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1개 기업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가… 중동 신규 거래처 확보도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최대 규모인 2023년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서 1천769만 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1월 30일 ~ 2월 2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대구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케이메디허브 연계협력 사업 지원 기업을 포함해 △(주)3H △(주)파인메딕스 △(주)인코아 △(주)인트인 △(주)에드플러스 △(주)가보츠 △(주)나눔컴퍼니 △(주)원소프트다임 △(주)멘티스 △인텔로스(주) △(주)엔도비전 등 지역 기업 11개사가 참여해 총 2천934건, 5천88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천76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스타기업인 스마트 지압 침대를 생산하는 (주)3H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UAE, 이란, 카타르, 인도 등의 기업들과 총 13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요청받았고, 820HP 제품은 UAE, 이란, 멕시코, 오만, 시리아 등의 기업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는 등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또 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주)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clear tip 등)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기존 바이어들과의 수출 확대 계약을 성사시켰고, 카타르, 파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들과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논의했다. (주)인트인은 오뷰 정자분석기, 배란분석기 등의 제품에 대해 이란과 3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지역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기업들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제품 공급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