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1월부터 테크노폴리스서 유상운송 서비스 실시<br/>디지스트~대구과학관~디지스트 노선 7.2㎞ 등 2개 구간 운영<br/>상반기엔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셔틀차도 운행
대구에서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서비스가 실증된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은 테크노폴리스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여객의 유상운송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허용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성알파시티(2.2㎢)와 테크노폴리스 및 국가산단 일원(17.1㎢, 2.6km)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의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서비스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소네트는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DGIST’ 노선 약 7.2㎞ 구간을 운행하며, 에스더블유엠은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 약 4.3㎞ 구간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서비스를 실증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수성알파시티 일원에서 셔틀형 자율주행자동차로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구간의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유상운송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승객이 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다. 토요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1회 3천원 이내 수준이다.
다만, 완전한 자율주행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아직 자율주행기술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안전도우미를 탑승시킨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시범사업 홍보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대구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할 예정이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블로그 게시물을 확인하면 된다.
당첨자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5일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출범식 날 시승 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의 고도화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시민 이동 수단 제공으로 자율차에 대한 시민 수용성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