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 달성<br/>부상·월드컵·100호골 시즌 보내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 원정 경기(4-1 승)를 끝으로 2022-2023시즌을 마쳤다.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하고 공식전 전체 24골을 남겼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전체 득점이 14골로 크게 줄었다.
리그에서 10골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넣었다.
리즈와의 최종전에서 작성한 도움 하나를 포함해 리그에서 도움 6개를 기록,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0개(14골 6도움)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3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일어난 큰 부상으로 대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으나 손흥민은 마스크를 끼는 투혼으로 출전을 강행해 감동을 안겼다.
3월 말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손흥민은 4월에만 4골을 터뜨리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의 30라운드(2-1 승) 땐 선제골로 EPL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가운데 의미 있는 기록과 성과도 남긴 시즌이었지만, 팀 성적에선 특히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