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16일 대구육상진흥센터 에서 감염병 관계기관과 함께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대비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니파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과 메르스(MERS), 에볼라 등 재출현 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대구시와 구·군, 관계기관의 위기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0년부터 코로나19 대응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 훈련은 국가중요행사로 지정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대회 기간 중 해외 참가자 가족이 신종 호흡기감염병에 확진되고 주요 경기장에 노출돼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을 시나리오로 설정해 현실성을 높였다. 또 ‘군중모임행사 감염병 대비·대응 표준운영절차(SOP)’를 적용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경북권질병대응센터를 비롯해 구·군 보건·재난안전부서, 주요 의료기관,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경찰청, 교육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20여 개 기관의 실무진 9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전문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의심사례 신고 시 초동조치 실행 훈련, 관계기관별 역할 및 가용자원 공유를 위한 대응방안 토론,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에서는 의료기관 내 신종 호흡기감염병 확산에 따른 원내 감염관리 규정과 확산 방지 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기관, 감염병 거점병원 등 감염병 의료대응 핵심기관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 세계 생활체육 육상인들의 축제인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두 달여 앞둔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민·관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