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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오늘 팔거산성 사적 지정 현지 조사

심상선 기자
등록일 2023-02-14 20:25 게재일 2023-02-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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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학술·역사성 등 의견 제시

문화재청이 15일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 위원과 문화재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팔거산성의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지정을 위해 현지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현지조사에서 북구는 문화재 위원들에게 대구 팔거산성의 학술적 가치, 역사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해 사적 지정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북구는 팔거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자 지난 2019년 문화재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1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발굴조사에서 삼국시대 산성에는 확인된 사례가 극히 드문 목조집수지를 확인, 내부에는 신라 목간 16점이 출토되어 팔거산성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또 문지(門址)와 성벽의 구조를 확인하고자 현재 2차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해 대구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11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팔거산성은 고대인의 뛰어난 축성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앞으로 사적 지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구암동 고분군과 함께 지속적인 유적 정비를 시행해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역사체험 현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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