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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통령, 내년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내년 1월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중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이어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달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첫 회담에 이은 두 번째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만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경제, 초국가 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고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 외에도 중국의 여타 지도자들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방문 중 문화 공연 등 행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경제사절단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핵심광물 공급망이나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 협력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관련 MOU(양해각서)가 다수 체결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 기회를 더 확대하고, 향후 협력적 관계 안에서 동북아 전체를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구체적 의제는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초에 국빈 방문 일정 등을 잘 하지 않는 중국이 이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과 경주 APEC에서 (국빈 방문에 대한) 서로 의사가 확인되기도 해서 거기에 대한 답방으로 조율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며 “이 대통령이 조기에 중국을 방문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밝힌 바도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30

국민의힘, 강선우 의혹에 민주당 공천 특검 촉구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측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였던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공천 전반에 대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 취소부터 했었어야 하는 사안인데 결국 공천이 이뤄졌다”며 “통일교 특검 이전에 민주당 공천 특검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또 강 의원이 당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해당 의혹을 상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 갑질 문제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전반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이고 법적 책임이 결부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경찰은 조속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변인단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1억 원이 오간 정황이 녹취로 확인됐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도 공천은 강행됐다”며 “민주당은 침묵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분명한 해명과 명확한 진상 규명, 상응하는 조치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MBC는 지난 29일 김병기 당시 공관위 간사와 강선우 의원이 2022년 4월 통화한 녹취를 근거로, 강 의원 측이 김경 당시 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정황을 김 의원이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김경 시의원도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강 의원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당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다만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 감찰은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30

與 김병기 원내대표, 비위의혹에 전격 사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전격 사퇴했다. 보좌진 갑질과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 각종 의혹이 연이어 터지자, 정부와 당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해 임기를 6개월 남겨놓고 중도 사퇴를 결단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당초 김 원내대표가 ‘정면돌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지만, 추가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을 통해 김경 후보(현 서울시 의원) 측에게서 1억 원을 받았다며 김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녹취록 공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 원내대표는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끝까지 밝히는 길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제 거취와도 연결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퇴)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제 의지”라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직을 대행한다. 민주당은 내년 1월 11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보궐선거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5개월이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30

장동혁, 이혜훈 전 의원 인사청문회서 강도 높은 검증 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의 인사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정책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자가 그간 행동과 말로 한 것들이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그것들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고 국민을 설득할지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자가 자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데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서는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몸이 기억하는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국무총리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그런 것으로 국민의힘을 흔들려 해선 안 되고, 부족한 정부 정통성을 해결하기 위한 인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성 없이 보수 인사를 영입한다면 정권에 역풍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데 대해선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끝날 문제인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 법적 책임까지 나아가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통일교 특검 협상이 당분간 미뤄질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 원내대표로 출마할 분들은 특검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30

국힘 당무위 “‘당게 문제 계정’ 韓 가족 명의 동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30일 이른바 ‘당원 게시판(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다만 현재 일반 당원 신분인 한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무감사위 차원의 징계 권고는 하지 않고,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제8차 회의를 마친 뒤 “문제가 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게시글의 87.6%(총 1428건 중 1251건)가 단 2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디지털 패턴 분석을 통해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별도로 배포한 자문자답 형식의 질의응답 자료와 브리핑을 통해 “단순히 성명만 같은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 뒷번호 4자리, 주소지, 접속 IP 등이 일치하고 탈당 시점까지 4일 이내로 집중된 점을 볼 때, 이들은 실제 한 전 대표 가족 관계에 있는 동일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는 해당 계정들이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당내 인사를 비방하고,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가 당원규정 제2조(성실의무),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 당원게시판 운영정책(계정 공유 금지, 비방 금지)을 심각하게 위반한 ‘해당 행위’이자, 당의 정상적인 게시판 관리 업무와 여론 수렴 기능을 마비시킨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오전 한 전 대표의 휴대전화로 질의서를 발송하고 이날 오전 10시를 답변 기한으로 설정했으나 회신이 없었다”며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것은 정치적·도의적으로 해명을 회피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되며,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리위원회가 향후 어떤 징계 수위를 결정하느냐에 따라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30

경북도의회 도민 체감형 정책으로 2026년 앞장

경북도의회가 30일 2025년 의정활동 성과와 2026년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우리 모두의 경북, 모두를 위한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올 한 해 민생경제 안정, 혁신성장, 안전사회, 복지 및 공정교육을 중점 과제로 삼아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하고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특별법’이 통과됐다. 또한, 지난 11월 열린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교통·숙박 등 현지 점검을 이어갔으며, 국비 1951억 원을 포함한 총 2886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8회 회기 동안 총 332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조례안 216건 중 84%를 의원발의로 추진해 도민 권익 신장에 기여했다. 아울러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처리 148건, 건의촉구 410건 등을 지적하며 도정과 교육 발전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는 광역의회 최고 등급인 2등급을 달성해 신뢰받는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도의회는 2026년 새 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도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 대전환,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 독도 영유권 지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주요 과제로 삼고,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성만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집행부는 물론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의 삶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책임과 신뢰의 공직 33년···김학홍 행정부지사 퇴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퇴임식 끝으로 3년 2개월 동안 제36대 행정부지사로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도민과 함께한 여정을 마감했다. 공직에 들어온 지 33년 만이다. 문경 출신인 김 부자사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경북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치며 대한민국 행정의 주요 국면을 이끌어온 정통 행정관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민방위심의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정책 기획과 지방분권 강화에 기여했다. 경북도에서는 정책기획관, 초대 일자리경제본부장,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을 맡아 산업·경제 정책을 설계·추진하며 도정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10월 제36대 행정부지사에 취임한 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정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김학홍 부지사의 33년은 성실과 책임, 그리고 도민에 대한 헌신의 시간으로 기록된다.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민선 8기 경북 도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공직자의 모범적인 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홍 부지사는이날 퇴임사에서 “경북의 부지사로 재임한 지난 3년 2개월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고락을 나눈 시간이었다”며 “이철우 지사가 가장 강조해 온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도정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도민 여러분과 도청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경북도 제야 타종식으로 병오년 새해 힘찬 출발

경북도가 31일 오후 11시 30분 경북도청 원당지에서 지난 한 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병오년 새해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제야 타종식을 개최한다.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도 단위 주요 기관·단체장과 도민 300여 명은 금빛 당목을 잡고 종을 치며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재현한 에밀레종의 울림과 함께 새해의 희망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타종식은 지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북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청사초롱에 밝힌 따뜻한 불빛은 도민과 함께 쌓아 올릴 더 크고 단단한 경북의 내일을 비추는 희망을 상징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전시됐던 조형물 ‘형연’을 원당지로 이전·설치해 타종 행사의 상징물로 활용한다. ‘형연’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다. 3088개의 폐스피커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원석 작가의 작품이다. 이철우 지사는 송년사에서 “유례없는 산불이라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경북도민은 하나 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의 역량과 대한민국의 품격을 세계에 당당히 보여줬다”며 도민들의 저력을 치하한다. 이어 신년사에서는 “병오년 새해는 경북이 도전의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신년사]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힘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포항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맡은 바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도 시민 더 나은 삶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5년 우리 포항은 철강 산업의 위기와 그로 인한 경기 침체‧인구 감소 등 여러 위기 속에서도 ‘K-스틸법’ 제정과 산업위기‧고용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으로 철강산업의 회복은 물론 탄소중립 전환 등 경쟁력 강화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국제배터리순환클러스터 개소, 이차전지‧바이오‧수소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한 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해 왔습니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며, 환호근린공원 및 철길숲 광장 준공, 천원 주택, 국제학교 유치 등으로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왔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서민경제 회복,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민생을 챙겨왔고, 미국 철강제품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산업 위기 범정부 공동 대응 촉구 결의문 채택,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판결에 대한 촉구 결의문 채택 등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시정 분야에 대한 내실 있는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을 통해 시민과 지역의 파수꾼이자 시민의 정책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지역 주력 산업의 위기 지속과 민생 경제의 어려움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쉼 없이 노력하고 전진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더 나은 시민의 삶과 포항의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포항시의회도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어두운 곳을 밝히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진정한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의정활동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희망이 모두 현실로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포항시의회는 늘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포항시의회 의장 김일만

2025-12-30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공공시설 재배치’ 정책 제안

내년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30일 도심 주민 편의와 노후 공공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 공공시설 재배치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도심 곳곳에 노후 공공시설이 방치되면서 주민 불편과 도시 쇠퇴가 누적된 상황에서 개별 보수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주민 생활 중심으로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설명을 보태서다. 노후 체육시설 이전·재배치를 위해 상도동 일대 포항시 소유 노후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연일읍과 오천읍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는 형산강과 연계한 주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심 하천 공간을 시민 생활 속으로 되돌리고, 낡은 시설로 인한 주거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공 전 부지사는 남부 지역에 편중된 평생학습 인프라 문제 해소를 위해 북구 지역 시유지를 활용한 평생학습관 신설을 제안했다. 또, 흥해·장량로 인근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 시설을 추가 배치해 남·북구 간 생활 인프라 균형을 바로잡겠다고도 했다. 공 전 부지사는 “오천 소각로 일대 주민 혐오 시설은 과거 도시계획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주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단계적 이전·재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대규모 신규 재정 투입이 아니라 기존 시유지 활용과 기능이 중복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부지의 일부 매각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지방개발공사를 통한 예산 절감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 전 부지사는 “도심 재생은 거창한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매일 겪는 불편을 하나씩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공공시설 재배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30

[신년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말처럼 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북교육은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걸어왔습니다. 학교를 다시 공동체의 중심으로 세우고, 위기의 순간마다 교육이 아이들의 일상과 삶을 지켜내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경북교육이 있기까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교육가족과 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안전의 위협,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학령인구 감소,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따뜻한 배움, 모두의 성장,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단단히 잇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따뜻한 배움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지키고, 서로 존중하는 배움터를 만들어가고, AI 시대 따뜻한 기술로 모두가 함께 배우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모두의 성장을 위해 질문하고 도전하는 주도적인 인재를 키우고, 학교 행정 지원 강화로 교육가족의 하루를 더 따뜻하게 돌보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과제 속에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공존의 K-EDU로 세계교육 표준을 실현하겠습니다. 2025년은 경북교육이 세계 무대의 주역임을 증명한 해였습니다. APEC 2025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경북과 대한민국 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제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함을 잃지 않는 혁신’으로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지역이 학교가 되고, 모든 도민이 선생님이 되는 시대에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경북교육을 응원해 주시는 교육가족과 모든 도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북교육감 임종식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신년사]이철우 경북도지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제 뜬 해와 오늘 뜬 해가 다르지 않지만, 그럼에도 새해가 특별한 이유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려는 우리의 경건한 마음 때문입니다. 올해는 지치지 않는 열정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그동안 힘들다는 이유로 망설여 왔던 꿈들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세계의 시선을 한반도로 모은 중요한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평화와 번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모였고, 경주를 찾은 각국 대표단과 글로벌 인사들은 신라 천 년의 역사와 K-문화, K-뷰티, 한식이 지닌 매력에 큰 감동을 표했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경북이 쌓아온 역량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기후 위기가 불러온 경북 북부지역 초대형 산불로 오랫동안 가꿔온 산림과 삶의 터전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긴급 복구와 생계 지원으로 일상 회복을 위해 힘써왔지만, 아직도 현장에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발 빠른 행정력을 가동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산림 생태 복원과 지역 회복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최초의 한반도 통일을 이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습니다.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이끈 불교와 유교 모두 이곳에서 꽃피웠고, 한식·한글 등 5한(韓)의 원산지도 우리 지역입니다. 한국 전쟁 이후 모두가 굶주릴 때 ‘성공하지 못하면 바다에 빠져 죽겠다’는 의지로 산업화를 이끈 곳 역시 당당한 기상의 땅, 경북입니다.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수많은 기적을 이뤄낸 경북은 늘 중심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수도권 일극체제가 불러온 저출생·고령화에 지방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것 역시 수천 년 역사에 비추어보면 머지않아 해결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우리 안에 새겨진 기적의 DNA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또다시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유례없는 혁신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명마는 오래 달려도 지치지 않고, 불평 없이 천리를 내달립니다. 경상북도는 속도보다는 방향을,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중시하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작은 변화라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그리고 다음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도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경상북도지사 이철우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신년사]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존경하는 260만 도민 여러분! 활기찬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바라며 우리 경북에도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북부권 대형산불 피해를 도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안으로는 절박한 민생을 다시 회복 시키고 밖으로는 우리 경북의 저력과 자부심을 보여준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경북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남긴 성공 경험과 외교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북이 글로벌 문화·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여 지역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더하여 새정부의 국정기조에 따른 경북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 적용하고,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방의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여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각 지역 현실에 맞는 경제, 사회, 문화, 농업, 안전,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은 도민 여러분들과의 소통과 성원입니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조직 개편으로 확대된 홍보 기능을 활용하여, 의회 의정활동이 도민들께 더욱 신속하게 전해지고, 도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우리 경상북도의회는 항상 도민 곁에서 힘이 되며, 오직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경북도 2025년 일자리 창출 성과 전국 최고 수준 달성

경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지역혁신 프로젝트사업은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목표치 565명을 초과한 606명의 고용 성과를 달성해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뿌리산업 분야 플러스 일자리사업 역시 S등급을 획득했으며, 이중구조개선지원사업과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지원사업은 각각 A등급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 일자리 정책의 기반은 생활경제권 중심 모델이다. 권역별 산업구조와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 맞춤형 정책을 설계·추진해 사람 중심의 일자리 정책과 지역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국 유일의 모델을 만들었다. 올해 경북도는 약 3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용창출·유지 7440명, 재직자 및 외국인 훈련 176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산업에 105억 원을 집중 지원해 원청과 협력사 간 근로조건 격차 해소, 미래차 전환 기술지원, 신규 취업자 및 재직자 장려금 등을 제공했다. 청년 근로자 1295명에게는 주거비·교통비·건강검진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복지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과 철강업 침체에 대응해 국비 64억 원을 확보해 총 71억 원을 들여 피해기업 186개사 576명을 신속히 지원하며 100% 고용 유지를 이뤘다. 경북도는 2026년 중앙정부의 ‘5극3특’ 정책을 반영해 대구-경북 초광역 일자리 사업을 비롯해 인구유출 방지, 관세 대응, 산업안전보건 개선, 근로자 정주 지원 등으로 정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30

모성은 포항지진 범대본 의장, ‘광역철도 연장, BRT·복합환승센터 도입‘ 공약 발표

내년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한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은 30일 ‘광역철도 연장 및 BRT·복합환승센터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모 의장은 '시·군 통합 대도시’를 통한 인구 증대를 가장 직접적인 인구증대 방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보완할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대구-포항 광역철도 연결과 BRT(대도시권의 교통 효율화와 빠른 이동을 목표로 도입된 간선급행버스 체계)·복합환승센터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외부인구 유입의 편의성을 높이는 대안 중에 예산 부담이 적어 사업 타당성이 높고 포항지역의 수용성이 높은 범위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산-영천-포항을 잇는 광역철도망에 BRT를 연결하고 복합환승센터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비용의 신규 도시철도 대신에 대구-포항 광역 간에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기존 철도망을 이용하고, 도심 부분은 지하철과 속도가 거의 비슷한 BRT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상대동 시외터미널을 민자 형태로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고, 해도동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과 포항역과 원도심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 밖에도 모 의장은 장기읍성에 이어 청하읍성, 흥해읍성, 연일읍성의 조속한 복원과 해병대 위상을 강화하는 ‘준4군체제’ 이행 때 포항에 해병대사령부를 이전해야 하고 해병사관학교와 해병대테마파크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기면 군 사격장(수성, 정친) 실질적 주민 피해 보상 추진과 장성동 미군반환공여구역 유류부지 39만9600여㎡(약 12만 평)에 주민 친화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12-30

이재명 대통령 “국수본 지휘 규정 조속히 마련해야”...법제처에 방안 마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대한 지휘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검찰도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데 국수본부장은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느냐“며 “법제처에서 분명하게 정리해줘야 한다. 무엇이든지 권한 행사가 애매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지휘 규정이 없다”고 말한 데 따른 지시였다. 이 발언은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댓글 조작은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정부 부처가 제대로 챙겨줄 것을 주문하는 대목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건 업무방해이고, 정보 조작으로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다.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경찰이든 검찰이든, 행정안전부든 법무부든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향해 “저번에 수사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됐느냐“고 물었고, 윤 장관은 “경찰청에서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수사 성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그때 윤 장관이 “국수본에 대한 지휘 규정이 없다”고 발언하자, 조속히 지휘 규정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조원철 법제처장에게는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이 범죄 수사에 관해 지휘할 수 있는 합법적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정리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0

이혜훈, 내란 옹호 발언 공식 사과, “당파성 매몰돼 사안의 본질 놓쳤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인데도 제가 당시에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극복을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자가 ‘윤 어게인’ 집회에 참석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활동을 한 것이 잘못된 행동이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권에서도 ‘내란 옹호 발언’을 문제 삼는 분위기에 대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일과 관련해 ‘명확한 의사 표명을 해야 한다’는 주문을 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30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돼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오늘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이 후보자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나의 판단 부족이었고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 있다“면서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앞둔 지금 과거의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순 없다“고 사과 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 갈등·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0

김병기 원내대표 전격 사퇴...본인·가족 비위 의혹 눈덩이, 결국 낙마

권력형 특혜와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 의혹에 휩싸였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사퇴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날 김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기 직전까지만 해도 해명과 사과를 하는 선에서 입장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박수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아침 방송에서 “김 원내대표의 입장 표명은 해명과 사과 부분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보좌진 사적 동원, 부인과 아들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중심에 서 있다가는 이재명 정부와 당에 길릴돌이 될 수밖에 없다.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제 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의혹이 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끝까지 밝히는 길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제 거취와도 연결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정은 제 책임을 회피하고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제 의지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은 곧바로 차기 원내대표 선거 준비에 들어간다. 차기 원내대표는 당헌상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내년 6월 초순까지)인 약 5개월간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0

북한 권력 서열, 자동차 번호판에서 확인...내각 수장이 입법·당·군부보다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차 번호판이 신분의 위상을 나타내던 시기가 있었다. 민선이 아닌 관선 시절 경북도지사나 대구시장 고위 관료들이 타던 차량에 특정 번호판이 부여됐던 것이다. 이런 정황이 북한 고위 간부들의 차량 번호판에서 나타났다는 재미있는 보도를 30일 연합뉴스가 했다. 연합뉴스는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분석한 결과, 북한 권력의 1인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27 0001’ 번호판이 달린 차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태성 내각총리는 ‘0002’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0003’을 전용차량의 번호판으로 각각 사용하는 것으로 식별했다고 했다. 행정부를 총괄하는 내각 총리가 입법부의 수장격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군부 핵심, 노동당 간부들보다 앞선 번호의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내각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권력 서열 2위는 국회의장인 점과 다르다. 연합뉴스는 북한 최고 핵심 권력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호명 순서에서도 최근 박 총리가 가장 먼저 불리고 있는 만큼 그의 공식 권력 서열이 명실상부한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해석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이는 김일성·김정일 시대만 해도 노동당이나 군부가 북한 권부 내에서 절대우위였지만, 김정은 시대 들어서는 내각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연합뉴스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말을 인용해 “군사 분야를 제외하고 박태성이 실무 책임자라 할 수 있으므로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0

쿠팡 청문회 오늘부터 이틀간...국힘은 국조 요구하며 불참

오늘부터 이틀간 쿠팡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6개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가 열린다.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유관 상임위가 참석하는 연석회의 방식이다. 쿠팡 전현직 임원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해 실체적 진실이 얼마나 밝혀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데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빠진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어서 다소 김빠진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아닌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하고, 청문회 주관 상임위가 정무위가 아닌 과방위가 된 점에 불만을 표시하며 불참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쿠팡의 ’1인당 5만원 이용권 지급이 속임수’라는 국민적 비판이 높은데다 미국 의원들을 동원한 김범석 의장의 안하무인 격 대처를 적극적으로 노출하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사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정무위, 기재위, 외통위 3개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사보임 절차를 거쳐 과방위원 자격으로 청문회에 참여시킨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30

이혜훈 ‘반탄 이력’ 통렬한 반성없다면 중도 낙마 배제 못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일과 관련, ‘명확한 의사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수 진영의 이 후보자가 깜짝 발탁된 이후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배신자”로 규정했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크게 일면서, 언론들도 이 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런 기류를 반영한 듯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정확한 표현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 “용납할 수 없던 내란 등에 대한 발언에는 본인이 직접 좀 더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그 부분에 있어 단절의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이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이) 오늘 언론에서 그런 게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으신 뒤 ‘그렇다면 여러 국민의 의문과 질문에 대해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단절의 의사가 있는지 (해명할) 책임이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인사권으로 지명할 수 있지만, 충분히 자기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고 말한 사실도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은 국회 인사청문회 때까지 이 후보자가 내란과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지 않으면 임명되지 못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로도 해석될 수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격할 것이 명백한데다 반성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의사를 표시할 수 있어 이 대통령이 국회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나 참모들이 이런 요구를 이 후보자에게도 전달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9

윤석열 선거법 위반-김건희 매관매직, 형사합의 21부에 같이 배당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매관매직(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을 같은 재판부인 형사합의 21부(이현복 부장판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재판이 시작되면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같은 재판부에 출석하는 광경이 보여질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씨,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등에 관한 허위의 내용을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 민중기 특검팀에 의해 막판에 재판에 넘겨졌다. 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1월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 인터뷰에서 “전씨를 당 관계자로부터 소개받았고 김 여사와 그를 함께 만난 적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 등이 허위라고 봤다. 김 여사는 2022년 3월 15일∼5월 20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사업상 도움과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최재영 목사로부터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재판부에는 계엄 기획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구성을 위해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의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9

불법 비상계엄 관여 ‘3성 장군’ 여인형·이진우·고현석 ‘파면’...곽종근 ‘해임’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고현석 전 육군참모차장 등 중장 3명이 파면의 중징계를 받았다. 같은 중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는 해임 처분이 내려졌다. 여인형·이진우·곽종근 중장은 법령준수의무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이 적용됐고, 고현석 중장은 법령준수의무 위반이 징계 사유가 됐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중징계 처분 내용을 공표했는데, 대령 1명도 성실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처분됐다고 했다. 파면되면 본인이 낸 원금에 이자만 더해지기 때문에 군인연금 수령액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해임 징계의 경우 금품 및 향응 수수, 공금 횡령 등의 사유가 아니면 정상 지급되는데, 곽 전 사령관의 경우 실체적 진실 규명과 헌정질서 회복에 기여한 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일관된 진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참작된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사령관은 당초 열린 징계위원회가 파면 의결했으나 이후 감경 처분됐다고 한다. 고 전 육참차장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의 지시에 따라 육군본부 참모들이 탑승한 이른바 ‘계엄버스‘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인 작년 12월 4일 새벽 3시쯤 출발하는 데 관여한 것이 주요 혐의. 이 버스는 계엄사령부 구성을 위해 계룡대에서 서울로 출발했다가 30분 만에 돌아왔다. 앞서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재식 전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준장)과 계엄버스에 탑승했던 김승완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준장)도 각각 파면, 강등 징계를 받았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9

조지호 전 경찰청장 “윤석열 ‘월담’ 발언 확신없지만, ‘체포지시’ 분명 들어"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체포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 조 청장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월담하는 의원을 체포하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조 전 청장의 기존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공격했다. 변호인들은 “최근 (윤 전 대통령과의) 첫 통화는 국회 통제 관련이고, 그 후 통화는 월담한 의원을 잡으라는 것이었다고 증언한 것과 달리 처음 진술한 경찰 조사에선 모두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상황과 맞지 않는 진술이라 증언을 준비하면서 바꾼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조 전 청장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체포하라‘, ’불법이다‘ 이 두 가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월담‘이 전제된 것이냐는 질문엔 “확신이 없다“면서도 “어느 통화에서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분명히 ‘체포하라‘, ’불법이다‘라는 취지로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조 전 청장은 이전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와 체포지시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했으며, 헌법재판소에서도 이 주장을 번복하지 않고 일관되게 진술해 왔다. 저 전 청장은 또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체포를 위한 위치 추적을 요청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계엄군이 진입할 예정이다‘, ’정치인 15명을 체포할 텐데 위치추적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여 전 사령관에게) 위치 추적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있어야 하는 데 그게 지금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이 수사에 대해 잘 모르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9

국민의힘, 이혜훈에 파상공세···“부역 행위”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직을 수락한 이혜훈 전 의원을 향해 이틀째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인선 발표 직후 이 전 의원을 즉각 제명한 데 이어 이번 인사를 보수 진영을 흔들려는 ‘저급한 정치 꼼수’로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전남 해남 방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장관직 수락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장 대표는 “조금이라도 양지가 되면 자신의 철학과 가치는 물론 동지들까지 버릴 수 있다는 데 참담한 마음”이라며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인사에 대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이 전 의원에 대해 “장관 자리를 차지하려고 이재명 정권의 앞잡이가 돼 영혼을 팔고 자리를 구걸하는 모습에 많은 분이 분노하는 것”이라며 “이런 배신적 행위를 정치에 이용하는 이재명 정권의 교활함에 다시금 놀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도 수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이재명 정부만은 막아야 한다고 함께 외쳐왔던 자가 장관직이라는 정치적 보상에 눈이 멀어 이재명 정권의 부역자를 자처하는 정치적 배신”이라며 “장관직 수락 후에도 그 사실을 은닉한 채 국민의힘 당무를 수행한 정치적 이중성은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저버린 처사”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후보자의 ‘내란 옹호’ 문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내란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내란과 관련) 단절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29

사퇴 압박 받는 與 김병기 원내대표, 거취 고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본인과 아내 등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공항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 뒤 기자들로부터 거취 표명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30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입장 발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은 계속적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지역구 대형병원 진료 특혜 등이 터진 데 이어 이번에는 그의 부인이 2022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 원내대표가 당시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같은 의혹에도 불구하고 민주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내일) 해명과 사과에 더 방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서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이후에는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측 관계자도 “내일 입장 표명을 지켜봐 달라”며 “주변에선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통일교 특검 등 사법개혁 입법 드라이브가 원내대표 사퇴로 인해 발목이 잡힐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추며 강경 지지층과 온건 지지층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해 왔다는 점도 사퇴 가능성을 낮게 보는 요인이다. 그러나 당 안팎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정부·여당의 국정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본인이 해명할 수 있는 사안인지,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은 물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으로부터도 거취에 대한 결단을 압박받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원직 사퇴는 아니어도 원내대표 사퇴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29

“특별법 시행령 재검토·국정조사 촉구” 경북 산불 피해주민들, 국회 기자회견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정부의 대응과 보상 체계를 규탄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29일 오후 영양·영덕·청송·의성·안동 등 경북 5개 시군 산불 피해 주민들로 구성된 ‘경북산불피해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특별법 시행령 전면 재검토 및 개정 △피해 주민 권리를 보장하는 실질적 손해배상 체계 마련 △집단손해배상소송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있는 대응 △경북 초대형 산불 관련 국정조사 즉각 실시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버스 15대를 타고 상경한 피해 주민 약 5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상복을 차려입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곡소리로 회견을 시작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경북 산불로 사망자 31명, 부상자 187명이 발생했고 수많은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은 실질적인 피해 회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부실한 산림 관리와 기후 위기에 대한 미흡한 대응, 초기 진화 실패와 지휘체계 혼선이 겹친 명백한 인재”라며 “그럼에도 시행령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고 피해 보상을 일회성 지원금 수준으로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피해 주민들은 이날 집단손해배상소송도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과 확산 과정에서의 국가 책임, 산림청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관리·대응 실패, 피해 규모 축소와 부실 보상 문제를 법정에서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정항우 대책위 상임위원장은 “국정조사는 책임을 묻기 위한 정치적 절차가 아니라,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과정”이라며 “국회가 침묵한다면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공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활동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김정호 특위 위원장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연장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며 “임시주택 거주자 등 국가 지원이 절실한 국민이 여전히 많은 만큼 정부는 성과를 피해지역에 신속히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2-29

다시 ‘청와대 시대’···李 대통령, 첫 출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했다. 대통령의 청와대 출근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출근한 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이다. 3년 7개월에 걸친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를 출발해 9시 13분쯤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재명 만세” 등을 연호했다.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하차한 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흰색, 빨간색, 파란색이 섞인 줄무늬 넥타이를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을 착용해 통합의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앞에서 차량에 내리자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마중을 나온 참모진과 집무실로 이동해 티타임을 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로 알려진 국가안보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재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를 위해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하며 안보·재난 관련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여민1관 집무실에서 주한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주로 여민1관에서 일하며 참모들과 물리적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이 아니라 ‘백성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을 집무실로 택한 것은 국민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국민주권 정부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일상적 회의부터 3실장 중심의 집중적 회의까지 여민관에서 이뤄지는 원활한 의사결정 구조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 복귀를 통해 ‘과정이 투명한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회복하고, 세계가 찾는 외교·안보의 중심으로 거듭남으로써 국민께 효능감을 드리는 ‘이재명식 실용주의’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2-29

추경호 대구시장선거 출마 선언⋯현역의원 출마 러시 이루나

내년 6·3 지방선거를 5개월 정도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홍준표 전 시장의 중도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시장 자리를 두고 전·현직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 예비후보자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달성군) 의원은 29일 대구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실시되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제 전문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 ‘경제’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내세운 그는 “3선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현재는 정무위원회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다”며 "경제 분야에 사실상 전 분야를 망라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대구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저열한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에는 단호히 맞서 이겨내겠다. 사법적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내겠다”며 “이번 대구시장선거 도전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정치 특검의 편향되고 왜곡된 정치탄압의 심판이 아니라 대구시민의 엄정한 평가와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추 의원의 출마선언에 앞서 최은석·주호영 의원과 일부 전·현직 기초단체장도 대구시장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4일에는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당시 “추 의원은 거시경제 전문가지만 저는 실물 경제 전문가”라며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인 대구는 대기업 출신의 실물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국회 부의장도 지난 8일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사실상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내년 초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재옥(대구 달서구을)·김상훈(대구 서구)·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 역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선 기초단체장인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20일 자서전 북콘서트를 열면서 대구시장 선거 출마의지를 다졌고, 배광식 북구청장은 내년 1월 ‘굽은 소나무 포럼’ 출범을 예고하며 세 결집에 나섰다. 지난 16일에는 이재만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동대구역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에 맞설 보수의 방패가 되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최근 강연 활동에 나서면서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선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에서 “대구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 1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2-29

3대 특검 마무리...윤 전 대통령 8개·김건희 여사 3개 재판받아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목표로 설정된 3대 특별검사팀이 29일 활동을 마무리했는데, 이 결과 윤 전 대통령은 8개의 재판을 받는다. 김 여사가 기소된 건은 3개. 부부가 11개에 달하는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기소한 내란 사건에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7개 혐의가 더 추가됐다. 첫 1심 선고는 내년 1월 16일 나오는데,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에 대한 재판(담당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이다. 특검팀은 결심공판에서 이 혐의에 대해 총 징역 10년을 구형해놓고 있다. 가장 중요한 내란 우두머리 재판은 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서 심리 중으로 내년 1월 9일 변론 종결이 예고됐다. 선고는 2월 초중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윤 전 대통령은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를 받을 수밖에 없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 재판은 1월 12일 정식 재판을 시작한다. 윤 전 대통령이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 사건 재판은 1월 13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건진법사 전성배 씨 등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도 지난 26일 추가 기소돼 중앙지법에서 재판받는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사건과 통일교 교인 집단 당원가입, 일명 ‘매관매직‘ 금품수수 사건 등 3개 혐의로 기소했다. 민 특별검사팀이 재판에 넘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선고는 내년 1월 28일 이뤄진다. 앞선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총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5-12-29