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LPGA 복귀에 한발짝<br/>
유지나 프로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23, 온오프골프)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유 프로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오는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 프로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지난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 프로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유지나 프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선영2 프로가 약 7m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에 유지나 프로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유지나 프로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라 정말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은 물론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 주신 태왕아너스 골프단 노기원 회장님과 노경원 단장님, 대구 컨트리클럽의 우기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하고 지난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했고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주)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하고 운영 2년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고 소속 선수는 유지난 프로를 비롯한 박채윤·김유빈·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