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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2년만에 챔피언 탈환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3-05-08 19:27 게재일 2023-05-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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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 7차전<br/>연장전 끝에 서울 SK 물리쳐<br/>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서울 SK를 100-97로 물리쳤다.

7전 4승제의 5일 6차전까지 SK와 3승 3패로 맞서던 인삼공사는 마지막 7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인삼공사는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 2011-2012, 2016-2017시즌을 포함해 통산 4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중 2016-2017시즌과 이번 시즌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하는 통합 우승이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는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했고, 4강플레이오프에선 고양 캐롯을 4승 1패, 챔프전에선 SK를 4승 3패로 따돌렸다.

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은 프로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지휘했다.

반면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전주 KCC와의 6강,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모두 3연승으로 통과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 SK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다.

이날 20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시리즈 내내 맹활약을 펼친 인삼공사의 베테랑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 94표 중 71표를 얻어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1-2012시즌, 2016-2017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2008-2009시즌 KCC와 서울 삼성의 대결 이후 14년 만의 챔피언결정 7차전은 1쿼터부터 두 팀이 네 번의 역전과 세 번의 동점을 만들 정도로 치열한 양상이었다.

인삼공사에선 초반부터 스펠맨이 펄펄 날았고, SK는 최성원과 김선형이 맞불을 놨다.

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은 SK 쪽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려 할 때 적극적인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는데, 1쿼터 막바지 투입된 배병준이 알토란 같은 외곽포로 흐름을 인삼공사 쪽으로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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