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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결혼이주민 통역 덕에 외국인 감염관리 수월

대구지역 다문화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를 기점으로 대구지역에는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결혼이주민 등 외국에서 유입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은 161명에 달한다.대구시는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들을 돌보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했다.그런데 대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결혼이주민으로 구성된 ‘통역풀’이 큰 힘이 되고 있다.9개국 86명으로 구성된 통역풀은 자가격리 외국인이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격리이탈 등 돌발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유증상자 조기발견을 위해 외국인 모니터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 결과 지난 4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일평균 12.6명, 누적 860명의 외국인 자가격리 모니터링과 현장 확인조사(7회)를 위한 통역지원으로 지역사회 재감염 예방활동에 힘을 보탰다.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사로 일하는 이효민(베트남 출신) 씨는 동대구역 맞이방에서 베트남 근로자 2명에 대한 통역지원 요청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기꺼이 퇴근길에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이 씨는 이곳에서 검체 체취 등 베트남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통역풀로 활동한 고소화(중국 출신) 씨는 “모니터링 지원활동으로 외국인들이 가뜩이나 낯선 한국에서 격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을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코로나 대응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박재홍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의 훌륭한 자산이 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바로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지역사회가 다문화가족을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로만 인식하지 않고, 사회의 동반자이자 당당한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5

“블렌디드 러닝 수행평가 이렇게 하자”

대구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블렌디드 러닝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일선학교에 ‘블렌디드 러닝 환경 하에서의 수행평가 사례집’을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대구지역 학교들은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했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을 위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조치로 격일제, 격주제 등 원격과 등교수업이 혼재된 블렌디드 러닝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수행평가는 교사가 학생의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업 중에 실시해야 한다는 기본방침으로 인해 학교 현장은 학생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 ‘중등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행평가 영역 수는 ‘2가지 이상’에서 ‘1가지 이상’으로, 학기말 환산점의 40%이상에서 10∼20%도 가능하도록 완화하는 조치를 안내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아진 등교수업 기간으로 인해 평가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했다.이에 대구시교육청은 현장 교사들로 ‘대구 중등 학생평가 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원격수업에서 이뤄진 학생의 활동을 연계해 수행평가를 실시한 평가 자료를 교과별로 엮어 사례집으로 공유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사례집을 에듀나비 홈페이지(https://www.edunavi.kr)에 탑재해 현장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다.현장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상은 심인중 교사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A조 B조로 나뉘어 격주로 등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행평가의 공정성과 동시성을 어떻게 고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어떻게 하면 평가의 본질에 맞는 평가를 할까 고민했고 원격수업의 활동 내용을 반영한 수행평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됐다”고 전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자신의 교과 사례뿐 아니라 타 교과의 사례도 참고해 학교 내 교사전문학습공동체(수평공동체) 구성원 간 협업을 통해 차후 이루어질 수행평가를 공정하고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6-25

대구 대표하는 ‘치맥페스티벌’ 결국 취소

대구지역 대표축제인 2020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결국 취소됐다.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 2020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조직위는 당초 7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를 8월 26일부터 30일까지로 연기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큰 희생을 겪은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성공을 거둔 대구형 방역모델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로 삼기 위한 목적이었다.그러나 최근 축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2030세대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생활 속 거리두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내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나왔다.특히 식음축제인 축제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을 조직위 차원에서 적극 통제하기 힘든 상황이라 축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한국치맥산업협회는 지난해 12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 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삼을 방침이었으나 이번 취소 결정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 행사 취소에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닭고기 100t을 전달하는 ‘닭고기 기부행사’를 펼칠 계획이다.㈔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돼 많이 아쉽다”며 “2021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년 만에 찾아가게 되는 축제인 만큼 지금부터 내실있게 준비해 발전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4

테스트베드 신기술 정부 인증

대구시가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테스트베드를 추진한 신기술이 최초로 정부인증을 받았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정부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3D섬유강화복합체를 이용한 콘크리트 사각기둥의 보강공법’으로 3D입체형태 구조의 섬유제품과 콘크리트의 복합재료를 사용해 콘크리트 기둥을 보강 또는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시는 지난해부터 신기술플랫폼 제도를 운영하면서 총 4건의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추진해왔으며 이 기술은 지난해 기술검증과 시험시공을 거쳐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올해 초 방재신기술을 신청해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을 받았다.신기술 테스트베드는 대구지역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평가 및 시험시공 등의 검증절차를 거쳐, 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정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서, 지역의 우수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초기시장을 열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예전에는 발주부서에서 공법 선정의 폐쇄성과 특혜논란으로 인한 감사 우려 및 미검증 등으로 신기술 사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게 민간기업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었다.시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기술심사과를 신설해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현재 정부에서 인증하고 있는 10개 신기술 중 행정안전부에서 인증·관리하고 있는 신기술로서 자연재해저감과 관련된 기술을 대상으로 기존기술과 비교해 신규성 및 우수성에 대해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거쳐 인증을 하고 있다.인증을 받은 신기술의 경우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방재신기술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따라서 테스트베드를 통한 정부인증 획득으로 초기시장 진입이 용이하게 됐으며 중앙부처의 인증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로 각종 발주 사업에 반영돼 지역 신기술의 전국화 및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한 신기술이 처음으로 정부인증을 획득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 기업이 개발한 많은 우수한 신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6-24

8대 전반기 의회, 소통·현장 의정 성과

대구시의회가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의 제8대 전반기 의회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대구시의회는 지난 2년간 8대 의회는 안건 611건, 조례안 348건을 심사·의결했고 시정질문 42건, 5분 자유발언 108건, 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시정·건의 928건, 진정민원 260건을 접수·처리하는 등 내실있는 의회를 운영했다.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추진했다. 코로나19로 대구지역에 일일 확진자가 수백명씩 쏟아졌을 당시 시의회는 방역당국의 비상대응상황을 현장에서 긴급히 점검하고, 의료시설과 의료진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긴급호소문을 2회나 발표하는 등 감염병 확산 조기차단에 힘써왔다.또 회기마다 협업, 복지·경제, 문화·관광 등 부문별 ‘민생현장 탐방’을 추진하고(11회), 상임위원회별로는 주요 현안사업 현장(83곳)을 지속적으로 점검했으며, 분야별로 주요현안 간담회·토론회(96회)와 의원 1일교사(의원 24명, 48개교 3천652명), 청소년 모의의회(18회 461명)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쳤다.지방의회 전문성 및 위상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의정자문위원회(25개 분야 62명 위촉)를 구성해 선도적 의정활동 추진했고 청렴 의정활동 추진 및 의회위상 강화를 위해 대구시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제정, 의원공무국외출장에관한조례 제정 및 의원행동강령조례 개정를 추진했다.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함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토론회를 펼치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화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전국시도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배지숙 의장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화 실현을 위해 의장협의회(12회)·운영위원장협의회(8회) 등 지방협의체 통한 적극적으로 지방분권에 노력을 기울였다.상생협력,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도 눈에 띄었다.2018년에는 대구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낸데 이어 2019년에는 배지숙 대구시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교육감, 류한국 서구청장(구청장협의회장)이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고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하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경북도의회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개원 이래 처음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으며, 대구와 경북 양 의회가 힘을 합쳐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의 공동 해결에 공동의 목소리를 냈다.활발한 정책 연구활동 노력이 눈에 띈다. 대구시의원으로 구성된 자생 연구단체(3개 단체)들이 11차례에 걸쳐 연구활동을 펼쳤고 전문기관 연수와 자체 교육을 통한 의원 각자의 역량개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배지숙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대구시민만 생각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손과 발, 눈과 귀가 되어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6-23

市, 스마트 관광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대구시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스카이티브이(SKY TV)와 ‘스마트 관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소규모·비대면 중심으로의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쇼핑·교통·관광정보 등에 있어 보다 편리한 여행이 되도록 스마트관광 서비스체계 개선과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등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체계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와 스마트관광 기반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구시 ‘스마트 관광도시 기반 조성’ 지원(AR 실감형 관광문화콘텐츠, KT 5G 와이파이 설치 등) △대구시 ‘이미지 콘텐츠 브랜딩’ 활성화(TV/웹 콘텐츠 기획, 제작, 방송) △대구 중소기업 제품, 농산품 판로지원 및 홈쇼핑(TV광고, TV커머스) 등 이다. 양측은 조만간 공동 실무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윤용필 스카이라이프티브이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당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와 다양한 방송채널을 기반으로 대구와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관광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시기에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대구가 5G기술과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전국 최고의 스마트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스카이티브이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23

말 많고 탈 많은 DIP, 본격 쇄신 단행

대구시가 부당 조직운영으로 문제가 많았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쇄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DIP와 시 산하 출연기관 내 성격이 유사한 일부 조직 등을 통·폐합해 규모를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대구시에 따르면 DIP 이승협 원장이 지난 18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다음 달 초 이 원장 사직서를 수리하고 간부 공무원을 원장 직무대행으로 파견하는 등의 후속 대책을 마련에 나섰다. 이에 앞서 시는 DIP에서 직원 고소·징계 남발, 채용 비리 의혹 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2월 합동 특별조사에 착수해 이 원장의 조직 부당 운영과 각종 내부 문제를 확인했다. 또 특별조사 결과와 후속 조치 요구사항을 DIP에 통보할 예정이다.대구경북ICT산업협회에서도 그동안 원장에 대해 “고유업무와 관련없는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 해왔다.이에 따라 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1월 이 원장 취임 후 소송·징계 남발, 인사 전횡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추스르는 등 조직을 안정화 시키고 DIP 고유업무인 지역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지원과 함께 기업과 소통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또 지역 일각에서는 정부 디지털 분야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DIP와 업무 수행 분야가 유사한 일부 조직을 묶어 조직 규모를 키운 뒤 중량감 있는 인사를 새 원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DIP 문제로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기관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1

시의회, 오늘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회

대구시의회는 22일 오즌 10시 3층 회의실에서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임용’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대구시의회는 지난 12일 대구시로부터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내정자 정상용(59)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됨에 따라, 경제환경위원회 위원 6명과 의장 추천위원 3명으로 이루어진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검증에 필요한 인사청문 증빙자료와 추가자료를 제출받고 사전간담회를 가졌다.지난 16일 열린 사전간담회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주요일정과 운영방법에 대해 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를 통해 확정하고, 정상용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직무수행능력 등 주요 검증분야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인사청문위원들은 국회의원들과는 달리 면책특권이 없는 만큼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흠집 내기보다는 후보자가 지역 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하병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은 “정례회 기간이라 일정이 빠듯하지만 대구의 환경기초시설을 책임질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인 만큼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는 25일 채택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6-21

“형제도시 달구벌 소방관님들 시민안전 위해 고생 많으십니다”

익명의 광주시민이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한 대구 소방관에게 150여만원을 기부했다.2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대구 동부소방서 119구급대에 4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무실 문을 열고는 “고생 많으십니다”란 인사말과 함께 봉투 2개를 던지고 급하게 밖으로 나갔다.사무실 근무자는 밖으로 나가 이 남성을 찾았으나 그는 빠르게 동대구역 방향으로 이동해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이 남성이 남긴 봉투에는 현금 152만과 감사 편지가 들어 있었다.편지에는 “빛고을에서 보험설계사 겸 보상 강의를 하는 40대 중년 남자”라며 “코로나로 영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대구지역 설계사를 위해 강의료를 50% 할인했고 그렇게 받은 강의료 전액을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께 기부한다”고 써놓았다.이어 “초창기에 코로나가 창궐한 달구벌 소방관이 더 힘들었을 것 같은 생각에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고 이 뜻에 많은 수강생이 동참했다”며 “일부 수강생은 강의에 오지 않음에도 선뜻 기부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형제도시 달구벌 소방관님들께”라고 표현해 대구 소방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소방 관계자는 20일 “기부자 뜻에 따라 기부금으로 소방(구급)용품을 구매해 구급대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시와 광주시는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협약을 맺은 뒤 영호남 갈등 해소를 통한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2월 초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대구시가 가장 먼저 광주에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고,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광주시는 곧바로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 4만장, 생필품 세트 2천개 등 구호 물품을 수차례 지원하고, 병원 병상을 제공하는 등 화합을 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21

동구, 코로나 고위험시설 전자출입명부 도입

대구 동구가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동구는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시설(유흥주점 등) 528개 업소를 대상으로 허위·부실 작성으로 방역의 허점으로 지적되던 수기 업소 출입자명부를 전자출입명부(KI-Pass:Korea Internet-Pass)로 대처해 운영하고 있다.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가 네이버 앱에서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관리자에게 설치된 앱을 통해 최소한의 개인정보(이름,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기록을 생성하는 방식이다.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지원시스템과 직접 연계되는 전자출입명부는 방문 확진자 발생 시 즉각적인 접촉자 파악으로 신속한 방역대응이 가능하며,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이번 시스템의 의무설치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콜라텍의 518개 업소와 헬스장 등 실내 집단운동 시설 10곳이 포함된다.현재 대상 시설의 75%가 앱 설치를 완료했다.동구는 이달 말까지 홍보와 지도점검 등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의 선제적 대응 시스템으로 업소와 이용자, 내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0-06-18

물산업 이끌 인재 양성한다

대구시가 지역 미래 동력산업인 물산업을 이끌어 나갈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물산업 혁신대학’을 개소한다.대구시는 19일 오후 영남대학교 소재관에서 물기업 맞춤형, 물융합과정으로 특화된 ‘휴스타(HuStar) 물산업 혁신대학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은 권영진 대구시장, 서길수 영남대 총장, 최인종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정상용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영남대는 지난해 9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휴스타 물산업혁신대학사업’공모에 선정됐다.올해부터 3학년 학생 40명을 선발해 인재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물산업 혁신대학사업은 지역 미래 동력산업인 물산업을 이끌어 나갈 혁신 인재를 양성해 지역에 정착시키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오는 2023년 2월까지 약 39억원을 지원해 물융합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영남대는 물산업 혁신대학 추진을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물산업 융합 연계전공(스마트워터시스템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중심학과인 환경공학과 및 건설시스템공학과, 화학공학부 화공시스템 등 관련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관련 기업과 취업연계 인턴십 프로그램(현장실습)을 운영한다.또 지역 내 물 기업 21개사와 2022년 기준 연간 42명을 채용하는 협약 체결 등 전문적인 물분야 교육과정에 따라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지역기업 취업을 지원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은 환경·화학·기계·소재 및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융합산업으로 기업체의 수요 또한 다양하다”며 “이번 혁신대학 개소로 지역 물산업 인재 양성과 취업을 연계한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물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6-18

남구-대덕문화전당, 공연장 철통 방역 온힘

대구 남구는 지난 16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역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대응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에 철저를 기해 감염 예방 및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이날 훈련은 대덕문화전당과 남구청 관계부서 직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은 고열환자 발생 시 대응 방법, 매표소 발권 및 출입자 명부 작성, 한 방향 이동 동선에 따른 공연 관람 등 관람객의 입장단계 부터 퇴장 단계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예측해 꼼꼼하게 진행됐다. 또, 공연장 재개관을 위해 열화상카메라 및 대인방역소독기 설치, 안내데스크 앞 비말 방지 가림판 설치, 공연장 이용자의 거리두기를 위한 각종 시설물 및 안내판 비치, 직원들의 업무 숙련을 위한 공연장 관리자 수칙 교육 등을 준비했다.백귀희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아직은 ‘공연장 운영 가이드라인’에 의해 공연장 객석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시민들이 코로나 감염 우려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