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끝 안 보이는 최다 행진… 전국 첫 9만명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란히 역대 최다를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라면 3월초에는 1만명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190명으로 누적 6만6천854명이다.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대구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천명대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 13.3%, 10대 16.2%, 20대 16.3%, 30대 12.3%, 40대 16.5%, 50대 11.6%, 60대 이상 13.8% 등 전 연령대에서 비슷한 수치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위험 감염 취약시설 신규 확진자는 서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9명·1명, 북구 장애인 거주 시설 5명, 동구 정신의료기관 6명, 서구 주간보호센터 6명, 서구 요양원 3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 더 나왔다. 80대 여성 2명과 60대·40대 여성 각 1명이 사망했다.경북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3천명에 육박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천868명이 추가됐다.지역별로 구미 573명, 포항 471명, 경산 455명, 경주 222명, 영주 179명, 안동 160명, 김천 132명, 칠곡 126명, 영천 98명, 문경 67명, 예천 57명, 울진 51명, 고령 50명, 상주 44명, 청도 38명, 의성 32명, 군위 28명, 성주 23명, 영덕 21명, 봉화 15명, 청송 14명, 영양 9명, 울릉 4명이다.한편, 코로나 전국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만443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이후 75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다 기록인 전날 5만7천175명의 1.6배 규모다.특히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고, 이후 약 한달 반만인 1월 셋째주(1.16∼22)에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우세종이 된 뒤로는 확진자수가 거의 매주 ‘더블링’(배로 증가)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고 3주만인 이날 9만명대로 뛰어올랐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2-02-16

‘인맥 과시’로 기선 잡는 보선 출정식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주성영·도태우 후보 캠프에 유명인사들이 대거 얼굴을 내비치며 세과시에 나섰다.무소속 주성영 후보는 1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날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선거사무실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주호영 국회의원,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등 5인 5색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강철 전 수석은 대구·경북 친노 대표 인사로 지난 17대 총선시 대구 동구갑에서 주 후보와 경쟁을 벌였던 터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등 서로 다른 정치색을 지닌 인사들이 개소식에서 한꺼번에 맞닥뜨리는 상황이 빚어졌다.주성영 후보는 “이 전 수석은 지난 17대 총선 때 경쟁을 벌였으나, 꾸준히 인연을 이어와 이번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무소속 도태우 후보는 16일 낮 1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출정식을 갖는다.이날 도 후보의 출정식에는 문단에 등단한 변호사로서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문열 작가를 비롯한 석동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대외협력 특보, 김주환 전 남구청장, 홍종흠 전 대구문화예술회관장, 김병호 전 대구예술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김수진 대구시관광협회 회장, 이동완 전 동명기술공단 부사장, 손창수 전 대구한의사협회 회장, 김영오 대구시 상인 연합회장 등 17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문열 작가는 도 후보의 등단에 도움을 준 문학적 스승으로서 도 후보의 정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도태우 후보는 “문학적·정치적 스승이었던 분들이 대거 저의 보궐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주기로 결정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여타 무소속 후보들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들의 초청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 소속 인사들은 대선후보와의 인연과 지역내 거물급 정치인사들의 얼굴 내비치기를 통해 지역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후보들의 유명인사 모시기 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2-15

친환경차 늘리고 충전 인프라 확충

대구시가 올해 전기차를 비롯해 친환경차 9천566대를 보급한다.이는 지난해 대비 48%가 증가한 규모로 2016년 이래 연간 보급 물량이 가장 많다.시는 2011년 공공기관 보급을 시작으로 2016년 민간보급을 본격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2만4천863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다.올해 보급하는 친환경차는 전기 승용차 4천520대, 화물차 1천610대, 버스 61대 등 총 6천191대와 이륜차 2천970대, 수소차 405대이며,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와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규모는 전기승용차 최대 1천100만 원, 전기소형화물차 최대 1천800만 원, 전기중형버스 최대 6천만 원으로 차종별 차등 지원되며, 수소차는 3천250만 원을 지원한다. 차량가격이 5천500만 원 미만은 보조금을 전액 지원하고 5천500만~8천500만 원 이하는 50% 지원, 8천500만 원 이상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전기택시는 국비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이용되는 전기승합차(중형)의 경우 국비 5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보조금 신청 대상을 대구시 거주 요건을 작년 90일 이상에서 30일 이상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완화했다.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해 1천30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대구시는 민간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17기(기당 500만 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600기(기당 50만 원)를 지원한다.수소충전소는 올해 대구혁신도시 한국가스공사 주차장에 1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5

달성군 장학금 575억… 전국최대 규모

김문오사진 달성군수가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인재육성 장학금이 목표액인 5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대구 달성군은 김 군수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인 ‘장학금 500억 원 확대’를 초과한 전국 최대 규모인 57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달성군은 지난 2008년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9개 읍·면 장학회를 설립하고, 2000년 군 출연금 3억 원으로 달성 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현재 달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달성장학회 309억 원과 9개 읍·면 장학회 266억 원을 포함해 총 575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대구의 지자체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최대 규모로 학업성적이 우수함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 할 수 없거나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달성군 지역 내 학생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달성군은 현재까지 읍·면장학회 포함해 총 6천338명에게 10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올해 달성 장학회는 190명에게 3억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내달 2일부터 25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장학금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지역사회 리더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달성 장학회가 더 튼튼한 인재양성의 주춧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2-15

대구상의 “외부감사인 지정 실효 있나”

대구상공회의소는 금융감독원에 ‘외부 감사인 지정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약칭)외부감사법’과 관련해 일정 조건의 기업은 6년 동안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택하되, 이후 3년 동안은 감사인을 금융당국이 지정해주는 ‘감사인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제도 시행으로 기업의 감사 비용이 급증하고, 감사 기간이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로 해당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일정 규모를 갖춘 대부분 회계법인이 서울 등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어 감사인을 지정받게 되면 교통비, 숙박비 등 부대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또, 지정에 의한 회계 법인의 고압적 자세, 고액 감사비용 청구 등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 경영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대구상의는 외부 감사인 지정 제도 대신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할 수 있도록 하되, 동일 감사인을 최장 3년 까지만 지정할 수 있도록 해 공정한 감사가 될 수 있도록 개선을 요청했다.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현재 외부 감사인 지정 제도는 기업만 피해를 보고 회계업계는 호황을 누리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특히 기업 경영에 애로로 작용하고 있어 경제 규모 증가에 따라 자산 규모 조정 등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2-02-15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본격 운영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으로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사실상 ‘방치’ ‘각자도생’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14일부터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KT 콜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센터는 주간 39명, 야간 12명으로 3교대로 근무한다. 대구시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시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1688-6830)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8개 구·군별 콜센터(중구 661-4023~7, 동구 662-4561~5, 서구 663-4782~3, 남구 664-2480~3, 북구 665-0870, 수성구 666-4200, 달서구 667-3941~8, 달성군 668-5251~4)도 함게 운영된다.브리핑에 따르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는 제도 전반에 대한 내용은 즉시 안내하며, 진료 희망자의 경우 주간에는 비대면 진료기관, 야간에는 대구동산병원, 대구의료원, 시지열린아동병원, 천주성삼병원 등 책임 의료기관 4개소에 연계해 전문 상담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또 증상발현으로 입원 요청 시에는 구·군 병상배정반 핫라인을 통해 즉시 조치한다.김종한 부시장은 “야간에는 의료상담 및 응급상황 시 콜센터에 전화하면 4개 책임의료기관에 연결해 상담 후 처방 및 입원까지도 할 수 있다”며 “힘든 시기에 대구시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4

영세 소상공인 생활·사업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확대

대구시는 영세 소상공인의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를 도모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공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운영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제도이다.공제금은 압류, 양도, 담보제공 금지로 법적으로 수급권을 보장하고 있다.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존 소득공제와 별도로 추가 소득공제·납입금에 대한 복리이자 적용·납부금 한도 내 대출을 통한 자금 활용·무료 상해보험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시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사업으로 2019년도와 2020년도 각 5억7천만 원, 2021년도에는 13억 원을 투입해 신규가입자 중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매월 2만 원씩 총 24만 원을 적립해 주는 등 지금까지 총 1만2천22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29억8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2020년 8월 16일 이후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중 2021년 7월 이후 신규로 공제에 가입한 사람에게 6개월간 4만 원씩 총 24만 원의 장려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2-14

무연고 사망·저소득층 공영장례제 필요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원(사진·문화복지위원회)이 가족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와 저소득층의 공영장례를 지원하는 ‘대구광역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배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 무연고 사망자가 2016년 78명에서 2020년 190명으로 5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변변한 장례의식도 치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배 의원은 “가족해체, 빈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무연고자 및 저소득층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공영장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제정 조례안은 공영장례 지원대상자를 사망 당시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으로 무연고자와 저소득층 중 연고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경우, 75세 이상 노인으로 장제처리 능력이 없는 경우 등으로 규정했다. 또 장례절차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인력, 물품, 장소, 차량 등 현물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만 현금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장문화 장려를 위해 매장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배지숙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대구시민 누구나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로 공영장례가 운영되고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 조례안은 14일 문화복지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4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 민원해결 나서

대구 달성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예정된 유가읍 쌍계리에 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리며 주차문제, 도로정체를 비롯해 소음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김문오 달성군수 및 관계자들은 14일 현장을 방문해 인근 주민들과 만나 민원 고충을 듣고, 임시 주차장 부지 물색과 함께 향후 있을 작은 민원까지 신경쓰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다.이날 김 군수는 사저에서 600m 떨어진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경북대 캠퍼스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박봉호 유가읍장에게 관련 부서와 협업해 빠르게 부지 관련 대상과 협상을 지시했다.또 임시주차장에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이로 인한 악취 민원 등 세세한 부분까지 검토를 당부했다.도로정체 및 불법주차에 대해서도 현장에 나온 달성경찰서 관계자를 만나 고충을 들었다.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는 순찰대 3∼4대 동원해 교통정리를 하고, 평일에는 상황에 따라 경찰 인력과 차량을 탄력적으로 투입하기로 자체 계획을 세웠다”며 “현재 3일째 사람이 너무 몰려 서로 식사도 교대로 하고 있고, 다른 업무 자체를 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김 군수는 담당 경찰관들을 격려하며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김문오 군수는 “편의 시설 부족 및 민원이 많아 현장을 방문했다”며 “달성군을 찾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 역시 불편함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대구경찰도 해당 장소를 찾는 지지자 등의 발길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며, 각종 정치단체 등의 집회 및 기자회견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2일에는 김병수 대구경찰청장 등이 사저 인근을 찾아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등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2-14

재택치료자 동거가족 안심숙소 마련

대구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가 증가함에 따라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가족안심숙소를 운영한다. 가족안심숙소는 재택치료자와 동거가족 간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거주분리 방안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재택치료자의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시는 대한숙박업중앙회 대구시지회의 협조를 통해 중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에 각각 1개소씩 총 5개의 숙박업소를 확보해 가족안심숙소를 운영 중이고,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경우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객실은 모두 2∼3인실로 65객실을 확보해 최대 133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이용 대상은 재택치료 환자의 동거가족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한다.이기간은 최장 7일로 원할 경우 언제라도 조기퇴소가 가능하며, 1일 숙박요금 6만 원 중에서 이용자는 2만 원을 부담하고 대구시에서 4만 원을 지원한다.신청은 구·군 위생부서에 입소신청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백신접종완료 및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 증빙자료를 방문,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되고, 숙소에 직접 제출해도 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4

올해 미래차 산업에 1천749억원 투자

대구시는 올해 미래차산업 육성에 국비 1천36억 원과 시비 677억 원 등 포함해 총 1천749억 원을 투자한다.대구는 완성차 제조라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100대 부품사의 13개 사가 위치하고 있고 자동차부품산업의 지역산업 부가가치 비중이 20% 정도를 차지해, 지역 기업의 미래차 전환은 향후 지역경제의 성패와 직결되고 있다.이에 시는 2016부터 미래형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나서 특·광역시 중 인구수 대비 전기차 보급률 1위, 차별화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했다.특히, 국내 유일의 모터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모터코어 국내 생산 1위인 고아정공, 현대 전기차 구동모듈시스템 위탁생산 기업인 경창산업, 테슬라 양극제 공급기업인 엘엔에프 등 모터·배터리 중심의 미래차 소부장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시는 올해를 미래차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차 핵심부품 고도화, 자율주행 SW융합산업 육성, 다목적 전기자율차 제작, 무공해차 보급, 미래차 기업성장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또한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산업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자동차산업 미래기술혁신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사업(60억 원)과 연계해 지역을 자동차산업의 데이터허브로 구축한다.다목적 전기자율차도 제작한다. 자율차 제작기업 에이투지와 협력해 삼보·평화발레오에서 모터와 감속기, 이래AMS는 샤시와 구동부품, SL·THN 등에서는 전장부품을 공급해 2023년까지 순찰, 배송, 청소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벨3급 시험용 전기자율차 10대를 개발할 계획이다.올해는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전기차 6천191대(781억 원), 수소차 405대(134억 원), 전기이륜차 2천970대(53억 원) 등 총 9천566대 보급 계획에 맞춰 충전시설 제조와 서비스가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미래차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청년고용창출 지원(39억6천만 원), 기술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지원(125억 원 보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협업을 통한 미래차 전환자금 융자(200억 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미래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미래차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근거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이밖에 시는 대선공약으로 전기차 모터밸리 조성,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등장으로 자동차산업 영역이 무한 확장되고 있다”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연대·협력해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차 소부장·자율주행차 중심으로 미래차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3

18세 이상 미접종자, 노바백스 접종 시작

대구시는 14일부터 고위험군 및 18세 이상 일반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13일 현재 대구의 18세 이상 일반 성인 미접종자는 172천896명으로 인구 대비 7.3%다.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14일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 재가 노인 및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실시한다. 일반시민은 14일부터 3월 6일까지 보건소를 비롯해 54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한시적으로 당일 예약 후 접종할 수 있으며, 당일접종 시작 시기는 백신 배송일정에 따라 기관별로 달라질 수 있다. 사전예약은 2월 21일부터 질병관리청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종일은 3월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같이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으로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인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1·2차 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의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상온에서 유통·보관되며 주사기 일체형의 1인용으로 제공된다.1·2차 접종간격은 21일이며, 3차 접종은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3개월 후 실시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경우 1차 접종 사전예약 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으며, 2·3차 접종 시 의사 판단에 따라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 가능하다.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3

‘자치경찰제 보완’ 대선 공약 건의

전국 18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자치경찰제 완성의 계기로 삼기 위해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현태 자경위원장협의회 회장(경남도자치경찰위원장), 최철영 자경위원장협의회 부회장(대구시자치경찰위원장) 등 전국 18개 자경위 위원장들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를 실현하기 위한 3개 분야 4개 과제 도입을 촉구했다.협의회는 지난해 7월 1일 자치경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나 ‘국가경찰 중심의 일원화 모델’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자치경찰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치경찰사무 개념 명확화 △자경위 기능 실질화(인사권 실질화, 자치경찰교부세 신설 등) △국가경찰-자치경찰 이원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자치경찰사무를 ‘지방자치법’상 자치사무에 명시함으로써 제도의 안정적 근간을 확립하고 핵심 치안인력인 지구대·파출소에 대한 임용권 확보, 승진심사위원회 설치 규정 명시, 자치경찰교부세·자치경찰특별회계 신설 및 자치경찰 관련 과태료·범칙금 지자체 이관 등을 통해 궁극적인 국가경찰-자치경찰 이원화 모델 도입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2-10

대구과학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 성과 공유

대구과학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은 지난 9일 글로벌강의실에서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거버넌스 협의체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자리가 됐다.행사는 감사패 전달, 대구과학대학교 박지은 총장 축사, 사업성과발표(우성진 사업단장), 우수사례발표, 교육생대표 소감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거버넌스 협의회 이복우 과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 속에서도 대구과학대학교가 평생직업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줬다”며“이번 성과공유회가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은 총장은 “산·학·관 거버넌스 협의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최고의 교육환경 조성으로 지역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과학대는 최근 2년 동안 1천명 이상의 성인학습자에게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지역사회와 산업계 간 연계를 강화하고자 55 곳의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직업교육 고도화에 힘썼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10

달서구청 - 국립대구과학관 별빛우주과학관 건립 ‘맞손’

대구 달서구와 국립대구과학관(관장 백운기)은 10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및 과학문화 교류를 통한 과학문화 확산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달서구는 지난 2020년부터 앞산 별빛캠프캠핑장 내에 천문·우주분야 공립 전문과학관인 (가칭) ‘대구달서 별빛우주과학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양 기관은 앞으로 달서구에서 추진 중인 천문·우주분야 공립 전문과학관인 (가칭)’대구달서 별빛우주과학관‘ 건립을 위한 전시콘텐츠의 제공 및 활용, 전시물의 제작 및 운영,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현재 달서구가 건립추진 중인 천문·우주분야 공립 전문과학관의 전시콘텐츠, 교육, 문화행사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협력을 필두로 공동 홍보체계를 구축·활용하고, 과학문화확산, 사회적 가치구현 사업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대구과학관의 전시기획연구 노하우와 전시컨텐츠 자문을 더해 ‘학생들과 가족들이 재미있게 체험하고 호기심을 끌어내는 과학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자체전시연구기능을 강화한 국립대구과학관과의 협력은 우리구에서 추진 중인 천문·우주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인 학생들과 가족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신나고 재미있는 과학관 건립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10

상감입사 조각 등 전승활동 지원

김두현사진 대구 수성구의원이 발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인 사회복지위원회 심사를 10일 통과했다. 조례안은 오는 18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수성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김용운 선생)과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 제3호 욱수농악이 있다.지난해 수성구는 대구시 최초로 국립무형유산원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에 선정돼 지정 및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한 목록화·기록화 작업과 기획공연, 사진전시,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했다.코로나19로 인해 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공연은 개최되지 못했지만, 워크스루 형태의 대형스크린 영상 송출과 수성아트피아에서의 사진전시, 보유자·전수자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이에 김 의원은 무형유산 관련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내 무형유산을 보전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례안에는 ‘무형문화재의 보전, 관리 및 활용계획의 수립’, ‘무형문화재 보전, 전승활동에 대한 지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및 장학생 선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김두현 의원은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우리 전통 기법인 상감입사 조각장과 고산·욱수농악의 체험, 공연 등 전승활동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전통문화 발전 및 주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2-10

TP,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최우수

대구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 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대구TP가 주관한 대구컨소시엄은 △수요발굴 429건 △기술이전 계약 237건 △기술이전 성공률 55.2%를 달성했다. 또, 기술사업화 38건을 지원해 사업화매출 34억원 및 신규고용 23명을 창출했다.대표 성과창출 기업은 대구시 스타기업인 ICT분야의 (주)우경정보기술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주)에이엘테크이다.(주)우경정보기술은 영상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CCTV 영상인식 시장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분야인 스마트팜 분야로 진출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대구TP의 중개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경북대학교에서 보유한 ‘스마트팜 시장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했다.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등에 제안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주)에이엘테크는 광섬유를 사용한 발광형 교통안내 표지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도로 위 위험상황을 실시간 운전자에게 알리는 표지판을 제품화하는 데 성공했다.대구TP의 중개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교통객체 위치추적 기술’을 확보하면서다.현재 대구 달성군 등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해 실증을 진행 중이고, 실증이 완료되면 다른 지자체로 사업을 넓힐 예정이다.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지역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접목을 통한 사업재편을 위한 기술발굴과 이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2-09

대구도시철도공사, ‘수송통계 보고서’ 발간

대구지역의 도시환경 변화 예측 및 도시발전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공공데이터가 탄생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도시철도 승객 이동현황을 분석한 ‘수송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용하고 시의성 있는 분석내용이 담겼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정책 수립 시 의사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대외적으로는 소상공인 마케팅 활동 및 각종 연구자료에 활용될 전망이다.수송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는 2015년 4월 23일 3호선 개통으로 일평균 40만명 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2019년에는 평일 기준 일평균 5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수송인원은 일평균 30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15만8천명(34%) 감소했다.2005년 2호선 개통 이후 평일 최저 수송인원은 12만1천명으로 2020년 2월 18일 대구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인 2월 25일이다.회복세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회복과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일평균 수송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역은 매천시장역(52%), 강창역(37%), 동대구역(36%), 팔달시장역(36%), 달성공원역(28%)이었다. 매천시장역, 팔달시장역, 달성공원역은 3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개발과 대단지 아파트 입주 요인이 있었으며, 동대구역은 복합환승센터 개장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장, 강창역은 계명대병원 개원 등이 반영돼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했다.또한, 지난해 무임승차 비율은 1호선 31.2%(일평균 4만5천명), 2호선 25.6%(일평균 3만3천명), 3호선 37.2%(일평균 2만2천명)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3호선은 1인당 기본운임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250원이나 실제 운수수입이 617원에 불과해 50%를 밑돌고 있어 무임승차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3호선이 지상철로써 지하로 다니는 1·2호선보다 볼거리와 나들이 장소로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2022-02-09

달성군 구지면 인구 2만 돌파… ‘읍’ 승격 간다

대구 달성군에 7번째 읍이 탄생할 전망이다.9일 달성군은 지난 4일 기준 인구수 2만15명(8천979세대)으로 구지면 인구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구지면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31일 기준 인구수는 1만4천151명(5천954세대)이었으며, 2021년 12월 31일 기준 1만9천868명(8천915세대)으로 5천717명이 늘었다. 젊은 도시인 만큼 출생 및 전입이 급속도로 증가한 결과이다.달성군은 구지면 인구가 2만명이 넘어섬에 따라 올 연말 대구시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은 뒤 구지읍 승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로써 달성군은 7개읍(다사·현풍·옥포·화원·논공·유가·구지(예정)), 2개면(가창·하빈)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울산시 울주군(6개읍·6개면)을 뛰어넘어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최다이자 유일한 ‘7개 읍 체제’가 되는 것이다.앞서 달성군은 1992년 화원읍, 1996년 논공읍, 1997년 다사읍, 2018년 유가읍, 옥포읍, 현풍읍이 면에서 읍으로 승격됐다.전국적으로 인구 절벽 위기와 지역 쇠퇴 추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인구 3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달성군의 이러한 인구 증가 결과는 일자리를 찾는 젊은 층의 유입이 급속히 진행됐기 때문이다.달성군에는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단 등 탄탄한 산업·경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테크노폴리스의 경우 국내외 연구 및 교육 집적단지, 집단산업단지 등을 갖춘 미래형 첨단 과학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국가산업단지 또한 물 산업 클러스터 및 초대형 물류센터, 업체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5년간(2016년∼2020년) 달성군 전입인구 수치만 보더라도 빠른 인구 유입을 증명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전입 인구는 11만8천526명으로 전체 인구의 45.5%를 차지했다.달성군은 구지면 2만명 돌파를 기념하며 지난 8일 구지면 2만번째 전입 주인공인 이현정(36·여)씨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이현정 씨는 “경기도에서 남편의 직장 때문에 자녀 1명과 함께 구지면으로 전입을 하게 돼 처음엔 막막한 마음이 들었지만, 이렇게 군수님과 주민들이 환영해 주니 너무 감개가 무량하다”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문오 달성군수는 “구지면 인구 2만 명 돌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구지면이 인구 2만 명을 달성한 만큼 군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