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9일 창단 기념 이벤트 <br/>선수들 새 디자인 유니폼 착용<br/>구단 ‘명예의 전당’ 추가 헌액식<br/>예약자 매거진 수령·현장 판매
포항스틸러스가 창단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9일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선수단-서포터즈가 함께한 클럽송을 공개한다.
포항은 29일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치른다.
포항은 이날 경기에 앞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와 메이킹필름 형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클럽송 녹음은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와 ‘강철전사’, ‘무한열정3040’, ‘토르치다’ 등 스틸러스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했다.
특히 서포터즈가 응원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We are Steelers’ 구호를 모티브로 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은 간결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로 제작됐다.
이날 녹음에 참여한 서포터들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좋다”며 “부르면 부를수록 신난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 음원 제작은 경북지역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인 ‘울타리’에서 맡았다.
이번 클럽송의 녹음을 진행한 경북음악창작소(054 Soundville)는 지역 대중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작에 필요한 시설, 장비 등을 제공하며 음반과 공연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는 29일 스틸야드에서 공개된 이후부터 멜론,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매치’ 에 대한 서포터들의 큰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예매 열기로 뜨겁다.
포항은 25일 현재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의 스틸야드 1만 5천 좌석 중 매진까지 단 50여석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돼 원활한 입장을 도울 예정이다.
기념 매치에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황선홍, 이회택, 이흥실 등 5명의 레전드가 참석한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을 맞아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 등도 참석해 추가 헌액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한 날의 경기인만큼 스틸러스 선수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경기에서 스틸러스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킷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사용했던 쇳물이 뿜어내는 주황빛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이번 스페셜 킷의 특징이다.
50주년을 기념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7명의 이미지로 특별 디자인된 종이티켓발권이 가능하다.
단 스마트티켓 발권 시, 종이티켓 출력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경기 당일 스틸야드 북문광장 부스에서는 기념 매거진 ‘THE50: From Dreamers to Achievers(이하 THE50)’ 예약구매자의 수령과 현장판매가 이뤄진다.
‘THE50’는 기존의 사사(社史) 형식에서 벗어나 쉬운 축구 매거진 형태로 포항스틸러스 50년의 역사를 담았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