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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서대구역사 개통, 결국 해 넘길 듯

대구 고속철 서대구역사 개통이 해를 넘기게 됐다. 당초 서대구역은 역사 준공을 마무리하고 영업 시운전 등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었다. 열차 시간표 조정 등을 이유로 개통시기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대구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7월 서대구역사 사전점검에 착수해 운영에 추가로 필요한 부분, 부적합하게 시공된 부분 등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 등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8월에는 역사 시설물 전반에 대한 검증시험을 거쳤으며, 10월부터 영업 시운전에 들어가 12월 초 개통한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최근 구미 인동에서 서대구역을 거쳐 동대구역으로 합류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정성 문제와 운행 편수를 놓고 대구시와 국토부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올 연말 개통이 어렵게 됐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동대구역은 5~8분마다 열차가 출·도착하는 등 혼잡한 상황인데다 서대구역에서 동대구역으로 열차가 합류하면서 열차시간표(다이알) 전체를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토부와 한국철도공단, 코레일에서 현행 고속철과 새로 개통되는 구미 인동~서대구역~동대구역 노선 합류시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검토로 늦어지고 있다. 개통시기가 빠르면 좋겠지만 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열차의 운행편수를 놓고 대구시와 국토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는 서대구 지역이 신도시로 부상하면서 서대구역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운행편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대구 북구 칠곡지역과 달서구, 달성군 서·남부지역의 서대구역 수요 확대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대구역 개통시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도 자연스럽게 서대구역을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국토부 등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인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 운행 편수 확대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시 철도시설과 하기봉 과장은 “최근 국토부 등에서 서대구역 고속철 운행편수를 줄이려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서대구역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며, 달서구와 달성군, 대구 북구지역의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으로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개통시 장래 수요에 대응하는 적절한 운행 편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서대구역 정차 노선은 고속철도 편도 SRT 10회, KTX 11회, 대구권 광역철도 편도 61회, 대구산업선 편도 69회에 경부선 운행편수 자연증가분까지 고려해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는 40편을 비롯해 최소한 170여 편의 열차가 서대구역에 정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9

10개국 11개 도시 참가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등 10개국 11개 도시 3개 기관 물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여 세계 물 문제 실행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대구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물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대구시 주도의 세계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을 30일, 12월 1일 양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포럼에서는 세계물위원회(WWC) 로익 포숑 회장과 국제수자원학회(IWRA) 가브리엘 엑스테인 회장이 각각 ‘물의 미래(기회와 위험요인)’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이니셔티브 추진’에 관한 주제로 직접 현장 기조연설로 시작한다.대구시는 포럼 기간 중 ‘국제우호도시대회’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두 도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논의한 태국 방콕시의 물 문제인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에 대한 추진성과를 공유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지속발전 가능한 워터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물산업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9

대구도시철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근 열린 ‘2021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기질과 에너지,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다’라는 주제로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대회는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성과를 발굴·전파함으로써 범정부적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개최됐다.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 4개 부문으로 나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공사가 참가한 지방 공사·공단 부문에는 전국에서 70개 우수사례가 제출돼 국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지하 역사에 설치된 초미세먼지 측정망과 관제시스템, 공조·환기설비를 연계하는 ICT기반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역사별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관련 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및 검증을 통해 최적의 가동방식을 찾아냈다.이를 통해 공기질 개선과 전기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공사의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수치는 지난해 20.2㎍/㎥에서 올해 13.7㎍/㎥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돼 법적기준인 50㎍/㎥를 크게 밑돌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9

달서구, 23번째 행정동 ‘유천동’ 신설

대구 달서구가 23번째 행정동으로 유천동을 신설하고 동행정복지센터를 신축·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는 월배지구단위개발 이후 진천동 및 월성1동 지역의 대규모 신규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라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다.올해 10월 말 현재 진천동과 월성1동 주민등록 인구는 각각 7만6천여명과 4만3천여명으로 대구 전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행정동이다. 또, 2년 이내 모두 4곳, 3천700여세대의 공동주택 입주가 추가로 예정돼 있는 등 분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됐다.이에 달서구는 지난해 행정동 분동을 위한 경계구역 조정과 동 명칭안에 대해 대상지역 내 거주 주민 9천688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유천동의 경계구역과 명칭을 확정했다.이어 지난 2월 분동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8월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유천동은 진천동 관할 법정동인 유천동 전체와 월성1동 관할 법정동인 월암동·월성동·대천동의 각각 일부를 분리해 1.25㎢의 면적이다. 올해 말 기준 인구는 3만4천여명으로 예상한다.분동 후, 진천동의 면적과 인구는 5.11㎢ 및 5만2천여명, 월성1동의 면적과 인구는 2.18㎢ 및 3만8천여명으로 조정돼 월배지역 인구 과밀에 따른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천동 분동과 연계한 행정복지센터는 대지면적 1천694.7㎡, 건물 전체면적 1천496.38㎡의 규모에 총 사업비 77억2천900만원을 투입해 최근 복합청사 준공을 마쳤다.이곳은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하 1층·지상 4층의 복합청사로 건립됐다.1층은 행정 및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동행정복지센터, 2층은 다양한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주민자치센터, 3층은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도서관, 4층은 육아 지원을 위한 돌봄센터와 봉사단체 지원을 위한 공유키친 등으로 배치했다.이태훈 구청장은 “지난 2011년 성당·두류권 행정동 통합 이후 10여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동 개편인 유천동 분동을 통해 월배지역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제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1-11-29

대구 전역 도는 시내버스 활용해 실시간 폭염·대기환경 정보 수집

대구시가 공공와이파이 설치 시내버스에 대기환경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대구 전역의 대기정보를 수집한다.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년 공공와이파이 플랫폼 활용 시범사업에 ‘대구시 대중교통시설의 공공와이파이 활용 디지털트윈 폭염·대기환경 서비스’가 선정돼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대구시·(주)유엔이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억5천300만원 전액을 국비와 민간부담금으로 추진하며, 올해 연말까지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시내버스 25대에 폭염·대기환경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해 대구시 전역의 폭염·미세먼지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시는 폭염·대기환경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구청 등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앞서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50%)를 지원받아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시내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1천617대에 공공와이파이 설치, 시민들은 센서가 설치된 버스에서 큐알(QR)코드 등을 활용해 현재 위치 및 폭염·대기환경 모니터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9

대구시, 협력병원 확대 등 재택치료 총력

대구시가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지난 11월 1일부터 실시한 재택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재택치료 대상자는 현행 지침 70세 미만 기준이지만, 대구시는 재택치료 희망자 중 △현재 입원요인이 없는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로 △독립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고 △앱 사용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는 재택치료 대상자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40∼59세 연령군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만 가능하며, 미성년와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도 보호자가 함께 재택격리를 하도록 했다.재택치료 관리기관인 대구동산병원의 의료진은 재택치료 기간 중 매일 두 차례 환자상태를 정기 점검하고, 응급상황 시 대구시와 구·군 재택치료팀 및 소방본부와 함께 즉시 대처하는 체계로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 집중관리군은 취침 전 건강상태를 추가 점검(1회)하도록 했다.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대구동산병원, 소방본부와 재택치료팀 간의 이송 핫라인을 구축하고 호흡곤란,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5% 이하 등의 건강기준을 통해 중증도 분류에 따른 전담 지정병원을 운영해 응급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심야 응급이송 지정 전담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대구동산병원 10병상, 중등증환자는 대구의료원 8병상, 칠곡경북대병원 2병상, 중증환자는 경북대병원 3병상, 영남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병원·대구파티마병원 각 1병상씩 총 37병상을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재택치료 동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치료키트를 즉시 배송하고, 생필품 지원 및 가구원 수에 따른 생활지원비도 지급한다.또 코로나19 대규모 환자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전담팀 운영인력을 추가 확보한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 재택치료 환자발생 지속 시에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칠곡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및 지역응급의료기관까지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이송체계도 면밀히 살펴 재택치료에 따른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8

대구 동구주민 10명 중 7명 “우리 동네 좋아요”

대구 동구 주민 10명 중 7명이 동구에 계속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동구가 지난 5일부터 2주일 동안 만 18세 이상 동구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행정수요조사’를 28일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우선 구정 업무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응답이 65.8%를 보였다.동구는 K-2 군 공항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재개발 및 재건축 등 명품주거 단지 조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의 결과로 보고 있다.양방향 행정의 척도인 주민 소통 항목에서도 62.3%의 주민이 ‘동구는 주민들과 소통이 잘된다’고 응답했다. 사업별 주민설명회 상시 개최, 팔공메아리 등 매월 소식지 배부, 민원 공무원 친절교육 강화 등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년간 동구에서 가장 잘 된 사업으로는 64.1%가 ‘K-2군 공항 이전 확정’을 꼽아, K-2 군 공항 이전이 동구 주민에게 오랜 숙원 사업이었음이 증명됐다.이어 도시철도 엑스코선 확정 등 교통환경 개선(32.8%), 안심뉴타운 조성과 도시재생사업(22.4%)가 뒤를 이었다.동구 주민은 77.6%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관광지로 팔공산을 꼽았다. 이어 동화사·갓바위·파계사(49.9%), 동촌유원지·망우당 공원(27.5%) 순으로 나타났다.향후 동구 문화관광 개발에 대해서는 동촌유원지와 금호강의 수변공원 재창출이 48.1%로 가장 높았으며, 제2수목원과 팔공산 숲길투어(38.1%), 봉무공원과 단산지 일대 수변공원 종합개발(29.6%) 순서였다.교육 관련 항목에서는 ‘교육시설 재정비를 통한 기존학교의 명문화’가 40.3%로 가장 높게 요구됐으며, 동구에서 가장 부족한 시설로는 33.2%의 주민이 ‘문화예술시설’이라고 답했다. 공원·녹지·체육시설은 23.6%로 조사됐다.분야별 구정 평가에서는 ‘K-2 후적지 개발과 글로벌 명품도시 조성’에 대해 57.2%가 긍정적이었으며, ‘팔공산과 금호강의 세계적인 관광도시 조성’은 63.8%가 긍정을,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첨단산업 허브도시 구축’은 57.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동대구로를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 최대 중심상업도시와 명품 배후주거지역 조성’은 57.4%가 만족했으며, ‘동구만의 디자인과 특색이 있는 아름다운 동구 만들기 사업’은 53.9%가 긍정적이었다.동구의 미래 모습을 알 수 있는 향후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는 ‘도시개발 분야’가 23.7%로 가장 높았고, ‘산업·경제 분야’가 21%, ‘생활환경 분야’가 15.3%로 뒤를 이었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주민들의 긍정적 평가가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동구 주민들이 행복한 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수립과 적극적인 구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동구청이 구정 운영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와 욕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95%의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3.1%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8

대구시, 명품 골목상권 120곳 육성한다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5개년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120여 개의 골목경제권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2019년 기준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85.6%(전국 82.9%), 종사자 수는 36.5%(전국 30.8%)로 전국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약령시 약전골목과 북성공구골목, 덕산떡전골목,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 동인동 찜갈비골목, 교동 귀금속거리, 중리동 곱창골목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특색 있는 골목경제권은 전통시장 중심의 정부 정책으로 소외된 것이 사실이다.이와 관련, 대구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특성을 발굴하고 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5개년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우선 대구시는 대구형 골목경제권 구축을 위해 대구 골목상권활성화추진단과 골목경제 닥터 구축·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골목 상인과 유관기관·전문가 그룹의 광범위한 참여로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골목상권 기반조성 및 조직화, 골목상권 안정화,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 등 세 단계로 추진된다. 올해 31곳의 성장 가능성 있는 골목경제권이 선정되며, 오는 2025년까지 골목상권의 법인화 및 조직화가 추진된다. 이어 골목상권별 테마에 따른 스토리를 발굴하고 환경개선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한 특화거리 조성 등 고객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 개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골목상권 특성화 및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명품 골목조성, 골목상권 내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설립, 골목상권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사업 지원이 추진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시가 첫발을 내딛게 된 대구형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대구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5

“K-2 종전부지를 글로벌 문화수변도시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이 확정되면서 K-2 종전부지 개발 방향을 두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구시는 25일 오후 2시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K-2(군 공항)가 떠나는 자리, 미래가치를 담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는 군 공항인 K-2와 민간공항인 대구국제공항이 경북 군위·의성으로 이전하면 남게 되는 종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먼저 K-2 부지 총괄계획가인 에드워드 양 박사는 ‘K-2 종전부지의 미래와 잠재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K-2 종전부지는 글로벌 스마트 문화수변도시로서의 물로 특화된 공간혁신, 디지털 전환을 대비한 신산업 수용, 문화 중심의 새로운 삶의 방식, 초연결 사회를 대비한 글로벌 스마트 문화수변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이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민정탁 본부장은 서비스로봇 신시장창출을 위한 공통기반기술개발 및 테스트필드 구축 등 특화된 스마트 로봇도시 조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시의 생산성 향상과 청년이탈 대응, 저출산 고령화 대응, 지속성장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K-2 종전부지 마스터플랜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목원대 최정우 교수는 “K-2 종전부지의 도시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이 결합된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방안, 도시공간의 장소성과 인구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 K-2 종전부지를 대구의 미래를 대표하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트플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산업과 새로운 도시문화 등 미래를 위한 대구의 준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주체들의 노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대학교 민현덕 교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핵심가치로 종전부지에서 새로운 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산업이 발생해 대구의 미래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혁신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구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토연구원 변세일 연구위원은 “종전부지는 연구개발, 업무, 비지니스 서비스, 전시컨벤션, 문화센터, 국제교육기관 등이 집적된 국제지식경제타운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 적이 있다”면서 “10대 핵심사업을 통한 도시공간의 효율성과 집약적, 복합적, 지능적 활용과 함께 기능적 연계가 강조되는 미래도시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지 선정 이후 신공항 건설과 연계교통망 구축, 종전부지 개발 등 분야별 기본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로봇, 도심항공교통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대구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다음 달 1일에는 ‘신공항 경제권, 대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이어간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5

‘대구 중기인대회’ 오늘 개최… 대상에 메가젠임플란트

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6일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힘내라 대구경제, 대구 중소기업인과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1 중소기업대상 6개사 및 2021 우수성과 스타기업 10개사 등 총 16개사 유공 중소기업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중소기업대상은 1996년 첫 시상이래 그간 15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는 지역의 중소기업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추천(지난 8월 2일∼6일)한 총 23개의 후보 기업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8월 24일∼9월 24일)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11월 5일)를 개최해 6개사를 선정했다.중소기업대상 수상 기업은 치과용 임플란트 및 진단 프로그램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업 (주)메가젠임플란트가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 2개 사는 금속 물탱크, 스테인리스 라이닝 등 상수도 저장시설 제작기업인 (주)문창과 핵심 주조기술을 개발해 국내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부품 제조기업 (주)구비테크가 선정됐다. 이어 우수상 3개사는 우수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용 트랙터와 콤바인의 캐빈 전문 생산 기업인 (주)삼우농기, 꾸준한 기술개발로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메탈 도어스텝, 메탈 스피커그릴 등 자동차 내장재 제조기업인 (주)씨엠에스, 자체 신기술인 가변형 오일펌프 제조기술을 접목해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소결부품 생산 기업인 대광소결금속(주)이 수상했다. /이곤영기자

2021-11-25

대구시, 시민들과 골목경제 살리기 머리 맞대

올해 첫 대구시민원탁회의가 지난 24일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시민 2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상회복 시대, 시민과 함께하는 골목경제 살리기’라는 주제로 대면(132명)과 비대면(133명)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회의에 참가한 시민들은 위축된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제1토론에서는 골목경제가 침체된 원인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했으며, 침체 원인으로 ‘간편식, 온라인 쇼핑 등의 생활방식 변화가 주된 원인이다’와 ‘주차문제 등 접근성 부족으로 골목상권의 방문 축소가 원인이다’ 등 8개 항목으로 토론 결과를 도출했다.이어 제2토론에서는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착한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여기에서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맛과 품질, 친절, 위생 등 소상공인 스스로 노력의 필요성’, ‘주차, 안전한 보행, 환경개선 등 골목상권 접근성 개선 필요’등 8개 항목으로 의견을 모았다.각 토론에서 도출된 결과에 대해 본 원탁회의에 참석한 시민의견을 모아 개별 투표를 실시했으며, 침체원인과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에 있어 우선순위를 도출했다.또 삶의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시민이 무엇보다 시급하게 체감하는 침제 원인과 대응이 필요한 정도를 분석해 봤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침착하고 성숙된 시민정신으로 대구가 세계에서 어떤 도시보다 코로나19를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대구형 민주주의의 장을 다시 열게 됐다”며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골목경제일 것이고, 이번 대구형 원탁회의에서 논의된 골목경제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민원탁회의에 앞서 시민과 원탁회의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골목경제 이용실태’, ‘착한소비(대구로, 대구행복페이, 온누리상품권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한 사전설문조사(332명)를 실시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5

대구 한 ‘규제자유특구’속 보니 ‘규제많은특구’

지난 2019년 7월에 지정된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의료관련 연구, 개발을 거쳐 실증까지 마치고도 관련 법 미비 등으로 산업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480억 원(국비 272억 원, 시비 156억 원, 민자 52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4개 지역 14.60㎢에 22개 특구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사업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3D프린팅를 활용한 의료기기 공동제작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애니메디솔루션 등 13개(역외 9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관절’ 등 첨단 의료기기 8개 품목 1천749개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국내 종합병원 등에 판매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FDA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의료기기 공동제작소에서 제조된 제품을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법’ 제6조(제조업의 허가) 개정과 함께 식약처의 허가 가이드라인 설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방흡입시술로 얻은 인체 지방을 확보해 의료기기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오스젠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이식용 뼈, 연골, 인공혈관, 머리카락, 경막대용재, 성형재료 등 다양한 생체재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노리젠은 지난해 9월 독일 GeSiM사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엔도비전은 상처치료용 피복재 등 의료기기 개발에 이어 시제품을 생산, 2023년 12월까지 임상시험과 식약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인체 유래 콜라겐의 경우에도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13조(폐기물의 재활용)에 태반만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품개발까지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런 가운데 홍석준 국회의원이 인체유래 폐지방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활용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사업은 비대면으로 임상 데이터를 획득하는 사업으로 (주)제윤은 스마트약상자를 개발해 실시간 복약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및 블로체인을 활용한 통합 비대변 환자괸리 서비스 영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나, 의사회 등 이익단체의 반대로 진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IoT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비식별화된 의료정보를 활용해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 7월 인·허가를 신쳥했다. (주)씨유메디컬시스템은 웨어러블 센서를 통한 심장 이상 알림 서비스로 의료수 적용 기능 추가 및 보험회사와 연계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14개 기업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역시 법적으로 비식별화해 가공한 데이터를 기업으로 제공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의료기기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관련업계는 지난 22일 오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정책 포럼’에서 의료데이터 활용 여부에 대한 법적 공백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높다며 의료데이터 제공시 법적 책임소재 문제에 대한 관련 개별 법령에 대한 법 개정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방영식 과장은 “의료데이터는 안전성과 사회적 합의를 고려한 법령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개인 동의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정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4

‘2021 찾아가는 교육정책 토크 콘서트’

학부모와 함께 문해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소통의 장이 대구에서 열렸다.대구시교육청은 24일 오후 2시 행복관에서 ‘2021 찾아가는 교육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고 교육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글책임교육, 문해력으로 꽃피우다’란 주제로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특히, 교육정책의 수요자인 학부모들에게 한글책임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가와 함께 자녀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찾고자 마련된 정책 소통의 장이 됐다.행사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부는 교육부 교과서정책담당 안희철 교육연구관이 ‘한글책임교육 내실화’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경인교대 정혜승 교수가 ‘모두를 위한 문해력’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후 2부는 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열려 소통의 장이 됐다.참가자들은 한글책임교육의 실제와 대구 학생들을 위한 독서인문교육, 문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패널로는 교육부 교과서정책담당 안희철 교육연구관과 함께 경인교대 정혜승 교수, 대구시교육청 성미영 장학관, 대구동중 이연정 학부모, 대구대봉초 최순나 교사, 비슬고 문웅열 교사 등이 참여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24

대구시 유튜브콘텐츠 ‘난생처음 배움’ 핫클릭

대구평생학습진흥원(원장 장원용)의 유튜브 평생학습 콘텐츠가 최근 조회수 3만회에 육박하는 등 학습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딱딱하고 접근이 쉽지 않은 ‘학습’이라는 주제로 수 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진흥원은 지난 4월 말 유튜브 온라인 학습채널인 ‘배움이락TV’를 개설하고 ‘떴다 수다방’, ‘모두의 클라스’, ‘대구 세상을 보다(대세다)’, ‘난생처음 배움’, ‘비대면 V로그’, ‘신중년이 간다’, ‘대구시민대학’ 등 다양한 주제의 평생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매주 1∼2편씩 올리고 있다.이 가운데 평생학습 신출내기 MC 배우미(본명 김예인)가 좌충우돌하며 배우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난생처음 배움’ 코너가 대구지역 평생학습 온라인 콘텐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9월 24일 업로드된 ‘성악’편이 2만9천여 회, 스트리트 댄스 ‘왁킹’편(11월 1일 업로드)이 1만5천여 회, ‘골프’편이 1만6천여 회를 기록하는 등 최근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시청자들은 “배움이락 덕분에 성악의 매력을 느꼈다”, “배우미님 못하는 게 뭐에요? 댄스 배틀 어때요?” 등의 호의적인 댓글을 달고 있다.‘난생처음 배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루한 주제의 ‘학습’에 ‘재미’를 가미한데다 MC 배우미의 톡톡 튀는 진행이 잘 버무려져 시청자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처럼 조회수가 늘자 진흥원의 유튜브 공식채널인 ‘배움이락TV’의 구독자 수도 개설 7개월 만에 1천800여 명에 이르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장원용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학습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평생학습을 배워나가는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1-24

대구 동구 ‘2021 자랑스러운 동구인상’ 시상식 개최

대구 동구가 24일 ‘2021 자랑스러운 동구인상’ 및 ‘제9회 지방자치의 날 유공’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러운 동구인상은 봉사정신의 구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자, 이웃돕기에 헌신한 공적이 뚜렷한 자 등 타의 귀감이 되는 사람에게 시상한다. 동구는 동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9명의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한상인(63)씨와 배상학(63)씨, 장경숙(60·여)씨를 선정했다.한상인씨는 안심1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위원장 및 대구 자연보호 봉사단 단장으로 팔공산 고지대 쓰레기 수거, 산불예방 캠페인 및 급식나누기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배상학씨는 동구 방재단 연합회장, 대구시 방재단 연합회장,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크고 작은 재난이 있을 때 방재활동에솔선수범했다.장경숙씨는 2000년부터 공산동새마을부녀회 회원, 2015년 동구새마을부녀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2021년 동구새마을회 이사로 선임돼 상생과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 건설에 앞장서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발전 유공자로는 신암5동 김선표 고문이 선정됐다. 김씨는 2002년부터 신암5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면서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4

역대 최대규모 ‘소방·안전 전시회’ 개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대구국제소방안전박람회, 소방장비 품평회와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이 24일 대구 엑스코 전체 전시장에서 막을 열었다.대구시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EXCO·KOTRA·한국소방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소방안전산업 전문 행사다. ‘THE 안전한 미래를 여는 소방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첨단 소방·재난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고, 세미나·컨퍼런스, 야외전시,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이고 있다.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을 통한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듬해인 2004년부터 시작돼 코로나19로 미개최한 2020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열렸다.이번 박람회는 351개사 1천214개 부스 규모로 특수소방차 등의 전시와 기관·단체의 홍보부스 운영, 관람객 대상 심폐소생술 체험장 운영, 기타 수출·구매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동관과 서관 사이 야외전시장에서는 사다리차와 차량화재 소화용 덮개, 소방드론 전시와 시연회가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AI 돌봄서비스, AI화재감지 스마트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소방미래비전관을 운영하고, 우수 소방장비 구매지원을 위한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를 개최한다.이 밖에도 소방청, 소방 관련 학·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2개 세션의 국제 컨퍼런스와 42개 세션의 국내 학술대회와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며, 참관객 편의를 위해 1층에 종합안내소를 운영하고,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다문화센터에서 통역 도우미 역할도 지원한다.정남구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산업의 육성, 국제적 정보교류, 안전의식 향상에 주도적인 장이 돼 함께 즐기는 안전문화 축제로 성장해왔다”면서 “미래 소방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밑거름이 되는 박람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엑스코에서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세계물총회와 대구크리스마스페어, 코베유아교육전 및 창업박람회 등 전시회가 예정돼 있고, 12월에는 코로나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 스트리트우먼파이터, 이찬원 콘서트 등 16건 이상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4

서대구역세권을 교통거점 신도시로

대구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난 1970년대 생활쓰레기가 매립됐던 서대구역사 인근 지역을 교통거점형 친환경 문화관광 신도시로 개발한다. 특히 서대구역사 건립과정에서 발견된 매립 생활쓰레기는 이번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시는 생활쓰레기가 집중적으로 매립된 서대구역사 남북측 인근은 국공유지 약 3만㎡를 확보해 여기에 문화, 관광시설을 앵커시설로 하는 복합환승센터를 건축하고 센터 지하공간 개발시 매립된 생활쓰레기 전량을 처리하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복합환승센터는 환승시설 등 교통시설 외에도 관광형 문화·체육시설, 산업단지를 지원할 비즈니스시설 등을 계획하고, 지하공간에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와 같이 상업시설, 환승주차장 등을 구상 중이다.시는 서대구역 개통에 따른 조속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함으로써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토지 미확보로 인한 위험부담을 줄여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지하는 공간개발을 통해 지난 40년 동안 매립된 생활쓰레기를 모두 처리해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복합환승센터 부지 외 구역에 대해서도 건축물이 들어서는 모든 지하공간은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매립 생활쓰레기를 전부 처리한다. 현재는 역사 남측 역세권 사업구역 대부분이 사유지이고 그 용도가 공장으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를 통해 매립위치나 양의 정확한 추정이 불가능해 향후 건축사업자로 하여금 지하 매립물을 모두 처리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2021-11-23

IWRA 세계물총회… 세계 물 전문가들 대구 모인다

오는 29일 세계 물 전문가들이 ‘물 중심도시 대구’에 모여 수자원 분야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적용가능한 정책 및 기술을 도출한다.대구시는 환경부, 국제수자원학회(IWRA), 한국수자원학회(KWRA), K-water와 공동으로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엑스코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관련 주요 국제행사인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를 개최한다. 사진197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학술행사 ‘IWRA 세계물총회’는 2017년 유치해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지난해 세 차례나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관리에 따라 이번에 세계 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열게 됐다.‘세계 물안보와 복원을 위한 지식, 기술, 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회는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고위급 세션, 수자원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및 국내외 산학연 등 전문기관의 특별세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등 5일간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세계물위원회 회장, 세네갈 제9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국제수자원학회 회장,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세계기상기구 및 세계은행 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인사 등 해외 입국자 100여명이 공익·학술적 목적에 따라 격리면제 신청까지 해 세계물총회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다.30일, 12월 1일 양일간 대구시는 ‘제7회 세계물도시포럼’, ‘제2회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물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 강화와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세계물도시포럼’ 은 30일부터 12월 1일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의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세계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특히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함께 참여한다.30일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은 ‘WEFTEC 2019’에서 대구시장이 세계 물산업클러스터 포럼 창설 및 정례화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아 대구시를 비롯한 5개국 5개 클러스터 관계자와 3개 기관 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클러스터의 디지털전환 성공 전략’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클러스터의 대응방안’에 대해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클러스터간 협력 강화와 포럼 정례화를 위한 논의가 한층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과 관련 공사·공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물산업 우수제품 지정제도 소개와 펌프류·밸브류 등 우수제품 소개, 불법·불량제품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로 진행한다.12월 1일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는 ‘물’이라는 이슈를 통해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대구시의 지속가능한 물관련 정책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물 전문가와 지역 청소년 7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세계물총회 EXPO’에는 물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 제품을 보유한 물관련 기업·기관 40개사 12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코로나에 맞는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및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해 각국 물산업도시 및 글로벌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