치른다.개막 라운드는 3월 1일에 6경기가 열린다.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에 3경기씩 개최된다.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경남FC와 부천FC가 3월 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개막전에 나서고, 같은 시간 천안은 안방인 천안종합운동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K리그2 데뷔전을 치른다.전남 드래곤즈와 FC안양은 광양전용구장에서 격돌한다.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성남FC-안산 그리너스(탄천종합운동장), 충남아산-김천상무(이순신종합운동장) 경기가 열리며, 청주는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로 K리그2에 첫선을 보인다.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7월 3일 안양-성남 경기를 시작으로 13차례 펼쳐진다.39라운드의 정규리그 이후엔 1부 승격의 관문인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K리그2 4위와 5위 간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9일, K리그2 3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는 12월 2일에 열린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2월 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1-26

국대 수비 박지수 유럽行, 포르투갈 입성

포르티모넨스 입단한 박지수. /포르티모넨스 SNS 캡처=연합뉴스 한국 축구에 또 한 명의 ‘유럽파’ 중앙 수비수(센터백)가 탄생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29)가 포르투갈 리그의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했다.포르티모넨스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포르티모넨스는 계약기간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지수는 내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수가 포르투갈 무대에 입성하면서 한국 축구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센터백을 2명 보유하게 됐다.앞서 김민재(27)가 2021년 여름 터키 리그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처음 선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 입단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포르티모넨스와 박지수 사이에 ‘다리’를 놔 줬다.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이 포르투갈 리그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어서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난 개인적으로 들은 것은 없었지만, (벤투 감독님이) 포르티모넨스 감독님과 통화했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박지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됐으나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발목을 다쳐 카타르에 가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그러나 박지수를 좋게 본 벤투 감독이 그의 유럽행에 도움을 주면서 어느 정도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박지수가 유럽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리그1 인천에서 프로로 첫발을 뗀 그는 경남FC를 거쳐 2019년 중국 광저우 헝다(현 광저우FC)에 입단하며 첫 해외 진출을 했다.이어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K리그로 돌아와 임대 신분으로 수원FC와 상무에서 뛰다가 올겨울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포르티모넨스는 공식전 최근 5경기에서 10실점 하는 등 수비가 불안해 박지수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포르티모넨스는 현재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18개 팀 중 12위(승점 20)에 자리해 있다.U-20(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는 공격수 김용학, 일본인 골키퍼 나카무라 고스케 등 아시아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는 점은 박지수의 새 팀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포르티모넨스는 공격수 이승우가 2021년 잠시 몸담는 등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작지 않은 구단이다.박지수는 “한국 선수들이 (포르티모넨스에) 많이 왔다 갔다. 유튜브로 경기를 찾아봤는데 공수 전환이 굉장히 빠르다”면서 “운동장 등 환경이 좋고 사장님부터 코치진까지 너무 잘해준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연합뉴스

2023-01-26

김민재 ‘나폴리’ 우승 보인다… 2위 AC밀란 대패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세리에A 우승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나폴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점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2위 팀 AC 밀란이 대패로 무패 행진을 중단하는 등 경쟁 팀들이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AC 밀란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22-2023 세리에A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최근 리그 6경기에서 3승 3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AC 밀란은 시즌 3패째를 기록, 2위(승점 38·11승 5무 3패)는 지켰으나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이번 시즌 세리에A에선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가 승점 50(16승 2무 1패)을 돌파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나폴리는 이달 5일 인터 밀란과의 16라운드에서 0-1로 져 이번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으나 이후 다시 3연승을 내달리며 반등했다.16라운드 패배 때 나폴리와 2위 AC 밀란의 격차가 승점 5였는데, 이후 3경기에서 나폴리는 연승을 이어간 반면, AC 밀란은 2무 1패에 그치며 순식간에 승점 차가 12로 벌어졌다.여기에 18라운드까지 승점 37(11승 4무 3패)로 3위를 달리던 유벤투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15를 깎이는 징계를 받아 10위로 떨어지며 나폴리의 독주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나폴리가 우승하면 이번 시즌 합류한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첫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이날 AC 밀란을 완파한 라치오가 3위(승점 37·골 득실 +20)로 도약했고, 인터 밀란(골 득실 +13)과 AS 로마(골 득실 +9)가 같은 승점 37로 각각 4,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1-25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공개

오세아니아의 대자연을 담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다.FIFA는 오는 7월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아디다스가 제작한 오션즈의 굵은 곡선과 바다색 무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한다.FIFA는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과 호주 대륙을 둘러싼 인도양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호주 원주민 체르니 서튼, 뉴질랜드 마오리족 피오나 콜리스 등 두 나라 원주민작가가 오션즈의 디자인을 맡았다.공인구 이름은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호주(AU), 뉴질랜드(NZ)의 이니셜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고, 이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을 팬과 팀들에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오션즈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관성·통신 장치를 품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을 가능케 하는 커넥티드볼 기술이 오션즈에도 들어갔다.SAOT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면 도입돼 호평받은 기술이다. 선수와 공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동원해 정확하게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해낸다.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로 공을 만들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스피드셀’ 기술, 공 안에 설치된 코어가 형상과 공기 흐름의 유지를 도와 보다 정밀한 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CTR-코어’ 기술도 오션즈에 적용됐다.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으로 킥오프한다. 결승전은 8월 20일에 치러진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연합뉴스

2023-01-25

‘머신건’ 강민구 PBA투어 정상

‘머신건’ 강민구(39·블루원리조트)가 5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프로당구 PBA 투어 정상에 올랐다.강민구는 24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세트 점수 4-2(14-15 15-6 2-15 15-7 15-9 15-5)로 제압했다.이로써 강민구는 PBA 투어 입문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상금 1억원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강민구는 프로당구 출범 이후 첫 투어였던 PBA 파나소닉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0-2021시즌까지 2등만 네 번하며 강호로 자리매김했다.이후 한동안 부침을 겪으며 710일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고, 다섯 번째 도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강민구에게 첫 트로피를 안긴 건 자신의 장기인 뱅크샷이었다.결승전에서 강민구는 한 번에 2점짜리인 뱅크샷을 무려 16개나 성공했다.결승전에서 얻은 76점 가운데 32점(42.1%)을 뱅크샷으로 채웠다.강민구와 응고 딘 나이의 결승전은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벌어졌다.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에서 강민구는 5이닝까지 2-9로 끌려가다가 6이닝에서 3연속 뱅크샷을 묶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이어진 응고의 공격 기회가 무산되자 이번에는 두 차례 뱅크샷을 앞세워 6점을 추가해 단숨에 5세트를 제압했다.강민구는 여세를 몰아 6세트도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해 6-0으로 크게 앞섰고, 손쉽게 6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경기 후 강민구는 “우승 직후 소름이 돋았다. 등 아래부터 짜릿함이 올라왔다”며 “그간 부진으로 가슴에 맺힌 한을 분출하는 의미였다”고 감동을 전했다.특히 그는 “(연이은) 준우승보다는 최근 2년 동안 성적을 내지 못해서 스스로 용납이 잘 안 됐다”고 강조했다.이제 프로당구 무대에 뛰어든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 훈장을 단 강민구는 “남은 대회인 8차 투어와 포스트시즌도 잘 준비하고, 월드챔피언십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023-01-25

축구 경기 VAR 판정 결과, 심판이 관중에 직접 설명

축구 경기를 보는 관중과 시청자도 비디오판독(VAR) 판정 결과를 심판에게 직접 듣게 된다.국제축구평의회(IFAB)는 19일(한국시간) “심판들이 경기장을 찾거나 또는 중계방송 통해 경기를 보는 대중에게 VAR 관련 결정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는 12개월간 국제 대회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2월 1일 모로코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IFAB 연례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이다.성공적으로 실험이 진행되면 올해 7∼8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도 적용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마크 벌링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최고경영자(CEO)는 주심과 비디오판독 심판 사이의 대화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심판들은 경기를 보는 이들에게 결과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이크를 소지한다. 벌링엄 CEO는 “투명성 측면에서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판정 순간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하는 관중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IFAB는 뇌진탕으로 인한 임시 교체 규정 적용에 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랑스 리그1, 미국프로축구(MLS),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등은 뇌진탕 의심 선수를 일시적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머리를 다친 선수를 다른 선수로 완전히 교체하는 기존의 방식이 오히려 진단하는 의료진에게 부담을 줘 성급하고 안전하지 않은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2023-01-19

짜릿한 명승부, 카타르 월드컵 50억명 함께했다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졌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전 세계 약 15억명이 함께 본 것으로 나타났다.FIFA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열린 지 한 달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수치와 기록을 정리해 발표했다.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날, FIFA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을 찾은 8만8천966명의 관중을 포함해 전 세계 약 15억명이 두 팀의 대결을 시청했다.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은 5억5천 명이상이 지켜봤다.FIFA는 “초기 수치에 따르면 전 세계 50억명이 카타르 월드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닐슨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9천360만개의 월드컵 관련 게시물이 있으며, 누적 조회 수는 2천620억 회, 참여 건수가 59억5천만건”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월드컵 전체 관중이 2018년 러시아 대회의 300만명보다 많은 340만명이었으며, 결승전을 포함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3경기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이탈리아의 결승전(9만4천194명) 다음으로 많은 관중 수를 기록했다”며 대회가 흥행했음을 강조했다.카타르 월드컵 기간 경기장 안팎에서 나온 기록들도 재차 조명했다.이번 대회에선 총 172골이 터졌는데, 이는 1998년 프랑스, 2014년 브라질 대회의 171골을 넘어선 단일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이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가 됐고, 카타르에서 7골 3도움을 올린 메시는 단일 월드컵 조별리그 16강전, 8강전, 준결승,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메시는 또 26번의 월드컵 경기에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넘어 역대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캐나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68초 만에 넣은 골은 이번 월드컵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고, 스페인의 가비는 코스타리카전에서 18세 110일의 나이로 득점해 1958년 펠레(당시 17세 239일)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프랑스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은 여성 최초로 FIFA 월드컵 본선 경기 주심을 맡았다. 또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3개국 (한국, 일본, 호주)이 16강에 진출했고, 모로코는 아프리카팀 최초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3-01-19

라이언 킹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포항 출신의 ‘라이언 킹’ 이동국(44)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전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국과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이 새롭게 부회장으로 위촉됐다.이달 초 전력강화위원장과 부회장직을 모두 내려놓은 이용수(64) 부회장과 함께 프로축구 강원FC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김병지 부회장도 사임했다.이로써 축구협회 부회장은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이날 총회에선 일부 분과위원장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전 국가대표 조원희(40)가 새로 임명됐다.또 이달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추인했으며,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 행정 감사로는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선출했다.새로 선임된 부회장과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선 올해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의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시키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3-01-19

맨유, 공식전 10연승 ‘불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공식전 10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맨유는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4-2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EPL 정규리그와 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9연승을 질주했으나 이날 무승부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EPL에서는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가며 시즌 12승 3무 4패를 기록, 승점 39(골 득실 +8)를 쌓은 맨유는 아스널(승점 47), 맨체스터 시티(승점 39·골 득실 +28)에 이어 3위로 도약했다.맨유는 이날 승리했다면 맨시티를 제치고 2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으나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맨유는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컷백에 이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 지역 중앙 오른발 슛이 꽂히며 기선을 제압했다.이후 맨유가 불안한 한 골 차 리드를 후반 막바지까지 끌고 갔으나 추가 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의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때린 프리킥이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드는 ‘극장 동점 골’이 터져 두 팀은 승점 1을 나눠 가졌다.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3연패에서 벗어나 EPL 12위(승점 23)에 자리했다.맨유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번리에서 올해 6월까지 임대로 영입한 네덜란드국가대표 공격수 바우트 베흐호르스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그는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4분까지 뛰고 스콧 맥토미네이로 교체됐다. /연합뉴스

2023-01-19

손흥민, 부활포 터트릴까… 맨시티와 격돌

손흥민(31·토트넘)이 ‘강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현재 리그 5위(승점 33)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38)와 승점 차가 5로 벌어졌다.‘톱4’ 경쟁에 다시 뛰어들려면 승점 3을 반드시 따내야 한다.중요한 순간에 마주하게 된 맨시티는 만만치 않다. 리그 2위(승점 39)인 맨시티도 선두 아스널(승점 47)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승점을 노린다.토트넘과 맨시티 모두 이번 대결을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두 팀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나란히 2승 1무 2패씩을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토트넘은 직전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0-2 패)에서,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1-2 패)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얼굴 보호대를 벗은 손흥민은 맨시티전 승리와 함께 리그 5호 골을 조준한다.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뛴 손흥민은 16일 북런던 더비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소화했다.앞서 “공이 올 때 마스크 때문에 볼 수 없어 짜증 날 때가 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던 만큼, 방해물이 사라진 건 반가운 일이다.다만 그는 아스널전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유효슈팅 1개만을 시도하며 부진했다.토트넘이 상위권 추격에 힘을 내려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 2도움, 공식전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득점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한다.손흥민이 그간 맨시티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그는 맨시티와 15차례 만나 7골 3도움을 올렸고, 특히 지난 시즌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1골, 2도움으로 활약해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좋은 기억을 떠올린 손흥민이 리그 득점 1위(21골) 엘링 홀란을 필두로 한 맨시티에 ‘맞불’을 놓을지 주목된다.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을 기록 중이다. 3골만 더 넣으면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다. /연합뉴스

2023-01-18

‘당구 여제’ 김가영, 시즌 3승 시동

시즌 3승째에 도전하는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전체 1위로 LPBA 64강을 통과했다.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 서바이벌 경기 1조에서 애버리지 1.400, 90득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 무대를 밟았다.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김민아(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우승 후보들도 각각 64강을 통과했다.LPBA만의 독특한 경기 방식인 ‘서바이벌’은 4인 1조로 맞대결을 벌여 점수순으로 조 2위까지 다음 라운드 출전권을 얻는다.모든 선수가 기본 50점에서 출발하고, 한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면 나머지 3명의 점수를 1점씩 빼앗아와 한 번에 3점을 얻는다. 공이 아닌 쿠션을 먼저 맞히는 뱅크샷은 다른 선수의 점수를 2점씩 가져와 6점을 낼 수 있다.경기 시간은 전·후반 25분씩이며, 32강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한다.최근 5개 투어 랭킹 1위로 64강 시드를 얻은 김가영은 1조에서 용현지, 정다혜, 김혜경과 대결했다.전반전까지 용현지가 89점으로 치고 나섰고, 김가영이 49점으로 3위 정다혜(41점)와 대결하는 양상이었다.그러나 김가영이 경기 종반으로 접어든 16이닝째에 15득점으로 60점에 올라 용현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마지막 공격에서는 뱅크샷 2방을 포함한 하이런 7점으로 21점을 더하며 용현지를 따돌리고 조 1위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김가영은 최근 세 시즌 간 치른 서바이벌 39경기에서 38번이나 서바이벌을 통과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18일에는 PBA 128강 1일 차로 대회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연합뉴스

2023-01-18

“심준석 입단 계약금 75만 달러”

우완 파이어볼러 심준석(1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계약금이 75만 달러(약 9억 3천만원)에 그친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유망주 소식을 주로 알리는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17일(현지시간) “심준석은 계약금 75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입단 계약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이번에 피츠버그와 계약한 국제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조너선 리베로(84만 달러)이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80만 달러)가 뒤를 잇는다”며 “심준석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블라디미르 피차르도는 각각 75만 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이는 심준석 측이 밝힌 ‘100만 달러가 넘는 규모의 계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심준석의 계약 규모는 구단과 합의로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MLB닷컴도 지난 16일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 내용을 소개하면서 심준석의 계약 규모는 공란으로 남겼다. 다른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금을 공개했다.당초 심준석은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미국 입단 계약금 최고액(1999년 김병현·225만 달러)을 깰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았다.그러나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고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가 갱신된 지난 16일 일제히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들과 계약했으며 심준석 역시 피츠버그 영입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심준석은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시간으로 2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입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파이리츠 프로스펙츠는 “피츠버그는 2018년 배지환과 계약금 125만 달러에 계약한 뒤 아시아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며 “2019년과 2020년, 2022년엔 대만 출신 유망주를 한 명씩 영입했고, 올해엔 심준석과 계약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아시아 출신뿐만 아니라 우간다 출신 우완 투수를 영입하는 등 영입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1-18

나폴리, ‘리그 최하위’에 충격패

김민재가 후반 교체로 출격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무릎을 꿇어 코파 이탈리아에서 16강 탈락했다.나폴리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나폴리는 2019-2020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 도전을 멈췄다.36년 만의 도메스틱 더블(국내 대회 2관왕) 달성도 무산됐다.김민재는 나폴리가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레오 스키리 오스퇴가르드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특히 김민재 투입 5분 뒤인 후반 42분 2-2 동점골을 허용한 점은 아쉬웠다. 김민재는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10일 스페치아와 세리에A 6라운드 이후 4개월여만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김민재에게 완전한 휴식을 주려고 했으나 승부가 박빙 양상을 보이자 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크레모네세는 올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해 현재 최하위인 20위(승점 7)에 자리한 팀이다.나폴리는 전반 18분 만에 찰스 피켈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33분 후안 제주스, 36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42분 루카 자니마키아의 크로스에 이은 펠릭스 아페나잔의 헤더에 동점골을 얻어맞고 연장까지 끌려갔다.아페나잔 앞에 김민재를 비롯해 2명의 나폴리 수비수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졌는지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나폴리는 숱한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가 펼쳐졌다.크레모네세 키커들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했고, 나폴리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선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실축했다. /연합뉴스

2023-01-18

블루원엔젤스 시즌 2위로 PBA 플레이오프 진출

경주 블루원리조트의 프로당구팀인 블루원엔젤스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후기 팀 리그 준우승과 시즌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PBA(대한민국프로당구협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지난 8일~14일까지 고양 소노캄에서 PBA 팀 리그 마지막 6라운드 경기가 마무리됐다. 블루원은 7팀을 상대로 4승 3패의 전적을 거두며 후기 팀 리그 종합 12승9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블루원엔젤스는 시즌 전적 23승 19패로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전(5전 3선승제)은 내달 18일~19일일 열린다.블루원은  17일 열리는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의 준플레이오프전(3전 2선승제)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상위팀에게는 1승의 어드밴티지가 적용돼 플레이오프전은 다소 유리하나 챔피언결정전은 불리하다.블루원은 지난 시즌 웰컴저축은행과 3대3의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어드밴티지 1승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최종 챔피언결정전에서 리턴매치를 희망하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블루원의 시즌 종합 2위 성적은 윤재연 구단주(블루원 대표이사)의 부담 주지 않는 조용한 격려와 전폭적인 지원이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윤재연 구단주는 항상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뒤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선수단은 전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