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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새마을회 “다문화가정 자립 도와요”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3-02-08 18:52 게재일 2023-02-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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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함께하는 희망공동체’<br/>발대식 갖고 다양한 사업 추진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자립을 통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대구 달성군새마을회는 호텔 아젤리아에서 ‘으라차차 함께하는 희망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군의장 및 군의원, 강성환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정연욱 달성군새마을회 회장 및 외국인 결혼이주여성 60여 명을 포함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족식은 다문화가구원을 새마을 지도자로 육성한다는 게 주 목적으로, 단순 지원뿐만이 아닌 우리 공동체에 소속시켜 봉사활동의 주체자로서 동질감과 소속감을 가지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달성군새마을회는 △결혼이주여성 주부와 새마을부녀회원 간 멘토 결연 △결혼이주여성 배우자와 새마을협의회원 결연 △결혼이주여성 새마을부녀회원 가입 △다문화가정 자녀 탁아소 운영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및 친정 나들이 △한국전통문화체험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욱 달성군새마을회 회장은 “달성군은 대구에서 세 번째로 다문화가구원이 많은 지역이며, 이번 희망공동체 발족식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그동안 지원 대상으로만 여겼던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단순 ‘지원’에서 ‘자립’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문화가족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을 한국사회에 제대로 안착시키려면 단순 지원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시켜 우리 국민으로서 동질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며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으로 주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된다면 자연스레 우리 국민 속으로 동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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