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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탄소중립’ 협업도 성공모델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2-20 20:23 게재일 2021-12-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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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시, 주민 주도형 <br/>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선정<br/>태양광 발전 경험·정보 공유<br/>햇빛발전소 플랫폼 등 추진
지난 8월 대구와 광주가 함께 한 RE100시민클럽 공동출범식 모습. /대구RE100시민클럽 제공

대구시와 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총 48개 지자체, 40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주민이 지역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 전반에 참여하는 우수 뉴딜 사업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균형 뉴딜 사업에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대구시는 광주시와의 협업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민 RE100 플랫폼 구축사업’이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밀착형 시민 RE100 플랫폼 구축사업’은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태양광 발전·보급에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함을 목표로 한다. 특히, 두 지역주민 공동체가 태양광 발전의 경험과 정보를 상호 개방·공유하며 지역 맞춤형 태양광 발전 현안을 해결하는 플랫폼사업이다. 행안부는 각 5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대구시는 가구별 발전량모니터링·대응 등 기존 태양광 발전체계 내실화에 중점을 둔 ‘누구나햇빛발전’ 플랫폼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태양광발전 신규추진을 위한 주민의사 결정, 인식제고 중심의 ‘에너지전환마을지원’ 플랫폼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지난 2021년 10월 설립된 사단법인 ‘누구나 햇빛 발전’을 중심으로 시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해 햇빛가게, 햇빛기업을 대상으로 ‘햇빛마일리지 운영’을 통해 시민주도형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현재 9호기까지 건설된 햇빛발전소를 2025년 20개소, 2030년 100개소, 2050년 500개소를 건설할 것”이라며 “203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시민클럽 10만 명 가입을 달성해 진정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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