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추모식 운영 쓴소리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식에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민노총, 시민단체 등이 모여서 매년 해오던 대구 지하철참사 추모식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은 그동안 국민들의 성금과 대구시민들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그 상처가 대부분 아물었고, 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시민안전테마파크도 만들어 대구 지하철 참사를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그런 사회적 참사가 대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보상과 배상도 충분히 이루어졌고 관계자들 처벌도 이미 이루어졌다”며 “국민들 성금으로 기념재단도 만들어 114억 원을 재원으로 매년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부상자분들이 요구하는 부상자 치료 연장도 추진하고 시장이 참사 현장에 가서 헌화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는 유가족위원회도 유가족 자격이 안되는 분이 있다면 배제 절차를 취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