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동의 최종 통과 <br/>양 도시, 정부승인 절차 추진 등 <br/>성공 유치 ‘동행 행보’ 본격화
오는 2036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광주시가 손을 맞잡고 본격화 한다.
대구시의회가 16일 제2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38대구·광주 하계AG공동유치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2월 6일 광주시의회가 공동유치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광주시가 국제 대회 유치의 첫 관문인 의회 동의를 통과하면서, 양 도시는 본격적인 정부승인 절차로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대회 개최 계획서 등을 준비해 3월말까지 대한체육회에 국내 후보도시를 신청하고 오는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 내년도에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유치계획 및 타당성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정부승인 절차를 거치면서 행·재정적 지원 발판을 마련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OCA(Olympic Council of Asi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구과 광주시는 지금까지 공동유치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의견들을 체계적으로 수렴하고 국제기구 등 전문단체의 연계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 대구·광주시민들과 국민들이 2038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의 타당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동참하도록 공론화 과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38하계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유치는 시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며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남부권 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