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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굴기, 시민정신 힘으로” 대구시민주간, 내일 막올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2-19 19:58 게재일 2023-02-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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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기념<br/>시민참여형 문화예술행사와 풍성한 시민 혜택도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을 확산·계승하기 위해 대구시민의 날이자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인 21일부터 2·28민주운동기념일인 28일까지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시민주간은 ‘대구굴기, 시민정신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및 다양한 시민혜택을 제공하는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21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여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대구굴기 결의 다짐 퍼포먼스, 희망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도 진행된다. 지역 문화자산을 소재로 한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환상도시 유람단과 대구 사투리를 재미있는 전시·공연으로 풀어낸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가 운영된다. 또 대구시민정신 탐험단,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 역사정신 계승 퍼레이드 등 대구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가 이어진다.

24일부터 진행되는 ‘환상도시 유람단’은 6·25 피난시절 구상·조지훈·박두진·박목월(시인) 등 예술인들이 만나 교류하던 사랑방 성격의 술집 대지바, 아동문학과 마해송 등 근대 예술인들이 자주 묵던 여관인 화월여관 등 북성로와 향촌동의 근대기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배경으로 한 시민답사·체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예술가가 탐구·분석하고 그들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융복합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28일까지 꽃자리다방에서 열리는 ‘사투리, 이쁘다 아이가’는 이상화·현진건·상희구 등 지역 출신 작가들의 서재를 구현한 가운데 지역 청년예술가의 사투리를 활용한 팝아트 전시 및 사투리 시 낭송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대구 사투리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성격과 문화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민주간에는 대구미술관·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장 무료입장, 이월드·동성로 스파크랜드 등 유원시설 이용료 할인,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와 연계한 할인쿠폰 제공,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대구은행 특판 적금 등 다양한 시민 혜택이 제공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시민주간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위대한 대구시민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대구미래 50년을 향한 역사적 도전에 시민들께서 아낌없이 동참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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