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산단에 AI 실증센터 구축…철강·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자율제조 전환 지원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실증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포항시는 국비 100억 원 등 총 195억 원을 투입해 지역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한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영일만산업단지 내 안전로봇실증센터에 ‘온디바이스 AI 실증센터’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포항테크노파크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공동 참여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실시간 처리와 데이터 보안에 강점이 있어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 핵심 기술로 꼽힌다.
실증센터에는 AI 경량화·최적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검증 환경, 제조장비 시험·평가·인증 체계가 마련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철강, 이차전지, 로봇 등 주력 산업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제조공정 장비 대상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된 전주기 기업지원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AI 기술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산업의 자율제조 혁신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실증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해 기업의 AI 기술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