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그레이스 컨트리 클럽
지난 18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그레이스 컨트리 클럽에서 한 팀이 2개의 홀인원을 하는 ‘겹경사’가 연출됐다.
홀인원 확률은 투어 프로의 경우 1/3천이라고 한다. 싱글 골퍼는 1/5천이고 초보 골퍼는 1/1만2천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평소에도 자주 함께 골프를 즐기던 박광희·이원석·이현석·김병주씨는 18일 그레이스cc 레이크 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던 중 파3(150m) 8번홀에서 이현석씨가 7번 아이언으로 샷한 볼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해 동반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전반을 마친 뒤 이들은 이어 마운틴 코스에서 후반 라운딩을 시작한 가운데 파3(140m) 7번 홀에서 김병주씨가 9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 한 팀에 2개의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레이스cc로부터 홀인원 기념 증명서를 받은 이현석·김병주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선배님, 친구와 함께 골프를 즐겨왔다”며 “우리 팀에서 2개의 홀인원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