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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구, 행정서비스 헌장 개정… 형식적 제도 개선

대구 동구가 ‘2021년 대구광역시 동구 행정서비스 헌장’ 개정안을 최근 확정했다.행정서비스 헌장은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서비스를 선정해 이에 대한 서비스 이행 기준과 내용, 제공방법, 절차, 잘못된 상황에 대한 시정 및 보상조치 등을 정해 공표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고객들에게 약속하는 제도다.이번 개정을 위해 동구는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 및 고객중심 행정서비스 실현과 관련한 내·외부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특히 형식적인 제도 운영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행정서비스 헌장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헌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 외에도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서비스 헌장 부서담당자 교육을 시행해 헌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개정된 헌장내용을 담은 ‘2021년 행정서비스 헌장’ 책자는 각 부서와 동·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1층 종합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행정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주민”이라며 “주민이 편하고 쉽게 행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01

행복페이, 휴대폰 결제 ‘눈앞’

대구시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휴대폰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는 가맹점주의 자발적 신청과 QR키트 제공 등 보급에 한계가 있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대중화돼 있는 삼성페이를 함께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페이는 별도 가맹점 가입절차 없이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권영진 대구시장과 고동진 삼성전자(주) 대표이사는 1일 엑스코에서 ‘대구행복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삼성전자(주)는 대구행복페이와 삼성페이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삼성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지난 2020년 3천억원으로 발행을 시작한 대구행복페이는 2021년 1조원이 넘게 발행이 확대됐다. 즉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선불카드에 없는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이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구행복페이 전용 모바일앱 ‘IM#’은 전면적인 앱 개편을 통해 5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승인내역 PUSH 알림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하며 댓글기부와 생체나이분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월에는 ‘IM샵’을 통해 QR방식의 모바일 결제를 도입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가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가 골목상권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01

‘위드 코로나’ 기대… 봇물 터진 민심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북새통을 이룰지 몰랐어요.”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도입을 이틀 앞둔 지난달 30일 대구 수성못을 찾은 최모(40)씨의 말이다.가을 정취에 이끌려 도심에서 가까운 이곳을 찾은 최씨는 북적이는 인파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위드 코로나 1단계 시작 바로 전인 지난 주말 대구·경북지역 유원지, 놀이공원 및 국립공원 등에는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코로나19 상황을 무색케 했다.대구 수성못과 망우공원, 팔공산 등지에는 청명한 가을 날씨에 인파로 북적였고,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은 가을 단풍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공원입구부터 2km가량 밀리는 차량정체에 몸살을 앓았다.이날 대구 망우공원을 찾은 김모(35·여)씨는 “‘우물 안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왔다가 깜짝 놀란 밤이었다. 이미 위드코로나인 것 같다”며 “아직 위드코로나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래도 되는가 싶다”고 말했다.대구수목원과 대구 이월드도 지난 주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일상을 찾으려는 마음 급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대구 이월드는 100명 안팎이던 체험학습 예약이 이달에 3천여명에 이르는 등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1일 이후부터 관람객 수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체매출이 40%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운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같은날 오전 청송 주왕산은 이른 시간부터 밀려든 방문객들로 주차장이 이미 꽉 찬 상태였고, 주차안내 요원들은 임시로 만든 하천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하기 바빴다.공원 입구부터 매표소까지 500여m 거리는 인파에 떠밀려 간신히 다다를 정도로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이곳에서 식당업을 하는 한 상인은 “지난주부터 가을 단풍을 구경하려는 방문객들이 점차 늘더니 이번 주에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이전처럼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한편, 단계적 일상회복은 1일부터 한 단계당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1-10-31

대구시내 ‘친환경 수소버스’ 달린다

대구시가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2대를 처음으로 도입해 11월 2일부터 2개 노선(503번, 518번)에 1대씩 운행한다. 수소 시내버스 운행노선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기존의 성서수소충전소 활용을 감안해 503번(성서산업단지∼연경)과 518번(성서산업단지∼안심역)을 선정했다. 해당 노선은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국채보상로를 통과해 대시민 홍보효과가 큰 곳이기도 하다.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550㎞ 주행이 가능해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인 280㎞를 훨씬 상회한다. 또한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수소 시내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버스 1대가 연간 약 8만6천㎞ 주행 시 41만8천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되며 이는 성인 약 86명(1명 1년간 4천818kg)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대구시는 수소시내버스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구축 중인 관음수소충전소의 준공에 맞춰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당초 대구시는 지난해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올해 8억원 규모로(국비 4억원, 시비 4억원)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함으로써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시내버스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도시 및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시내버스와 더불어 지속적인 전기시내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0-31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대상

대구시가 K-2 종전부지 국제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작인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 등 총 10작품을 선정했다. K-2 종전부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해외작품 17건을 포함해 총 4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2단계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5건 등 총 10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K-2CITY:스마트 그린 라이프스타일 시티’는 팔공산의 바람길, 금호강과 방천촌을 따르는 생태수로 등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요소를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녹색 도시건축공간을 구현했다. 또 4차산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리드 구축과 동시에 땅의 역사를 존중하는 휴먼스케일의 도시공간을 조성해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승효상 건축가는 “뚜렷한 주제의 작품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여러 다양한 제안들이 출품됐고 이들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심사평을 밝혔다.시상금으로 대상에는 3천만원, 최우수상에는 1천만원 등 총상금 6천만원을 수여하며, 시상식은 오는 25일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릴레이 정책토론회 ‘대구의 공간혁명! K-2에서 시작됩니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활용 가능한 우수 제안을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향후 여러 이해당사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K-2 종전부지 브랜드 네이밍 공모 결과는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1-10-31

대구 달성군, 주민 참여 ‘마을가꾸기 사업’ 성료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진정한 주민자치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대구 달성군이 올해 1월부터 실시한 주민과 함께하는 ‘2021 마을가꾸기’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1 마을가꾸기’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민 주도형 사업이다. 2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9개 읍·면에서 19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신청마을별 경험 및 노하우가 축적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사업에서 주민들은 직접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 방치된 장소를 새로운 개발자원으로 활용했다. 특히 올해에는 달성군 경관위원(18명)이 현장 중심 자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마을 간 활발한 벤치마킹으로 경쟁의식을 자극해 더 나은 방안을 강구하는 등 세심한 사업추진이 이뤄졌다.달성군은 마을의 특색을 살린 19개 주민협의체의 사업 신청을 받아 주민참여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사업내용의 독창성 및 효과성 등의 항목으로 분야별로 평가위원이 심사해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지난해와 달리 주민참여도 항목을 정량평가해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했다.최우수 마을로는 옥포읍 기세리 시골 골목길에 마을 유래를 활용한 벽화조성, 화단 조성, 특히 송해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미니 쉼터를 조성해 송해공원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한 ‘기세 뿌리 골목 가꾸기’가 선정됐다. 우수마을로는 다사읍 매곡2리 ‘꽃 만발, 향기 그윽한 국화마을’, 논공읍 남2리 ‘꿈으로 남으리’가 선정됐으며, 장려 마을로는 하빈면 동곡2리 ‘사람이 모이는 우목 명품마을’이 선정됐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 시행착오를 통해 읍·면 마을에서 보완함에 따라 보다 특색 있고 개성 있는 마을로 탈바꿈했다”며 “주민에게 마을이 아름답다는 말을 하니 금세 좋아하며 흥분하는 반응을 보고 이 사업을 통한 마을의 자긍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31

대구 통합신공항 용역 3개월 연장 불가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조약체결 등 관련 협상 권한을 위임하는 절차가 늦어지며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3개월 늦춰지게 됐다.대구시는 28일 오전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이던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미군과의 협의문제로 3개월 연장됐다고 밝혔다.연장 이유는 지난 9월 제5차 군공항이전특별분과위원회에서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관련 협상권한을 위임하는 절차인 ‘C-175’ 승인 및 관련 협정 등의 체결 전에는 모든 합동실무단의 공식적인 합의는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등은 5차 회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추진했으나 ‘C-175’ 승인이 늦어지면서 당초 기본계획용역 완료 기간인 11월 5일까지 공식적인 합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용역 기간은 3개월 연장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이전부지 선정 이후 국방부와 한국측 시설에 대한 검토와 함께 기본계획(MP)의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통합신공항건설본부 황선필 이전사업과장은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관련 협상권한을 위임하는 절차인 ‘C-175’ 승인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한미군으로 권한이 위임되면 군 공항 이전시설 규모 및 배치 등 통합공항 이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1-10-28

“내달 대구·경북 경기전망 어두워”

올해 11월 대구·경북의 경기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위드코로나 도입 예정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 불안정 상태이고, 원자재 수급 애로 및 물류난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2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1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달보다 4.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2.8로 전달보다 5.6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72.0으로 전달보다 4.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3, 경북은 78.1로 전달보다 각각 3.1p, 7.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생산(89.5→85.7), 내수판매(81.8→77.6), 수출(87.5→86.9) 경상이익(78.8→73.6), 자금조달사정(77.4→73.5), 원자재 조달사정(87.1→82.8) 등 전 항목이 전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재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2.4→105.8)과 제품재고수준(104.3→107.1)은 기준치 100을 초과해 과잉 상태를 전망했다.다만, 전업종의 고용수준(92.8→93.8)은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9월 기준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9%) 보다 1.1%p 낮은 70.8%로 전달보다 0.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3%로 전달보다 0.7%p 상승했으나. 경북은 73.6%로 전달보다 0.3%p 하락했다.기업경영상 애로요인 절반 이상이 내수부진을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업체 간 과당경쟁 등 순으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8

대구시의회, 지방교부세율 조정 촉구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는 28일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에서 중앙·지방자치단체간 과도한 재정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방교부세 법정교부율 조정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 협의회에서 통과된 안건은 국회와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지방 재정수요와 실질교부금의 격차를 지적했다. 장 의장은 “중앙 정부는 재정분권을 강화함과 동시에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24%까지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이어 “당면한 감염병 대응과 고령화, 지방소멸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의 재정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중앙정부의 세입 분권 조치로도 이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세입 분권을 통한 재정 분권의 확대와 더불어 중앙·지방간 재정수요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서는 부수적인 재정분권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2005년 이후 개선되지 않고 있는 지방교부세의 법정률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장 의장은 “최근 10년간 보통교부세액은 지방재정 부족액을 항상 밑돌았을 뿐 아니라, 2021년에는 지방 재정부족액이 56조4천323억 원에 달하는데 비해, 최종 교부액은 44조5천377억원에 그쳐 실질교부금과 지방의 재정수요의 격차는 점차 커지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하고(약 1조 원), 재정분권·지역소멸대응기금을 조성(약 1조원)해 지방재정을 충당하더라도, 지방의 재정은 매년 10조 원 가까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0-28

사회적 주간행사서 ‘나눔·협동’ 모색

‘나눔과 협동’의 의미를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적경제 주간행사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2주간 대구 시내 일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사회적경제 주간행사는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의 날(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에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 및 사회적경제 박람회(11월 11일,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해 행사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일자를 늦춰 개최한다.올해는 ‘With코로나, 대구 사회적경제 지역과 공동체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알리고, 취약계층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공동체활동’과 ‘사회적경제 포럼’ 두 개 분야로 진행된다.사회적경제 공동체활동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녹색공동체’ △홀로 어르신과 1인 가구를 위한 ‘돌봄사회’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주민이 살맛나는 마을 경제’라는 세가지 주제로 시내 일원에서 릴레이로 다채롭게 진행된다.첫 오프닝으로 지난 23일 달서구 꿈터공원에서 친환경 사회적경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착한 바자회를 열어 지역주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사회적경제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10월 30일에는 중구 및 달서구 지역의 홀로어르신 등 1인가구를 위한 사랑나눔(도시락 및 생활용품 배부), 사회적경제 체험 및 제품판매 부스 운영, 아파트 공동체 중심 플리마켓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 11월 6일 율하동 반계공원에서는 지역주민과 마을공동체가 주도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어울림마당,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이웃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한다.또 사회적경제 포럼은 11월 10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자원순환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8개 주제의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코로나로 급속하게 찾아온 전환시대에 공동체와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모색하고, 초고령사회 등 예측가능한 사회변화에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한다.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사회적경제 주간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활동을 전개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경제의 역할에 대한 토론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0-28

DGB금융, 3분기 누적순익 ‘역대 최대’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대구은행 이익 개선과 비은행 계열의 고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DGB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천1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2020년 연간 순이익을 3분기 만에 뛰어넘은 것으로,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이익이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이익이 개선됐고,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게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천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기업과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여신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대내외 경기 회복으로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은 2020년 3분기 0.70%에서 2021년 3분기 0.53%로, 연체율은 0.54%에서 0.31%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이익 전망도 밝다.비은행 계열사 역시 큰 폭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천301억원과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117.3% 증가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주식거래대금 축소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다소 정체될 수 있으나, 주력 수입원인 IB(기업금융)·PF(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에서의 이익 체력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DGB캐피탈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자산이 14% 증가했고, 주요 건전성 비율이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DGB금융지주 종합기획부 우상호 차장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이익 성장세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금리 인상기에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0-28

기지개 켜는 엑스코, 5개 전시회 동시 개최

대구 엑스코에서 5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며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28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날 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제10회 대구커피&카페박람회, 제9회 대구국제 차·공예박람회, 2021 대구국제안경산업전이 개최됐다. 이어 29일부터는 2021 대구경북 농특산품&우수중소기업박람회가 개최된다.엑스코 서관과 동관 등 전시장 3만㎡를 가득 채운 전시회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제19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서는 지역 우수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음식 전시 중심에서 외식·관광·산업이 어우러져 스마트 외식산업관, 공공배달앱 대구로 특별관, 먹거리 골목관, 빵지순례길, 오징어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달고나 뽑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음식산업박람회와 함께 서관에서 개최되는 대구커피&카페박람회는 90개사 200개 부스가 참가해 커피머신, 원두, 홈카페용품, 디저트, 베이커리, 테이블웨어, 친환경 용기 등 다양한 커피 트렌드와 신제품을 선보인다.엑스코 동관에서는 대구국제안경산업전이 국내외 117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해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가상·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스마트 글라스 등을 선보이며 첨단 융복합 산업으로서의 안광학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차와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구 국제 차·공예 박람회에서는 녹차·홍차·보이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와 차 가공품, 차 도구, 도자기, 섬유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등 공예에 관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마지막으로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대구경북 농특산물&우수중소기업박람회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특산물 농가들이 다양한 농특산물,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판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구매할 수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8

명장 찾고 축제 열어… 향촌동 수제화골목 살린다

대구 중구가 최근 2021년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중구는 지난 21일 제3회 수제화 명장을 선정한데 이어 26일에는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중구는 지난 2019년 7월 제정된 ‘대구광역시 중구 수제화거리 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 중구의 수제화 전통산업 발전과 수제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수제화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수제화 명장은 20년 이상 수제화 분야에 종사하고 5년 이상 중구에서 수제화를 제작하는 기술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 및 현지 확인심사를 거쳐 장인정신과 기술력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올해의 수제화 명장은 ‘아도니스제화’를 운영하는 이홍찬씨가 선정됐다.오는 30일 향촌수제화센터(4층)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 개막식에서 수제화 명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장의 가게에 ‘제3회 수제화 명장’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또한 중구는 2021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26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과 학생, 디자이너 등 수제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난달 24일까지 신청받았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구시 수제화협회 소속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2차 심사를 거쳐 9개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정재영씨가(작품명 : YOU!unique) 선정됐다.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50만원(1명) △우수상 100만원(2명) △장려상 50만원(5명)을 수여하며,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속적인 수제화 골목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수제화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7

이월드, 알차게 즐겨볼까

대구 이월드가 다음달 1일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모은 연간회원권 신규 상품을 출시한다.27일 대구 이월드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놀이기구를 비롯한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묶은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권, 이월드 대표 먹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고메 패키지권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올인클루시브 패키지권은 대구에서 유일한 애슐리퀸즈플러스 식사권과 이월드 무료주차권, 캐릭터 팝콘통, 동물농장 먹이체험권 등 먹거리와 놀거리 혜택이 한 번에 묶인 가성비 높은 패키지로 꼽힌다.또, 고메 패키지권는 애슐리퀸즈플러스 식사권, 리미니가든 식사권은 물론 대구 최고 전망을 보며 즐기는 최고의 만찬인 83그릴 식사권 등 이월드가 자랑하는 먹거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아울러, 신규 패키지상품 출시기념으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및 고메 패키지의 3인∼5인권을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켄싱턴리조트 경주점 숙박권을 100매 한정으로 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월드 관계자는 “이월드의 VIP 고객인 연간회원에게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장 선호하는 혜택을 선별해 신규상품을 출시한다”며 “가격은 정상가 대비 40% 이상 할인해 가성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7

대구 달서구, 지역 첫 의원급 호흡기전담 클리닉 운영

대구 달서구가 27일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동네 의원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달서구는 지난 5월부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문가의 의견과 현장조사를 거쳐 의원 내 감염관리 개선사항 등 부족한 시설과 설비를 보완했다.이번에 의원급 호흡기전담 클리닉으로 지정·운영하는 혜성소아청소년과의원은 달서구 월곡로32길2에 있으며, 약 50㎡ 규모에 비말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의료진과 환자 구역을 구분하고자 진료실에는 진료 공간에 틈이 없게 투명 격벽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완비했다.달서구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감염병 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하던 종합병원인 삼일병원과 병원급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을 호흡기전담 클리닉으로 전환해 운영을 시작했다.이후 구병원, 진천신라병원, 더블유병원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 7월 통합형으로 열린아동병원을 지정하는 등 모두 6곳을 호흡기전담 클리닉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특히, 이번 의원급 호흡기전담 클리닉 운영을 통해 증상이 가벼운 환자의 일차 의료 단계에서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진료체계를 갖추게 됐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호흡기, 발열 증상이 있는 지역 환자들이 가까운 의원급 호흡기전담 클리닉에서 더욱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0-27

대구·경북 여행 웹드라마 ‘오늘도 잘…’ 조회수 100만 돌파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MZ세대를 타깃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와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웹드라마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가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웹드라마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는 일상에 지쳐 홀로 식도락 여행을 떠난 유튜버 ‘밥문영’과 우연히 그의 밥메이트가 된 촬영감독 ‘동구’가 대구, 안동, 영주, 문경의 자연경관 속 음식을 공유하는 과정을 그린 힐링 여행 웹드라마로 총 4부작으로 제작됐다.드라마는 영주의 노포 떡볶이로 유명한 ‘랜떡’과 해질녘이 아름다운 ‘무섬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또 안동의 대표 먹거리인 ‘안동찜닭’과 신규 관광지로 떠오르는 ‘낙강물길공원’, 폐가였던 한옥을 재개조해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문경 ‘화수헌’과 가슴이 뻥 뚫리는 전망 맛집인 ‘문경 단산 활공장’ 등이 배경이 돼 시청자들에게 대구·경북 여행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지난 10월 8일 유튜브채널(TVN D STUDIO)을 통해 공개된 1편을 시작으로 현재 3화까지 공개돼 1화부터 3화의 통합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오는 29일에는 마지막 대구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편인 4화에서 대구 대표 별미로 국산 생콩을 갈아 끓인 고소한 국물에 밀가루와 찹쌀 2종류의 쫀득한 튀김을 썰어 넣은 뜨뜻한 콩국이 소개된다. 주인공의 먹방과 함께 3·1운동길, 청라언덕 등 대구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보는 것은 4화 대구편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행 웹드라마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여행에 대한 낭만과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다”며, “대구의 숨은 명소와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이 공유돼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0-27

대구 수성구 진밭골 산책로, ‘생각을 담는 길’로 새롭게 탄생

산책길로 유명한 진밭골이 ‘생각을 담는 길’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조성됐다.대구 수성구는 범물동 대덕지에서부터 진밭골 청소년수련원까지의 숲속의 산책로를 연결해 생각을 담는 길 6코스인 진밭골길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기존 진밭골의 숲속 산책로는 일부 구간에만 만들어져 있어 방문객들이 도로변 인도를 이용했었다. 이에 수성구는 진밭골의 깨끗한 환경을 많은 주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단절된 숲속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를 했다.이렇게 조성된 생각을 담는 길은 진밭골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코스는 총 6곳으로 조성됐다.수성구는 산책로를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 교량, 징검다리, 보행 매트 등을 설치했으며, 도로변 사면을 정비해 신규 산책로를 만들었다. 또 방문객들의 이용 편익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기반 시설물을 정비했다.숲속 산책길은 대덕지를 기점으로 진밭골 야영장, 백련사 입구, 산림욕장을 거쳐 청소년수련원까지 이어진다. 청소년수련원 인근의 이전지부터는 생각을 담는 길 5코스인 내관지길로 연결된다.진밭골길 산책로는 이번 단절구간 연결공사를 통해 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사색과 힐링을 할 수 있는 메인코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아울러 인근 주민들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대덕지 하단에 마을공동 주차장 조성사업도 곧 착공할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6

“당신의 재도전을 응원합니다”… 대구서 ‘2021 실패박람회’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재도전 응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대구시·행정안전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는 ‘실패야 괜찮아, 대구가 안아줄게’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실패 경험과 재도전 사례를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2019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열리고 있는 대구지역 박람회는 실패와 재도전 사례를 지역의 자산으로 쌓아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민간협의체인 ‘2021대구실패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우)’가 중심이 돼 행사기획부터 시민 숙의토론 과제 발굴, 참여자 구성·진행 등 전 과정을 주도해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박람회 기간 중에는 시민 주도로 발굴한 실패 이슈에 대해 숙의토론해 온 내용을 공유하는 ‘시민토피아’, 지역 문화예술인이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도전을 응원하는 ‘괜찮아 토닥토닥 콘서트’, 개그맨 김재욱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가 자신의 실패와 재도전 사연을 풀어내는 ‘실패 공감 토크쇼’, 시민들이 힘들고 지칠 때 노래로 위로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직접 불러보는 ‘실패 대국민 가요제’ 등이 열린다.또 가벼운 생활밀착형 사례부터 상담 및 정책 제안이 필요한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패를 겪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SNS 응원날개 캠페인’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시민토피아’는 실패박람회의 주요 행사로써 지난 두 달 동안 시민이 경험한 실패 사례로부터 재도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 시민사회, 전문가, 행정가 등이 함께 숙의토론해 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폐막식에서 진행할 ‘의제 전달식’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이나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민 누구나 공식 유튜브 채널 ‘실패박람회 in 대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생중계로 진행하며, 유튜브에서 ‘대구실패박람회’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www.2021대구실패박람회.kr)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실패와 어려움을 함께 위로하면서 다시 도전과 극복의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실패 경험이 값진 자산이 되고, 재도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1-10-26

대구 남구청, 2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대구 시군구 유일

대구 남구가 ‘2021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구 시군구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전국 지자체와 범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지역사업 유공자 시상식으로, 균형발전 성과를 위해 노력한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격려하고 성공 노하우와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수사례 선정은 2020년도에 수행된 광역·기초자치단체의 404개 포괄보조사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에 통과된 사업 중 현장실사, 선정심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됐다.남구가 기관 표창을 받은 우수사례는 마음을 연결하는 앞산행복만들기 사업 중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활성화 거점공간 남구행복 플랫폼 조성’사업이다. 주택 밀집가에 30여년 이상 방치된 나대지로 인해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됐던 지역 유휴 공간에 대구시와 남구, 한국가스공사,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협업을 통해 ‘남구 행복 플랫폼’을 조성해 주민주도 커뮤니티 활성화와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우수사례는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2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10-26

근무만족도 높이니 실적도 ‘쑥’

지난해 확장 이전한 대구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이하 자립장)이 성공리에 정착하고 있다.앞서 기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상대적 규모면에서는 적지는 않았지만, 사업의 성장과 근로 장애인의 고용확대가 맞물려 작업환경이 협소했다. 협소해진 작업장은 적재공간과 근로자의 작업공간의 구분을 허물어 근로자가 작업 중 안전사고에 항상 노출돼 있었으며, 휴식 공간조차 부족해 작업장 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는 근로의욕 저하 및 직업적 자존감을 떨어뜨려 전반적인 근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이에 달성군은 문제를 개선하고 근로 장애인들의 고용유지 및 안전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확장 이전을 당시 결정했다.그 결과 사무동과 공장동의 분리로 업무효율을 높였으며, 식당과 탈의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로 인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넓은 작업장은 라인별 설비의 운영이 가능해져 생산효율이 올라가는 효과도 가져왔다.이와 함께 작업공간의 확보를 통해 작업자들의 작업 중 안전사고를 예방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근로 장애인의 업무 스트레스를 줄여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실제로 시설 이전 1년째인 10월 현재 지난해 실적 34억원을 이미 달성한데 이어 생산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생산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좋은 결과가 나타나다보니 지속적인 성장을 직접 보기 위해 타 시도의 시설과 지자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자립장 근로장애인 15명의 임금이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30만원을 밑돌았으나, 현재 쓰레기종량제봉투, 위생장갑, 홈페이지 개발, 천연비누, 판촉물인쇄, 체험농장 등의 순수 수익사업으로 전년 연매출 34억원, 고용인력 60여 명으로 성장했다. 또 고용인력 중 70% 이상이 중증장애인으로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문오 군수는 “새롭게 마련된 자립의 터전에서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이겨내며 성장을 거듭하는 근로 장애인들의 열정과 자립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직업을 통한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달성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6

대구시 ‘미래인재도시’ 선언

“2021년을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대구시가 갈수록 침체되는 지방 도시의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인재 기반을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이를 위해 청년, 교육·연구계, 산업·경제계, 시의회와 지자체 등 지역사회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인재도시 대구’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5년간 미래사회 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 일자리 5만개 목표 달성에 뜻을 모은다.대구시는 26일 오후 2시 EXCO 동관에서 인재중심의 대전환으로 대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지역사회의 결의를 담은 ‘미래인재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협력을 다짐한다.미래인재도시는 수도권 쏠림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역기업과 지방대학의 위기, 인구유출 증가 등으로 초래된 지역의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기반의 지역발전 전략이 절실하다는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했다.이날 대구시는 저부가가치·저임금 일자리 구조를 고부가가치·고임금 일자리 구조로 변화하기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컬러풀 인재도시 대구’를 비전으로 △인적혁신역량 강화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이라는 4대 기본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이어 미래인재도시 대구를 선언한다.향후 5년간 미래사회주도 혁신인재 3만명 양성, 미래산업일자리 5만개, 한국인이 가장 살고 싶은 국내도시 3위를 목표로 컬러풀 혁신인재 5천명 양성, 인재중심기업 200개 오픈이노베이션과제 선정, 단일·융합·컨소시엄 3개 유형 20개 대학혁신모델 발굴을 추진한다.또 휴스타 프로젝트와 커리어업 프로젝트, 창업촉진 및 스케일업 프로젝트, 컬러풀 인재도시 브랜드 프로젝트, 혁신공간 공유도시 프로젝트, 지역인적자원 기반 인재확보 프로젝트, 역외관계인구기반 인재 유입 프로젝트 등 9대 중점과제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사람을 키우는 대구, 꿈을 펼치는 대구, 인재가 모이는 대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가미래 연구와 미래인재 육성, 미래수요 대응을 위한 규제자유구역 및 국가차원의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을 위한 ‘미래인재도시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행사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미래인재도시 대구 선언은 선순환의 지역발전구조를 만드는 인재중심의 대전환”이라며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미래산업분야 테스트베드(Test Bed) 역량을 토대로 대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인재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인재들이 대구에 정착해 대구에서 꿈을 키우고, 대구의 첨단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구를 인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대학과 연구지원기관의 협업과 정주여건을 강조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청년들의 기를 북돋아 인재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대구시의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