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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특별법 16일국회 첫 심의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2-15 20:08 게재일 2023-02-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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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소위서 심사 안건<br/>본회의 통과 위한 첫 관문 <br/>지역 정·관계 총력전 맞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16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처음으로 심사 안건으로 다뤄진다.

특히, 소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심사는 TK통합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첫 관문이어서 지역 정·관계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배석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공항 업무 실무진이 국회에 상주하며 국토위 소속 강대식·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등 지역 의원들에게 주요 쟁점을 설명하고, 교통소위 여야 위원들을 상대로 소위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TK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는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위원장) 설득에 나섰다. 최 의원은 중추공항 표현, 활주로 길이, 국가 재정 부담 특혜, 공항 개항 시기 명시 등을 이유로 특별법 통과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14일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국회를 찾아 최 의원에게 “TK신공항은 물류, 관광 등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기위한 대구·경북민의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이다. TK신공항 특별법상 활주로 등 기존 내용을 검토해 달라”면서 TK신공항 특별법 심사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을 반대하지 않는다. TK에서는 공항법 체계상 재정적 지원이 불가능한 조건을 주장해 간사인 입장에서 실현 가능하려면 우선 현 정부입장이나 지원 가능성을 먼저 모니터링 하는 게 맞다는 취지를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TK·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에 힘을 합치기로 하는 등 단일대오를 형성했고 회의 당일 다뤄질 주요 쟁점들이 이미 확인된 만큼 심사를 통한 조율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등 소위 통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대구시도 중추공항 명칭과 개항시기 등 특별법에 명시된 일부 문구에 대해 조율할 의향을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소위 통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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